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생긴거는 작년 학기초였는데 걍 무시하고 살다가 크기가 커지기도 하고 몇일전에 살짝 아파서 대학병원 성형외과로 가서 초음파 예약하고 어제 초음파 찍었는데 그 사이에 진행이 빠르게 되서 염증도 심해졌고 터지기 직전이라길래 바로 수술동의서 작성하고 오늘 아침에 수술실에서 제거했어 18...

인터넷 보면 간단🌟하게 뽕 나오는거 같았는데 수술실 들어가서 손가락에 심박동 측정하는거 꽂고 마취주사 여러방 놓고 수술 받으니 간단한게 아닌거같더라...:-) 사각사각 소리도 들리고 “매스” 이러는데 너무 무서운거야

나이 2n살 먹고 10분동안 존나 떨었어... 중간중간 마취 풀려서 추가로 마취하고 그 주머니? 땡기는 느낌도 들고...개무섭드라 30분 조금 넘기 수술했는데 끝나고 집오니 통증 최고조 생살째서 문어빵 만한걸 꺼냈으니...안아플수가 없지

수술하고 항생제주사 맞는거까지해서 8만원대 나왔고 초음파는 10원대 나왔어 이외 외래진료본날 금액이랑 약값 합치면 대충 20정도 들었는거같아 혹여나 다들 몸에 멍울 같은게 있으면 얼른 병원가봐....최대한 작을때 빼는게 좋담...난 너무 커서 흉이 클꺼래

나는 머리에서 났었는데 한동안 아프다가 갑자기 아픈게 사라졌어. 근데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짐...그리고 피지 빼고 낫고 다행히 다시나긴 했음

헉....수고해써ㅜㅜㅜㅜ

난 아주 어릴 때부터 귓볼 뒤쪽에 불룩한게 있었는데 눌러도 안 아프고 여드름처럼 들어가지도 않아서 가끔 심심할때 만졌는데 나중에 커서 부모님이 그거 보시곤 뭔가 병일수도 있으니 빼자고 그래서 병원 가서 뺐었어 ㅋㅋ 하나도 아프진 않았지만 20년동안 달려있던게 말끔히 사라지니 기분 묘하더라. 참고로 나도 수술 받을 때 엄청 쫄았음. 진단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수술한다고 해서 ㅋㅋ

>>6 안아프다 갑자기 아픈거 완전 공감.... 머리카락 다시 나서 진짜 다행이다:0:

>>7 고마웡....:0:

>>8 워...진짜 오래있었네.... 통증은 아에 없었던거야?

나 이마에 무슨 혹 같은 게 나서 여드름인줄 알았는데 1주일 넘게 안 가라앉구 하얀 피지도 안 올라오고 딱딱하고 약간 거무스름한 피 고여있는 게 살짝 보여....나도 피지낭종일까?ㅠㅠㅠ

원래 마취는 풀릴때 아픈거래 나 사랑니 뽑으려고ㅠ마취했다가 풀릴 때 죽는 줄 알았어 ㅠㅠ

>>12 일단 더 기다려보셈 3주 지나도 그러면 병원 ㄱ

헐 나도 종양생겨서 몇번 제거했어ㅜㅜ 눈썹 위랑 귀 옆 뒤통수(...) 등등 많더라;; 스레주 수고했어!

으으 존나 무서울듯

근데 피지낭종은 그냥은 안터지지?

>>17 심해진 상태말구 그냥 처음에 혹잡힐때 말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