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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8/09 15:20:38 ID : mFfO5TU1vbi
나는 사람 많은데 가면 막 토하고 밀폐된 곳에서 사람들이 얘기하는 소리 들리면 진짜 귀가 라디오로 듣는것처럼 비정상적으로 들려. 그리고 책 읽는거 되게 좋아했는데 가끔 책을 보면 그 글자..?같은게 막 흘러가고 뒤틀린것처럼 보여. 내가 예민한거라고 엄마한테 욕도 많이 먹었었는데 정말 내 주변에서 크게 얘기하는 애들이나 달라붙는 애들은 진짜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어. 이게 그렇게 이상한거야? 아니면 그냥 내가 예민한거에 과민반응 하는거야?
이름없음 2019/08/09 15:22:08 ID : mFfO5TU1vbi
엄마가 이건 내가 예민한거라고 합숙 캠프도 보냈는데 거기서 토하고 귀가 울려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부러 무릎이나 머리를 계속 벽에 부딫혔었어
이름없음 2019/08/09 15:26:08 ID : mFfO5TU1vbi
진짜 불안해서 허벅지나 이런 다리 쪽을 계속 칼로 긁거나 손톱 옆에 살..?부분을 피날때까지 뜯고 그걸 계속 칼로 잘랐을 정도로 불안이 심했었던거같아
이름없음 2019/08/09 15:30:59 ID : mFfO5TU1vbi
학교에서는 쉬는시간에 애들 떠드는 소리에 자다가 질식할뻔했고 쉬는시간에 토했었어. 친하지도 않은애가 친한척 하면서 계속 옆에서 떠드는데 너무 보기싫어서 혼자 계속 손톱 옆에 살을 뜯었었고 지금도 새 살이 안올라올 정도야. 그런 스트레스 때문에 요즘 인간관계도 거의 틀어진것같아
이름없음 2019/08/09 15:34:56 ID : mFfO5TU1vbi
그리고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먼저 오는 애들을 보면 그냥 갑자기 내 옛날 생각이 나는데도 오히려 내가 그 애들한테 초반에 잘해주면서 가지고 놀다가 나중에 싫증나면 버리는것같은데 그게 당연한거라서 별 생각은 안들어. 그게 그 애들 잘못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는것같아. 근데 나는 그건 걔들이 나를 모르는데 나를 아는척해서 그런거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19/08/09 15:36:02 ID : mFfO5TU1vbi
그리고 가끔 이상한 소리도 들려. 아무도 안불렀는데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누가 나한테 말을 거는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
이름없음 2019/08/09 15:41:10 ID : mFfO5TU1vbi
어렸을 때 가족 중 누군가가 심하게 싸워서 장롱 넘어지고 한 명은 뇌진탕까지 왔어. 거기에 빨래 건조대는 부서지고 옷 찢어진 조각들까지 봤어. 근데 그걸 보고 처음엔 놀랐는데 이젠 왠만해서 그런거에 많이 무감각한것같아졌어. 그런데 냐가 가끔 친구(지인)랑 싸울때 내가 물건을 나도 모르게 던지려고 하거나 내 손톱으로 내 몸을 긁고 있을때도 있어.
이름없음 2019/08/09 15:42:31 ID : mFfO5TU1vbi
내 주변사람들이 이건 문제가 있는것같다고는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 혹시 뭔지 잘 아는 사람있으면 얘기해줄수 있어?
이름없음 2019/08/09 15:43:58 ID : mFfO5TU1vbi
주변 사람들이 내 사회성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지 물어보던데..
이름없음 2019/08/09 16:37:52 ID : jAkqZbjuraq
진지하게 답변하는 거야 예민이 아니라 일종의 스트레스성 정신병 같다는 느낌이 좀 많이 들어 정신병이 아니더라도 정신과 같은데 가서 검사 받고 상담받는 걸 추천하고 싶어 진짜 장난이나 놀리려는 게 아니라 걱정되서 그러는 거야
이름없음 2019/08/09 18:01:40 ID : TRyE63V9irw
아 정말..? 심각한건가..?
이름없음 2019/08/09 18:14:59 ID : jAkqZbjuraq
심각한지 아닌지는 본인이 더 잘알 것 같은데 대체 왜 지금까지 아무런 도움을 구하지 않은 거야?
이름없음 2019/08/09 18:17:39 ID : 7uk1eNuq6mF
사회성보다는 나도 정신병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이름없음 2019/08/09 18:20:05 ID : O6Y3A3QtyY9
나는 이게 정상적인 줄 알고 살았어...요즘들어 지인들이 이상하다고 하길래...
이름없음 2019/08/09 18:21:37 ID : O6Y3A3QtyY9
학생인데 혼자서 어떻게 해야되는지 혹시나 알아..?알면 좀 도와줘..
이름없음 2019/08/09 18:22:12 ID : O6Y3A3QtyY9
정신병이라고는 정말 한번도 생각 안해봤는데..되게 심각한것같네
이름없음 2019/08/09 18:23:30 ID : O6Y3A3QtyY9
아 데이터 쓰면 원래 아이디 바뀌는거야?
이름없음 2019/08/09 18:32:03 ID : mFfO5TU1vbi
일단 나는 이게 정말 정상적이고 남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하고 살았었어. 그런데 요즘 우리반애 있던 애들이 너 요즘 좀 이상한것 같다고 하거나 학교 자살 위험도 테스트 수치가 제일 높개 나와서 상담도 해봤어. 물론 그 상담은 별로 도움되지는 않았어.
이름없음 2019/08/09 18:34:32 ID : mFfO5TU1vbi
상담사 분이 내 얘기는 30분도 채 안했는데 내 얘기를 끊고 자기 인생얘기, 자기 자랑, 종교 권유 등의 얘기만 했어.
이름없음 2019/08/09 18:38:25 ID : mFfO5TU1vbi
참고로 난 무교이기 때문에 종교 권유는 정중하게 거절했어. 그러자 "너 정신에 문제 있는거같은데 병원가봐." 이 말 한마디가 끝이더라고. 그리고 보통은 그런 상담은 비밀상담일텐데 선생님들도 다 알고계시더라. 심지어 내가 청소하러 계단 올라가고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ㅇㅇ아~많이 힘들지~?"라고 해서 들키면 학교생활 힘들어질까봐 바로 반으로 도망쳤어.
이름없음 2019/08/09 19:02:31 ID : fSHDzats2q7
병원에 가보는게 좋겠어. 너한테 맞고, 좋은 상담사 분을 만나서 이야기 하는게 좋은것 같아. 이건 너 혼자 해결해야하는게 아니라 가족들이 많이 신경써주고 이해해 줘야 해. 그리고 지금 네 행동으로 스스로가 이상하다고도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그거에 스트레스 받아서 더 심해질수도 있어. 사람이 아프거나 힘들면 그럴수 있어(물론 그렇다고 사람한테 물건 던지려거나 하면 안돼. 하지는 않았다고 해서 다행이지만). 정도가 다른것 뿐이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마. 얼른 네가 더 힘들어 지기 전에 좋은 상담사 분을 만나서 치료를 받는게 좋겠어. 아마 약을 먹을 수 있는데, 중간에 관두지 말고 꾸준히 먹는게 좋아. 앞에도 이야기 했는데, 이건 가족들이 정말로 신경써주고 이해해줘야해. 가족들이랑 이야기 잘해 보고, 잘 맞고 좋은 상담사를 만났으면 좋겠어. 정말 힘드면 학교도 쉬면서 치료하는것도 추천해. 무엇보다 네가 제일 중요하니까.
이름없음 2019/08/09 19:05:52 ID : mFfO5TU1vbi
근데 아직 학생이기도 하고 부모님이 좀 그런거에 민감하셔서..병원에는 갈수 있을지 모르겠다.. 위로해줘서 고마워..!!
이름없음 2019/08/09 20:56:10 ID : Ds3wtArtg0k
지금 눈 밑이 떨린다. 너무 힘들어. 엄마가 동의 없이 사촌동생을 봐주라고 시켰어...
이름없음 2019/08/09 21:39:52 ID : Ds3wtArtg0k
지금 애 봐주는게 너무 싫어서 다리를 책상에다 계속 찧었어..멍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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