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08/18 00:35:15 ID : 6nTO5O5SILa
판 어디로 가야할지 잘 몰라서 걍 일로 왔어 다들 그렇고 진짜 우주의 먼지보다 작은 존재일텐데 내가 뭐라고 이런 감정 느끼는 것도 웃기긴 하네 나보다 힘든 사람도 많고 당연히 그럴테지만 아무리 애써도 이 공허함이 채워지지가 않아 뭘 해야 할까 죽으면 다 의미 없는데 애써 열심히 살아야 할까..
이름없음 2019/08/18 00:43:18 ID : e443UY3yMqi
죽으면 왜 의미가 없어 네가 죽어도 네 친구랑 가족들은 널 기억할 거고 네가 들렀던 가게의 알바생이나 옆집 사람들 등등 네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슬퍼할 걸... 네가 어릴때 같이 놀던 친구들의 성격이 형성되는 데에는 너도 영향을 끼쳤을 거고 네가 했던 사소한 일이 남의 기억에 평생 남는 일은 꽤 흔해. 어릴때 빵저금통에 모금했던거 있지? 그런 것처럼 네 사소한 행동이 남의 삶에 도움을 주기도 하고. 그리고 네 말대로 우린 우주의 먼지일 뿐이니까 더욱 힘을 합쳐서 먼지들끼리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서로 도와야지! 나도 이런 고민 꽤 해봤는데 결국 너무 큰 걸 보기보다는 현재 나의 행복과 나와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주목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더라.
이름없음 2019/08/18 00:46:11 ID : 6nTO5O5SILa
이야..뭐지...? 말 진짜 예쁘게 한다 너... 대박...
이름없음 2019/08/18 00:47:11 ID : 6nTO5O5SILa
나도 정신적으로 성숙해지고 싶어 ㅠㅠ 나도 뭔가 내 기준 이런거 뚜렷하게 잡혀서 건강한 정신상태로 남들 위로해주면서 살고 싶어 어떻게 하는 거냐 그런 거 ㅠㅜ
이름없음 2019/08/18 01:16:38 ID : e443UY3yMqi
헐 그렇게 말해주다니... 고맙쓰... 사실 나도 정신적으로 성숙한 편은 절대 아닌데 레주 글 보니까 공감되서 말이 막 나왔넹... 쨌든 이런 고민들도 살아가는 과정이니까! 언젠가는 잘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되지 않을까? 사실 나도 아직 그게 어떤 건진 모르지만ㅋㅋ

레스 작성
9레스갑자기 친구가 나 피하는데 어떡함?new 42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11레스가족 모두 음주운전 차량에new 213 Hit
고민상담 이름 : hye_ 4시간 전
3레스열심히 해도 안 되면 관두는 게 맞아?new 5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1레스정신병원 가봐야 할까?new 6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2레스상담쌤이랃 헤어지기 싫어new 6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1레스나 좀 살려줘 😭new 71 Hit
고민상담 이름 : hye_ 5시간 전
2레스다이어트 탄수화물 섭취new 9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2레스나 알바 그만둬야할까..?new 9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5레스정신질환이 있었으면 좋겠어new 14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2레스갑자기 알바 수습기간동안 돈 안준다던 수학선생 생각나서 너무빡침new 10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5레스확실하게 죽는법 알려줘new 35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1레스23. 인생 망한듯new 10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1레스나정신분열증있는데 망상연애로 사랑하는거있다new 111 Hit
고민상담 이름 : 프리즌걸스 9시간 전
3레스얘랑 거리둬야할까..?new 89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9시간 전
5레스회사 6개월 다니면서 5번 지각했으면 많이 지각한 거야?new 19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19레스노래빠 가자는 직장상사new 92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2레스엄빠 이혼하는 게 답일까?new 17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2레스의사가 싫어졌어.new 30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9레스예전에 찐따였는데 앞으로 신분세탁 가능함?new 1688 Hit
고민상담 이름 : 힘들다 21시간 전
108레스하하.. 응급실에 다녀왔어 1049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