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해 그거 감안 하고 봐주라
우선 소개를 하자면 고2 동갑 레즈커플인데 인터넷상에서 만났고 장거리 연애중인데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싶어
이런 커플인데 내가 요새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힘든 일이 많아서 연락도 잘 못했고 자꾸 애인한테 부담주는 느낌이 들고 심지어 며칠전에 엄마한테 걸렸는데 엄마가 인터넷상에서 사람 만나는것도 싫어하고 레즈커플인거 알고 눈 뒤집혀져서 빨리 헤어지라고 그래서 엄마 눈앞에서 헤어지자고 보내고 나중에 아니라고 걸려서 그랬다고 사정 다 말하긴 했는데 이런 일들이 자꾸 생기고 그러니까 애인한테 너무 미안하고 부담주는거 같아서 너무 힘든데 이런 경우면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이름없음2019/09/17 00:17:30ID : s2snXxPg7Bs
좋아하면 상황설명을 하는게 일단 좋을 듯, 헤어지는건 너무 무책임보인다고 해야하나 암튼 애인 입장에서 그러지 않을까?
이름없음2019/09/17 00:22:17ID : moFcmoMkmpO
확실히 성소수자나 특이 성적취향가진사람들은 현실에서 만나긴 힘드니까 그건 이해가긴하지만
넷상사람은 실제로 어떨지는 모르니까..
난 어머님 화내시는게 정당하고 올바르다고 봐..
그래도 레스주가 어느정도 진심이라면 직접 만나보고 결정하는게 후회 없을거라 생각해! 힘내
이름없음2019/09/17 00:22:26ID : ikpU1u9zgi6
헤어지는건 아닌듯해, 무작정 헤어진다고 하면 걔는 자기가 싫어서 헤어지자고 하는거라고 오해할껄
차라리 애인한테 너 상황을 다 설명하고 나는 괜찮은데 너가 너무 좋은데 너무 부담스럽고 미안하고 걱정된다 이런상황인데 너는 사귀는게 맞는걸까 헤어지는게 맞는걸까 . . . 하면서 대놓고 물어보는거 어때 혼자 끙끙 앓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