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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8/13 15:09:45 ID : 3U5are7xPdC
정말 제목 그대로야. 환청이 들릴때마다 거기에밖에 신경을 못쓰겠어.
이름없음 2019/08/13 15:15:01 ID : 3U5are7xPdC
가끔은 환청이 아니라 누가 내 손을 잡거나 하는 느낌이 진짜 느껴져. 솔직히 말하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들린거야.. 나는 학교에 친구도 없고 정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 그리고 학기초에는 우울증/자살위험도 테스트 결과가 엄청 높게 나와서 상담도 해봤었는데 그때 내가 문제가 있다는걸 알게됬어. 그때 정신병원 가라는 소리까지 들어봤지만 거기가면 진짜 이상한 사람 취급받을까봐 안가겠다고 했었던 사람이라 이걸 내가 아는 사람들에겐 별로 말하고 싶지 않아서 익명으로 올리는 거야.
이름없음 2019/08/13 15:19:01 ID : 3U5are7xPdC
어렸을때 가족이 엄청 심하게 싸우는 것도 봤고, 내가 인질이 되어서 동반자살 협박도 받아봤어. 그게 당연할건줄 알았었어... 그런데 그럴때마다 같은 목소리가 계속 들렸고 어릴때는 상상친구처럼 거기에 의지해서 " 오늘은 누가 나한테 뛰어내리자고 했어! 나 다이빙 조아해!!" 이런식으로 말도 했어. 그런데 막상 학교에 들어가보니까 내가 당한 일은 정상이 아니었다는걸 알게되었고 환청도 상상으로 치부하게 돼었어.
이름없음 2019/08/13 15:21:02 ID : 3U5are7xPdC
그런데 그게 학교에서도 가끔 들리긴 했어. 뒤에서 누가 "야"라고 부르거나 등을 찌르는 정도.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고. 가끔 길에서 차가 오는걸 모르다가 누가 귀에대고"야."라고 햐서 돌아봤고 차에는 치이지 않았어. 그때는 좀 고맙게 생각했어.
이름없음 2019/08/13 15:22:20 ID : 3U5are7xPdC
그런데 가끔 들리는것 뿐만이 아니라 손을 잡거나 어깨를 두드리는 느낌도 들어. 그런데 난 그게 위로해주는것 같아서 좋아. 그래서 친구들이나 가족한태도 말 못하는걸 혼자 있을 땐 중얼거리듯 말해.
이름없음 2019/08/13 15:23:27 ID : 3U5are7xPdC
그러다보니 친구들보다는 거기에 의지한적이 더 많은것 같아. 물론 그렇다고 내가 거기에만 미친듯이 신경쓰는건 아니지만, 사람들보다는 믿을수 있을것 같아.
이름없음 2019/08/13 15:38:59 ID : wE9vviqklfS
더 심각해지기 전에 정신과 가...
이름없음 2019/08/13 16:00:09 ID : 3U5are7xPdC
그런건가...
이름없음 2019/08/13 17:34:39 ID : GsksnTWi1du
이상한 사람 취급 받는 게 싫어서 이상한 사람으로써 평생 살겠다는거야? 증상이 확실한데 남들 시선이 무서워서 그렇게 살아가겠다는거야? 그건 아니야 스레주 본인을 위해서라도 치료 받으러 가자
이름없음 2019/08/13 19:01:07 ID : s3CnSFg7vCj
병원 가봐 기록 남을까봐 무섭다면 상담이라도 받고
이름없음 2019/08/13 21:43:27 ID : 3U5are7xPdC
봐주는 사람도 있었구나.. 근데 꼭 상담을 해야되는거야? 위클래스 같은 곳에서는 비밀상담같은건 애초에 지켜지지도 않아서.. 종교권유나 자기 인생 얘기나 하는곳인줄 알았어. 내 인생 최초의 상담이 그렇게 끝나서..
이름없음 2019/08/15 02:32:06 ID : Gk2re5e6kms
환청에 의지하다가 큰일 날수도 잇을거 같아요 비용이 부담이 되어도 치료를 빨리 하는게 좋아보여요 이상한 사람으로 인식 되어 버린게 무서워 피해 다니다가 큰일 당하는 것 보다는 좋잖아요?? 그리고 언제 까지나 환청이 글쓴이님의 경험 처럼 도울수 잇는것도 아니고...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힘드셨을텐데 잘 이겨 내셨네요 앞으로 도 힘든날이 잇어도 잘 이겨 내길 바래요.
이름없음 2019/08/15 10:19:38 ID : 3U5are7xPdC
근데 정말 의지할게 그거밖에 없어서..친구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정말 한명도 없어요..가족들도 전부 무시하고..큰일나기 전에 치료를 받으라고는 하는데 그냥..그것마저 사라지면 어떡해야하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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