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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1hfhy5hwE 2019/08/09 17:12:58 ID : RDyY8p85Wi1
딱 100원이면 당신을 도와드리는 마법상점, 스텔라리안 엘리시움입니다! 그런 내용의 홍보 전단지가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그리고 나는 스텔라리안 엘리시움에서 몇 달 전부터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이고, 이름은 이다. 보다시피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주의사항### 1. #>>앵커의 형식으로 작성된 앵커는 진지한 앵커 필수 2. 그렇지만 일단은 개그판타지
이름없음 2019/08/09 17:17:21 ID : zPh85O63Vfe
실비아
◆Pa1hfhy5hwE 2019/08/09 17:23:56 ID : RDyY8p85Wi1
그래, 실비아. 일단 적어도 이 가게에서는 그런 이름으로 일하고 있다. 본명은 따로 있지만 이 가게에서 그런 이름을 쓰는 건... 아무래도 점주의 방침 탓이지. 자, 그럼 이제 손님이 오실 듯한 기분이 드니 준비를 해볼까. 그리고 딸랑, 하고 가게 문의 종이 울림과 동시에 손님이 들어왔다. "어서 오렴." 점주는 자연스레 일어나, 들어온 손님을 바라보았다. "무슨 고민이 있어서, 무슨 이유로 들어왔니?" 손님의 모습 손님의 고민
이름없음 2019/08/09 17:31:22 ID : JPfQnyJU40s
삐에로 가면을 걸쳐 쓰고 붉은 후드를 입고 있는 170cm정도의 사람.
이름없음 2019/08/09 17:44:35 ID : zPh85O63Vfe
붉은 악마가 되고싶어
◆Pa1hfhy5hwE 2019/08/09 17:47:51 ID : RDyY8p85Wi1
"붉은 악마가 되고 싶다고? 흐음... 그런가. 일단 100원 내렴, 그 정도의 돈이면 뭐든 도와줄 수 있으니까." 손님은 100원을 건넵니다. "아무튼, 아가. 붉은 악마... 라는 건, 네게 있어서 어떠한 이미지이니?"
이름없음 2019/08/09 17:52:12 ID : LbB88kmtyZb
카리스마 넘치는, 온몸을 감싸는 붉은색이 인상적인 뿔과 날개가 달린 존재
◆Pa1hfhy5hwE 2019/08/09 17:54:34 ID : RDyY8p85Wi1
"아, 그런 존재를 바라는 거니? 흐음... 그거라면 가능하지. 그렇지만, 이 쪽의 사람이 되는 거나 마찬가지란다?" "......점주님, 돌려말하는 것 보다는 사실대로 그냥 위험하다 말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응, 그렇게 말해야겠지? 그래서, 할래?" 손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름없음 2019/08/09 18:00:33 ID : 4Gq6rs7gmNu
당연한 것 아닌가. 큭쿠큭...드디어 이 몸은 진정한 ☆붉은악마☆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름없음 2019/08/09 18:01:22 ID : FfVe0srs61z
갑분 중2 ..
◆Pa1hfhy5hwE 2019/08/09 19:34:31 ID : RDyY8p85Wi1
"......" 점주는 한동안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 그럼 해줄게. 근데 그 전에 한번 체험만 해볼까? 마음에 안 들면 다시는 바꿀 수 없는 진짜와는 다르게, 악마 체험 정도면 뭐. 아무튼 그 체험기간동안 우리 가게 알바생이 되줘. 아르바이트 악마, 라는 거지. 시험으로 해보는거야." 그러자 손님은 답합니다.
이름없음 2019/08/09 19:54:43 ID : fU1yE2leNta
YES☆
이름없음 2019/08/09 20:20:31 ID : kmnBhy3RyGo
재밌당ㅋㅋㅋㅋㅋㅋ
◆Pa1hfhy5hwE 2019/08/10 14:59:42 ID : bhgi1cmnCkm
점주는 이내 손을 총처럼 해서 빵야 하고 쏘는 시늉을 합니다. 그러자 손님은 뿔과 날개가 자라나며 붉은 빛이 몸을 휘감기 시작합니다. 그렇습니다, 악마가 되었습니다. "좋아, 그럼 너는 악마가 되었어." "...!" "자 그럼 우리 가게 방침에 따라서~ '이 가게 안에서만' 쓸 이름을 정해줄게. 너는- 악마니까, 하겐티로 하자." 그렇게 아르바이트생이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가게 한 편에 있던 뻐꾸기 시계에서 뻐꾸기가 튀어나와 울자- 저는 말했습니다. "아, 그보다 점주님 저 이제 일 끝났는데. 가볼게요!" "...어? 응......" 저는 이윽고 탈의실에서 유니폼을 갈아입고 가게를 나섭니다. - 그리고 가게를 나서니, 시간은 가게에 들어갔던 시간에서 3시간이 흘러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세계이다보니까 시간의 흐름이 조금 부정확할때가 있는데, 이번엔 잘 맞네요. -시점을 변경합니다. 아래의 대상 중 하나를 선택해주세요. 1. 점주 2. 신입 아르바이트 하겐티 3. 고참 아르바이트 실비아
이름없음 2019/08/10 15:00:27 ID : Qq2Fbh82txV
2
◆Pa1hfhy5hwE 2019/08/10 15:31:44 ID : RDyY8p85Wi1
이 몸의 이름은 악의 제왕, THE 「HAAGENTI」 ... 지금은 이 가게에서 Arbeit를 하는 중이지...... 인간의 세계에 섞여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위장은 필요한 법이니 말이야. 크큭... 언젠가 이 몸이 세계를 정복할 날을 모두들 지켜보라구... "하겐티, 일 안 하냐. 곧 손님 오실지도 모른다?" "예 점주님." ......저 점주라는 존재는, 비록 겉보기에는 평범한 점주로 위장하여 있으나 실은 이 세계의 패권을 쥔, 【魔王】이라 불리는 자. 나는... 현재로선 그에게 순종해야만 하기에 이렇게 바닥을 쓸고 있을 뿐... 그러나... 언젠가 하극상을 일으켜 그를 몰아낼 것이다! 크크큭... 그럼, 이제 바닥은 다 쓸었고. 뭐 해야 하지? 아니, 무엇을 해야... 이 몸의 신선한 자극에 대한 갈증을 채울 수 있을텐가...!
이름없음 2019/08/10 15:32:40 ID : HCktAo5cMje
침착하게 춤을 춰서 먼지를 다시 늘린다
이름없음 2019/08/10 15:33:53 ID : 9vyFa9vCqlB
갈수록 진지함이랑 억만광년 멀어지는듯ㅋㅋㅋㅋㅋㅋㅋ
◆Pa1hfhy5hwE 2019/08/10 16:00:56 ID : RDyY8p85Wi1
"......" 그러고보니까 어떠한 의식을 위해 춤을 춰야 하는 일이 있었지...! "......후후후후후후후." 이 의식을 실행시키면 하극상도 성공할 수 있을 터. 나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뭐 하냐." "예?" "뭐 하냐고." ......그리고 돌아본 곳에는 마왕이 어이가 없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이 몸이 수치심을 느끼게 하다니 마왕... 엄청난 자군... 도망치는 것이 좋겠어. 살기를 띠고 있으니... 어디로 도망칠까
이름없음 2019/08/10 16:04:32 ID : Qq2Fbh82txV
청소도구함
◆Pa1hfhy5hwE 2019/08/10 16:10:40 ID : RDyY8p85Wi1
"...!" 그래, 발견했다. 이 곳이 나의 성역(sanctuary)... 청소도구함! 이 몸은 그 곳에 봉인되기로 하였다! -시점변경 1. 점주 2. 신입 아르바이트 하겐티 3. 고참 아르바이트 실비아
이름없음 2019/08/10 16:11:48 ID : Qq2Fbh82txV
3
이름없음 2019/08/10 16:12:14 ID : Qq2Fbh82txV
이름없음 2019/08/10 16:39:51 ID : ts4Mry3TPbb
아니 어딜 가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08/10 17:04:50 ID : teLgmGljBze
어디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1hfhy5hwE 2019/08/11 16:22:14 ID : bhgi1cmnCkm
안녕하세요, 실비아(가명)입니다. 저는 아무튼 방금 집에 돌아온 참입니다. 내일 신입 아르바이트생한테 이것저것 알려줄 준비나 해야겠네요. 그 전에 일기를 써야겠어요.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더라? 오늘 있었던 첫번째 일 두번째 일 세번째 일
이름없음 2019/08/11 16:33:09 ID : bcpO4K5dTWm
날씨가 더워서 슬라임이 되면 덜 더울까 생각 중이었는데 점주님이 100원 내면 바로 슬라임으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셔서 순간 혹했지만 결국 거절한 일
이름없음 2019/08/11 16:59:07 ID : o0oL9cttbjx
높은 기온에 상한 우유를 언젠가 진상 퇴치에 쓸 요량으로 청소도구함에 숨겨둔 일
이름없음 2019/08/11 18:47:06 ID : rfe3SJSE8jh
집에 오는 길에 존잘남이 아가씨 나랑 따뜻한 우유나 한잔 할래?☆ 라는 말에 엿을 날리고 튄 일
◆Pa1hfhy5hwE 2019/08/11 18:57:21 ID : bhgi1cmnCkm
"음..." 나 생각보다 기행을 많이 하네. 그러고보니까. "자 그럼 이제 일기에는 다 정리했으니까... 이제 해야 할 게, 음. ......뭘 할까." 지금 책상 위에 있는 건 타로 카드와 옛날과자 종합세트, 수정구 등등. 으음, 뭘 하지?
이름없음 2019/08/11 19:00:25 ID : rfe3SJSE8jh
과자를 먹으며 타로점을 봐보자.
이름없음 2019/08/11 19:00:32 ID : bcpO4K5dTWm
심심풀이로 타로점이나 한번 봐보자
◆Pa1hfhy5hwE 2019/08/11 19:27:20 ID : RDyY8p85Wi1
종합과자 세트에서 사과랭과 모나카를 꺼내먹으며 타로점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질문은..." 질문 아래는 뽑을 카드 1-22중 택1
이름없음 2019/08/11 19:31:39 ID : 4Gq6rs7gmNu
올해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이름없음 2019/08/11 19:33:11 ID : vyFba2r9h81
22
이름없음 2019/08/11 19:36:39 ID : si8nO1g5fbu
19
이름없음 2019/08/11 19:36:56 ID : 4Gq6rs7gmNu
dice(1,22) value : 16
◆Pa1hfhy5hwE 2019/08/11 19:52:50 ID : RDyY8p85Wi1
"올해는 연애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내가 뽑게 된 것은 여사제, 매달린 남자, 악마였습니다. "...카드부터가 벌써 개판인데?"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질투가 많은 애인을 사귀게 될 지도 모른다! 인내가 필요하다! 네요. 그럼 이제... 음, 모르겠다! 저는 자기로 했습니다. -다음 날, 시점 변경
이름없음 2019/08/11 19:57:50 ID : 4Gq6rs7gmNu
우리 정체를 알 수 없는 점주님!!
이름없음 2019/08/11 20:00:40 ID : vyFba2r9h81
하겐티 아직 청소도구함에 있냐곸ㅋㅋㅋㅋㅋㅋㅜ
이름없음 2019/08/11 20:02:59 ID : o0oL9cttbjx
하겐티 집 생겼네 부러워라ㅋㅋ
◆Pa1hfhy5hwE 2019/08/11 20:03:05 ID : RDyY8p85Wi1
안녕, 레스더분들! 여러분의 친구 점주씨야! 음, 오늘은 가쿠란을 입어봤어. 일본인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니고 아무튼 뭐 그렇지만. 그러고보니까 어제 우리의 신입 알바생 하겐티 군이 청소도구함에 들어갔었지? 그 일에 대해서는 잘 해결되었으니 안심해! 실비아가 청소도구함에 넣어둔 상한 우유에 제대로 데미지를 입어서 상당히 으에에- 하던 걸 구해준 거니까! 아무튼, 오늘의 점주씨의 일과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조언을 구할게!
이름없음 2019/08/11 20:03:21 ID : JU5808lwnAY
아 놓쳤다
◆Pa1hfhy5hwE 2019/08/11 20:04:29 ID : RDyY8p85Wi1
이름없음 2019/08/11 20:04:54 ID : o0oL9cttbjx
발판
이름없음 2019/08/11 20:24:19 ID : vyFba2r9h81
기분이 좋으니 손님에게 서비스로 줄 쿠키☆를 만들자.
◆Pa1hfhy5hwE 2019/08/11 20:27:56 ID : RDyY8p85Wi1
음, 손님께 서비스로 드릴 쿠키인가요? 좋네요! 레스더 여러분들, 고마워요. 그러면 쿠키를 구우면서 옛날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요? 몇 년 전에 만났던, K양의 이야기에요. 제가 기억력은 좋아서 모든 손님에 대한 건 다 기억하고 있거든요! 듣고 싶으신가요? 아 근데 그러려면 쿠키에 뭘 넣을지 추천해주세요. 무슨 쿠키를 만들까, 정말 고민되네요! 일단 저는 초코칩 초코쿠키를 만들까 싶었는데... 원하는 쿠키가 있으신가요?
이름없음 2019/08/11 20:29:50 ID : vyFba2r9h81
초코칩 쿠키 좋다
이름없음 2019/08/11 20:30:32 ID : o0oL9cttbjx
Dice(1,3) value : 1 1이면 초코 2이면 민트 초코 3이면 초코 민트
이름없음 2019/08/11 20:31:21 ID : vyFba2r9h81
엥 어쨌든 초코가 걸렸군
이름없음 2019/08/11 20:33:09 ID : o0oL9cttbjx
초코 만세 o0o
◆Pa1hfhy5hwE 2019/08/11 20:34:54 ID : RDyY8p85Wi1
음, 그럼 초코칩초코초코한 쿠키로 하겠습니다! 아 근데 존댓말 어색해! 처음대로 반말 쓸게? 아무튼 그럼 내가 예전에 손님으로서 만났던 K양의 얘기를 시작할게! 그러니깐 말이지, 음. K양은 말야. 까만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아이였어. 처음 와서는 대뜸 100원을 내밀더라고. 그러곤 말했지. "내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세요." 나는 그 애한테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었어. 그런데 힘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인간이 갖기에는 굉장히-! 위험한 거라서, 조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었어. 그 아이는 게다가 14살, 시기는 또 겨울이라 중학교 입학 직전이었지. 그래서 나는 그걸- 그 아이를 위해, 힘을 그대로 주는 대신 그걸 물질로서 구체화시켜서 주었어. 어떤 물건의 형태로 주었을까? 맞출 수 있겠어? 까지 정답을 받을게! 맞춘 사람에겐 쿠키를 주겠노라!
이름없음 2019/08/11 20:36:04 ID : vyFba2r9h81
수정구?
이름없음 2019/08/11 20:36:22 ID : 4Gq6rs7gmNu
이름없음 2019/08/11 20:38:16 ID : vyFba2r9h81
화중시계!
이름없음 2019/08/11 20:39:02 ID : o0oL9cttbjx
타로 카드?
◆Pa1hfhy5hwE 2019/08/11 20:43:24 ID : RDyY8p85Wi1
아, 전부 틀렸어! 정답은 일기장이야. 총 12페이지짜리, 인 일기장. 지금쯤 아마 잘 쓰고있을지도 몰라. 그때로부터 벌써 5년 정도가 지났으니까. 그럼, 음. 자세한 건 말하지 않을게? K양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야! 이제 나한테서 뭔가 더 듣고 싶은 게 있어?
이름없음 2019/08/11 20:43:56 ID : vyFba2r9h81
점주님 사랑합니다
이름없음 2019/08/11 20:45:36 ID : vyFba2r9h81
갑자기 생각났다, 점주님의 정체는 무엇이죠
이름없음 2019/08/11 20:48:23 ID : o0oL9cttbjx
K양 고3 즈음 되었구나
◆Pa1hfhy5hwE 2019/08/11 20:50:07 ID : RDyY8p85Wi1
어, 내 정체를 말하는 거야? 음. 저승의 왕님이야! 하데스, 라고도 불러줄 수 있겠고, 염라대왕님이라고도 불러줄 수 있겠지! 어떤 식으로든 상관없어, 그러니 점주님이라고 불러줄래? 그리고 음, 그런 저승의 왕님인 사람이 왜 여기 있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 은 아니고. 그냥, 음. 사람들이 저승에 오기 전에, 바라는 걸 이뤄주고 싶었어! 그리고그리고, 혹시 눈치챘을까? K양의 이야기와 일기장. 눈치챘다면 조금 재밌어질지도 모르겠네! K양이 주인공인 이야기는 어딘가에서 흘러가고 있을거야. 지금쯤 고2려나? 아닌가. 아마 5년보다 덜 지났을지도 몰라! 시간개념은 얄팍하거든. 아-무튼! 아무튼, 다른 아이... 그러니까, 아르바이트들의 이야기라던가를 듣고 싶다면 언제든지 시점 바꾸게 해주세요 하고 말해줘! 그래서 이제 나랑 무슨 이야기를 할래?
이름없음 2019/08/11 20:54:58 ID : 4Gq6rs7gmNu
점주님! 혹시 그 K양이 다른 스레의 주인공인건가요..? 그 얀데레들 나오는 스레... 다른 손님 이야기들 들려주세요!
이름없음 2019/08/11 20:58:15 ID : Hu8qi2q3Vfh
헐 나 소름돋았어
◆Pa1hfhy5hwE 2019/08/11 20:58:27 ID : RDyY8p85Wi1
아, 맞아! 그걸 스레라고 표현하던가? 아무튼 그 스레의 예리 양 맞아. 음- 뭐랄까. 메타발언 일삼는 내 성격상 막 말하자면 그런 거지! 대충 세계관이 이어진 그런 거야! 점주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이 스레를 세워준 스레주씨랑 거기 있는 그 스레주씨도 동일인이고. 그리고 다른 손님들 이야기라- 응, 좋아! 무슨 이야기를 들을래? 가 바라는 걸 얘기해줄게. 1. 여우에게 홀린 M양 2. 잉크를 토하는 S군 3. 별을 좋아하는 우주인 A군 4. 하얀 새가 되고 싶었던 E양 5. 평화의 상징 H군
이름없음 2019/08/11 20:58:52 ID : Hu8qi2q3Vfh
별!
◆Pa1hfhy5hwE 2019/08/11 21:05:53 ID : RDyY8p85Wi1
A군의 이야기구나. 아, 맞아. 나 이 이야기랑 다른 한 이야기만 더 하면 잠시 사라질거니까 알아줘? 다른 주연의 이야기도 들어보자는 그런 거지. 그럼 우주인인 A군의 이야기를 시작할게. A군은 처음에 이 가게를 찾아와서는 흐물흐물한- 뭐 그런 느낌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었지. 그 아이는 흰 곱슬머리를 하고 있었어. 그게 참 머릿속에 남아. 구름같았거든. 아무튼 나는 그 아이에게 홍차와 쿠키를 내주었지. 그러자 그 아이는 말하더라고. "그거 아세요? 별들 사이에는 빛나는 실이 연결되어 있어요. 끊어지지 않는 실이." 신기한 이야기였어. "저는 그 단단하지만 가느다란 빛의 실을 타고, 별들을 건너서, 이 곳까지 왔어요." 내가 어떻게 대답했을까? 은 답을 알고 있을 걸?
이름없음 2019/08/11 21:06:32 ID : 4Gq6rs7gmNu
그래? 참 신기하구나
◆Pa1hfhy5hwE 2019/08/11 21:17:25 ID : RDyY8p85Wi1
맞아맞아, 난 그렇게 대답했어. 그렇지만 그 아이는 그걸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 믿고 있는 눈치였는걸. 아무튼 그 아이는 이야기를 계속했어. "종종 별들이 합창할 때가 있어요. 그게 가능한 것도 어떤 한 별의 목소리가 퍼지기 시작하면 그 목소리가 실로 전해져서... 그렇게 모두가 합창하는 거에요." "그렇구나..." "......아, 이 이야기를 이렇게 시작한 이유는요. 이 가게에서 일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 싶어서에요. 100원이면 뭐든 도와주신댔잖아요? 그러니까요." 그 아이는 천진하게 웃었어. 나는 그 아이에게 100원을 받고 그 아이를 점원으로 고용했지. 그리고... 음. ......내가 명계의 신이라고 말했었지? ......솔직히 그 아이의 부탁은 정말 이뤄줄 수밖에 없었어. 그 아이는 몸이 지나치게 약해서 곧 죽을 운명이었거든. 그 아이는 그렇게 일을 하다가... 언제부턴가 오지 않게 되었어. 그리고 명계에서 그 아이를 또 만나게 되었지. ...아 울 것 같아. 아무튼 그 아이는 지금도 일하고 있어. 여기서. 실비아보다도 훨씬 고참인데... 적어도 인간 직원중에서는 실비아가 제일 고참이고... 어쨌던 걔는 지금도 내 직원이야. 걔의 주 업무는 전단지를 붙인다던지, 뭐 이것저것. 아무튼 그럼 여기서 문제! 이 가게의 이름의 뜻은 뭘까? 까지 정답이 나오길 빌게.
이름없음 2019/08/11 21:22:02 ID : o0oL9cttbjx
엘리시움이 사후 세계니까 사라진 별들이 오는 곳인가?
이름없음 2019/08/11 21:34:22 ID : HCrxU47vxzX
나는..머리가 잘 안굴러가서 모르겠다...
이름없음 2019/08/11 21:39:59 ID : 4Gq6rs7gmNu
말대로 별들의 사후세계? 그런 뜻 같은데
이름없음 2019/08/11 22:12:10 ID : BcGtzfe4Y61
정답 맞지 스레주!
이름없음 2019/08/11 22:22:42 ID : o0oL9cttbjx
아니면 영혼이 하늘에 올라가 별자리가 된다는 의미에서 사후세계?
◆Pa1hfhy5hwE 2019/08/11 22:29:07 ID : RDyY8p85Wi1
음... 사라진 별들이 오는 곳이라는 표현 괜찮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Stellar-라는 말에다가 -ian, 즉 -의 출신이라는 접미사를 붙인 그런 거야. 별에서 온 사람들의 낙원, 사후세계, 그런 뜻이지. ......눈치챘으려나? 이 이름은 오로지, A군을 위한 이름이야. 그때를 기점으로 이름이 바뀌었어. 아, 아무튼... 응. ......아무튼 다른 얘기를 해볼까? 에게,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을 맡길게. 아니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점을 보고 싶다면 말해줘. 1. 여우에게 홀린 M양 2. 잉크를 토하는 S군 3. 하얀 새가 되고 싶었던 E양 4. 평화의 상징 H군 5. 다른 사람 시점으로 넘어가기!
이름없음 2019/08/11 22:37:48 ID : o0oL9cttbjx
A군 덕분이었구나 1번은 보고 가고 싶어
이름없음 2019/08/12 01:03:21 ID : JU5808lwnAY
점주님 쿠키오븐에서 탄내 나요
이름없음 2019/08/12 01:20:55 ID : bcpO4K5dTWm
탄 맛이 일품인 초코칩초코초코한 쿠키★
◆Pa1hfhy5hwE 2019/08/12 16:27:24 ID : RDyY8p85Wi1
여우에게 홀린 M양의 이야기구나! 음, 그럼 들려줄게. 그보다 쿠키오븐에서 탄내?! 아아악, 탔어! 진짜 타버렸어! 어떡하지, 숯 같네... 어쩔 수 없으니 내가 먹어야겠네! 새까맣게 탄 거여도, 점주님은 괜찮으니까! 아무튼 그럼 이야기를 시작할게. M양은 여우를 정말로 정말로 싫어했어. 정말 혐오에 다다랐다 싶을 수준까지. 그런데 그 아이는 그게 정말 이상했던 거야. 아무리 생각해봐도 싫어할 건덕지가 없었대. 그래서 이 가게를 찾아왔다고 하더라. 아무튼 나는 100원을 받았고, 그러고 나서 그 아이의 운명을 읽어보았지. 그런데 그 아이의 운명에 적힌 걸로는, 사실 어린 시절에 구미호 귀신을 만난 적이 있더라. 그 때 그 아이는 구미호 귀신의 실수로 상처를 입게 되었고... 그래서 그 구미호 귀신은 여우를 싫어하도록, 기묘한 주술을 걸어서 그런 일이 다시는 없게끔 하려던 거였대. 자 아무튼, 그러면 이제 가볼게! 시점변경 1. 최고참 아르바이트 A군 2. 신입 아르바이트 하겐티 3. 고참 아르바이트 실비아
이름없음 2019/08/12 16:29:30 ID : 4Gq6rs7gmNu
1번이요!!!
◆Pa1hfhy5hwE 2019/08/12 16:40:32 ID : RDyY8p85Wi1
다들 저를 A라고 부르니 A인 A에요. 처음 뵙겠습니다. 오늘도 그저 둥실둥실 돌아다니고 있어요. 유령의 몸으로는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네요. 그래도 둥실둥실 떠서, 별하늘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건 무척 좋아해요. 그러고보니까 일을 해야겠죠, 저... 오늘의 업무는 뭐였었을까요? 1. 전단지 붙이기 2. 손님용 쿠키 굽기 3. (자유)
이름없음 2019/08/12 16:41:27 ID : knCi3A1CmHv
2번
◆Pa1hfhy5hwE 2019/08/12 16:46:22 ID : RDyY8p85Wi1
아, 맞아요. 손님용 쿠키를 구웠어야 했죠... 점주님은 요리를 못 하면서 설치니ㄲ... 아니, 도와달라는 말도 없이 멋대로 하시니까. 제가 요리 면에서는 많은 부분을 해야 해요. 그러고보니까 타버린 쿠키랑 초콜릿 색의 반죽이 있던데 역시 그거겠죠... 남은 반죽, 살짝 구워서 먹어봤더니 역시나 짰어요. 설탕이랑 소금을 또 헷갈리셨네. 후추랑 코코아 파우더를 헷갈리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길까요. 아무튼 그럼 쿠키를 구워야 하는데... ......점주님이 재료를 다 썼어요. 일단 밖에 나가서 재료부터 살까요. 근처에 마트가 세 곳이 있는데, 어느 곳을 갈까요. 조금 먼 곳이랑, 중간 거리랑, 가까운 곳이랑.
이름없음 2019/08/12 16:47:53 ID : bcpO4K5dTWm
가까운 데로
◆Pa1hfhy5hwE 2019/08/12 16:50:11 ID : RDyY8p85Wi1
음, 역시 가까운 곳이 좋겠죠? 빨리 사와야 빨리 쿠키를 구울테니까... 아, 그러고보니까 할인 행사를 했었죠. 빨리 가봐야겠어요. - 마트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어라? 저기 있는 건 실비아 양이 아닌가요? 음, 말을 걸어볼까요... 아니면 말까요.
이름없음 2019/08/12 16:50:23 ID : knCi3A1CmHv
걸자
이름없음 2019/08/13 18:58:07 ID : SNvCmFdAZdv
ㄱㅅ
이름없음 2019/08/16 22:10:03 ID : 9fO7hy40nCi
보고싶소
이름없음 2019/08/17 05:55:48 ID : 2L84K6phyZd
스레주 언제왕
이름없음 2019/08/19 19:21:41 ID : 45eZclcsnO6
ㄱㅅ
이름없음 2019/08/24 01:26:20 ID : Arvu5RCpfe4
기다린다
이름없음 2019/08/29 13:30:09 ID : CmIGmq1A7wI
이거 재밌단말이야 스레주!
이름없음 2019/09/02 10:37:53 ID : a7cE05RDze7
ㄱㅅ
이름없음 2019/09/07 21:00:16 ID : algY6Y62GpR
ㄱㅅ
이름없음 2019/09/09 08:15:44 ID : xzU3WjfXs08
💌스레주를 찾습니다💌
이름없음 2019/09/25 19:15:41 ID : cJU5cGpO5SH
ㄱㅅ
이름없음 2019/10/27 01:22:54 ID : bu8i5TVfdXz
ㄱㅅ
이름없음 2019/11/27 00:24:21 ID : 1DzbCpe7BxX
ㄱㅅ
이름없음 2019/11/27 21:36:58 ID : pdQqY09vwnC
ㄱㅅ
이름없음 2019/11/28 00:20:09 ID : wE1eLhAnVff
설정 진짜 취향저격이라 나중에라도 돌아와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9/12/28 20:35:39 ID : QoJRCo1zWjc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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