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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있음 2019/08/17 21:54:16 ID : SK3O5XusryY
각자 본인이 학교(직장) 다니는 중에 겪은 짧은 썰들 풀어보자! 직접 겪은 거 아니더라도 당시 같이 다니던 친구나 지인이 겪은 것도 괜찮음. 어쨌든 본인이 다니던 중에 생긴 일들! 실제 발생한 일만 취급함. ex) 내가 다녔던 학교 연못에 옛날에 누가 빠져 죽었대(X) ex) 내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귀신 보는 선배가 있는데~ 울학교에서 이러이러해서 이런 일 겪음(o) 귀신이든 미친놈이든 다 괜찮아. 근데 고인을 능멸하거나 피해자가 있는 얘기는 민감하니까 적지 말자. 본인 신상 안 털리게 학교나 직장명은 언급 안 하는 거 알지? 썰 풀 정도로 묘사만~ ● 글 섞이고 흐름 끊기는 일 없도록 한 레스에 한 이야기 적어줘! ●
이름있음 2019/08/17 21:54:54 ID : SK3O5XusryY
ㅇㄴ 이 글 적고 있는데 갑자기 '겪은' 에서 게슈탈트 붕괴 느껴져서 한참 그것만 보고 있었네
이름없음 2019/08/17 22:11:08 ID : q1Dvvhfgqly
초딩때 담력시험 삼아 애들끼리 학교 내부에 있는 버려진 집(괴담 장소) 갔다가. 소문 난 그대로 그 집 옆 창고 벽에 기대면 뒤에서 누가 미는 느낌 든다던가. 창고 창문을 두드리면 안에서 쾅쾅 거린다던가 이런저런거 다 체험하고 다 도망쳤는데. 그와중에 못 믿겠으면 가보자고 주도 했던 애 (자기말론 자기 귀신 보인다했음) 낄낄 웃으면서 전부 영상으로 찍고 있던거. 그거 자체가 소름이 였는데. 영상에선 현실에서 보이지 않았던 불투명한 창문에 사람이 창문 두드리는거 찍혀있고 다음날 개 폰 고장나서 영상 사라지고 하교하다 그 창문 있는 창고 문 열려있길래 내부 봤는데 창문 앞은 책장으로 가로 막혀 사람이나 물체가 거기서 문을 두드리고 있을 수 없는 구조 였던거. 체험할땐 자물쇠로 잠겨있었음. 같이 체험한 애들 12명. 영상 본 애들 8명. 합성 했다기엔 도망치고 나서 다들 다시 만났을 때 보여주더라. 영상 끝까지 봤는데 영상 찍은 애는 웃으면서 혼자 걸어서 도망치는 애들 다 찍었어. 그 뒤로 애들 개 말 믿고 영적으로 하지말라는건 다 안함..
이름없음 2019/08/17 22:15:43 ID : xU7BzbxDze6
난 그런 체험은 해본적이 없지만, 딱 한번 이상한 건 있었어. 회사에서 야근을 하다가 화장실로 갔거든. 근데 그 화장실이 큰것도 아니고 3칸이 전부야. 내가 들어갔을 때 아무도 없었고 그 중 한칸에 들어갔지. 근데 갑자기 문 닫는 소리랑 함께 문 잠그는 소리 있잖아. 그 소리가 들렸어. 야근 하는 다른 직원이 화장실에 들어왔나보다 하고 볼일보고 나오는데 화장실 문 3칸이 전부 열려있더라... 야근 중이라서 직원도 많이 없었고, 그래서 엄청 조용해서 왠만한 소리는 다 들렸는데, 발걸음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 문잠기는 소리만 들렸다면 문 하나는 당연히 닫혀있어야 하는데, 대체 내가 들은 소리는 뭐였는지 지금도 모르겠어.
이름있음 2019/08/17 22:16:15 ID : SK3O5XusryY
사람들이 글 적으려면 시간이 좀 걸릴테니 내 썰들부터 함 풀어볼게. 여기 짧은 괴담 푸는 핫플같은 거 됐으면 좋겠당ㅎㅎㅎ 이건 좀 소름이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데, 일단 풀어볼게. 내가 다니는 학교에는 노숙자들이 밤에 들어와서 자고 간다는 소문이 엄청 돌았어. 솔직히 올라가려면 산 타야하는 학교를 대체 왜,,, 어쨌든 그래서 경비아저씨들이 저녁 되면 건물 1층 문 잠그고 못 들어오게 해. 그 건물 1층을 우리 학과가 통째로 사용하는데 밤마다 문 잠기는 거 엄청 귀찮거든... 학과 특성상 밤샘이 많아서. 그래서 밤샘 하는 애들 관리하려고 막 야간 장부 같은 거 작성하게 하고, 절대 혼자 밤에 학교에 남지 말라고 교수님들이 신신당부하고, 학생회에서도 막 관리하고 경비아저씨들도 밤마다 순찰 엄청 돌았어. 그땐 내가 갓 입학한 새내기였는데, 여자 선배들 사물함에 있던 타이즈가 남자화장실에서 나왔다~ 이런 얘기가 엄청 돌 때였어. 변태도 많이 들어오고 노숙자도 많이 들어오니까 조심하라고. 나 학교 들어와서 진짜 죽기살기로 공부했거든. 시험기간에 밤샘은 기본이었고. 근데 자취방에서 공부하면 침대가 눈 앞에 있으니까 맨날 유혹을 못이기고 잠들어버려서 일부러 학교 올라가서 불편하게 책상에 앉아서 밤새고 그랬단 말이야. 그래서 동기 하나 붙잡고 같이 공부했어. 엄청 큰 연습실에서 둘이 공부하니까 좀 무섭긴 했는데 그땐 눈뒤집어져서 공부할 때라 그딴 거 없었음. 밤에 경비아저씨가 막 순찰도시면 인사하고 다시 공부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언제 한번 동기가 못 온다고 해서 나 혼자 공부한 적이 있었어. 솔직히 몇 번을 그렇게 공부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고. 내가 미쳤었지, 겁도 없이. 우리 강의실 문에는 다 창문이 나 있어서 안팎으로 볼 수 있는 구조거든? 근데 밖에 검은 형체가 서 있는 것 같은거야. 복도는 불 다 꺼져서 잘 안 보이고 내가 있는 곳은 불이 켜져있으니 밖에선 잘 보였겠지. 경비아저씨가 가끔 그렇게 들여다보시다가 문 열고 확인하고 가셔서 별 생각 없었는데, 그날은 그냥 지나쳐가더라고? 그래서 아 내가 맨날 있으니까 그냥 오늘도 있구나 하고 가시나보다 했는데. 다음날 학교에 소문이 쫙 퍼진거야. 어제 어떤 남자가 계속 서성거리면서 건물 안을 돌아다니다가, 경비아저씨한테 잡혀서 쫓겨났다고. 2-3층에서 잡혔다고 하는데 세상 소름돋았어. 나 그 전까지 동기들이랑 공부하다가 거기서 엎드려서 쪽잠 자고 그랬는데 진짜 그 뒤로는 거기서 죽어도 공부 안 했다... 무조건 학교 도서관 갔어. 그리고 1년 뒤... 이건 조금 웃긴데, 내가 2학년 때 일이야. 내가 공부하던 그 방 있잖아, 누가 거기 들어와서 똥을 싸놨다고 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노숙자가 들어와서 화장실 안 가고 강의실에다가 똥 싸두고 가냐고.... 그 후로는 우리 학과 애들 중에 강의실에서 밤샘하는 애들 없어짐ㅋㅋ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미친놈 썰이고... 이 다음부터는 우리학교 귀신 관련된 썰들 풀게.
이름있음 2019/08/17 22:21:33 ID : SK3O5XusryY
그 장소도 소름이지만 영상 찍은 애가 제일 소름인데...? 웃으면서 그러는 거 진짜 뭐야 와 나도 이런 경험 있어!!! 최대한 내가 잘못 들었겠거니 하고 막 넘겼긴 했는데 진짜... 밤에 혼자 있는데 그러면 울고싶어짐
이름없음 2019/08/17 22:27:44 ID : q1Dvvhfgqly
초 3정도였어서 어릴때라 괜히 무서워서 다들 거짓말쟁이 이러면서 놀리듯이 종종 말했는데. 그거에 자기 거짓말 쟁이 아니라고 개빡쳤나봐. 작정하고 귀신 있는 곳으로 데려간 것 같아. 그래도 못움직여서 쿵쿵 거리는 거라면서 안전한 곳이라더라. 지금 생각하면 안믿어준게 미안할 정도로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음.. 개가 무서운 애기 해주는거 다 자기가 겪은 실화라서 더 무서워. 아직도 그때가 생생하게 기억나. 심지어 대낮이었거든.
이름있음 2019/08/17 22:29:15 ID : SK3O5XusryY
썰을 더 풀자면, 우리학교는 귀신이 많다고 하더라고. 귀신 보는 사람들 말에 의하면. 나는 귀신 못 보고 그런 것도 잘 못느껴서 모르겠는데, 주변에서 겪은 썰들이 진짜 많아. 나랑 수업 같이 듣는 선배 하나가 귀신을 본다는 사람이었어. 소문이 그렇길래 조심스럽게 물어봤는데 귀신 본다고 하더라. 솔직히 막 믿지는 않았는데, 전에 나랑 그 선배랑 둘이서 발표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뒷부분에서 선배가 해야하는 말들 다 까먹고 완전 말아먹은 거야. 결국 그 정적 속에서 교수님이 발표 끊어서 끝났어. 난 솔직히 그 상황에서 좀 화가 나 있었는데, 자리에 돌아와서 옆에 앉은 선배 표정이 너무 안 좋은 거야. 그냥 망쳐서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 끄려고 했는데 선배가 나한테 귓속말을 걸더라고. "아까부터 저기 책상쪽에 여자 귀신이 서서 보고 있었는데 해를 끼칠 것 같진 않기에 신경을 끄려고 했었다. 근데 발표하던 도중에 완전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어. 그대로 그냥 머리가 하얗게 비어서 아무 것도 생각이 안 났다. 미안하다." 그냥 연기인가 싶기엔 몸을 심하게 떨고 막 엄청 무서워하는 것처럼 보여서 알겠다고 하고 넘어갔어. 우리 학교 극장에도 귀신 진짜 많다는데 거기서 수업할 때면 매번 몸 엄청 움츠러들어서 고개도 안 들더라... 그래서 극장에 귀신 많냐고 하니까 너무 많아서 수업 듣기 힘들다고 막 그러더라고. 나는 귀신도 못 보고 느껴지는 것도 아니라서 긴가민가 하는데 좀 소름이긴 해.
이름있음 2019/08/17 22:32:13 ID : SK3O5XusryY
와 대낮이었는데 그런 경험 할 정도면 진짜 위험한 곳인 거 아냐? 묶여있어서 안전하다고 말한 거지 거기 있는 귀신이 약한 건 절대 아닌 것 같은데.... :0 개소름
이름없음 2019/08/17 22:40:34 ID : q1Dvvhfgqly
그거 영상 보면 손목 그은 것 같은 여자가 울면서 계속 창문을 두드리는데. 불투명한 창문이라 픽셀 깨지는 느낌? 손목 라인 따라서 피흐르고 여자는 계속 창문 두드리는데. 우리는 그 창문 옆 벽에 기대서 그대로 튕겨져 나오는게 반복되고 창문 같이 두드리고...도망치는데 마지막까지 그 여자는 영상 찍는 애를 보고 있어. 진짜 위험한 것 같은데. 개는 괜찮다고 그러더라. 창고에 두명 있고 그 옆 빈 집에 한명 있는데. 우리는 창고만 건드려서 괜찮다고;; 그러고 다들 무서워서 입 닫고 넘어갔는데. 4학년때 관리실 아저씨가 빈집 더럽다면서 청소하다가 왜인지 모르겠는데. 다리를 다침.. 지금은 학교 공사하면서 그쪽에 주차장 만들었는데. 졸업하고 아예 안들어가서 그 집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없어졌다면 더 무서울 것 같아. 다들 그거 모를거 아니야. 개랑 같이 경험한 12명만 이 애길 알고 괴담으로만 알고 있으니까. 주차장이면 이제 그 창문이랑 벽도 없을테니까.
이름있음 2019/08/17 22:47:28 ID : SK3O5XusryY
이건 또 다른 썰인데. 우리과는 구역을 나눠서 청소를 하거든? 복도같은 건 청소하시는 어머니들께서 해주시는데 연습실은 우리가 해. 그 중에 극장청소 맡은 내 동기들 얘기야. A랑 B가 청소 시작하기 전에 밖에서 담배 피다가 극장 안으로 들어가는데, C 목소리가 극장 안쪽에서 들렸대. 빗자루랑 쓰레받이 좀 가져다달라고. 응 알았어~ 하고 대답하고 챙겨서 들어갔는데, 극장 안에 아무도 없더라는 거야. 근데 걔네가 챙겨서 들어간 다음에 바로 밖에서 A랑 B가 들어왔던 문으로 C가 들어오더래. 근데 극장 구조상 다른 문으로 나갔다가 빙 돌아서 뛰어들어와도 그렇게 빨리 들어올 수가 없거든? 그래서 A랑 B가 너가 빗자루랑 쓰레받이 가져다달라고 하지 않았냐, 하니까 C가 그런적 없다 그랬대. 어디갔다 왔냐니까 화장실 갔다 왔다고. 그래서 서로 장난치지 말아라 이러면서 옥신각신하다가 순간 소름 쫙 돋아서 다 팽겨치고 뛰쳐나왔다더라. 거기에 다른 사람 목소리나 모습 따라하는 귀신이 있다는 건 나중에 선배들한테 들어서 알았어.
이름있음 2019/08/17 22:51:32 ID : SK3O5XusryY
으 미친. 그런 곳에 뭐 생겼다가 진짜 일나는 거 아니냐... 묘지 밀고 뭐 지었다가 엄청 이상한 일 막 발생하고 그런 경우 많잖아. 저렇게 위험한 곳이면 사고 엄청 많이 날 것 같은데.... 얼마나 그 영상이 강렬했으면 어릴 때 본 걸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겠어. 근데 그와중에 그 영상 찍으면서 웃고 있었다는 애가 제일 무서워....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름없음 2019/08/17 23:02:20 ID : q1Dvvhfgqly
그니까.. 학교 위치가 위치기도 하고 오래된 곳이라 묘지였다거나 그런 소문은 기본으로 있었는데. 그때 이후로 그쪽 근처도 안가려했었어.. 거기 옛날 세탁기도 있는데 우중충하게 테이프로 막혀있고 그래서 안그래도 무서웠음.. 창고도 내부도 엄청 오래된것들로 가득 차있고... 근데 그 애 진짜 멀쩡하고 평범 그 자체인 애라서 멀쩡하게 학교 내부 걸어다니다가 넘어지고 일어나서 땅 밟으면서 잡혔다고 씩씩 거리고 진짜 애답게 반응하는데. 그때는 나도 애여서 기분 나쁘겠다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개 행동 하나하나가 스릴이라 미칠 것 같음.. 아직도 개 소식 들리는데. 중학교 말에 영안 닫혔다길래 진심으로 안도했어.
이름없음 2019/08/19 18:07:50 ID : eMlA2Fcrhzc
인데. 학교...거기 최근에 다시 공사해서 싹 밀어버리고 주차장 되었더라.. 으.. 소름이야. 그쪽을 멀리서 보기만 했는데도 소름돋네.
이름없음 2019/08/23 17:44:52 ID : 4HBhAp9ilBf
학교에서 약간 콘서트홀? 그런느낌이 나는 강당이있어 소리가 엄청울려서 합창연습이나 음악하는애들 모아놓고 연주회하는곳인데 거기 책상있길래 엎드려서 잠들었음 친구가 고민상담하는소리가 들렸고 문이열리는소리가남 난 약간 비몽사몽상태였는데 한쪽눈뜨고 보니까 친구가 의자에 앉아서 책읽고있더다구 난그냥 "아..저기서 책읽는구나 "하면서 별생각없었는데 잠에서 깨보니 내 자리 멀리서 수다떨고있었음 내가 볼수없는 위치에서 게다가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어느놈이 학교에서 흰원피스입고댕겨? 학교규칙상 위아래중 하나는 챙겨입어야 혼이안나는데말이야. 알고보니까 거기서 단발머리귀신 나온다고 소문이 자자했음
이름없음 2019/08/23 18:06:48 ID : 63RDAmJTRDx
나도 썰 하나 있어서 풀어볼게. 지금은 대학생인데 내가 고등학교 다닐 때 들은 얘기야. 멀리 빙 돌아서 들은 얘기가 아니고 직접 겪은 친구가 해준 얘기야. 주의사항, 벌써 몇년쯤 전 일이라 약간 각색이 있을 수 있어! 고2때였어. 나는 여고에 다니고 있었는데 내 짝꿍이 바로 이번 일 경험자야. 베이징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직후에 나는 통학러라 집으로 돌아가고, 그 친구는 기숙사라서 짐을 챙기러 기숙사로 갔었대. 다음날이 주말이라 어차피 집에 가야한댔거든. 그래서 캐리어를 끌고 자기 친구들이랑 기숙사 계단을 올라가서 대충 짐을 챙기고 복도에 있었대. 걔는 캐리어 위에 앉아있었고 걔 친구가 그 앞에 서있었는데, 그 친구가 약간 영감이 있었다나봐. 신나게 수다를 떨다 말고 갑자기 캐리어에 앉은 자기 어깨너머를 무섭게 쳐다보더래. 순간 무서워져서 "야..너 왜 그래?" 하는데 걔가 갑자기 노려보던 그대로 화난 것처럼 말하더래. "너 누구야?" 진짜 엄청 무섭게 목소리 쫙 깔고 말해서 아, 내 뒤에 뭐가 있구나, 하고 벌떡 일어나서 캐리어 끌고 그 친구랑 그 자리를 벗어났대. 그리고 다시 물어보니까 친구가 하는 말이, 걔 뒤에 단발머리 여자애가 서있었다는거야. 나이대는 우리랑 비슷한 것도 같고, 더 어린 것도 같고. 아무튼 사람은 아니었대. 친구 얘기는 여기서 끝. 근데 그 얘길 들으니까 나도 생각나는게 있었어. 난 도서부였는데, 도서부 선배한테 기숙사 귀신 얘기를 몇 번 들었었거든. 거기서 단발머리에 사복을 입은 여자애가 나온다고. 그 선배가 고1때였나? 그러니까 위에 적은 사건 당시로부터 2년 전이지. 그 때 기숙사 사는 고3 선배랑 친하게 지냈었대. 우리 학교는 기숙사생은 야자를 기숙사에서 따로 해. 그래서 그 고3선배가 야자 시간에 물을 마시러 나왔는데 복도 끝에 단발머리 여자애가 가만히 서서 쳐다보고 있더라는거야. 너 누구냐고 아무리 불러도 대답도 없고, 무서워져서 부리나케 방으로 달려들어갔다는 얘기였지. 아무래도 그 기숙사에 뭐가 있긴 있나봐. 딱히 무슨 일이 있었단 말은 못들었고, 원래 그 고등학교랑 기숙사가 대학 건물로 쓰려던 건물이었다는 것 밖에는 나도 모르지만.
이름없음 2019/08/25 19:16:43 ID : 0pU7s9yY1dB
초등학생 때 학교 놀이터에 그네가 있었는데 총 네개가 붙어있었거든. 그 중 제일 왼쪽그네에 귀신 붙었다는 썰이 돌았어. 그런 썰이 왜 돌았냐면 이상하게도 그 그네에 탄 사람은 항상 다치더라고. 그래서 그런 썰이 돈거였어. 처음에는 학생들 사이에서만 그 썰이 돌더라. 겁없는 남자애들이 재미 삼아서 그 그네 탄다고 자랑치다가 다친 적도 꽤 있었고 그냥 괴담 안믿는 애들이 탄 적도 있어. 그 그네를 탄다고 다 다친 건 아니지만 다른 그네는 사고 한 번 없는데 그 그네는 백번탄다 치면 한 육십퍼 확률로 사고 났었음 나는 그 썰을 까먹고 있다가 탄 적 있는데 넘어져서 무릎 까졌었다. 내가 그 때 소심하기도 하고 겁도 많아서 세게 타지도 않았었는데. 근데 하루는 어떤 6학년이었던 오빠가 그 그네 타다가 앞에 타이어 같은 거 있었거든 거기에 머리를 부딪혀서 피가 난거야. 그래서 선생님들한테까지 그 썰이 돌았어. 그 뒤로도 계속 그 그네만 타면 애들이 다치니까 학교에서 그 그네를 그냥 없애 버렸어. 처음에는 사고나는 그네만 없앴는데 좀 지나니까 불안했는지 다른 그네도 없앴어. 사고난 그네 없어진 뒤로 애들도 무서워서 그네를 안타긴 했는데...뭐. 불안했나봐. 그래서 아직도 내 모교인 초등학교에는 그네가 없다. 그네가 달려있던 봉만 있어.
이름없음 2019/08/25 19:58:00 ID : xXthgkrgkoM
괴담이 아닌걸수도 있는데.. 우리 학교 근처에는 놀이커가 있었거든 우리 학교가 약간 쎄해서 주변도 좀 그럼 놀이터는 기구들이 있고 주위에 철장으로 둘러싸여져있어 거기서 자주 놀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놀이기구 하나씩 마다 글이 써져있는거야 그래서 처음부터 보고싶으니까 정문부터 친구들이랑 관찰하기 시작했어 처음은 철장이 이었지 무슨 막 미션도 있었고 내용도 있었는데 이야기를 계속 볼려면 파란색 미끄럼틀로 라고 써져있는거야. 그래서 가서 보니까 엄청 잔인한 눈알이 그려져 있고 무슨 잔인한 노래 가사릉 써놈 또 어디를 가라 어디를 가라이러다가 마지막 이라고 써있었는데 하필이면 숲과 나무가 울창한 어두운 쪽인거야 그래서 좀 무서웠지만 마지막 글을 보러 그 쪽 표지판으로 걸어갔어 표지판 뒤를 보니까 하.. 새 시체가 뭐에 꽂혀있고 선물이야라고 써있었어. 게다가 아래에는 동물 시체가 많더라구 내용이 연결이 된거야 무서워거 뛰쳐나왔지... 그리고 학교에서 소문이 떠돌더라 그 놀이터 간사람은 우리학교 귀신이 찾아가서 눈알부터 찌른다고... 우리학교가 못쓰는 교실이 있는데 선생님들도 꺼려하더라 그 교실에서 어떤 한아이가 죽었데나 뭐래나 근데 그아이가 동물을 좋아했데.. 아직도 학교에서 간부수련회할때 담력체험할때 가음씩 밤에 동물소리가 나곤한데 ㅠㅠ
이름없음 2019/08/25 21:05:41 ID : smMo7wE8nTP
내 경험담이야! 말주변이 없어서 재미없을 수도 있어ㅠㅠ 나 중학교 1학년 때 우리반 미화부장이었거든? 개학하고 첫주에 반 뒤에 칠판? 같은거 부직포로 꾸미는 곳 있잖아 거기를 미화부원들이랑 꾸미고 있었어. 부원들이라 해봣자 4명 나까지 5명이었지. 방과 후에 남아서 하고 있던거라 꾸미다보니 시간이 늦어진거야. 3월이었으니까 7시부터 깜깜해졌어. 그런데 정신없이 하다보니 8시가 된거야. 불이 켜져있는 우리 교실 말고는 완전 암흑 속이었지. 거기다가 선생님들도 퇴근하시고 복도 불까지 꺼져있었어. 엄마들은 왜이리 늦게 오냐고 성화셨고. 그래서 우리는 내일 마저하자 하고는 불을 끄고 문을 잠그고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 옆 친구에 의지해서 열쇠를 교무실에 두고 왔어. 정말 담력테스트가 따로 없었지. 그래도 다섯명이 있으니까 괜찮더라고. 그래서 좀 무서워도 별 생각 없이 중앙 계단으로 갔어. 우리 반은 3층이었던거 같아. 계단을 한 층 내려갔는데 창문으로 가로등 불빛이 들어오는 모서리에 검은 사람같은 형상이 서 있는거야. 소리지르면서 계단을 날다시피 내려갔어. 내가 반층을 그렇게 내려올때까지도 그건(귀신인지 뭔지 몰라서..) 그 자리에 계속 있었어. 그 일이 있고난 뒤에 들은 이야기가 우리 학교에 여자 싸이클부가 있었는데 도로에서 혼자 연습하다가 차에 치여서 돌아가신 분이 있다는 거였어. 여자 싸이클부는 내가 2학년이 되었을 때부터 다시 운영되었고 친구는 거길 들어가서 싸이클 선수가 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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