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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2019/08/17 21:22:25 ID : rbBbxA6i2pX
언제부턴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어릴 때부터 나는 사람들의 기운이 느껴졌던 것 같아. 심지어 가끔은 인터넷상으로도 말이야. 그 기운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뒤집힐지 그리고 심지어는 죽는 순간까지 읽게됬어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것’이 아니야 사진처럼 ‘보이는 것’도 아니고 정말 읽혀졌어
이름없음 2019/08/17 21:22:40 ID : lyGoE3u7glA
ㅂㄱㅇㅇ!! 그런거 느껴지면 어지럽진 않아??
이름없음 2019/08/17 21:23:23 ID : wpQre2K2E4I
ㅂㄱㅇㅇ! 그럼 모든 사람의 기운이 다 보여?
이름없음 2019/08/17 21:24:13 ID : dBgjeNBz88i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08/17 21:28:37 ID : 1eFijeJWqmE
헉 나도 비슷한거 느낀다
M 2019/08/17 21:29:21 ID : rbBbxA6i2pX
몇가지 일화가 있어 나는 어릴때 충청도에 있는 산에서 살았었어 중학교 1학년때까지 말이야. 친할아버지는 취미로 산을 타시면서 버섯이나 삼을 캐셨고 판매도 했었어. 나도 할아버지를 따라서 몇번 산에 오르고는 했었지. 내가 12살?때쯤 할아버지를 따라 산으로 들어갔던 날 진부하게도 나는 길을 잃었어 험한 산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다니는 길이 아니었고 해가 지기 시작하니까 너무 무서웠어. 당황한 나는 산에서 길을 잃었을때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을 했지. 여기저기 헤매기 시작한거야 위인지 아래인지도 모르는 길을 무작정 걸었어 그러다가 내 뒷쪽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어. 규칙적인 소리로 보아 짐승보다는 사람소리 같았어. 그래서 그쪽으로 달렸는데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있었어 엄청 멩한 눈을 하고 날 쳐다보고 있었어 그래서 난 할아버지가 할아버지 친구분들께 부탁을 해서 나를 찾는 중이라고 생각했지
이름없음 2019/08/17 21:29:21 ID : 9yZg7zcHzXz
읽는다는게 정말 문자처럼 읽힌다는거야? 아님 비유적인건가
M 2019/08/17 21:30:49 ID : rbBbxA6i2pX
힘들긴 한데 어지럽지는 않았어 어릴때는 내의지 상관없이 흘러들어왔는데 조금씩 크면서는 내가 원할 때만 읽을 수 있었어 보고있는 사람들 모두 반갑고 고마워
이름없음 2019/08/17 21:31:23 ID : Y6Y9zf88nRw
ㅂㄱㅇㅇ
M 2019/08/17 21:31:36 ID : rbBbxA6i2pX
누군가가 정보를 머릿속으로 흘려주는 느낌? 나도 잘 표현을 못하겠다... 언어적인 표현으로는 읽는다가 제일 비슷한거 같아
이름없음 2019/08/17 21:31:46 ID : ksktwE6Y2tx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8/17 21:33:45 ID : lyGoE3u7glA
나도 반가워!! 생각했지, 라니 무섭자나
이름없음 2019/08/17 21:33:59 ID : WpbA7zbvdu6
ㅂㄱㅇㅇ
M 2019/08/17 21:35:38 ID : rbBbxA6i2pX
그래서 그 남자를 향해서 한발자국 내딫는 순간 기운이 들어왔어 머릿속으로 말이야. 분홍색이 있고 예기로 뭔갈 찌르는 행동 그리고 따뜻한 햇빛, 진한 화장품 냄세. 갑자기 이유없이 무서워져서 크게 울어버렸어 12살짜리가 뭘하겠어... 그 남자는 나를 빤히 쳐다보다가 다가와서 울지말라면서 입고있던 조끼 주머니에서 녹아 늘러붙은 땅콩 캬라멜을 줬어 엄마를 찾아올테니까 기다려 라고 말하고 숲속으로 사라졌어
M 2019/08/17 21:38:41 ID : rbBbxA6i2pX
해가 정말 깜깜하게 졌지만 그 남자도 돌아오지 않았고 나는 캬라멜이나 씹으면서 조용히 울었어 할아버지랑 인삼밭에서 봤던 멧돼지는 정말 무서웠거든... 다행히도 동네 어른들이 날 찾으러 산으로 들어오셨고 나는 산을 내려갈 수 있었어 가게에 손님이 오셔서 지금 부터는 글쓰는데 조금 텀이 생길 것 같아 미안
M 2019/08/17 21:45:34 ID : rbBbxA6i2pX
산을 내려오고 나서 3일정도 뒤에 경찰들이 왔어 군인들도 몇명 보였고... 산에서 사체가 유기된채로 발견된거야 범인은 자수했어 나랑 만난 그 남자였지. 내가 읽었던 기운들이 정확히 뭘 의미했는 지는 잘 모르겠어 이게 내가 이런 능력으로 겪었던 사건중에 첫번째로 컷던 사건이야 그리고 미리 말하지만 내 일화에 이런 사건들에 얽힌 이야기가 좀 있어. 사망하신 분, 그리고 유족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는 최대한 아끼려고해. 그리고 나는 사람이 죽는 얘기로 거짓말 하지 않아 하지만 앞서 말한 이유대로 사건과 관련된 내용은 인증 할 수 없어
M 2019/08/17 21:49:02 ID : rbBbxA6i2pX
그 밖에 몇몇 일들이 있었어 중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는 이런 능력들을 애써 숨기지 않으면서 친구들에게 사주를 봐주겠다고 하고 다녔었어 ( 내가 중학교때 잘 몰라서 사주라는 말을 했었는데 사주를 보는 건 절대 아니야 ) 학교에서 나는 꽤 유명했었어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온라인 상이었지만 생년월일과 성별, 이름, 외모 그리고 특정한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주면 10명중에 3~4명정도는 읽혔거든 커뮤니티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이런 일들을 반복했어
이름없음 2019/08/17 21:49:37 ID : ksktwE6Y2tx
와... 살인사건 범인이었구나 무슨 일 안당해서 다행이야 스레주
이름없음 2019/08/17 21:49:42 ID : 8i0066qmGk9
나랑 조금 다른 타입인 것 같네. 나는 갑작스럽게 장면이 보여. 여러모로 위험해. 길 가다가도 갑자기 앞이 훅 꺼지면서 이미지가 눈 앞에 있다가 사라져. 냄새나 느낌은 느껴지지 않지만 상황의 분위기나 행동 그런걸 볼 수 있어. 영화보듯이 사람의 음습한 기운을 보는거지. 꺼림직한 능력이야.
M 2019/08/17 21:55:16 ID : rbBbxA6i2pX
그러던중 어떤 커뮤니티에서 나와 아주 똑같은 내용에 대해 글을 쓴 사람을 봤어 그 사람이 쓴 글과 댓글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절대 거짓말 같아보이지도 않았고... 그래서 나는 그 사람에게 쪽지를 보내면서 대화를 하게됬어 이주정도 쪽지를 주고받았어 그 사람은 나보다 한살이 더 많았고 내가 사는 곳에서 3시간 걸리는 곳에 살고 있었어 서로 대화에 흥미를 느끼게 되서 만나보기로 했어 내가 언니가 있는 쪽으로 갔어 왜냐면 언니가 몸이 안좋다고 했거든 언니를 만나러가니까 정말 말랐더라 피부가 눈처럼 하얀건 아니었는데 어딘지 모르게 창백해보이는? 좀 아파보이는 인상이라서 좀 놀랐다
M 2019/08/17 22:01:16 ID : rbBbxA6i2pX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정말 조심해야 할거 같아 고마워! 언니의 경우는 나보다 더 심했어 언니는 직접 보지 못한 사람의 기운까지 흘러들어온다고 했어 그것도 죽는 순간들만. 언니네 아파트 근처 빌라에서 술김에 집 난간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려던 아주머니를 먼저 느끼고 구한적도 있었데 그래서인지 언니는 굉장히 적극적이었어 살릴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최대한 살리고 싶다고. 그리고 동시에 언니는 기운이 들어올 때마다 너무 힘들어했었어 나는 체력소모가 되지는 않았었거든. 거의 매주 주말마다 언니를 보러 내려가다 보니까 용돈이 부족해져서 한동안은 카톡이나 전화로 연락을 해야했어
이름없음 2019/08/17 22:04:12 ID : eINxVcFfRu0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9/08/17 22:15:21 ID : 8i0066qmGk9
고마워! 원할 때만 읽을 수 있는 팁 같은거 없을까. 강제 전송이라 다치기도 하고 교통사고 당할뻔한 적도 있어. 사정 아는 친구가 도와줬지만.. 보는게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고..
M 2019/08/17 22:24:06 ID : rbBbxA6i2pX
그러던 중에 정말 이상한 일이 있었어 방과후에 버스를 타고 미술학원에 가면서 정말 의미 없이 창문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있었어 그런데 얼굴이 천천히 흔들리더니 갑자기 사라졌어 내가 놀라서 다시 보니까 내 얼굴이 비치더라고. 무슨일인지 긴가민가해서 멍한 상태로 있었는데 이번에는 갑자기 버스 맨 앞에서 내 목소리가 들렸어. 그날 내가 조별 발표를 한 내용 그대로 말이야 몸이 굳었어 움직이지 않고 그대로 앉아있었어 이내 버스 문이 열리는 부저음이 울려서 버스에서 서둘려 내리려고 자리에서 일어났어 카드를 태그하고 내리려는데 순간 버스가 고무줄처럼 앞뒤로 크게 늘어나면서 흔들렸어 사람들은 당황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를 질렀고 부저음은 끊기지 않고 계속 울려댔어 버스는 몇번을 출렁였고 나는 심한 패닉이 오면서 구토증게가 나타났어 토를 하려고 몸이 앞으로 고꾸라진 순간 얼굴과 어깨에 큰 통증이 느껴졌고 몸을 일으켜보니 응급실 바닥이었어 침대에서 떨어진 모양이더라고...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지나가는 간호사를 불렀어 간호사가 일어나시면 안돼요~ 라고 하면서 오더라고 그래서 내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으려고 손을 뻗은 순간 무언가에 이끌려 몸이 뒤로 당겨졌고 나는 끊임 없이 떨어졌어 멀어져가는 간호사의 모습을 보면서 바닥 아래로 아래로 추락했어. 그리고 다시 느껴지는 등의 강한 통증. 눈을 뜬 곳은 아무 것도 없는 어둠속이었어. 나는 정신이 완전히 나갔어 웃음도 울음도 안나고 이성적인 사고도 불가능 했지 나는 그냥 그 어둠에 앉아있었어 빛 한줄기 없어서 바로 앞에 있는 내 손바닥도 보이지를 않았어 그리고 또다시 들리는 말소리. 고개를 들어보면 내 주위에서 몇십명의 나의 목소리가 들렸어 모두 내가 했던 말들. 어린 나의 목소리와 지금의 내 목소리 그리고 갓난아기의 옹알이까지 한 데 어울렸어 그리고 내 몸은 또다시 위로 빠르게 솓구쳤어 이번엔 내방 침대에서 땀에 젖은채 일어났지 엄마가 눈물이 가득해져서 나를 보고 있었고 아빠는 어딘가에 전화를 하고 있었어 나는 일어나자마자 내 얼굴을 부여잡고 소리를 질렀어 아빠는 놀라서 달려왔고 엄마는 울면서 나를 부등켜 안았어 계속 내 이름을 부르면서. 나는 엄마를 세게 밀치고 방 밖으로 뛰어나갔어 거실에서 제자리 뛰기를 정말 세게 몇번하다가 머리를 쥐어 뜯고는 엎드려 앉아서 바닥에 머리를 엄청 세게 부딫혔어 아빠가 달려와서 나를 세게 끌어안고 내 이름을 소리지르면서 불렀고 엄마는 입을 틀어막고 울고 있었어 아빠한테 안겨있으면서 점차 진정이됬어 아빠가 전화를 했던 게 엠뷸런스를 불렀던 거였고 진정이 된 뒤에는 녹초가 되서 응급실로 실려가면서 정신을 반쯤 잃었어. 정말 그날은 엄청난 충격이고 쇼크였어 내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폭발한 느낌. 도저히 내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에서 나는 정말 심한 충격을 받았었어
M 2019/08/17 22:24:47 ID : rbBbxA6i2pX
방법은 잘 모르겠어 나도 어느날 부터 그렇게 됬던 거라서... 도움이 안되서 미안해
이름없음 2019/08/17 22:35:20 ID : iqoZirAi8o1
신기하다..근데 위험한것같기도해ㅠㅜ
이름없음 2019/08/17 22:52:24 ID : hy1u9s08pcG
-
M 2019/08/18 18:36:43 ID : rbBbxA6i2pX
별도의 정보 없이는 잘 안 읽히는 것 같아 놀랐던건 친구들이랑 장난식으로 만세력을 본적이 있었는데 귀문관살이 몇개 있었어!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그만 할까 하다가 더 이어서 풀기로 했어! 병원으로 이송된 후에 여러 검사들을 받았는데 그렇다할 이상징후를 못찾았어 엄마 말로는 엄마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내가 일찍 잠들어 있었데 엄마가 설거지를 하는데 내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들어와봤는데 내가 얼굴이 피범벅이 되서는 눈을 뜨고 한쪽 팔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는 거야. 엄마가 놀라서 나를 흔들어 깨웠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아빠가 퇴근했데 그러고 바로 위에 적은 것처럼 내가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간거지 얼굴에 있었던 피는 어떤 일이 있어서 (뭔지는 몰라) 내가 자다가 코피가 났는데 그걸 내 손이나 팔로 얼굴에 문댄거 같았어 이런 경험들을 겪고 난뒤로 이 증상이 2주, 1달에 한번 꼴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름없음 2019/08/18 18:43:17 ID : zWkk3AZbhcN
신기하다~!! 근데 계속 그러면 익숙해져? 아님 어지럽다거나 그러는거야?
M 2019/08/18 18:49:00 ID : rbBbxA6i2pX
연락하고있던 언니한테도 이 얘기를 했고 언니는 와줄 수 있는 지 물었어 그렇게 언니를 만났고 언니는 언니의 경험과 함께 일종의 가설을 설명해줬어 언니도 나처럼 이상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는 거야. 자다가 가위에 눌렸는데 눈 앞에 캄캄한 어둠이 보였데 그리고 누워있는 언니 위로 언니랑 똑같은 얼굴이 나타났다가 거울에 반사되듯 늘어나는 식이었다고해 이 외에도 여러번의 이상한 현상들 얘기를 해줬는데 너무 길어서 생략하도록 할게. 나는 나의 능력들이 영적인 기를 받았다거나 무속 그런쪽이라고 막연하게 추측하고 있었는데 언니는 이게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거야.
M 2019/08/18 18:49:32 ID : rbBbxA6i2pX
그런 경험이 어떤 경험을 말하는 거야? 기운을 읽는거? 아니면 발작?
이름없음 2019/08/18 19:05:21 ID : zWkk3AZbhcN
기운을 읽는거
이름없음 2019/08/19 20:34:28 ID : hy1u9s08pcG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스레 잘 보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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