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이야 한 번씩만 들어주라. 댓글 남겨주면 얘기해 줄게

잠깐만 기다려줘!!! 금방 올겡

7살때 피아노를 처음 시작했어. 유치원에서 피아노를 할 수 있더라고. 그래서 친구가 하길래 따라 갔는데 나한테 잘 한다고 다들 하시더라. 그래서 지금 18살 까지 피아노를 들고 살았어.

8실때 콩쿨을 처음 나갔는데 2등을 했더라. 아마 그때부터 선생님들 기대치가 올라간 거 같아. 매일매일 학교를 마치고 11시까지 연습을 하기 시작했어. 나는 놀 시간도 없어서 3학년때 놀지도 못 하고 맨날 피아노만 한다고 왕따도 당하고 선생님도 날 못마땅하게 보더라.

5학년 때 까지 그게 난 너무 힘든거야. 5학년때 부터 우울증에 시달리고 공황장애도 생겼는데 엄마는 니가 뭐가 힘들어서 그렇게 힘든 척 하냐고, 마음을 우울하게 먹으니까 이딴 병이 생긴다고 그러는거야

학원에서 폭력도 시작됐어. 책 모서리로 내 머리를 때리고 손이 잘 안 돌아가면 피아노 뚜껑을 닫고. 그게 반복되다 보니 너무 힘들었어. 사실 엄마도 어릴때 힘들게 살았는데 있잖아 나는 너무 벅찼어. 하루도 빠짐없이, 여행 갈 날 없이, 주말에 친구들이랑 놀 여유도 없었으니까.

난 너무 힘든 마음에 6학년때 sns에서 글귀를 적었어. 생각보다 팔로워가 많아지더라 3만명? 4만명 정도가 있었어. 나중에 엄마가 그걸 알게됐고 내 머리를 엄청 세게 때리더라. 그 자리에서 쓰러졌는데 나중에 일어나 보니 나를 제외한 가족들은 외식을 하러 갔었어

그래서 그만두게 됐지.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낫어. 근데 날이 가면 갈 수록 인기가 떨어지는 게 실감이 나더라. 그거 때문에도 며칠 간 정말 속상했어.

맞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하니까 얼마 연습 안 한다는 사람들이 있던데 중학교 음악 선생님이 우리 학원 쌤을 알아서 쉬는 시간마다 연습하고 11시 30분 까지 학원에 있고 그랬어. 주말에는 아침 8시 부터 11시 까지. 쉬는 시간은 밥 먹는 시간 2시간 정도밖에 없었어. 밥도 30분만에 먹어야 했지.

헐... 많이 힘들었겠다.

맞아.. 알아줘서 고마워.. 그래서 중학교에 입학을했어. 근데 이때 더 힘든 게 시작됐어. 난 정말 하기 싫었는데 현악부에 들어가게 됐어. 난 정말 피아노가 싫은데 피아노로 들어가게 됐고든. 그리고 내가 초등학생때 관현악부를 했는데 바이올린을 조금 했어서 비올라도 같이 하게됐어. 아침마다 나가고 점심시간도 없고 마치고도 하더라.

이렇게 돼서 아무도 말을 안 하면 괜찮아. 근데 피아노 순생님이 피아노 연습을 더 안 한다고 폭력이 심해지고 엄마는 할 일이 별로 없는데 왜 힘든 척 하냐면서 가정폭력도 시작됐어.

헉 미안 너무 늦게왔다! 미안해ㅠㅠ 암튼 그래서 계속 그 생활이 반복됐어. 근데 6학년 쯤에 중간에서 날 되게 좋아하고 힘을 내게 해 주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가 자살을했어. 벌써 1년하고 한 달이 지났네, 근데 주변 사람들이 나 때문에 그 언니가 죽었다고 그러는거야. 악몽에 시달리게 됐어.

그랬는데 중학교 3학년 때 2학년 남자애한테 스토킹을 당하게 됐어. 자세히 얘기하면 좀 그렇지만 맨날 따라오고 내 사물함 비밀번호, 우리 집 비밀번호도 알게 되고 나랑 친한 친구 집 비밀번호도 알아내서 그 친구 집 곳곳에 흠집을 내 놓고 죽은 벌레를 가져다 놓기도 했어.

그래서 난 겨우 적응했던 학교도 전학을 왔어. 진짜 무서웠고 친구한테는 너무 미안해서 가끔 고가의 선물도 주고 매일 편지도 보냈지. 매번 악몽을 꾸고 꿈에서 죽은 그 언니와 그 남자애가 날 계속 괴롭히더라. 어쩔 수 없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됐어.

계속 되던 스트레스에 너무 힘들었는데 3학년이 되자마자 잘 안 했던 공부에 스트레스가 연결 됐어. 피아노 하나만 하면 잘 하는 거 아닌가 매번 생각하게 돼. 정신병원에 다니면서 전교 1~4등을 유지하게 됐어. 엄마가 과외 선생님이거든

근데 나중에 날 스토킹 하던 남자애가 이민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그 학교로 전학가서 현악부 생활도 계속 했어. 너무 힘들었지만 괜찮은 친구들 때문에 잘 지내게 됐어. 좀 행복했어 한 한 달 정도?

그 중 한 명한테 다는 아니지만 조금 힘들었던 내 이야기를 알려줬어. 참 그 친구 덕분에 좋았지. 근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일 주일 정도 쓰러졌었는데 그 친구가 담배를 피더라. 근데 내 병실에 와서 담배불을 등에 지지고 잠깐 기절을 할 정도로 목을 조르고 갔다고 하더라.

아 그리고 이때 기절은 의식이 없었다는 거야!

응 보고있어 스레주 많이 힘들었겠다..

보고 있어. 친구 도른거아냐? 스레주 의식 없으니까 자기 화풀이 한것 같잖아..

진짜 너무 힘들어서 죽을 거 같았어. 그리고 내가 고등학교를 정할때 피아노로 예고를 가려고 했는데 마음먹고 실용음악과 보컬로 들어가서 합격을 하게 됐어. 근데 난 그걸 가족들한테 말하기가 너무 불안한거야

그래서 비밀로 하고 있는데 집으로 합격 통지가 늦게 날아왔거든? 그걸 엄마가 본 거야. 난 너무 무서워서 엄마가 그걸 확인하자 마자 방으로 들어가서 일주일을 학교도 안 나갔어. 엄마가 괜찮다고 나오라고 했는데 난 에스엔에스에 글을 쓰면서 혼났던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았어.

그래서 못 나가겠는거야. 그래서 결국 엄마랑 얘기를했어. 엄마는 니가 노래를 잘 하는 줄 몰랐다고 친구들이 내가 노래 잘 하는 걸 얘기했어도 니가 안 불러서 몰랐다고 그러는거야. 난 솔직히 내가 노래를 부르면 피아노만 하라고 못 한다고 할까봐 그랬거든. 왜냐면 초등학생때 피아노 선생님들이 내가 1등을 해도 매번 못 한다고 그래서 난 내가 뭘 하면 다 못 하는 줄 알았어.

스레주 지금까지 너무 고생했고 잘 버텨왔어 예술로 입시하는거 너무 힘들텐데 그거 버티고 당당하게 실용음악과 합격한 너가 정말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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