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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에 글쓰는거 처음이라 어색해도 이해 부탁해.
그 금고가 보통 금고가 아니야. 그게 뭐가 무섭다고 여기에 올리겠어. 진짜야. 언니 방에 한두 개도 아니고 다섯 개가 있다고. 뭐라고 물어보고 싶은데 내가 언니랑은 좀 안 친해서.. 아무튼. 그걸 방금 깼다? 미치겠어 진짜. 가족이 다같이 일찍 자는 편이라, 나는 그렇지 않아가지고 어슬렁 어슬렁 집 안이나 집 밖이나 둘러보고 있었는데 언니 방문 틈으로 살짝 보니까 금고를 꺼내놓고 자고 있더라고. 평소에도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해 했던 금고인데.. 솔직히 돈도 좀 보고 싶었지만.
그걸 들고 조용히 내 방으로 가려고 했는데 ㅅㅂ. 하필이면 문지방에 걸려서(돌았나?) 팍 깨져버렸어. 그.. 반짝거리는 플라스틱 재질이었는데, 소리는 좀 크게 났지만 다행히도 내 방 문지방에 걸린 거라. 달밤에 쓰레받기 들고 조각들 청소하고..
헉 미안! 사진 찍을라했는데 엄마가 물 먹고 나와서. 종이 보고 또 다시 봤는데 이유없이 소름끼쳐. 사진 말고 그냥 글로 써 줄게. 진이 빠져서 타자치는것도 귀찮다 진심.
처음 시작하면 모두가 묻는다. 너 어디 달라졌다. 이상하다. 너 생각보다...
한동안 병원엘 다녔다. 다들 내가 미친 줄 알지만 아니다. 꺼내보고 싶지만 절대로 꺼내면 안 되는 게 있는 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밝히지 않고 사는 별은 어디에도 없어서(여기부터는 엄청 꾹꾹 진하게 눌러썼는데 거의 잉크가 터진 수준이라 알아볼 수가 없어)
우리 언니는 친언니가 아니야. 내가 입양 왔어. 3살 차. 난 열여섯이고.. 병원 갔다는 건 별로 놀랍지가 않아. 언니가 이상하다는 게 아니라 그냥, 뭐. 그럴 수도 있는 거지. 신나서 괴담판에 작성했는데 지금 보니까 그냥.. 언니 일지였네. 미안해진다.
께름칙하니까 있었던 일 다 써둘게. 어제 난 무슨 일이 많이 일어났으니까, 우선 언니에 대한, 말하자면 비밀도 알게 됐고.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언니 눈치부터 살폈어. 언니는 금고가 없어졌다는 자각이 없는 건지, 어떤 기색도 없었어. 그래서 먼저 금고에 대해 물었어. 사과해야 하니까. 언니는 엄청 태연하게 (난 그게 제일 무서워.) 다른 네 개의 금고를 숨긴 벽을 가리키더라. 그러곤 나 보고 하나를 주면서 그냥 가져가랬어.
처음엔 언니가, 언니의 속사정을 나한테 알려주고 싶어서 그런 건가? 했어. 그러니까, 꺼내고 싶었는데 꺼내면 안 되는 게 자기 속마음, 힘든 일 뭐 그런 건가 하면서. 언니가 준 건 본 것보다 모양이 특이했어. 무슨 뱀 눈 그려져있고 완전한 하얀색에. 하여튼 그걸 열었어. 열었는데 약간, 철분 냄새? 운동장에서 철봉 놀이를 열심히 하다가 손을 딱 펴서 맡으면, 맡아지는 그런 냄새 있잖아. 코가 아플 정도로 훅 끼치더라고. 그리곤 금고를 다시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뭐 이런 언니가 다 있나 씨발. 이런 장난 칠 사이는 아직 아닌 것 같은데.. 하면서 금고라기에 너무.. 텅 빈 플라스틱 통을 언니 방에 다시 갖다 두고 내 친구 만나서 쏘다니다가 다시 집에 왔지.
거기서부터가 문제야. 집에 들어왔는데 분위기가, 알지. 그 명백한 불쾌함. 거긴 이미 내 집이 아니었어. 내 뒷머리를 누가 자꾸 때리는 느낌이 계속 들어. 직감을 너희에게 보여주고 싶다. 한 번 그곳에 들어갔다 나오면 더이상 괴담같은 거 안 보게 될거야. 당장에라도 보육원으로 돌아가고 싶었다고.
집안을 샅샅이 뒤져 봤어. 여전히 분위기는 가시질 않았는데 대신 부모님이 안 계셨어.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있었으니까 곧 오시겠거니 했고, 언니도 없었어. 근데 나머지 세 개의 금고가 아예 없어져버렸어. 모르겠어. 언니 방만 이것저것 널브러져 있었어. 무섭고 집에 있다간 정말로 미쳐버릴 것 같아서 그 친구네 집에 있어. 지금은 여전히 산책 중이고, 부모님한테는 연락이 오질 않아. 당연히 받지도 않아. 원래라면 지금은 다 잘 시간인데..
이 스레는... 솔직히 도움을 청하기에 부족하지. 아직 엄청 큰 사고가 난 건 아니니까. 오로지 내 감... 뿐인데. 더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니까 여기다 기록해 볼라고. 그 금고를 연 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해. 너무 이상해. 사망플래그 라고밖에 생각이 안 들잖아.
이따가 잠 안 오면 좀 더 적어 볼게. 난 친구랑 장보러 가야겠어.
뱀 문양 금고는 없어져있었고, 나머지들도 전부 사라져서 그림만 그려 올릴게. 잘 못 그려서 미안. 그림보다 색깔이 엄청 연해서, 가까이서 봐야 뱀 눈이구나 알 수 있어. 금고 모양을 말하는 거라면, 그냥 플라스틱이야. 엄청 흔하게 파는 네모난 통. 내 머리만한 크기.
스레주 혹시 다시오게된다면 인코 달아줄래? 아이디가 계속 바뀐다는거같은데 그러다 어그로가 스레주인척하면 그대로 끌려갈거같아
내일 부모님이 계셨으면 좋겠어. 일하다 늦은 거였으면 좋겠어 진짜. 그래서 그냥 친구 집에서 처음 자 본 거고 아무 일도 없고.. 언니는 무사하고.
어제 좀 무리한건지 오늘 일어나니까 몸이 으슬으슬해지고.. 친구네 부모님도 친구네 집에 오셨어(친구는 자취해) 친구 부모님이 내 사정 들으셨어. 집에 한번 가보겠다하셔서 비밀번호도 알려 드렸어. 근데 계속 차가워진다. 보통 열이 나지 않아? 차가워지면 잘 된거지 뭐. 갑자기 그냥 다 잘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친구네 부모님이 집에 가본다고 해놓고 여태 안 왔어. 그리고 내가 진짜 뭘 잘못 먹었나봐. 복숭아 알러지가 있긴 한데.. 그건 안 먹었거든. 계속 간지러워. 아토피가 생긴 건가? 몸도 계속 차가워지고, 하여튼 그런 것 때문에 친구가 나한테 화내지도 못해.
얘들아 나좀 도와줘. 피부에 물집? 같은게 나기 시작했어. 한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대상포진? 그것도 검색해봤는데 노인들에게 나는 질병이래
불안해서 시발 친구 세로토닌 좀 뺏어먹었는데 더 올라오네 시발.. 친구 부모는 왜 안와 빡친다
대상포진 그거 약 발라야 돼..돈은 갖고있어..?? 병원 가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스레주 건강 걱정 된다
인코 달아줘서 고마워
만약에 친구가 꼭 가봐야겠다고 하면 둘이 통화를 계속 해보는건 어때?
그리고 내가 이해가 잘 안돼서 그러는데, 범인?이 언니 한명인거야? 아니면 부모님도 공범인거야?
아직 아무것도 정확한게 없어 씨발. 언니가 나한테 이상한 금고 열게 하고 나서 부모님이랑 다 쳐 사라지고 집에 가본다던 친구 부모님도 여섯시간동안 연락두절이야.
만약 정말 갈거면,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소금 조금씩이라도 챙겨가봐. 효과가 있을지 없을진 모르겠지만 없는것보단 나을거같아
다들 고마워. 하란대로 소금 챙겨서 지금 친구랑 집 앞이야. 나름 진정은 됐어. 항불안제를 탈탈 털긴 했지만.
안녕하세요 저는 이 글에 나온 친구에요 . 스레주? 인 다윤이가 지금 수포가 터지고 있어서 아파해요 . 다윤이한테 이 글 대신 이어가라고 부탁받아서 쓰고 있어요 .
저는 이가은입니다 . 오늘 12시쯤에 부모님이 제 집에 오셨어요 . 그러다가 다윤이가 하는 말을 들었어요 . 저도 그때는 집 분위기가 끔찍하고, 아무도 없었다 . 그런 얘기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 부모님이 가셔서 확인해 보겠다고 하셨는데 돌아오질 않으시고, 다윤이는 몸이 점점 차가워진다고 했습니다 . 차가워진다고 했지만 그냥 차가워지는 건 아닌 것 같았어요 . 몸이 얼음 같았어요 .
다윤이는 점점 안좋아지고 연락이 닿지도 않으니까 우리는 같이 다윤이 집에 가보기로 했어요 . 약을 많이 먹어서 반쯤 몽롱해져 있었어요 . 집 앞에 다다라서 비밀번호를 눌렀는데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 카드키로 열려고 해도 응당 꾹 닫혀있고요 . 그래서 우리는 창문을 깨고 들어갔어요 .
집이 폐가 같았습니다 . 이 스레딕? 을 전부 읽었어요 . 그 말이 딱 맞는 말이었습니다 . 누군가 내 뒤에서 눈을 부릅뜨고 있다가 뒤통수를 후리는 기분 . 그 철 냄새도 났어요 . 그땐 모르고 맡았습니다 . 어쨌든 우리는 집안 구석구석을 뒤졌어요 . 다윤이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요 . 거미줄이 몇개 쳐져있고 심지어는 장판이 후두둑 뜯겨나간 자국도 있었습니다 .
그렇게 약을 먹었는데도 공포심이 들었습니다 . 집안을 샅샅이 뒤졌지만 부모님은 계시지 않았어요 . 우리는 마지막으로 다윤이 언니 방으로 갔어요 . 다윤이가 캐치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 지 나름대로 꼼꼼하게 확인했어요 . 딱 하나 있었습니다 . 창고에서 발견한 태블릿 . 우리는 그걸 챙긴 뒤에 서둘러 집을 나왔습니다 . 분명 집 안에서는 10분 정도 흐른 것 같았는데 나와보니 한 시간이 흐른 뒤였어요 .
저는 다윤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고 싶었고, 지금은 끌고서라도 가게 만들고 싶습니다 . 다윤이가 너무 필사적으로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 차라리 자기 집에 들어가겠다고요 . 그러다가 이 글 이야기가 나와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
우선은 다윤이 말대로 태블릿을 켜서 뭐라도 본 뒤에, 경찰에 부모님 실종 신고를 해야 합니다 . 일단 안녕히 계세요 . 제가 언제 다시 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주작티너무난다 즈그부모 연락안되는 상황인데 어떤 자식이 태연하게 스레딕켜가지고 부탁받고 쓴다냐ㅋㅋㅋㅋ그것도 걔땜에 벌어진일인데
창작을할거면 대가리좀굴려서써라
내가 겪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없는 일은 아니다만, 괴담판을 보다보면 평소에 이렇게 이상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재밌게 잘 짜여진 글이라면 마지막에 그것이 거짓이라도 배신감보다는 고마운 기분이지만 엉성한 글들에 진짜가 묻혀서 못 본다고 생각하면 조금 짜증 나기도...
스레주 겁나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아달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아줄테니까 결말까지 지어줭ㅋㅋㅋㅋㅋㅋ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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