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너무 하기싫어서 공부접고 학원 다 끊고 자퇴할까 생각중인데 진짜 공부욕심 생기는 힘나는 말들 없을까
이름없음2019/11/11 22:13:57ID : pdXzcL9eIE1
나도 같은 생각 중이야...
나는 부모님 반대도 너무 심해서 자퇴는 못 했고,
부모한테서 벗어날 수 있게 외고 준비 중이야.
집에는 내 방도 없이 단체생활을 해야 하고, 혼자 있는 시간은 화장실에 있을 때밖에 없고, 반 애들은 매일 소리지르고 서로 때려서 선도 불려가거나 문제 일으키고...
가장 쉬운 방법은 죽음이지만,
주변 사람들 때문에 소중한 나를 버릴 순 없으니까 나는 이런 목표로 공부하고 있어.
무언가 하고 싶다! 라는 목표로 공부하면 생각보다 잘 안 돼.
오히려 난 벗어날 거다! 라는 목표로 공부하면 더 간절해져서 잘 돼는 것 같아.
너도 주변에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게임 중독, 관계 불화 등) 그거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으로 하면 돼!
네가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상위권을 차지해서 보란듯이 복수하라고 하잖아, 그거 진짜 도움이 되긴 돼!
네 장래에 맞춰서 무슨 공부를 할 지도 생각해보고.
나는 배우가 되려고 한양대를 목표로 하는데
국어, 영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어!
오히려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면 공부란 걸 대하기가 쉬워진달까?
레주는 학원이 너무 싫다고 했으니까
이왕에 자기주도학습 시작해봐!
부모님께 1주일만 기다려달라하고 엄청 부탁드리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건 어때?
아, 이야기가 너무 막 나갔다.
자퇴를 꿈꿧던 사람으로서 검색을 해 봤는데,
자퇴하기 전에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숙려기간이라는 게 있어.
그때동안 학원도 다 쉬고 한 번 너에 대해 생각을 깊이 해봐.
학원을 계속 다닐 거라면 보충을 잡아도 되고,
학교에서는 출석으로 인정이 되거든!
레주만의 길을 잘 찾아가길 바래
이름없음2019/11/11 23:57:00ID : i8ksoZfRDs0
고마워!
이름없음2019/11/12 00:09:13ID : rglwtAmNtfW
나도 공부 하기 싫어서 안했어. 근데 고삼되서 지잡대 넣으니깐 붙더라 ㅋㅋ 나는 딱히 어렵다던지 그런건 없었고 단순히 공부를 안해도 잘 살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어서, 공부에 목숨거는 애들을 바보 만들고 싶어서 공부를 안했어. 그래도 받아주는 대학은 있고 거기서 내가 원하는걸 공부하면 보란듯이 성공할 수 있는거야. 스레주도 공부하기 싫으면 하지마. 학교에서 심심하면 나는 그냥 책을 읽었어. 내용이 매우 긴 대하소설 읽으면서 재미 붙이면 하루하루가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고.
혹시 학교 생활이 힘들거나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는거면 부담없이 학교 상담실에 찾아가봐. 대부분의 상담쌤은 친절하고 따뜻한 분들이니 부담없이 찾아가도 좋아. 아니면 공부하기 싫다고 찾아가 봐도 아마 친절히 받아 주실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