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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칸 옮겨다니면 예쁜지 아닌지 고개 들어 확인 좀 안 했으면 좋겠다. 예쁘지도 않고 귀여울 뿐이니깐.

가 이 페이지의 첫 레스라니....

박제가 되어버린 귀염둥이를 아시오?

그 와중에 고개 스트레칭하려고 들었더니 맞은편 분 존나 잘생겼다. 언제는 예쁜지 아닌지 확인하지 말라더니. 난 정말 쓰레기가 따로 없다.

하지만 쓰레기가 뭐가 나쁘지?

바빠서 얌전히 죽어갈 새도 없다. 죽긴 하나?

다시금 불안으로 이룬 짭 해탈을 맛보고 싶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위대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들었더랬다.

건강하면 다시 그냥 찌질이가 될 뿐이고.... 줄여서 건찌.

뭐야 나는 문과 출신 인문대생이지만 물리학과 복전을 꿈꾸고 있다구 나와 같이 물리의 길을 걷자!!

>>111 내 자비로움이 다하기 전에 물러서거라.

>>113 하지만 너의 길을 응원할게.... 난 이미 틀렸어....

다시 생각해도 구역질난다. 역겨운 새끼가 역겨운 와꾸로 역겨운 짓을 한다.

미드소마 보고 난 직후랑 비슷한 기분이다.

악의 없는 사람은 미워하지 않겠다 했는데. 이젠 모르는 것도 죄가 된다.

사무치게 토나오는 일들은 꿈속에 버려두고 오자. 내일부터 당분간 행복에 대한 얘기만 할 것.

하지만 모르는 게 죄가 될 수 있긴 한가?

>>119 행복이 내 마음대로 되는 거면 괜찮겠지만.... 행복은 돈이 있을 때 가속되고 난 행복하기엔 터무니없이 돈이 없다. 밀리고 밀린 월급이 들어오면, 돌아오는 수요일에 1+1 글레이즈드 도넛을 살 것.

빅데이터때문에 라스베가스 호텔 광고가 뜨나보다. 라스베가스에서 한인 민박을 잡아야 했을 때부터 이어져 온 우울함인가?

다시 생각해도 빡친다. 여행을 가면 돈을 써야지.

돈에 대한 우울은 사실 따지고 보면 라스베가스보다 더 오래됐다. 약속했던 피아노를 받을 수 없었을 때. 기어코 떼를 쓰다가 엄마가 말하지 못했던 속내를 말해줬을 때.

고등학생 시절엔 운 나쁘게도 돈 많은 친구를 만났다. 집에 쥐나 민달팽이가 나왔다고 말하면 굳이 말을 아끼지 않는. 그런 건 진짜 가난한 집에만 나온다던데?

걔가 잘 사는 거지 내가 못 사는 건 아니었을 텐데. 아파트에 한 번도 살아본 적 없고, 재개발에 쫓기다 해일을 피하러 모인 다람쥐마냥 꼭대기에 옹기종기 살고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었는데.

최근에도 그 친구를 만나 밥을 얻어먹었다. 다 큰 사람끼리 밥 한 번 사주는 게 뭐 대수냐 하겠지만, 과거의 연장선같아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지금이야말로 나는 못 살고있다. 뿌리깊은 열등감을 떨쳐내지 못하는 한은 계속.

돌이켜보면 여행 내내 낭만보다 걱정이 앞섰다. 이제는 걱정 없을 낭만을 만나, 그 안에 빠져 죽어가며 끝내 나의 사인은 익사였으면 한다.

그리고 만약 암세포가 다시 찾아와 내 시간을 뺏어간다면. 그게 날 죽이게 내버려두진 않고 싶다. 자살은 나쁜 거지만 타살은 더 나쁜 거라. 엄밀히 말하면 다른 세포에 의한 타살이니까 뭐....

계속 징징대기에는 의학이 많이 발전하긴 했다.

퇴근한다. 내일 아침 9시까지 과제해야 되는데.

왜 항상 이렇게 되는거지?

새벽 3-4시까지 놀다가 방금 영화 1.5배로 후딱 보고 과제 끝냄. 근데 존나 잘썼다.... 캬.

애초에.... 못한다는 게 무슨 뜻이징?

3시에 만나서 적당히 놀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항상 진 빠지게 놀게 된다.

다음에 클럽 데려가주겠다는 약속까지 했다. 내 주제에 대체 뭔?

오늘은 마지막 수업을 자체휴강하고 친구랑 얘기했다.

여러모로 우울한 수업을 하고 나와서 다음 수업을 째고 친구랑 우울한 얘기를 나눴다. 어쩌면 내가 친구를 우울하게 만들었다.

교수님은 학생들에게 한 번이라도 성 정체성 혼란을 느껴본 일이 없느냐고 물었다. 많을 수도 있겠지만 누가 함부로 얘기할 수 있었을까?

그 때문에 우울한 건 아니었다.

행복해지는 방법을 끊임없이 생각한다. 남을 미워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남을 상처주지 않는 법과, 나를 상처주지 않는 법도.

비열한 생각도 추잡한 감정도 모두 버리고 싶다. 승봉도에 한 번 더 다녀오고 싶다.

행복한 얘기만 쓰려고 했는데 연이어 슬픈 일만 생긴다.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쓰는 오늘의 행복한 일 하나. 나를 의지하는 친구가 있다.

오늘 나눴던 얘기들과 친구에게 끝내 남아있을 슬픔을 생각한다. 결국 내가 도움이 됐을까?

우리는 항상 남들과는 다른 범주에 속하고 싶어하면서도 이상한 사람이 되길 겁낸다.

우주 여행을 해보고 싶지만 우주 미아가 되기는 싫은 맥락으로.

별개로 재난 영화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우리의 사인이 뭘까 생각해봤다. 굶어죽지 않을까. 굶어죽기 전에 자살을 하게 될 것 같기도 하다.

>>144 라고 했지만.... 벌써 옆에 앉은 사람 통화 목소리가 존나 듣기 싫다.

구태여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진 말자. 비열하게 살지만 말자구욤.

남한테 악의를 품은 목소리가 제일 듣기 싫다. 전철이 와서 탈출 성공.

그래서 가끔은 열내서 말하다가 문득 내 목소리도 듣기 싫어질 때가 있다. 근데 원체 꾀꼬리같으니 플러스 마이너스 영.

결론: 코인노래방 가야지.

죽기 싫다. 오늘이 제일 죽기 싫다.

아빠가 했던 멍청한 말들에 여실히 공감이 간다. 왜냐면 멍청함도 유전되니까. 나도 똑같이 멍청하니까.

하지만 이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해하는 순간, 아빠에게 있어 나는 돈 먹는 괴물이 되는 거니까.

불쌍한 우리 엄마, 불쌍한 우리 아빠.

늘 성공과 정 반대의 기로에 서 있다. 정, 사랑, 마음, 불안, 동정심, 죄책감, 이런 것들.

문제의 인싸 수업....... 걱정했는데 존나 재밌었다. 발표가 적성에 잘 맞을 줄은 몰랐어요.

왜냐면 존나 헛소리해도 되는 대신 당당하기만 하면 되거든.

공강은 쉬는 날이 아니고 과제하는 날....

근데 시발 과제도 못 하고 있잖아.

하지만 라면이나 먹을래.

1. 팥칼국수 2. 짜장면 3. 오동통면 4. 오라면 5. 해피라면 Dice(1,5) value : 4

촬영 끝났다! 무난하게 텐투텐. 이제 열두시간이면 너무 개꿀이다.

늘 강도 높은 노동을 하는 게 자랑은 아닌데. 그래도 재밌을 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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