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사이는, 휴대폰이 없으면 영영 만나지 못할 사이. 그렇게 얇고 가는 사이.

그냥 이대로 다음날 갑자기 콱 죽어버리고 싶다

어제 너랑 데이트 엄청 즐거웠어 내일 또 보자 라던가 곧 있을 내 생일 파티를 기약하며 즐거운 약속을 짜고 다음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갑작스럽게 그리고 나 도 모르게 콱 죽어 버리고 싶다

자살이랑은 좀 다른 개념인데 그냥 내가 존재하지 않았으면 싶어 내가 내 손으로 내 생을 끝내는 게 아니라 그냥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뭐 그냥 그렇다는 거야 어차피 못 이루어질 소원인게 뻔한데

그 애와 한 약속이 있어 약속은 내가 멋대로 정한거고 그 애가 부탁한 거야

그냥 자면 되는데 그러면 다 편하게 자고 일어나서 털어버릴 수 있는데 자꾸 신경이 쓰여 걱정이 되서 아직 한참 남은 약속 시간까지 슬퍼하지 않을 너를 위해 내가 대신 깨어있을게

약해서 정에 못하나봐 죽지

여름이 좋아 한 여름날 집에서 누워 맛있는 수박을 먹으며 선선하게 불어오는 선풍기 바람을 맞는 것 여름이 좋아

낮엔 덥지만 쨍한 색감을 좋아해 강한 햇빛이 내리쬐며 선명한 색을 띄는 것들 덥지 않은 여름 밤 풀벌레 소리 그리고 산책

스레주 글 너무 좋다. 마치 시같아.

>>11 네가 남긴 한 줄도 곱씹어 읽게 돼 고마워

알 수 없는 감정이라는 게 뭘까? 알 수 없는 감정 이라는 게 존재하기는 하나? 예를 들면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이런 감정

여름의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하늘을 좋아해 머리 위에 바다가 둥둥 떠 있는 거야 마치 내가 하늘을 걷고 있고 그 아래가 바다인 거야

내일 또 다시 너를 만나 아마 그건

깜박거리는 불빛 아래

흑발이 좋아 왜냐하면 검은색이잖아 인위적인 그 검정이 좋아

개강하면 일기다운 일기를 적을까? 나는 내가 적고 싶은 것만 적으니까

내가 호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도 똑같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건 우연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신기하지 않아?

재미있는 것 재미있지 않은 것

즐거운 일 즐겁지 않은 일

이런 시시한 단어 나부랭이들 말고 진짜 일기를 적고 싶은데 여기는 어릴 때나 쓰던 비밀 일기장과 다르게 전부 전부 공개되어 있잖아 나는 아직 두려워

그때 그건 그러지말 걸 그랬어.

무언가 끈적하게 하지를 못하겠네

내가 눈치가 없었더라면 아무렇지 않았을 것들 내가 눈치가 없었더라면 지금까지 행복하게 나와 있어줬을 것들 나의 눈치가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걸까? 눈치있는 나는 진실을 깨닫고 불행해지지만 눈치가 없는 나는 거짓을 진실이라 믿고 행복하게 살고 있어

어리석은 행동이었나 올바른 행동이었나

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전부 다 나를 떠나는 걸까 정말 좋아했던 그 아이도 정말 좋아했던 그 친구도 매달린적은 없지만 항상 끝은 산산조각이야

그건 정말 오해였지만 그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다면 그건 오해가 아닌게 아닐까 정말 진실을 왜곡하고 있던건 나였나

그냥 내가 못됐구나 내가 잘못한게 맞는거 같아 내가 내가 잘못했어..

내가 그때 좀 더 상냥하게 굴었더라면 멍청하게 굴지말고 이성적으로 행동할걸 멍청이같이 눈치없이 굴지도 말걸 전부 다 그러지 말걸 그랬어 뒤늦은 후회야

근 2년간 정말 나는 잘못만 저질러왔구나 앞으로 잘하고 싶은데 잘할 수 있을까? 나는 이미 이런 사람이고 거기에 질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떠나갔는데

그땐 정말 우울했었지

잊어버리면 아무 일도 아니게 되는거야 모두다 잊어버리고 싶다 잃어버렸다가 내가 영영 늙은 뒤에 행복해졌을 즈음에 몰래 살짝 꺼내보고 싶어

평생 보고싶지 않다는 말이지 맞아

다들 쉬운거만 찾으려해 그게 뭐가 나쁘겠어

나한테 하고싶은 말 없어? 나한테 듣고싶은 말 있어?

구름이 금방이라도 울것 같이 울먹이는 먹구름

모래성을 쌓고 있는 작은

영원히 영원히 멤돌다 그 결국엔 영원히

아기 가지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 어쩌면 그 옛날부터 그랬던거 같네

ㅡ야, 울어? 울어도 괜찮아. 눈물은 나쁜게 아니야.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지? 그러니까 괜찮다는 거야. 거기서 마음껏 울다가 실컷 울다가 괜찮아지면, 마음이 후련해지고 눈물들도 너를 달래주어 더 이상 내려오지 않을때. 괜찮지 않지만 괜찮아라고 말할 수 있을때 그때 나에게 와서 이야기를 들려줘 왜 눈물이 나왔는지, 어째서 울 수 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때까지 나는 계속 네 옆에 있을게. 아무데도 가지않고 기다리고 있을게. 그러니까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 시끄럽게 주위 사람들 다 떠나가라고 울어버리자. 우는 건 나쁜게 아니니까.. 그치지 않아도 돼. 나는 여기 너를 기다리고 있을거니까.

왜 이제껏 나는 우는 사람들을 달래주었을까? 왜 그들의 눈물을 멈춰주기 위해 급급했던 걸까? 우는 모습을 보는 건 슬프니까? 주위 사람들이 걱정하니까? 그럴 필요 없던 건데. 쏟아지는 눈물도 결국 고갈나기 마련이고 네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분명 있었을 텐데 그 힘겹게 밖으로 나온 것들을 구태여 막을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가만히 곁을 지켜주며 다독이기만 해도 됐었을 걸. 나는 왜 달래주기에만 급급했던 건지.

그 어릴 때는 왜 운다는 이유로 혼나야 했을까 왜 눈물을 흘리면 모든 사람들은 '그만 뚝 그쳐' 라며 손가락질을 했을까. 왜 내겐 울어도 돼 라며 나를 품에 안고 다독여주는 사람 하나 없었을까 그렇기에 나도 할 줄 몰랐던 거겠지 어른들에게 배운대로, 누군가가 슬피 눈물을 흘린다면 그 눈물을 닦아주고 멈추기에만 급급해선. 이유없는 눈물은 없을 텐데, 왜 그 눈물은 미움받는 걸까.

나의 아이에게는 눈물이 나쁜게 아니라고 가르쳐야지. 운다면 성급하게 달랠게 아니라 이유를 찾아내어 보듬어주어야지. 눈물은 나쁜게 아니라고. 울고 싶을 때조차 마음놓고 울지 못하는 아이가 되지 않았으면 하니까.

나처럼은 살지 말았으면 해서.. 나는 행복하지 않지만 내 아이는 행복했으면 하니까.. 근데 생각해보니까 모든 부모들이 그랬었고, 그러고 있구나 사실 다들 아이의 행복을 바래서 한 일들이구나 이론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깨달으니까 괜히..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의 아이는 나의 부정적인 부분도 닮게 되는 것이고 내가 행복하지 못했다고 해서 나의 아이가 행복해야할 필요도 없고 아이의 행복은 절대 내가 결정하는게 아닌데 세월이 변해도 부모의 마음은 비슷비슷한가봐 어차피 나도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지 못할 부모가 될걸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고 괴로운데 그럼에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지않는 여름을 기다리는 자에게 여름을 선사하는 것

당신의 여름을 돌려줄게요

뒤돌면 자꾸만 깜빡 깜빡 해 나중이 되었을 때 기억하고 싶은 것들 까지도 잊게 될까봐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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