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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9/14 15:53:18 ID : TRxvdCrumpP
안녕. 난 평범한 여자대학생이야. 나는 이제까지 부당함을 꾹 참고 지내왔어 화내는 법도 잘 몰라 갑작스레 예전의 삶을 회고하다 우울증이 찾아왔고 이러다 정말 생활을 못할것같아서 상담을 받아볼 계획이야 그전에 이제까지 내가 얼마나 내 감정에 무심했는지 지금 내가 슬픈건지 웃는건지도 잘 모르는 상황까지 와버렸더라구 상처가 크지만 상처를 덮고 열심히 살면 다 나을줄 알았는데 더 커지기만 하더라구 지금처럼 여유를 부릴 시기가 다시는 안찾아올것만 같아서 학업이든 취업이든 뭐든 일단은 나부터 살게 해보려고 안그러면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고민만 할 것 같아서 사실 지금도 고민이야 아무생각 없이 누워만 있는데 생각이 생기면 또 죽고 싶다라고 생각하니까 그래도 아직은 이성이 있어서 왜 살아야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죽는다는 생각이 안들도록 저항은 하고 있어 먼저, 내 감정부터 깨달아야 할 것 같아서 매일 감정 일기를 여기에 작성해볼게
이름없음 2019/09/14 15:57:50 ID : TRxvdCrumpP
낮에 잠시 밖에 나가 점심을 사왔는데 약간 숨이 찼어 대인기피증이 생긴 것 같아 사람이 많으면 일단 심적으로 너무 지치고 아는 사람을 만나는 건 더 고역이야 가족일지라도 내 감정 그대로 표현을 못하니까 누군가를 만나는 게 너무 힘들어 카톡으론 거짓으로 감정을 꾸며내면 그만인데, 얼굴을 마주보고 대해야한다면 어쩔수없이 표현되는 내 무기력함과 우울을 숨길 수가 없잖아 이제 가면을 쓰기에 마음이 너무너무 지쳤어 나를 욕해도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그냥 씹거나 응이라고 순응해버려 난 너무너무 지쳤어
이름없음 2019/09/14 16:01:08 ID : TRxvdCrumpP
나를 욕해도 화가 나지 않아 이게 문제야 이제 화가 안나..성자가 아니라 마음이 이제 상대의 말을 들을 공간을 없애버렸어 어제까지는 오히려 상대가 욕하면 죽이고 싶다까지는 생각이 들었는데 망치를 머리를 깨주시고싶다까지는 들었는데 이제 더 무기력해졌어
이름없음 2019/09/14 18:49:50 ID : TRxvdCrumpP
찜닭을 샀는데, 기분이 좋더라 너무 맛있고 운동도 하고 싶어지고 근데 또 기분이 내려앉겠지 그전까지만 행복해볼래 오늘 바람 산책하기 좋더라 사람만나기 싫은건 여전하지만
이름없음 2019/09/14 18:52:57 ID : TRxvdCrumpP
찜닭 사기전엔 배가 안고팠는데, 찜닭을 사고 나니 배가 고파졌어 갑자기 행복해졌어 치우기는 또 싫어ㅋㅋㅋ 방안에서 혼자 아무것도 안하는 거 불안하지만 우울증이라고 합리화하면서 좀 행복해볼래 잠시 무시해볼래
이름없음 2019/09/14 21:50:48 ID : 1jzcJSLdWlA
보고싶어 만나고싶어 손잡고싶어 .. 긴머리 빗어주고싶어
이름없음 2019/09/15 00:05:37 ID : TRxvdCrumpP
누구시지.. 괜찮아 진줄 알고 밖에 나가 산책을 해봤는데..또 머리가 아프더라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힘들다.. 아무래도 당분간은 누군갈 못만나겠어..
이름없음 2019/09/15 01:49:06 ID : TRxvdCrumpP
갑자기 너무 무서워..내가..내 자신이 두렵다 사람을 너무 싫어하니까 이젠 카톡도 대답을 무미건조하게 하게 돼 이정도였나 내가... 사람 사랑해야지..안그럼 내가 미칠 것 같아
이름없음 2019/09/15 11:25:49 ID : TRxvdCrumpP
일어나니깐 기분이 괜찮아졌어 잠이 들기전엔 내가 미칠것같아 무서워서 잠이 못들었는데 이제 일어나니까 괜찮아
이름없음 2019/09/15 18:41:21 ID : SJTPfWmMpdS
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니깐 쉽게 화가 나고 책임감을 잃어가는 느낌이야 지금은 나를 다독이면서 간신히 정신줄 붙잡고 있어 계속 계속 욱하게 되네..사람이 싫은 건 여전해 이기적인 사람만 보면 나한테 무얼 요구하는 사람만 보면 그 사람이 나에게 어떻게 대해왔는지와 상관 없이 화가 나버린다 아직 표현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그냥 넘어갔을 일도 너무 끔찍한 생각을 하며 화가 나버리니까 내가 무서워져.. 감정을 받아들이는게 정말 옳은 선택이었던걸까 무시하고 지나갔으면 더 감정이 커져버렸을까 잘 모르겠다.. 오늘 아침엔 심장이 계속 두근두근거렸어..너무 긴장돼가지고 집에 혼자있는데 내가 정신줄 한번 놓으면 어떤 행동을 할지 너무 두려운거야...그래서 정신줄 잡는데 온 힘을 쏟았어 그래도 그 에너지를 다른데에 옮겼더니 좀 나아졌는데, 갑자기 울컥하는 감정은 안 없어지네..하..쉽게 화내는 사람으로 바뀔까 무서워
이름없음 2019/09/15 23:49:16 ID : wk3A1B87eZa
편의점을 갔는데 알바분이 공부를 하면서 일을 하는 걸 보았어 '열심히 사시는구나'하고 느끼니 아무런 감정없는 어쩌면 화난 것같은 내 표정이 갑자기 풀렸어 산책을 했는데 이번엔 사람이 없고 조용한데 처음 가보는 길로 걸어봤어 색다롭고 풀숲사이를 막 지나가는 느낌이 왠지 기분 좋았어 나 이제 목표 바꾸려고..하루하루 행복한 일 한개라도 만들려해 내일 강의 사람 많은데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나가야지 상담예약은 꼭 잡아야겠어 내일은
이름없음 2019/09/15 23:51:28 ID : wk3A1B87eZa
인스타도 지우고 나를 힘들게했던 사람들 카톡도 지워버렸어 조금은 후련해졌어 더 이상 안봐도 되니까 폰도 이제 점차 줄여나갈 계획이야
이름없음 2019/09/16 00:31:45 ID : 1jzcJSLdWlA
멋있고 좋은거같아.. 나도사람이 너무싫어서 미쳐날뛰다가 최근엔 자꾸 그 망상이나 피해의식으로 타인을갉아먹는게 아닌거같아 접었어 기본적 예의지키고 상냥하게 하려고해 거부나 거절하는 습관도들이고있어..:) 스레주힘내 응원할게
이름없음 2019/09/16 20:17:55 ID : SJTPfWmMpdS
거부하는 연습이 정말 중요한 걸 이제야 깨달았어..인간관계는 항상 해피할수는 없단 거 알아야 했는데 싸움을 극도로 피하다보니 이렇게 된 듯 해 나도 오늘 같은 생각을 했어. 사람을 싫어하는 원인이 사람들이 나에게 피해만 입힌다고 생각을 해서이지 않을까?하고..그래서인지 오늘은 좀 나아지더라구 너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구나 우리 꼭 극복하자..격려너무 고맙다.. -- 오늘 내가 상담예약을 잡으려 했는데, 무서워서인지 결국 못잡았어..아니면 필요없다고 생각이 든걸지도.. 어쩌면 이번에 이렇게 우울했던 게 내 인생에 있어 꼭 필요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기독교신자라, 교회는 안나간지 꽤 되었지만 하나님이 갈팡질팡한 나에게 결정을 내리라고 이런 시련을 주신 듯해. 오늘 든 생각이 나는 열등감 덩어리였고, 나에게 전혀 집중을 못하는 상태였다는 거야. 이런 우울이 찾아올수록 더욱 해야 하는 건 자기계발인것같아.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하기 싫었고, 무언갈 해야한다는 생각도 다 이끌려가는 삶이라 생각들고 나에게 솔직하지 못한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해야하는 일의 리스트를 바꿨어. 이제까진 취업을 위한 일과들을 나열했다면, 오늘 아침 일어나서 빨래하기 이런걸로 일상적이면서 해야하는 것들, 그리고 나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을 위하여 해야하는 습관들로 말이야. 우울증의 답이 아무것도 안하는 것에 있지 않더라고. 또 두번째로 든 생각이 내 생각을 고치자였어. 내가 감정을 받아들이고 힘들었던 이유가 온통 경멸,억울함,분노 이런 걸로 내 감정이 가득차 있었거든. 쓰나미처럼 그 생각들이 쏟아지니까 정신을 못 잡고, 내가 미칠까 두려웠는데 좋은 생각들, 감정들,노래들을 듣고 보고 하루를 시작하니까 변화를 하고 싶더라구,,나도 좋은 생각을 해보자 이제까지 삶에 굴곡이 있어서 염세적으로만 세상을 봤는데, 그렇게 생각이 고정되면 힘든 건 나밖에 없더라구. 염세의 끝은 자살인것같아 그리고 객관이라는 말이 정말 통하는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한참 염세적인 생각이 들었을 때, 나는 그래도 세상을 객관적으로 보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내 생각도 주관이잖아. 주관적인 생각으로 객관적인 눈을 바란거지. 결국 주관적인 시각일꺼면 자살보단 내일을 택하는 게 하루의 질이 달라질거란 생각이 들었어 그렇다고 내가 이 우울이 다 나은 건 아니야. 아직 사람들을 보면 두근거리고 오늘 강의실 들어갈 때 미치는 줄 알았어. 이제까지 너무 비관적인 마인드로만 살아와서 새로운 것들을 못받아들이는 것 같아 그래서 매일 내 마인드를 고치려는 세뇌를 할거야 유튜브에 내가 닮고 싶은 사람 생각들을 매일 들을거야 어떤 스펙보다 더 중요할거란 예감이 들어 또 느낀 건 내가 무표정으로 있어봤자 세상사람들 나한테 관심없더라. 그걸 되뇌이고 조금은 시선을 아래에서 위로 이동시킬거야 나에게 관심을 주고 전화해주는 아빠, 친구들도 있으니까 물론 그들이 내 깊은 속면을 모르지만 , 또 이해도 못하지만 내가 무슨 일을 하든 조금 관심을 주는 사람이 있단 거에 고마워 오늘은 글이 길었네 안녕 오늘도 운동가야지
이름없음 2019/09/17 16:42:34 ID : BhtcmmsnSLb
오늘은 상담 예약을 했어 근대 예약을 하는 도중 스피커폰으로 되어버려서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정신이 아프다는 사실을 복도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들었을까봐 너무 무서워서 강의중에 심장이 너무 뛰고 숨이 차고 빨리 나가고 싶단 생각이었어 하필 그 강의가 사람이 많은 곳이라 더욱 불안하고 너무 지쳐버렸어 그래도 예약을 했다는 것에 만족해 오늘은 사람을 많이 마주치고 아는 사람과도 이야기를 해야했고, 모르는 사람도 말을 걸고 그래서 습관적인 얼굴로 대했는데 역시 지금 완전 넋이 나갔어 너무 지친다.. 또 사람을 만나러 나가야 돼 내가 하려고하는바를 하려면 어쩔수없어서 나가지만 또 울것같다..너무 울것같다 아침부터 울것같았는데 그래도 좋은 노래들으면서 아침 먹으니까 많이 괜찮았었거든? 그런데 또 너무 지친다.. 난 왜이렇게 부담스러운 배려를 할까 왜 항상 뭐든지 다해주려할까 지친다..너무 조금만 쉴래..
이름없음 2019/09/17 20:30:02 ID : BhtcmmsnSLb
오늘 자존감이 많이 흔들렸어 솔직하게 감정을 말하자면 주변 사람들이 부러웠달까 모든게 잘풀려보이는 사람이 있어서 부러웠어 나는 내가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고 그냥 평범한 사람이구나 싶었어 환경탓하기 정말 싫은데..어느순간 하고 있더라구 열등감이란게 슬금슬금 나오는 것 같아 열등감에 휩싸인상태야 인정하기로 했어 잠시라도 정신을 빼면 무너져내릴 것 같은 하루였어 내일 내가 벌린 일 2가지의 결과가 나오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할 일을 쭉 할수있을지 흔들려서 무너질지 두려워 너무 힘드니까 책을 읽으며 숨을 고르게 쉬어야겠어 오늘 잘 버텼어 미워하는 사람도 계속 생각나지만 그 사람때문에 내 감정이 흔들리는게 싫어.. 그러니까 오늘은 책을 읽고 내일 할 일 준비하고 마무리할거야
이름없음 2019/09/18 09:59:44 ID : 3DvxA2JQr86
어제보단 나은 하루야 좋은시작 두려운게아직많지만 지금 현재는 꽤 괜찮아
이름없음 2019/09/18 13:18:36 ID : SJTPfWmMpdS
너무 쉬고싶어 누웠는데..또 다시 예전처럼 살아가네..편안하다
이름없음 2019/09/18 14:37:22 ID : SJTPfWmMpdS
힘들어서 울어버렸어..아직 남까지 신경쓸 공간은 없다 정신줄 놓으면 또 우니까 정신바짝 차려야지 원래는 과제하려했는데 조금은 귀찮았고, 하기 싫었고, 전화도 와버려서 못하면서 안했어 밀린건 짬짬히 하면 되니까 오늘은 생각보다 바쁠것같다
이름없음 2019/09/18 20:00:56 ID : SJTPfWmMpdS
갑작스레 감사함을 느꼈어. 지금 이렇게 우울한 것은 나의 과거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주었고, 그 덕분에 내가 삶을 대하는 자세를 바꾸려고 시도할 수 있을 수 있었어 물론 아직은 바뀌지 않았지 시도한 지 일주일도 안지났기때문에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어 만약 이제까지 내 목표 중하나라도 성공을 했더라면 , 나는 잘못된 생각을 계속 고집하며 힘들어했을거야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남을 이겨야 하고, 내가 똑똑하다는 생각, 성공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할 수 있다는 경쟁 사회에서 가질 생각들 말이야. 머리에 너무 많은 생각들이 들어서 정리가 잘 안된다. 다만 그 생각들이 변화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건 확실해. 오늘 길을 걷는데, 갑자기 너무 감사한거야. 나에게 기회가 있다는 거 자체가. 그리고 변화하기엔 참 예쁠나이란거. 오늘 2가지 시도의 결과가 나왔는데, 하나는 성공이고 하나는 실패야. 사실 성공의 개념도 잘 모르겠어. 나중에는 실패가 기회가 될수도 성공이 실패가 될수도 있으니깐. 아무튼 복잡한 생각은 뒤로 하고, 주어진 환경에서 내 부족한 점을 고치는 게 인생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어 정말 노력해야겠어 내 생각을 바꾸기 위해 정말로 말이야.
이름없음 2019/09/18 23:24:54 ID : 4LcIK1u8pf9
레주는 상담 받은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 나도 상담을 받음 나아질 수 있을까...?
이름없음 2019/09/18 23:31:38 ID : i2pSFjvBe6k
공부를 하는건 나쁘지않다고봐 다만 고립될때의 스스로 슬픔이나 고통같은걸 나또한 받아들이기힘들때가 많아서 조언을 함부로하기가 겁나.. 스레주말대로 예쁘고 멋질나이고 노력하겠다는 모습이 멋져보여 힘냈으면 해 !
이름없음 2019/09/19 09:07:24 ID : SJTPfWmMpdS
아직 나는 상담을 받지 못했어. 원래 이번주 금요일에 받아야하는데 일이 생겨서 다음주로 또 미뤘어 ㅠ 내 일기는 순간순간드는 감정을 적는거라 나아진 것 같아 보여도 우울할 때가 훨씬 많아 어제도 자살충동에 사람들을 싫어하는 마음이 가득 찼었는걸 하지만 마음이 근육같은거라 생각하면서 변화할려고 노력하고 있어 나는 나아질 수 있다고 봐 확실히 혼자서 노력하는 것보다 도움을 받는게 더 빠른 것 같아 레스주도 언젠가 행복하게 웃을 날이 오길 바랄게 고마워 고립될때에 많은 생각이 드니까 더 힘든 것 같아 친한 사람과 있을 때 가장 기분이 나은데, 또 난 사람이 많아지면 숨이 턱 막히고 이래서..나도 혼란스럽다 혼자 있어야할지 같이 있어야할지 너도 오늘 하루 행복했음해 응원 고마워 열심히 해볼게 오늘도
이름없음 2019/09/19 09:16:36 ID : SJTPfWmMpdS
오늘은 좀 늦게 일어나버렸어 어제 할 일도 다 못했고, 주변인들이 또 미워지고 그러네 나도 웃긴게, 엄청망가져있는 상태에서도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준다는거야 내가 정말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어제 해야 할 일 할 시간에 친구와 통화하느라 결국 못하고 자버렸어 아무튼 친구와 통화한 건 후회는 안해 오랜만에 소중한 사람과 대화한 것 같아서 내가 빨리 지쳤던 이유에 대학오니 날 이용해먹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였던 것 같아 나도 다른 사람 이용하려고 하면서 역시 사람은 자기 위주로 생각한다니까 ㅋㅋ 눈을 뜨니 나에게 부탁하는 카톡들이 와 있어서 순간 짜증이 났어 지금은 좀 진정을 하고 있어 차분한 노래들으면서 어제도 수업들어갔는데 심장이 쿵쾅돼서 노래들으면서 진정 좀 했어 노래는 합법적인 유일한 마약..ㅋㅋㅋㅋㅋ 언제 터질 지 모르는 폭탄을 들고 세상에 나가니 조금 지친다 매일 매일 조심해야하니까 .. 오늘은 사람을 많이 만나야 해. 다행히 익숙한 사람들을 만나는 거라 부담은 덜한데, 너무 힘들면 집에 빨리 오려구 단호히 거절하는 거 적재적소에 잘 쓰려면 무얼 배워야하나? 고민이 많아지는 하루 시작이네 오늘도 마음을 바꾸려 노력해야지
이름없음 2019/09/19 13:11:06 ID : SJTPfWmMpdS
너무 미안하다..왜곡된 감정상태는 사람들의 말을 재해석하게 해 또 숨이찬다..오늘아침 나를 위한 시간이 부족해서 그런것같아.. 혼자있고 싶어
이름없음 2019/09/19 13:44:54 ID : hy1A0oE9tfS
토닥토닥
이름없음 2019/09/21 01:44:53 ID : hy1A0oE9tfS
스레주... 좋은 주말 보내길
이름없음 2019/09/24 23:54:35 ID : SJTPfWmMpdS
하이 다시 왔어 너무 바빠졌어 지쳐가지고 이 스레를 내팽겨쳤네 오늘도 사는 이유를 모르겠는 밤이야
이름없음 2019/09/24 23:55:32 ID : SJTPfWmMpdS
고맙다구 이런 스레 오늘 누가 안아줬음 했는데 고마워
이름없음 2019/09/25 00:00:05 ID : SJTPfWmMpdS
오늘 기분 아침엔 마음 좀 가라앉히고 좀 바쁘게 돌아다녔어 그래서 감정에 집중할시간이 없었네 그 덕분에 우울한 감정은 잘 못느꼈어 할일이 끊임없이 불어나서 감당을 못하겠네 나를 다스리는 책은 정말 짬내서 조금 읽었어 그래서 아침에 좀 마음이 괜찮았나봐 오후엔 쓰러져 누워있을때, 또 다시 어둠이 올라오더라 하지만 어둠도 느낄 시간 없이 또 할 일을 하러 나갔지 이제 좀 마음을 살필 시간이 왔는데, 거울에 다크서클지고 거의 생명이 빠진 것과 같은 내 얼굴을 보니 궁금해지더라 나 행복하니? 나 살아있니? 숨만 붙어있지 거의 죽었어 나는 내일 상담받는데, 내가 왜 아픈지 제발 알고싶다
이름없음 2019/09/25 00:03:00 ID : SJTPfWmMpdS
그리고 주변에 자랑만 오지게 하는애가 있는데 제발 그애랑 좀 멀어지고 싶다. 가만보면, 남한테 인정받지 못하면 죽을병에 걸린 사람들이 있어 나도 마찬가지지만 맨날 듣다보면 짜증이 난다고. 거짓말도 그만 듣고 싶다 처세만 하면서 사는 그 애를 더 이상 못믿을것같아 내 의심병인가 아무튼 그렇다고 요즘은 그냥 혼자 있는 방이 제일 맘이 편해
이름없음 2019/09/25 00:06:33 ID : SJTPfWmMpdS
사람을 계속 만나야해 힘들다 내가 계속 짜증이 나고 우울했던 이유에 그 애가 있는것같아 누구에게도 이런말은 못털어놓는데 여기엔 털어놓을수있어서 좋다 항상 필요할때만 찾고 ㅋㅋㅋ 제발..내 인생에서 좀 멀어져주면 좋겠다 대면대면보고싶어 왜 이렇게 걔를 싫어하게 된걸까? 걔도 좀 바껴야해 이유를 알겠어 왜 걔주변사람들이 화를 냈는지 그냥 우월감으로 살아가는듯 하 화나 이걸 말할 사람이 없어 내가 미쳐서 이런걸수도있는데, 짜증이 난다구..요즘 걔를 보년
이름없음 2019/09/25 00:09:44 ID : SJTPfWmMpdS
속시원하다.. 다 좋을수없단걸아는데..그냥 답답했어 ㅋㅋㅋ 정말 시원하다~~~~인생은 나 혼자야~~ 오늘 읽은 책엔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는데 내가 사람을 피할수록 더욱 나에게 안좋을거라는데 일정한 선만 지키고 나머지는 나혼자이고 싶어
이름없음 2019/09/25 00:11:20 ID : SJTPfWmMpdS
나 어제도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 여실히 드러나더라고 어제 나를 살피지 못했거든.. 나를 살피고 내일부터 나를 지키는 사람이 되자
이름없음 2019/09/26 17:26:54 ID : 8pdTXtjs2lf
상담 받았는데, 약물치료를 권유받았어 결론은 허탈했어..근데 내 아픔을 이해해주니까 그거에 위로가 되더라구 너무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해해주는 말이 고마웠어 아무한테도 말 못한 내 과거들 털어놓으니까 싱숭생숭하고 말하면서 긴장도 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이해받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했어 상담받고 멍하게 길걸어가는데 날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서 울었어 명상음악을 들었는데 그게 너무 구슬프게 들려서 또 울고.. 하루하루 정신줄 잡는것만으로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려고 오늘도 길가다가 울고, 죽고싶단 생각 수백번했는데,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하루가 벌써 1/3밖에 안남았네 의사쌤이 차라리 일을 많이 하는게 안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하셔서 일을 줄이지 않으려고 피곤함이 쌓이긴한데, 오히려 잠도 잘오고 좋아 일하지 않으면 자살이라는 생각이 계속 드니까..일을 하면서 생각을 차단하려고 일 시작하기전에 정말 인생의 나락에 있는것같은데 일하다보면 내 기분보단 일이 우선이니까 이 일기는 감정을 알려고 했던건데, 감정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자꾸만 행동하네 변화는 정말로 어려운것같아 하루하루 점검하고 반성하고 개선하고 장점찾는 이런 루틴을 꾸준히해야하니까
이름없음 2019/09/26 17:30:03 ID : 8pdTXtjs2lf
피곤한데, 우울한 것보단 나아 괜찮은 척하면 괜찮아질까 관대한 척하면 관대해질까 오늘도 거절을 못했네. 그래도 아침에 내가 하고픈일은 다했어 생각보다 어려운 과제도 하다보면 다 할 수 있으니깐 오늘 못했더라도 내일하면 되니깐 힘내자 아자아자..!
이름없음 2019/09/29 16:54:38 ID : SJTPfWmMpdS
부모님께 사랑받지 못한 아이도 사랑받았다고 생각하면 사랑받고 자란 아이가 된대. 기억은 너무 연약해서 부서지기 쉽지만 그만큼 재구성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내가 기억한 사실은 진짜를 묘사한 게 아니고 내 지각 그리고 마음의 상호작용에 따라 내 머리에 남게 된거야. 그래서 마인드를 바꾸라는 말은 트라우마를 새롭게 받아들이라는 말이고, 긍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을 믿으라는 거지. 내가 너무 우울했던 이유는 저장된 기억이 너무 어두웠고, 그런 기억을 통해 나를 정의했었거든. 나는 상처투성이인데다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그런 사람으로 말이야. 사람은 하루에 수천번 감정의 변화를 겪는데, 그 감정 중 몇부분만 우리가 인식하고 그걸 통해 생각하고 더 나아가 내 인생의 모토가 된다고 생각해. 우울증은 같은 상황을 다르게 인식하게 하잖아. 그건 감정 중 우울한 부분만 인식하기 때문에 그렇게 된거였어. 너무 당연한 사실이지만, 내가 진정으로 느끼게 되기까지는 좀 시간이 걸렸네. 말은 지식의 전달을 쉽게 하지만, 그만큼 모든 걸 전달하지 못하는 것 같아. 이 단순한 문장을 이제서야 이해하게 됐어. 겪어봐야 이해한다는 말처럼. 나는 이용당할까봐 무서웠어. 나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사람이 많거든. 그래서 그 사람의 숨은 의도를 알아채려 의심하고 또 의심했어 (김주영썜톤으로) 그러니 세상이 의심스럽고 비밀스럽고 서로 등쳐먹기만 할려는 사람들로 가득찬 곳이 되어버린거야. 우울증을 잠깐 잠깐 느낄때는 글쓸때인데, 한가지 주장을 펼쳐야하는데도 자꾸만 다른 곳으로 새어버리네. 또 발음대로 글자를 적고( 예를 들어 쉽다를 싶다라고 적네. ) 아직은 일을 하기엔 벅찬 것 같아. 세밀한 일같은거. 집중력이 좀 저하됐어. 아무튼 성장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은 세상에서 나는 당연히 우울해질 수 밖에 없던 거야. 그래서 매일 매일 세상을 다르게 보게 해주는 책을 읽으며 구절을 반복하며, 내 뇌를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 많은 생각보단 행동을 더 먼저하기로도 결심했고. 이런 말을 그래도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적는 것도 내 동기부여를 위함이야. 우울증, 감기처럼, 잠깐 아팠다가 휙 사라졌음 좋곘다. 다음엔 이겨낼 수 있는 내성도 생겼으면 좋겠고. '아는 만큼 세상이 보인다.' 가슴속에 새겨야지.
이름없음 2019/09/29 16:59:56 ID : SJTPfWmMpdS
너무 길게 썼는데, 한마디로 줄이자면, 나를 정의하는 데 필요한 건 과거도 미래도 아닌 현재의 나의 인식이라는 거였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내 인생을 결정한다는 점이 결국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는 내 손에 달렸다라고 느껴져서 벅찬 마음이 들어. 실패를 실패라 생각치 말고, 개선할 방향을 찾아보자. 결국 너를 이해하는 건 너이고, 그렇기 때문에 너를 사랑할 수 있는 건 너야.
이름없음 2019/10/03 02:27:35 ID : SJTPfWmMpdS
안녕. 좋은 밤들 보내. 아침에 일어나면 향 좋은 커피를 마셔야지
이름없음 2019/10/03 02:29:11 ID : SJTPfWmMpdS
어제는 좀 특별한 날이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좋은 구절을 담은 편지를 주더라구. 정말 고마웠어. 어제는 그래서 특별히 구절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었지. 비가 아직도 많이 오네. 언제쯤 갤까?
이름없음 2019/10/03 02:30:35 ID : SJTPfWmMpdS
잠이 오네 다들 잘 잤으면 좋겠다. 주변에 항상 웃고 다니는 사람도 한가지쯤은 고민이 있겠지 다들 힘들거야 나도 힘든만큼
이름없음 2019/10/03 20:10:49 ID : 5gjdyE8mGoE
오늘 생산성 하나없이 그저 누워있었어 근데 친구가 밥을 사주더라구 고마웠어 고마운 사람은 정말 많구나.. 내 마음만 바꾸면 금방 보일텐데 좋은 사람들 난 내가 왜 우울한건지..또 모르겠어 빨리 약먹고싶어
이름없음 2019/10/03 20:11:57 ID : 5gjdyE8mGoE
내 사고의 문제점은 문제를 정의를 하기만 하지 해결책을 내놓지 않아 그냥 무시해버리지.. 오늘처럼..그냥 우울하다
이름없음 2019/10/04 01:31:28 ID : tdvhhxQpO04
내 손에 잡히는 게 없어 우울한것 같아 철봉을 잡으니까 기분이 나아졌어
이름없음 2019/10/04 11:44:00 ID : jdyK6knvimI
아 우울하네..아침부터..
이름없음 2019/10/04 12:39:18 ID : hy1A0oE9tfS
레주 안녕 오늘 날씨가 좋네. 나는 밖에서 좀 걸었더니 한결 기분이 괜찮아지는 것 같아. 남은 하루도 잘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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