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집안에서 누군가의 심판을 받게 됐어
이미 앞에서 누군지 모르는 한명이 심판 받고
교수형에 처해지는데 양손과 목을 메달다가 나중엔 손에 묶은 줄을 빼서 목만 매달려서 죽었어
그 다음엔 나였는데 내가 심판은 무슨 기준으로 내리는 거냐고 따지다가 살생을 저지르면 죽는거냐고 묻는 와중에 작은 벌레가 기어가는거야 그래서 작은 벌레를 죽이면 벌받는거냐 물었더니 그건 아니래 그래서 잡았는데 또 있길래 그럼 좀 더 큰 벌레를 잡으면 받는거냐 하면서 그래서 또 잡았어
근데 벌레가 삐이이ㅣ익!! 삐이이익!! 비이이이..익 소리지르면서 죽더라 소름끼치는 와중에 맞다고 대답하더라
그럼 바퀴벌레는 어떡하냐 너무 징그러운데
그러니까 대답을 안해
갑자기 저 천장 구석에 바퀴벌레가 등장해서 징그러움에 발작하면서 잡으려고 하는데 와.. 너무 빨라
막 에프킬라 같은거 뿌리는데 너무 빠르더라
그래서 심판받는 방에서 빠져나와서 집 복도에 있는 아빠한테 도와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바퀴벌레가 흰색이 되더니 막 날아다녔어
아빠도 벌레약 뿌리고 난리났는데 하나도 안맞음 ㅋㅋㅋ
결국 아빠가 청소기로 빨아들이는데
청소기 옆에 내가 붙어있었단 말이야
청소기에 빨려들어가는 듯 하더니 급 방향 틀어서 내 오른쪽 가운데 손가락 마디에 딱 붙었어
난리 치면서 막 털었는데 물었는지 뭔지 아팠고 바퀴벌레는 도망쳤고 확인해보니까 손가락 마디 속에 알깠더라
나중에 짜보니까 흰색이랑 노란색? 금색? 알 나왔고
그냥 짓이겨버렸어
무슨 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