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위에 믿게 되서까진 아니고 그냥 섬뜩해서. 소름돋아 내가 카페에서 괴담스레를 읽고있을 때였어. 다 먹고 짬뽕 먹으러 짜장면집 가는길에서도 열심히 스레를 읽었어. 그때 한참 빠져있을때라 틈만 나면 읽었으니까.. 그러다가 카페 나오고 한 1분 지났나 어깨가 확 무거워졌어 마치 무언가 매달리듯

?헐

테런 아냐 혹시 그럼 거기 주황머리 여캐 양갈래 머리를 유령이 잡고 있잖아 그게 어깨로 바뀐것 같은 느낌이라 해야되나 쨋든 어깨가 한순간에 무겁고 결렸어. 나는 방금 설명한 그 느낌과 함께 아 왜 이러지 어깨 아파 무리했나?하는 생각도 들었어. 어깨가 많이 뭉친 사람이라 1순위는 그거였고 솔직히 놀고먹었는데 무리랄게 뭐있냐 다음 생각은 그거였어. 지나가다가 나를 보고 자기도 볼라고 그런건가하는

ㅂㄱㅇㅇ

솔직히 그래도 그냥 읽다가 그 생각 드는 순간 포기하고 주머니에 넣었어. ㅈ된건가 싶었다. 집에서 먼곳이라 따라오진 않겠지 싶었지만 혹시 모르잖아. 근데 이걸 말한만한 것도 아니라 그냥 갔지 짬뽕 먹으러. 내가 그곳에 간 이유는 오로지 짬뽕과 탕수육을 먹기위해서였어. 아 또 먹고싶다

각설하고 가게에 들어가서 자리잡고 앉아서 시켰어. 핸드폰은 무서워서 키지도 못하고. 그거 읽어서 이 상황이 된것 같은데 읽을 수 있을리가 없지.. 그래서 동행이랑 이야기하는데 어깨가 너무 아파. 진짜 심하게 뭉치고 굳은것 같고 쥐어짜이는 느낌이야. 어깨를 주먹쥐고 두드려도 보고 주물러도 봤어. 그래도 똑같아. 이때 진짜 욕 나올것같았어. 난 평소에도 좋지 않다고ㅠㅠㅠ

어쨌든 꾹 참았어. 그때가 안 본지 한 10분정도 될때였을걸 갑자비 어깨가 가벼워지더라. 얼마 안 있어 음식이 나왔고 먹기전에 나는 폰 키고 당장 스레딕을 나갔어. 그후 맛있는 식사 시간~ 했다가 정신차린후엔 어깨가 멀쩡하드라 언제 그랬냐는듯

이걸로 끝인데 그 후엔 괴담판 잘 안들어와. 스레 세운것도 너무 심심해서야.. 지금 쓰다가 좀 이상한 점을 발견한 일만 짧게 쓰고 끝낼게 그 이후엔 나같은 경험있는 레더들이 자유롭게 써줘

그 후 바닷가를 갔는데 어디 앉아서 또다시 스레딕 보다가 벌레들때문에 중간중간 흐름 깼는데 계속 보다가 정신차리니까 감쪽같이 사라져 있더라 그 많던 벌레들이. 지금 생각하면 뭐지 싶다 ==스레주의 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