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1. 소대 배치받기 전에 동기들한테 지가 9급 공무원 출신이고 불어를 할줄 안다면서 은근 대접받으려는 티를 냄. 이하 그 동기를 정공이라고 하겟음 나랑 정공이랑 다른 동기랑 일케 셋이 장갑차소대에 배치받음. 차고 샷타에 불어로 뭐라뭐라 적혀있어서 이시키 떠볼겸 읽어보라고 했지만 하나도 못읽음.

2. 소대배치때 선임들이 소대관련해서 궁금한 거 있음 물어보라고 했는데 정공이가 선임들한테 전역하면 뭐할거냐고 물어봄. 선임들 ㅈㄴ 어리둥절하는 와중에 지는 전역하면 원래하던 공무원일 할거라고 자랑함. 나랑 내 동기들 처음 온날부터 찍힘.

3. 자기소개할 때 다니는 대학은 어딘지, 거주지역이 어딘지, 나이가 몇인지 등등을 물어봄. 근데 정공이 이놈은 우리한텐 분명 성남산다 해놓고 설문조사하니까 땀 삐질삐질흘리면서 성남 근처 산다고 말을 번복함. 선임들이 성남이면 성남이고 아니면 아닌거지 성남 근처는 뭐냐라고 추궁하니까 한숨쉬면서 경기도 광주에 삽니다 라고 번복함. 내가 왜거짓말했냐고 물어봤더니 '그 사이트' 이용자로 오인받을까봐 둘러댔다고 함. 막상 이후에 전라도 광주 출신 몇명 왔는데 잘만 군생활함.

4. 실수를 1도 인정안함. 일이병때는 지잘못아니라도 지적받으면 걍 수긍해야 하는데 정공이는 명백히 지 잘못인 상황에서도 지는 그럴수밖에 없었다고 둘러댐. 나랑 다른 동기 팔아먹는건 기본이고 하루는 내 가방에서 ㅋㄷ이 발견됨. 소대 뒤집어지고 나는 절대 이런거 가져온적 없다고 항변했지만 씨알도 안먹힘. 하도 큰 사건이라 위에서 영창보내겠다니 휴가 짤라버리겠다니 위협해서 내가 억울해서 눈물흘리니까 정공새끼 그제서야 자수함.

5. 맞맞선임(이하 잉잉이) 에게 지가 왜 이런데서 이런 일을 해야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함. 잉잉이 소스라치게 놀라서 나한테 넋두리놓음. 근데 잉잉이도 만만찮은 놈인데 이놈썰은 나중에 천천히 풀겠음.

6. 소대 간부한테 하사님은 귀납법을 선호하십니까? 변증법을 선호하십니까? 이딴걸 물어봄. 소대분위기 당빠 갑분싸되고 우리기수 관리 잘하라는 얘기나옴.

7. 휴가때 고딩이랑 사귀었다고 자랑함. 인증사진까지 보여준거 보면 주작은 아닌듯싶은데 얼마못가 헤어짐. 지금 생각하면 고딩 gold digger한테 호구잡힌거 자랑한거 아닌가싶음.

8. 후임을 받음. 보초서는 후임한테 갑자기 맥심 잡지얘기를 꺼냄. 나는 숨어서 들음. 후임이 그럭저럭 맞장구쳐주는데 이후로 귀를 의심함 자신은 ㅅㅅ를 할 파트너가 없기때문에 잡지보고 ㅈㅇ하는 선에서 만족한다고 함. 내 귀를 믿을 수 없어서 정공새끼 들가자마자 후임한테 확인사살들어감. 후임도 자기가 뭘 들었는지 이해못하는 표정이드라

9. 뜬금없이 위안을 얻으려고 천주교에 귀의했다고 말함. 지때문에 고생하는 동기들이나 위로해줄일이지 어이없어서 나는 최근 이슬람에 심취했다고 장난침. 정공이 정색하더니 이슬람은 셀주크 튀르크때 한짓이 용서가 안된다면서 설민석 빙의함. 정확히 뭔 사건땜에 그러는지 찝어 말하지도 않음. 용서가 안되긴 개뿔이 그시절 살다왔나 반응이 하도 얼척없어서 나도 천주교도 십자군 전쟁때 사고친거랑 어린애들 성추행하는거 보고 실망했다고 맞장구치니까 남의 종교를 모독하지 말라며 부들거림 그래서 셀주크튀르크 들먹이는건 내 종교 모독하는거아님?이러니까 부들거리면서 내무반 나감.

10. 분명 지 행적때문에 대신 욕먹는건 나랑 다른 동기였는데 그런 둘을 볼때마다 부들거리며 씨발씨발거림. 우리 둘 볼때마다 rpg나오는 대마왕마냥 손가락을 쥐락펴락하는데 무슨 시발 손가락 움직이는 것도 사람 신체가 아니라 갑각류 다리를 보는듯하드라 그래서 이새기 별명중 하나가 아틀란티스엿음

11. 어디서 주워들은건 많은 건지 지능에 걸맞지 않은 고급어휘를 많이 사용함. 하루는 하도 사고를 치니까 선임이 1대1로 붙여놓고 너 대체 왜그러냐 말해보라고 좋게좋게 얘기하니까 '그게.. 이른바 고환 현상이 온것 같습니다' 라고 대답하는데 고환현상이 뭔지는 끝내 알수 없었음. 다른 동기가 고환현상이 뭐냐고 물어봤지만 소득은 없었음

12. 지때문에 대신 욕처먹는 나포함 동기들이 뭐가 그리 싫었는지 하루는 무슨 인증?을 받아여하는게 있는데 우리기수가 그걸 받을 차례가 됨. 나는 당시 휴가를 다녀옴. 근데 이 정공새끼가 지가 앞장서서 나랑 다른 동기 제외한 모든 동기들 인증을 죄다 대신 받아옴. 나랑 동기는 이새기한테 역대급 빅엿을 먹었고 다음날 우리는 푸지게 욕처먹음. 그날부로 정공이가 나보다 두살 위였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말을 놓게됨. 반말할때마다 눈부르르 떨면서 아까말한 예의 갑각류포즈를 취하는데 시발 크툴루가 따로없드라

13. 하루는 일하던 도중에 나랑 정공이랑 거하게 싸움. 참다못해서 아는 욕이란 욕은 내가 다 뜨리부어 주면서 지금까지 너때문에 나랑 동기가 대신 욕처먹은 건 기억못하냔 취지로 팩폭했음. 지 잘못땜에 대신 욕처먹는 동기들은 그렇게 혐오하면서 인류 죄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 못박혔다고 주장하는 크리스트교는 어떻게 믿은걸까? 반박을 못하니까 비명을 지르며 차고로 나감. 몇초뒤 괴한 진압용 곤봉을 들고옴. 후임들 놀라서 아악 참으십쇼이러면서 아수라장되고 나는 이판사판으로 의자를 들고 기싸움을 함. 그렇게 기싸움하는 와중에 격투기배운 후임 하나가 몰래 기어들어가서 태이크다운을 검. 제압성공했고 정공새끼는 군기교육대감. 근데 대대간부들도 어지건히 븅신인게 그 정공새끼를 같은 소대에 재배치시킴

14. 좀 크게 혼났다 싶으면 담날 무조건 꾀병을 부려서 의무대다녀옴. 그럼 이새끼 한놈때문에 사람이 근무중에 비기때문에 이새끼 분량을 맞추기위해 다른 인력이 투입되곤 했음.

15-1. 우리 소대는 야간에 지프차타고 순찰을 했음. 소대를 완전히 비우면 안되기때문에 해당 분대 넘버투가 소대를 지킴. 그때 정공이가 분대장이고 내가 넘버투였음. 정공이와 후임들이 순찰을 다녀오는데 후임들 표정이 눈에 띄게 어둡길래 그때는 걍 간부한테 털린건줄 앎. 근무끝나고 내무반들와서 잘라카는데 아까 분대 후임들이 나에게 오더니 할말이 있다고 날 깨우더니 복도로 날 인도함. 복도에는 정공이가 무슨일인지 잔뜩 찌푸리고 있었음.

15-2. 후임들이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더니 자초지종을 설명함. 순찰할때는 탄약고에서 탄약박스를 꺼내서 지프에 실은 다음 순찰을 나감. 근데 이 정공이 미친새끼가 탄약고 문을 안닫고 나옴. 순찰 출발하자마자 아맞다 탄약고문 안닫았다 이랬다는 거임 ㅅㅂ 순찰끝나자마자 간부한테 안들키게 우다다다 달려가서 탄약고를 닫음. 근데 문제는 이게 닫는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탄약고 문 여닫는 시간이 자동으로 기록되기때문에 나중에라도 발각되면 그때 분대원 다 ㅈ되는거임. 근데 이와중에 정공이는 뭐가불만인지 나를 흘겨보며 시발시발을 연발함

15-3. 후임들이 걍 지금가서 솔직히 말씀드리자 이랬는데 나는 머리끝까지 화가나서 후임들함테 니들은 다 들어가 자고 정공이 씨발새끼한테 니 혼자가서 얘기하라고 다그침. 어찌저찌 후임들이 설득해서 나포함 분대원 전부가 가게되었지만 아마 정공이가 지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진술하는 걸 막기위한 조치였을 거임. 하지만 나는 너무 억울해서 나포함 나머지는 차고에 집합까지만 하고 진술은 정공이 혼자들어가서 하라고 요구함.

15-4. 정공이가 진술하자 안에서는 다음 분대원들이랑 간부 신음소리와 탄식소리가 터져나옴. 결국 그 분대 분대장이랑 간부가 밤세서 탄약 누락된거 없나 일일이 확인함. 허나 정공이는 아까말한 꾀병 스킬을 써서 담날 근무를 빠졌고 그 분대에서도 탄약고 사건과는 거의 아무상관없는 내가 분대장이되어 담날 욕을 대신 처먹음 ㅅㅂ

보고 있음. 정공이 새끼 머가리 때리고 싶네..

16. 평소에 아는 척 ㅈㄴ 하다가도 말문 막힐때 질문회피하는 스킬이 환상적임. 내가 어떤 불어 단어가지고 형 이거 뭔뜻이야(그때 말놓기 전이었음) 라고 물어보는데 지가 모르는 단어니까 '언어는 뜻이 중요한 게 아니야 소통이 중요할 뿐이지' 이따위로 회피함

17. 정공이가 나보다 두살많고 동기중에 나보다 세살많은 형이 있었음. 소대배치받기 전에 말좀 섞다가 각각 멀리있는 소대로 나뉘게됨. 근데 이 형도 고문관이었는지 그쪽 소대에서 적응못하고 기수열외 당하다가 나있는 쪽으로 넘어옴. 그치만 똑같이 고문관이라도 이 형은 정공이랑 달리 사람은 착해서 나랑 친해짐. 웃긴게 꼴에 지도 군대 늦게왔다고 그 형은 나이가 많으니 대접해드려야한다고 동기들한테 주장함. 정작 그 형 현역부적합 판정받고 조기 전역한뒤로 그 형 얘기 나올참이면 "아 그 ㅈ병신새끼?ㅋ" 이러면서 태세전환함. 씝새끼 멍청한 줄만 알았는데 사람이 그렇게 간사할 줄은 몰랐음

뭐하는새끼지 그거. 그 내가 여자라 군대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래도 관심병사? 그건 아닌거야?

18. 나이대우를 ㅈㄴ 받고싶어서 안달을 냄. 꼴에 형노릇한다고 어떤 말년병장 전역하는데 일방적으로 반말을 하면서 인생조언해준답시고 훈수를 둠. 근데 이새끼 지보다 5살많은 후임있었는데 그 후임은 나랑 친하다는 이유로 ㅈㄴ 무시까고 형대접 1도 안해줌.

19. 일병?때까지는 같은 방을 썼는데 정공이가 당시에 아이돌 여자친구를 좋아했었음.(그때 시간을 달려서가 한창 잘나갈 때였음) 나포함 다른 동기들은 트와이스를 더 좋아했는데 티비에서 트와이스나올때마다 들으란듯이 씨발씨발거림. 지딴에는 트와이스 까는 근거랍시고 쯔위를 볼때마다 티베트를 탄압하는 중국이 생각나서 용납이 안된다 이지랄했는데 정작 그때 쯔위 국기사태 일어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음. 어쩌다 동기들이 여자친구 보게되면 흡족한 미소를 씩 짓는데 씨발 미소가 ㅈㄴ 어색해서 사람이 아니라 터미네이터에 인간 가죽때기만 대충 씌워놓은 느낌이드라 근데 저지랄쳐놓고 일병끝날때쯤 러블리즈로 갈아탐. 음악적 가치가 떨어졌다나 뭐라나. 이새끼 발음도 ㅈㄴ 어눌해서 '므흣! 느는 르블릔느쯔야!(나는 러블리너즈야)'이렇게 말하는데 ㅈㄴ 내가 이때 기억때문에 아직도 여자친구랑 러블리즈를 거름

20. 위에서 말한 소대 다른 동기(이하 홍석천이라 칭하겠음)도 당연히 이새끼랑 사이안좋고 나랑은 ㅈㄴ 친했음. 하루는 석천이가 정공이가 싼 똥 수습하게 되어서 뭐라뭐라 따졌는데 정공이는 그게 어째서 자기 잘못이냐는 둥 적반하장을 함. 참을수 없어서 석천이가 멱살을 잡자 씍하고 웃더니 "훗! 이제서야 본색을 드러내는군."이라고 대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석천이 식겁해서 멱살놔줌.

21. 나는 공군이었는데 공군 온 이유가 육군보다 봉급이 더 많아서 그랬다고 주장함. 나는 이게 뭔소린가 싶었는데 공군이 육군보다 3개월 더 하니까 예를들어 병장월급이 20만원이라치면 60만원을 더 받는 셈이니까 얘는 그걸 매달 더 얹어주는 건줄알고 온거임.

22. 말할때 발음 어눌한건 애교고 말더듬도 심하고 발음도 안좋은주제에 어떻게든 글을 또박또박발음하려고 안간힘을 씀. 발음 틀렸다심으면 처움부터 돌아가 다시 읽음. 군대는 휴가나가기전에 최고짬이 주의사항?을 읽는 게 있는데 이놈이 발음 틀리면 처음부터 돌아가서 다시 읽는걸 4번이나 반복하다보니 "상기 본인은..." 이부분에서 계속 첨부터 돌아가서 다시 읽음. 결국 간부빡쳐서 나한테 넘김

23. 말을 안할때에도 입을 붕어마냥 자주 껌벅거리고 껌벅거릴때마다 슈버...슈버...를 ㅈㄴ 나지막하게 입에 붙이고 다님. 입술에 꿀이라도 발라놨는지 히스레저 조커마냥 입술도 ㅈㄴ 자주 핥음. 선임들이 그거 보기 ㅈ같아서 허지멀라카니까 턱을 벌벌떨면서 눈도 초점을 못맞추드라..; 결국 그거 교정하는거 선임들이 포기함

24. 선임중에 영창을 3번이나 갖다온 양아치생키가 있었음. 소대에서 꼽창(성질더러운 고참)중의 꼽창으로 손꼽히던 양아치였는데 그런놈한테 가서 영창은 어떠셨습니까? 라고 물어봄. 군대는 말 안통하는 도라이가 있으면 당사자대신 당사자 동기를 갈구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당연히...

25. 똥싸고 물을 안내림. 일하던중 그시키먼저 똥싸러가고 나랑 교대했는데 인간의 몸에서 나온것이라고 믿기힘든 배설물이 거스란히 남아있길래 경악하고 따지니까 하는말이 "너는 우리민족이 imf 때 얼마나 시련을 겪었는지 모르지?"

26. 지가 실수한거나 행동거지때문에 선임이랑 동기들한테 까일때마다 왜 지같은 인재를 몰라보냐는 듯 항변함. 언제는 선임함테 한번까이고 차고로 나가서 아아아아악!!!하고 사자후터뜨리는데 문제는 차고 뒤편에 간부있었음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당분간 우리소대원들 특별정신교육받음. 안그래도 그 간부 그때 진급직전이라 잔뜩 심란해서 애들 자주 털었었는데 다음날 그 간부한테 가서 "무슨 안좋은일 있으십니까?" 이지랄

할 말은 많은데 차마 뭐라 하진 못하겠고 그냥 1추를 넣겠습니다

공군은 훈련중에 스커드라는게 있음. 생화학무기 살포되었을 대 가정해서 방독면에 하이바 총기 장갑까지 풀착상태로 진행하는 훈련인데 부여된 상황설정이 풀착모드로 생활관 정찰을 두명보내는 거였음. 문제는 정공이가 덥다고 하이바를 잠깐 벗어둿는데 간부가 정공이랑 후임을 지목해서 보냄. 정공이 ㅈㄴ 다급하게 하이바도 안쓴상태로 총기도 제대로 파지한게 아니라 거진 끌어안다시피하고 정찰나감. 훈련끝나고나서 뒤따라갔던 후임 ㅈㄴ 의아한 표정이었음

28. 나는 여친을 병장달때쯤 사귐. 그게 그때 한창 소대 사람들 맛스타안주(본래는 술안주지만 군대는 술반입이 금지되어있으므로..)꺼리엿는데 다른 사람들 놀리고 칭찬하는 와중에 정공이 지혼자 아까말한 고딩한테 까인 생각이 났는지 나볼때마다 눈깔 부라리고 이갈면서 씨발씨발 하면서 지나감. 하루는 여친이랑 전화하는데 부스밖에서 물새는 소리가 들리길래 봤더니 정공이 새끼 부스 바로앞에서 부들부들 쒸익쒸익 시전중 ㅋㅋㅋㅋㅋㅋㅋ 정공이한테 직접 욕받아넣는 것보다 여친한테 바깥 상황알려주는게 좋을거같아서 바로 여친한테 어~밖에 웬 아다가 열폭하고있네~ 라고 운뛰우면서 위에서 푼 썰 대부분 여친한테 얘기해줌. 정공이 으아아아!!! 하면서 사자후 토하더니 가드라

29. 청소시간에 지 짬찼다고 청소를 안함. 그때 한창 부조리 척결 강화될때라 병장도 얄짤없이 청소인원에 포함되어있었는데 씨팔 나도 청소하는데 정공이가 안하네? 내가 뭐라했더니 내짬에 이걸 해야해? 시전. 바로 당직사관 하사한테 우다다 달려가서 이새끼 청소안한대여 시전했는데 당직실 너머로 보니까 정공이 허겁지겁 청소도구들고 청소실 직행ㅋㅋㅋㅋㅋ ㅈㄴ 표정은 정샏하는데 행동거지에서 ㅈㄴ 다급함이느껴졌음. 근데 이 하사도 어지간히 꼴통인게 내가 그거 꼬지르니까 너이새키! 왜 동기 잘못을 안덮어줘! 이지랄함 ㅅㅂ 그 며칠후에 우리소대 업무차잠깐 들렀었는데 나 보더니 어! 너이새키! 또 동기팔아먹으면 안돼! 이러드라 어휴 ㅋㅋㅋ

30. 복도에서 누군가 으아아아악!! 하고 비명소리를 내길래 봤더니 정공이새끼 빨가벗고 온몸에 물묻힌채 뛰어댕김. 나중에 알고보니 샤워하던 중 지 엉덩이를 쫙 벌려놓고 훚앙 세척을 했다드라. 문제는 거기서 끝이 아니라 정공이 발밑으로 갈색국물(?)이 뚝뚝 떨어진걸 보고 같이 샤워하던 사람들이 경악하자 거깄던 선임이 크게 화를 냄. 정공이는 볼일보고 물 안내리는 건 기본에 훚앙도 안닦았던 거임. 하지만 여기서 끝나면 정공이가 아니지. 선임 지적질에도 '저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과거에는 없었던 변실금같은 항문관련 질환이 생긴 것은 휴지로 뒤를 닦기 때문입니다! 동참하시지 않갰습니까?'라는 둥 말도안되는 핑계를 댔던거임. 당연히 씨알도 안먹히고 샤워실 인원 전원이 합심해서 욕딜을 박아넣자 또 왜 지같은 인재를 아무도 몰라보냐면서 샤워하다말고 복도에서 아르키메데스 빙의해서 노빤쓰런 한거임.

31. 군대에는 삼겹살 회식이란게 있음. 보통 그날 근무끝나고 회식을 하는데 내가 근무했던 소대는 크루제로 돌아가면서 일을 하기때문에 일과시간에 비번자들이 회식을 하고 그 시간대 근무자들은 근무 끝나고 남은 고기를 먹었음. 내가 당시 근무였고 끝나자마자 고기가 있다는 냉장고를 열었는데 허미. 고기가 없네. 군대에 하도 밥도둑 빤스도둑이 많다보니 그때 냉장고 보초도 세웠었는데 소대원들이 대체 무슨 생각을 한건지 몰라도 정공이를 보초로 세웠던거임. 근데이게 보니까 옆소대에서 꾸워먹던 고기가 ㅈㄴ 필요이상으로 많았었는데 이거 딱봐도 그 소대에서 우리가 먹을 고기 뜯어간 거였음. 정공이 눈뜨고 고기 도둑맞음 ㅅㅂ 내가 그래서 니는 보초라는 새끼가 고기도 안지키고 뭐했냐고 털었는데 끝까지 대답안하고 >>29 에서 말했던 슈버슈버 발동걸더니 또 어디론가튐 시발. 그담날 또 꾀병부려서 근무빠짐. 이때아마 지는 그전에 고기를 먹었을테고 당시 근무 분대에 나 있다는거 알고 일부러 고기 내준것도 있을듯. 그날 우리분대 정공이땜에 저녁도 못먹음.

32. 정공이가 나보다 2살 많은데 군대를 늦게온 편이엇음. 막내때 지금처럼 폐급이란걸 알기 전에 '형은 군대 왤케 늦게온거야?'라고 물었는데 원래는 자기가 공무원겸 대딩인데 (사실인진 몰겠음) 대학교를 졸업하고 군대갈라다가 일하는 직장 선임이 '정공아 너 군대를 일찍 다녀오는게 어떻겠니? 군대에 가면 많은 것을 배울거야'라고 한 말에 감화되어서 졸업보다 군대를 먼저갔다고 함. 하지만 내가 이새키랑 같이 근무를 뛰면서 공무원 선임이 한말이 그런뜻이 아니고 사실은 '야 정공아씨발 너 그냥 군대나 가라!' 였음을 깨닫게됨. 근데 이 ㅂㅅ은 첫휴가때 여직원들한테 작업건답시고 그 직장을 찾아감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별건 아니고 소소한 건데 지 실수때문에 털릴때마다 <미움받을 용기>라는 책을 >>29 하면서 읽음. 그전에 지가 왜 미움받는지에 대한 고찰은 전혀 없는건가? 그거 볼때마다 진심 책받침으로 턱주가리 찍어버리고싶었음

34. 휴가를 나가는데 원래는 정공이도 그날 같이 휴가를 나가야했지만 >>30 이게 꽤 큰 문제라서 휴가짤림. 내가 아침일찍 일어나서 휴가나갈준비하고 복도 지나다니는데 세면실에서 물세는 소리가 들림. 뭔소린가 싶어서 봤더니 물세는 소리가 아니라 나 휴가나갈준비하는 거보고 정공이가 쇳소리 내는 거드라 ㄷㄷ

35. 정공이는 항상 지같은 인재는 행정병이 되어야한다는 망언을 입에 달고다녔음. 호시탐탐 행정병 자리를 노리는데 어느날 행정병 병장이 정공이에게 호의를 베풂. 근데 정공이는 이게 자기 재능을 ㅇㅈ했다는 뜻으로 이해한건지 그날부터 이 행정병 병장한테 친한척하고 일방적으로 형이라 부르며 반말까고 메일을 보내기까지함;; 언제는 그사람 전역하면 집에 찾아가서 세레나'떼'를 불러주고 싶다고도 한적있음;; 씨발 얀데레냐?

36. 우연히 찾은 건데 ㄹㅇ 정공이 이거랑 똑같이 생김

군은 잘 모르지만 정공 정병력은 알겠다 고문관 중에 고문관

와 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주야 혹시 썰 더 풀어줄 수 있어? 완전 재밌다

현역인게 신기

스레주 갔냐? 더 풀어주라

고문관끼리 모아놓으면 거기서 고문관먹을놈일세...스레주 멘탈 괜찮음?

우연히 읽게되었는데 >>34 스레주가 그린거야? 그림 귀엽다...

>>44 폐급중의 폐급이엇음.. 군대에서 군모같은 물건을 못쓰게되면 불용처리한다고 하는데, 나중에 이새기 하도 사고쳐서 타소대로 쫓겨났을때 소대원들이 정공이 불용처리됐다고 하고다닐정도임 >>45 >>47 에피소드 기억나는대로 찾아올겡 >>46 ㄹㅇ 그나마 거른다는 공군도 저정도 폐급이 있었는데 육군 해병대 공익은 얼마나 도라이가 많을지 상상이 안감 >>48 전역한지 오래됐으니 뭐.. 지금은 술 안주거리임.. 근데 그 당시에도 은근 놀려먹는 재미는 잇었음 ㅋ >>49 고마웡

37. 이건 걍 소소한 에피소드다 야간근무때 간부가 출출하다며 다같이 뽀글이나 끓여먹자고 하는데 정공이가 앞장서서 부루스타 불키고 냄비를 올림(지금 생각하면 부루스타 만지는 단계에서 사고 안난게 용함;;) 물 팔팔끓는데 정공이 새끼 라면 안넣어서 간부가 안넣고 뭐하냐? 하니까 하는말이 "물이 더 뜨거워질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옛말에 대기만성이라고 있지않습니까?"

>>51 ????? 미쳤나봨ㅋㅋㅋㅋ 저 과학 능력으로 대학 합격 가능..?

>>51 뭔 미친... 중1도 저건 아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초딩도 알 지식을 뭐냨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뇌 속이 궁금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기다 레주 고생 꽤나 했겠는데 ㅋㅋㅋㅋㅋㅋ

>>51 어머 그래서 레주 전 레스에서 복수는 어떻게 해써!?!?!?!?!?!?!??@?@?@?

38. 말투가 전형적인 관심병사임. 무슨 말을 무협지 해설마냥 지껄이는데, 혹시 그 사람 알라나? 누군지는 사실적시 때문에 딱 찝어서 얘기는 못하겠는데 옛날에 메탈갤러리인가 거기서 말 ㅈㄴ 알아먹지도 못하게 빙빙 돌려서 시비털고 구걸이니 경상도니 지역드립 운운하면서 여기저기서 신출귀몰하게 어그로 끌던 유동닉 있었는데 걔랑 말투가 너무 똑같아서 혹시나 하고 찾아봤는데 걔는 아니드라.. >>56 어머 복수라면 정공이한테 복수한 거 말야!?!?!?!?!??@?@?@?@?

>>37 으아악 시발 갈색 국물이래 근데 보통 훚앙을 세척해..? 좀 그렇다..

????????

야 뭐냐 나 대학 동기중에 딱 이런새끼 있었는데?? 혹시 개 이름 이니셜이 ktm 아님? 딱 >>43 이거랑 똑같이 생기고 안경벗으면 약간 박근혜 닮고, 맨날 턱주가리 벌벌 떨면서 시바시바하고 다니고 맨날 줄무늬가디건에 하트그려진 티셔츠입고 다니고 무슨 무협지 해설마냥 존나 꼰대같이 말하고 어법도 뭔가 이상하던 일워하던 남페미 새끼 있었는데??? 딱 하는짓도 니가 말한거랑 똑같은데?? 똥싸고 휴지로 닦으면 안된다고 하고다니고 ㅈㄴ 강의중에도 나대는데 그와중에 유머감각 1도 없어서 맨날 죠죠드립치고(심지어 mt단체사진 찍을때도 지혼자 죠죠서기함;;) 갑분싸 장인에다 친구 1도 없는 새끼있었음 아 근데 페북은 ㅈㄴ 하드라ㅋㅋㅋㅋㅋㅋㅋ 여튼 ㅈㄴ 아싸의 전형을 보여주는 놈이었는데 난 ㅈㄴㄷ나왔는데 혹시 동일인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