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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SL87e5gko 2019/11/05 03:11:09 ID : wNAlBbA40ld
#**** 🚔, 문자가 그렇게 맛있냐! 200730, 第六感 200827, Shift
◆bimIGtuqZhh 2020/07/31 04:52:22 ID : uk65bu65cMi
어렵지 ! 정체성도 고민해야 되고 사랑했던 사람들 때문에 아파해야 되고 복잡다단하다 참
◆bimIGtuqZhh 2020/07/31 04:55:20 ID : uk65bu65cMi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했을 때도 있었는데. 그런 불꽃들을 내 손으로 지우려고 하니까 쉽지가 않아
◆bimIGtuqZhh 2020/08/06 00:19:55 ID : uk65bu65cMi
손발이 저려 밤을 샌 날이 있었다. 죽을 것 같아서 병원행을 미루지 않았다. 재활병원에 갔더니 “여긴 학생이 오는 게 아니라 고령 환자들, 특히 중풍 환자분들이 재활하시러 오는 곳이에요~” 라는 말을 들어야만 했다. 어짜피 고령 환자분들과 별반 다를 것 없다는 생각에 수더분한 표정을 지으면서 검진을 했더랬다. 허리는 학교 근처 병원에서 봤을 땐 디스크가 나올까 말까 각을 재고 있었는데 다시 찍으니 좀 나아 있었다. 문제는 목이다. 역C자로 굳어버린 목이 혈류를 방해해 손발이 비정형적으로 저릴 수 있다! 고 했다. 땅땅.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관이라 도수치료 비용이 1/2 가량에 달했지만 그것마저도 내겐 부담이 아닐 수 없어 폼롤러를 구입했다. 근래는 억지로 활동량을 늘리고 냉장 닭가슴살을 사서 삶아먹는 둥 식습관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건 여전하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뇌라는 게 마음 먹으면 속일 수 있다길래─우울이나 불안 증세를 내 식대로라면 이렇게라도 속일 수 있는 게 맞았다─ 햇빛도 좀 맞고 운동도 좀 했다. 근처 초등학교에서 인터벌(구간 운동)로 30분 뛰다-걷다를 반복하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후달려서 매일은 못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매일은 못해먹었다. 대신 어제, 아 방금 자정이 넘었으니 그제, 화요일엔 교래에 있는 숲으로 떠났다. 문득 취미로 즐기던 사진을 놔버린지 너무 오래됐단 생각에 잠겨서 즉흥적으로 떠나고 싶었다. 그리도 원하던 제주 아닌가, 나의 집! …… 물론 완전한 의미의 집은 아니지만. 훌쩍 떠나서 여름을 폐에 가득 담고 왔다. 햇살이 진해서 푸르다 못해 시릴 정도로 반짝이던 단풍잎도 이 꽉 물고 사진에 담고 왔다. 버스를 잘못 타서 숲길까지 도달하는데 1.5km를 걸었고, 중산간이라 느닷없이 오는 비를 맞아야 했지만 그런 것까지도 행운 같았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지 ! 몸이든 마음이든 집에서 아파하며 고독만 씹었던 나를 간만에 깨트린 기분이었다. 이걸 상쾌하다는 표현으로 사회에선 약속했지. 그래, 상쾌하다. 방사통을 깨고 내딛는 발걸음이 경쾌했다. 혼자 가서 더한 의지를 불어넣을 수 없어 중간에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지만 아쉽지 않았다. 그 숲은 언젠가 반드시 누군가와 함께 다시 갈 수 있다. 지금 집중할 건 몸의 원상회복이다. 그래서 휴학하지 않았는가? 부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오기만 했다면 지금의 나도 없을텐데, 그만 나락으로 구르라고. 해주고 싶었다. 언제 이렇게 현실에 치였어. 본래의 나는 안주하는 걸 싫어하는, 근자감이라고 불러도 좋을 혈기를 띄던 사람이었는데. 그래서 다혈질이기도 한 내가 너무 차분할 뿐이었다. 색채를 잃어버렸다고 느꼈으면 되찾아내면 된다. 청춘의 붉음이든 푸름이든.
◆bimIGtuqZhh 2020/08/06 00:21:27 ID : uk65bu65cMi
너무 심란하지 말길. 네가 날 잊기로, 혹은 마음에 묻어버리기로 결정했다면 나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따를테니까 말이야. 그러니까. 지금의 몸으로는 안아줄 수도 없는 나 따위 뻥 차버리란 말이야.
◆bimIGtuqZhh 2020/08/06 00:25:44 ID : uk65bu65cMi
네가 가장 잘 하는 일을 해. 그것도 아니라면 그 의사 말 들으란 말야. 내가 없어야 좀 더 행복에 가까울 거라면서. 그렇다면 그쪽으로 그냥 곧장 가라고. 좀 더 옳은 선택을 하잖아 넌 늘.
◆bimIGtuqZhh 2020/08/06 00:27:14 ID : uk65bu65cMi
그럼 꾸준히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 되지. 잠깐 정신차린 사이에 휘발됐을 수도 있고. 부디 그렇게 되길 바랄 뿐이지만.
◆bimIGtuqZhh 2020/08/06 00:33:53 ID : uk65bu65cMi
아프지 않은 쪽을 택해야지. 공리주의! 중학교 때 국어선생님이랑 신물나게 배웠을 거 아녀. 고통과 행복이라는 양가감정 껴안기엔 내 가치가 그렇게 크지 않아. 휴학은 빼도박도 못하게 1년으로 잡았다. 쉬는 동안 후순위로 밀려나 있던 건강만 0순위로 끌어 올리기로 했다. 멈춰 있다고 느끼며 심장 박동 소리에 불안을 느끼던 미친 나날들을 연속할 순 없었다. 몸이 제동을 걸 때까지 뭔갈 이뤄내야만 한다는 강박 속에 살았던 탓이지. 내 탓이지. 한없이 모자라서. 네게 안겨 울기만 하던 사람이 어떤 너른 품이 있어 널 안아주겠어. 연애 때마다 느끼는 무력감이다. 부끄럽다.
◆bimIGtuqZhh 2020/08/23 05:52:59 ID : uk65bu65cMi
꼴에 이별이라고 듣는 노래마다 가삿말을 곱씹고 있다. 해요, 그 거리.., 잊었니... 죄다 고 씨 성을 가진 내 가수의 노래지만서도, 화자의 감정에 전이轉移되어 울컥울컥하고 만다. “너 없이 난 천천히 죽어가는데 넌 어딨니” 같은 구절에서 눈을 감으면 미친 물보라가 꿀꺽 삼킨 어린 날이 떠오르다 만다. 일평생 끝을 익사溺死로 마무리하고 싶은 어린아이가 여즉 남아 있는 탓이다. 널 잃었으니 당장 북촌 바닷가로 무거운 몸을 이끌고 가 투신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상념이 하루 온종일 떠다니는 바람에 불면증이 도져 잠을 이루지 못하던 새벽녘은 있다. 지금은 아니고. 지금은 그저 재미 있는 장편소설 하나를 발견해서 읽어내려가느라고 밤을 헤아리지 못한 채였다. 에어컨의 불빛 하나로만 겨우 밝았던 방이 어느 샌가 밝아져 있음을 뒤늦게 깨달은 게지. 네 프사에는 웬놈의 빨간색 괴생명체가 올라왔는가 싶어 피식거렸다. 한번 바꾼 그 의중을 헤아려볼까 하다가 웃고 말았다. 그 개구리들 중에 나도 빨간 친구를 제일 좋아했단 이유만으로. 미식거리는 웃음을 참을 수 없어서 한동안 액정에 자줏빛이 도는 개구리 얼굴을 띄워놓고 웃었다. 그러다 비나 맞으려고 무작정 나가서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댔다. 개구리보다 더 찐한 초록색의 이파리 위로 빗방울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렌즈 성능을 시험해본답시고 옥상에 옹기종기 앉아 있던 참새들을 찍었더니 지나가던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보곤 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찐한 시선과 모기 떼의 맹렬한 공격을 이기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이대로 계속 비나 내렸으면 좋겠다. 계속. 타성에 젖은 나를 두드려 깨우라고. 시파란 우비와 무력감을 생각하면 비 오는 날이 싫었어야 했는데, 좋으니까, 그런 핑계라도 대면서 산책 나가곤 한다. 몇 걸음만 더 걸으면 네 집인데도. 여름이 온 뒤로는 그 버스정류장 너머로 가본 적이 없다. 봄이 끝났기 때문이었겠다.
◆bimIGtuqZhh 2020/08/24 02:24:27 ID : uk65bu65cMi
죽음을 느낄 때가 있다. 그가 쓰던 전화번호가 말소돼서 더 이상 연락처에서 찾아볼 수 없을 때가 그렇다. 기억에서 억지로 끄집어낸다. 016으로 시작하는 열 자리 번호는 머리가 아니라 오른손 바닥에 새겨져 있었다. 한 자리가 가물가물하더라도 괜찮다. 수신인이 없는 번호 하나 틀려도 아무도 뭐라 할 수 없으니까. 그의 죽음은 꼬마버전의 내 발에 족쇄처럼 낙인처럼 기어코 남아버렸다. 애써 기억하려 하면 그럴 수 없고, 떠오르지 않으려 하면 비웃음으로 제 존재를 버젓이 증명하곤 하는, 그런 낙인. 차라리 문신이었으면 좋았겠다. 새기는 것도 후회하는 것도 내 몫이니까. 또, 오랜만에 메신저 연락처 정리를 하는데 최상단에 올라와야 할 이름이 지워지고 없는 걸 알았다. 이 씨 성을 가졌지만 이름과 존칭으로 저장해둬서 항상 ㄱ으로 시작했는데. 온데간데 없고 동창들 이름만 주르륵 있길래 숨김이나 차단 처리를 해놨나 싶어 뒤적거려봐도 없었다. 없는 건 내 탓이 아닌데 말이야. 두 분의 죽음 모두 내 탓이 아닌데. 나는 어느 샌가 나를 비난하고 있었다. 왜지? 글을 쓰다 문득 깨달았다. 그 죽음들은 정말 내 잘못이 아니란 사실을. 뭔 일이 생기면 내 과오부터 찾는 건 정말 ‘여전했다’. 가까운 사람들이 몇 번이고 지적했던 버릇이었다. 니 잘못이 아냐! 라는 말엔 사실을 밝혀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으므로, 그런 위로를 반복하기란 어려웠다. 나는 그런 소소한 위로의 말에 담긴 뼈를 우적우적 다 씹어 삼키는 사람이 못 됐다. 그래서 언젠가의 나처럼, 그 죽음들에다 대고, 내 잘못이라며 입술을 짓씹었을 것이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주입시키는 꼴이다. 그럴 때면 밤을 붙잡고 활자를 남긴다. 그냥 잊는 것보단 써서 털어내는 게 빠르니까. 잊혀지길 기대하며 아픔을 감내할만한 몸을 갖고 있는 것도 아녔다. 그저, 망각에 어떻게든 기대보는 거였다. 이별의 또 다른 이름은 죽음이다. 살아만 있지 평생을 못 본 사람처럼, 못 볼 사람처럼 굴지 않는가. 몸이 아프면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아니면 이런 생각을 해서 몸까지 아픈 건지. 재활병원에서 타온 약을 먹자. 생각이 너무 많단다. 그럼 약 먹고 쉬는 게 최고지. 역시.
◆bimIGtuqZhh 2020/08/26 02:23:32 ID : uk65bu65cMi
See it doesn't take to much before some feelings start to form Everything began so perfect wasn't tryna get involved but the way you looked at me girl I just knew you wanted more Oh you fooled me OH ah OHHHH If I knew what I knew now (wouldn't ever loved ya) Girl ya heart so cold its blue Got a soul as black as night Lead me on, lead me on, let me loose Now these 4 walls Got me in a friend zone, friend zone (x2) OH ah OHHHH Taking a backseat to being your lover Gave you my heart girl you threw in the gutter So imma need answers Would've sworn we had something but you look at me like its nothing Oh you gone get repercussions, don't think that I'm bluffing Quit tryna put me in the friend zone, I thought we had something to stand on Girl look how you doing the mans wrong Took it personal I opened up you give me the cold shoulder Girl what was that for Always teasing me So special every time you had me over But tell me goodnight If I knew what I knew now (wouldn't ever loved ya) Girl ya heart so cold its blue Got a soul as black as night Lead me on, lead me on, let me loose Now these 4 walls Got me in a friend zone, friend zone (x2) OH ah OHHHH Walls Got me in a friend zone You got to show me that you want it Naw, dont do it to me girl You let me take you out You let me buy you things I never asked for much You turned your back on me Why go and change it up All of a suddenly……. If I knew what I knew now (wouldn't ever loved ya) Girl ya heart so cold its blue Got a soul as black as night Lead me on, lead me on, let me loose Now these 4 walls Got me in a friend zone, friend zone (x2) OH ah OHHHH ...이 정도로 튕기는 건 되잖아? 안 되나? 안 되면 말고
◆bimIGtuqZhh 2020/08/26 02:25:36 ID : uk65bu65cMi
, “좋은 노래는 데모버전도 좋다.”
이름없음 2020/08/26 08:51:18 ID : O4NwHCo7Ai0
레주 필력 좋다
◆bimIGtuqZhh 2020/08/26 09:34:39 ID : uk65bu65cMi
고마워 그 친구 말고도 읽어주는구나
◆bimIGtuqZhh 2020/08/27 02:16:51 ID : uk65bu65cMi
눈 딱 감고 연락했다! 아악! 잘거야...
◆HxyMnTXz83v 2020/08/27 17:28:39 ID : uk65bu65cMi
I saw you from the beginning 네 주위를 맴돌고 있던 밤 그 많은 시간 긴 헤맴 속에 잡히지 않아 넌 공기 같아 조금씩 무너져 가네 너와 나 사이 걸쳐진 벽
◆HxyMnTXz83v 2020/08/27 17:39:18 ID : uk65bu65cMi
1 of 1의 리패키지는 1 and 1이었다. 1~2집은 손이 잘 안 가서 잘 안 들었지만, 3, 4, 5집은 귀가 닳도록 들었다. 넌 3집이 최고 명반이라 하지만 내겐 여전히 5 >>> 4 > 3 순이다. 사실 우열을 가릴 필요가 없는 앨범들이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만듦새가 단단해지는 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이름 긴 3집은 3집이라 부르자. 4집 Odd, Married to the Music도 그렇고, 5집 1 of 1과 1 and 1은 특히 더 그렇다. 처음부터 음악적으로 인정받고 나온 그룹이 계속해서 성장한다는 건 요즘 같은 시장에서 흔치 않은 일이다. 네게 좀 더 일찍 감화됐더라면 1~5집을 실시간으로 경험했을 텐데. 지나가는 말로, 넌 내게 너무 늦었다며 한숨을 쉬었더랬지. 난 뒤늦지 않았다고 했었는데, 명반은 언제 들어도 명반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노래>>>>무대이기 때문에, ─그마저도 오프는 윤하만 밀 정도로 딱히 감흥이 없었다─ 사실, 김형제의 prism을 보기 전까지는 그랬다. 그 뒤로, 생각날 때면 프리즘 + 이름 + 직캠 / 날짜 + 프리즘으로 직캠을 검색해서 보곤 한다. 카메라가 담은 세계 안에선 여전히─. 그 때의 시각만 잘라오는 것이 사진이라면, 직캠과 같은 영상은 그 시간대의 육감六感을 다 퍼담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잖은가. 영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증거라도 볼 수 있으면, 기억할 수 있다면, 결코 부재는 아닐테니.
◆bimIGtuqZhh 2020/08/27 17:53:57 ID : uk65bu65cMi
하도 게임했더니 게임 비번을 갖다쳐버렸네; 인코; 최근 구독 중인 분의 얘기를 들어보면 역시 지정성별 정정이라는 건 굉장히 복잡한 얘기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봐왔던 다른 FtoM 분이 유학 겸 미국으로 간 거구나 싶었다. 능력과 돈만 된다면 유학이 대한민국에서의 성별정정보다 훨씬 쉬운 일임을 깨닫는 데 6~7년이 걸렸다. 성별 불쾌감에 대해 일찍 깨달아서 다행이다. 그리고 학적은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다. 블라인드다. 요새 누가 중고등학교 출신을 묻겠는가. 나는, 어떻게 되든 좋으니, 이 외양이나 기능을 아예 없애버리고 싶다고 생각했던 적이 많다. 평생 시스남성의 지위를 뒤집어 쓴─빨간모자의 늑대가 할머니 행세를 하기 위해서 그랬듯이─ 채로 산다고 하더라도.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원했다. 헨에게 들은 “생물학적으로 완전한 남성이 되긴 어렵다”는 말은 그래서 의외로 위로로 다가왔다.
◆bimIGtuqZhh 2020/08/27 18:03:50 ID : uk65bu65cMi
그때 살짝 벽을 깨트린 느낌이 들었다. 그와 나의 대화는 늘 반향反響적이었다. 내가 반항反抗적 인간이라서 시너지가 터졌나보다. 나의 이상은, 적어도 작년까지는, 해외로 튀는 것이었다. 튀어서 성별 정정을 하고 귀국한다. 그 후, 한국인인 내 이름과 호적을 정정신청하는 것이다. 대법원 판례*는 대부분 길이 개척되지 않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령의 미비를 비판할 뿐이었다. 이미 트랜지션이 완전히 완료된 많은 수의 T가 제대로 된 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일 수밖에 없는 대법원과 법관의 마음을 이젠 이해한다. 헌법이라면 몰라도 호적법 법령의 교체 혹은 추가는 사법부가 아니라 행정부에서 담당할 일이다. *관련법령 헌법 12조 및 호적법 등록부 정정 신청 부분 *참고판례 2004스42, 2009스117, 등 *기타 법률신문 및 블로그 숙대 입학, 트랜스젠더 여군으로 세상과 사회가 시끌벅적해도, 행정부는 꼼짝 않고 있다. 옛 시대를 살던 눈으로는 도저히 제3의 성을 납득할 수 없는 거란 걸 안다. 소수자는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없다. 우리끼리 뭉치는 것도 역시 소용 없다. 지금 여성 문제만 봐도 이 지경인데. 사회의 소수라고 말하는 여성들까지 저 두 사건(숙대 입학/트랜스젠더 여군)에는 남성과 같은 다수가 되어 힐난과 비난을 일삼았다. 치가 떨려 커뮤니티에서 댓글로 올바른 사실을 알려주고 싸웠지만 다치는 건 언제나 나였다. 그러면서 페미니즘이니 여성女性주의니 하는 것들은 다 가짜다. 난 진짜를 원했다. 필사의 힘으로 운동하시던 게 다 자기들 밥그릇 챙기려고 한다는 건, 여기서 화를 내지 않아도, 조금만 무대 뒤를 들여다보면 알 수 있다. 이게 내가 여성우월주의에서 시작된 페미니즘을 극도로 혐오하는 이유다. (그럼 지금은 아니라고, 양성평등주의자라고 누군가는 반론한다. 그것 역시 거짓이다. 버젓이 이퀄리즘이라는 용어를 놔두고 페미니스트라고 소리치는 것부터가 틀렸다. 적어도 내게는 틀렸다.) 세상은 변했다. 이젠 여성如性주의가 필요하다. 지금의 여성가족부 한자가 뜻하는 그것처럼.
◆bimIGtuqZhh 2020/08/27 18:09:16 ID : uk65bu65cMi
혹시나 하는 말이지만 여기서의 각축은 삼가하길 부탁한다. 이제 곧 천 레스인데, 페미니즘 하나 언급했기로서니 싸움판이 되면 내가 심히 곤란해진다. 애초에 여긴 FtM인 나의 연애담과 학교생활을 하며 겪는 갈등을 풀어놓는 스레였을 뿐이다. 불편하더라도 눈 딱 감고 지나가주었으면 좋겠다.
◆HxyMnTXz83v 2020/08/28 01:28:42 ID : uk65bu65cMi
🚔, 니 얘기 아니야. 눈 감아. 급발진이라도 할말은 해야겠다
◆bimIGtuqZhh 2020/08/28 02:20:55 ID : NzbBgmNs8i1
까진 발이 안 아프다 그지같이 하고 나왔는데 미친듯이 뛰기만 했다 태풍 지나가면 폭염이랬는데 시원하다 집 창문을 넘고 보니 복도 창문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최악의 수를 떠올렸다 인간은 늘 그렇잖아 집앞까지 갖고온 참기름 소주병을 현관문 앞에서 놓쳐 미끄러질 때처럼 산산조각이 난 조각들을 엄마는 하얗고 통통한 손으로 일일이 주워댔다 크게 갈라진 조각이 무심코 그 손바닥을 베어냈다 보색 관계여서 더욱 빛났던 방울방울
◆bimIGtuqZhh 2020/08/28 02:28:21 ID : NzbBgmNs8i1
니 말은 반만 맞아, 미칠 것 같은데 어떻게든 붙잡으려고 안 자는 친구놈들한테 다 연락 돌렸잖아. 디엠 두명이 받더라. 고맙게도. 미리 사과할게. 통화중일리가 없어서 발신자 제한으로 건 거 내가 또 부탁한거야. 중문때처럼. 그 친구, 내가 급하게 부탁하니까 들어주던데. 내가 잘못했다. 그래. 내가 도망치는 널 붙잡는 게 아니라 떨어트리는 건가봐. 넌 내게 쫓기는 신세인 거처럼 달려갈 때 해방감을 느꼈잖아. 난 왜 널, 하필이면, 하고 많은 사람들 중에 너를 너만 못 잡아서 안달인 건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모르겠다, 다 모르겠다. 포기할래. 돌아갈게. 니가 밀면 떨어질게, 일으켜주지도 마. 내가 당겨도, 미친듯이 뛰쳐나가도, 안 올 거잖아. 안 와도 괜찮아. 괜찮잖아. 이게 맞지.
◆bimIGtuqZhh 2020/08/28 02:32:10 ID : NzbBgmNs8i1
세상사 사필귀정이라는 말은 그 빌어먹을 쓰레기 새끼한테도 진리고 나한테도 진리니까 안 거스를게 그냥 이거 소리만 좀 듣다 갈게 풀벌레 참 많네 바람도 시원하네 이런 정자가 컵라면에 있었어야 했는데 마치 우리 사이처럼 딱 붙어서 누가 떼어내려면 중장비를 갖고와야 되니까 절대 안 부숴지겠지 바닥에 깔린 돌들 편석들 다 드러내서 땅을 헤집고 뿌리를 뽑아버려야 되는데 쉽게는 안 되잖아 거긴 집 뒤편이니까 우리 집이 재건축되기 전까진 계속 그대로 남아있겠지 가끔 누군가 와서 앉아 담배를 피고 장 본 게 무거워서 쉬려고 봉투를 내려놓다가 일어날 자리라는거 그런 관계라는거 나 혼자선 절대 뒤집을 수도 때려부술 수도 없는 거. 단지 내 공원에 있는 사방四方의 벤치들.
◆bimIGtuqZhh 2020/08/28 02:34:26 ID : NzbBgmNs8i1
내 등판 안 쓸쓸하더나…. 안 나왔니. 나 알아, 이 밤 굉장히 짧은 거. 3시에 점검도 끝나. 자동사냥 돌려놓는 거 구경하다보면 동 트겠지. 나 어떻게 들어가. 현관 열면 온 집안에 영롱한 소리가 펼쳐질텐데- 대책도 없이 나왔다 ㅋㅋ 참 진짜 여지없이 한심한 놈이지
◆bimIGtuqZhh 2020/08/28 02:39:05 ID : NzbBgmNs8i1
착 붙은 다리나 떼고 거짓말할 걸... 돌아가긴, 무슨, 3시되면 가야겠다
◆bimIGtuqZhh 2020/08/28 04:02:58 ID : NzbBgmNs8i1
쓰레기차가 출발했다. 때론 허탕이더라도 의미가 있는 일이 있다고, 믿는다. 믿을 뿐이다. 세상엔 내가 뒤집을 수 없는 일도 있다.
◆bimIGtuqZhh 2020/08/29 19:08:34 ID : uk65bu65cMi
나의 선택이 너의 진정한 해방이길, 단 한 톨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 네가 잊지 않은 다른 곳에 게시한 글을 꼭 볼 수 있겠지. 난 더는 갱신하지 않을게.
◆bimIGtuqZhh 2020/08/30 00:00:27 ID : uk65bu65cMi
착각에 빠져 사는 너구리에게 ! 9로 끝내는 게 좀 아쉽지만, 진짜 마지막. 통화 중이라고? 비겁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항거는 데모처럼 이뤄졌다. 니 집까지 맨발로 걸어가는 것. 내가 보냈던 문자가 네게 닿지 않은 이유를 이젠 너무나도 잘 알았다. 전부 수신 차단이었겠지. 작년 5월과 대체 뭐가 달라졌는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이러다 네가 나아지면 또 연락할텐가? 그땐 내가 안 받는다. 아니, 왔는지도 모를 것이다. 내 리스트에도 x 표시가 하나 늘겠지. 4월의 어느 거짓말처럼 한 달 동안 연인 행세를 한 저의가 궁금하지만 따져 묻지 않겠다. 그것마저도 내게는 고맙다. 하지만, 네 친구는 난 절대 될 수 없고 할 수 없다는 건 입이 아프도록 말했던 건 기억이 날까 모르겠다. 내게서 최대한 멀리 도망쳐서 최대한 빨리 잊어줬으면 좋겠다. 네게 집착하지도 널 지키려고 하지도 않으마. 그런 나의 존재가 네게도 내게도 쇠사슬이었다. 니체가, 그 현현하고 박식한 사람이. 신도 죽여버렸던 사람이 내게 말했다. 나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노라고.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신성하고 고귀한 존재라고. 너도 그렇다, 너도. 넌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며, 또,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존재이다. 내 가능성과 네 가능성의 총량은 ‘무한’이며, 오차 없이 동일하다. 난 바란다. 나라는 존재가, 네가 쥐고 있는 휴대폰의 카메라이길, 또 플래시이길, 그리하여 어둠을 헤맬 때만 켜질 수 있기를. 눈이 부시도록 밝은 낮엔 용도를 찾을 수 없을 사람이기를. 네 의지에 따라 달려 있다. 나를 그렇게만 생각해준다면 어느 새엔가 내가 그렇게 돼 있을 것이다. 우리의 행복은 그렇게 완성될 것이다. 고통의 총량이 낮아지는 길을 택하겠다. 행복의 크기와 고통의 크기가 둘 다 정비례해서 상쇄되면 0인 쪽이 아니라, 고통의 총량을 0으로 맞춰보겠다고. 그리하여 네 행복이 양수가 되고 내 행복은 음수가 되어가더라도 괜찮다. 쉬는 동안 모든 걸 뒤집을테니까. 진짜 끝. 만약 오더라도 쓰진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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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