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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1/10 16:30:59 ID : spak08jhfgl
1. 가족문제 이번주에 시험끝났고 외대 목표라서 영어 97맞고(이과는 망함ㅎ) 기분 좋아서 주말에 핸드폰 하고있는데 엄마는 지금 시기가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몰라서 저지랄한다고 꼽주고..아니 지금이 12월인데 내가 잉여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시험끝난지 얼마나 지났다고 공부하라 그러는건지.........(레스에 개많이 추가할거양 다들 한번씩 봐줘ㅎㅎ)
이름없음 2019/11/10 16:35:51 ID : spak08jhfgl
지금 나는 포기한상태인데도 저렇게 꼽주는데 동생한테는 앞으로 얼마나 더한 꼽사리를 줄까...동생이 지금 초4인데 진짜 별 트집을 다잡아서 혼내ㅋㅋㅋㅋㅋ어느정도인지 알아? 김치씻는데 물먹으러 나왔다고 지랄떨고 단어나 문법같은거 하나라도 모르면 개지랄을 함 ㄹㅇ학대급이라서 녹음해놓은 것도 몇개 있음 그리고 핸드폰 한다고도 지랄하고....더 문제는 동생 꼽주면서 나도 은근슬쩍 깜....막 너나 니언니나 똑같다, 니언니처럼 되고싶냐 이럼. 이러다보니까 요즘은 동생도 나 하대한다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11/10 16:42:03 ID : spak08jhfgl
아 말안했네 우리가족은 이혼가정이야 나 초6때 이혼했고 중1되면서 엄마랑 나랑 동생만 17평짜리 저층아파트에서 살고있음. 아빠는 2주에서 한달에 한번씩 만나는데, 엄마는 아빠 만나는 것도 고까워함. 우리가 아빠만나는건 돈뜯어내려고 만나는거임. 아빠는 엄마 잘되기를 바란다고 우리한테 상품권쥐어주고 돈쥐어주는데 엄마는 아빠 개증오함. 아 참고로 이혼한 것도 아빠가 엄마한테 진절머리 나서 이혼한거임. 엄마 진짜 허구한날 나한테 아빠 까고 나랑 동생이 아빠 만나는 날은 아빠 돈뜯어내는 날이라면서 무조건 하나라도 더 비싼거 사라함. 그리고 제일 심했을 때는 아빠한테 싸가지없게 대하라길래 싸가지없게 대했다가 아빠한테 쳐맞음ㅎㅎ 아빠도 딱히 좋은인간 아님 옛날에 이혼하기 전에는 엄마한테 두시간동안 말로 존나게 맞으면 무조건 다음에는 아빠한테 한시간동안 존나게 쳐맞음. 이유는 개사소함. 네모스낵 친구한테 얻어먹은거 안얻어먹었다고 거짓말 친거. 씻기 싫어하는거, 편식하는거 등등? 이렇게 보면 나 진짜 불행한 애 같은데 ㄹㅇ친구들 덕분에 산거임 저 가정상황에서 아싸였으면 나 이미 자살하고 이세상에 없었음
이름없음 2019/11/10 16:47:18 ID : spak08jhfgl
쨌든 이혼하고 나서 엄마의 히스테리는 백배 정도 더 심해짐. 뭐 이해할 수 있었음. 아빠는 양육비 쥐꼬리만하게 주고 그나마 믿었던 나는 성적 떨어지고 애들이랑 화장하고 다니고(틴트밖에 안했음). 솔직히 이해는 감. 근데 어느 정도여야지. 기말고사 평균 80점대 나왔다고 집에 들어가면 한시간동안 욕먹고 때리고 던지고. ㄹㅇ중1 시험끝나고 일주일동안 저게 일상이었음. 욕먹고 던지고 때리고. 오죽했으면 자살하고 싶은데 용기가 안나서 기절부터 하려고 별지랄 다함. 경동맥? 거기 개쎄게 누르고 학교 2층에서 떨어질까도 생각해보고(선생님들 있어서 실패함)ㅋㅋㅋㅋㅋㅋ결국엔 엄마한테 발각되서 또 뒤지게 욕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11/10 16:58:19 ID : spak08jhfgl
그렇게 별지랄 다하면서 중2가 되었고 엄마는 텔레마케터라는 새 일을 시작함. 그때 내 목숨을 받쳐서라도 말렸어야했음. 처음엔 괜찮다가 나중에는 집에 왔을때 빨래거리 제대로 정리 안되어있으면 씨발년들로 말을 시작하고 이젠 동생한테도 욕을함(동생 그때 초3) 한번은 동생이 밥 먹다가 물을 엎질렀는데 진짜 듣도보도 못한 욕을 함. ㄹㅇ여기에 쓸 수 없을 정도로 욕을함. 나 진짜 거짓말 안치고 그때 그 욕 듣고 밥먹다가 토할뻔했음. 이제 1일1욕은 기본이 되었고 엄마랑 나사이의 갈등도 더더더욱 심화가 됨. 하루는 틴트 발랐다고 엄마한테 뒤지게 쳐맞다가 입막힌 상태로 머리끄댕이를 잡혔는데 진짜 눈앞이 까매지는거임. 진짜 죽을 거 같았음. 그래서 나도 개지랄 떨었음. 그냥 있는힘껏 발버둥침. 그 다음부터는 그냥 엄마랑 나랑 싸우는게 됨. 엄마는 날 때리는게 더 심해졌고(원래는 등이나 허벅지 정도만 때렸는데 내가 발버둥친 이후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정없이 때림. 진짜 내가 개가된것처럼 때림. 아니 개도 이렇게 안때림. 손도 아깝다고 발로 싸대기때리고 발로 차고 주먹으로 명치때리고 진짜 내가 샌드백 된 것 같았음) 근데 중2병온 내가 가만히 있냐, ㄴㄴ나도 존나 반항함. 나도 때리고 힘으로 안되면 쥐어뜯음. 진짜 어떻게든 살려고 지랄함. 어쨌든 그렇게 치고받고 하다가 이제는 힘으로 안될것 같았는지 억지논리를 가져다대기 시작함.
이름없음 2019/11/10 17:04:04 ID : spak08jhfgl
하루는 런지자세 알지? 런지자세로 폰하다가 엄마가 불러서 엄마를 봤는데 갑자기 내가 날라리새끼 같다고 욕을욕을 하는거임. 개씨발년이 엄마를 왜 그따위로 쳐다보냐고 허구한날 그 머리에 똥만 찬 년들이랑 몰려다니면서 틴트바르고 그지랄하니까 양아치새끼가 되는거라고. 그래서 나도 안되겠다 싶어서 아니 내가 런지자세로 엄마 쳐다보는게 뭐가 그렇게 고까워서 그러냐고. 내가 하루종일 폰하는 것도 아니고 성적떨어지고 틴트바르는게 고까운건 알겠는데 그게 이렇게까지 욕먹을 일이냐고. 나 양아치 아니라고 우리반에서 틴트 안바르는애 두명밖에 없고 내가 공부 평균 20~30점 맞으면서 하는 것도 아니고 반에서 14등하는게 뭐가 그리 아니꼬와서 그렇게 욕을 하냐고. 내가 방금 무슨 양아치 짓을 했는데 그렇게 욕하는 거냐고. 엄청 재수없는 말투로 쏘아댐. 그러니까 하는 말. 모든게 굴비처럼 이어지고 이어져서 그런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할말을 잃음. 뭐라 할말이 없음. 그냥 망치로 머리 한대 맞은 기분이었고 이때까지 엄마에 대한 내 신뢰가 진짜 와장창 깨졌음. 그냥 개논리였구나. 내가 세뇌당한거였구나. 이제서야 깨달았음. 뭐 할말을 잃은 나를 보고 엄마는 당연히 자기가 승자라 생각하고 자신의 논리를 이어갔고 결국 내가 패자가 되는 걸로 싸움이 끝이남.
이름없음 2019/11/10 17:07:22 ID : spak08jhfgl
그렇게 중3이 되었고 나는 요즘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면서 하루하루를 보냄. 엄마한테는 공부 안한다고 꼽먹고 동생한테 나 앞담 까고 동생은 나 하대하고. 아빠한테 전화하면 하는 말은 엄마말 잘들어라. 엄마도 힘들거다. 아빠는 엄마말만 듣고 내말은 안들음. 엄마는 맨날 공부해라 학원갔냐 왜사냐. 심지어 생일축하 노래 불러줄때도 엄마말 안듣는데 왜태어났냐고 장난식이었지만 그렇게 말함. 그게 상처가 될거라고는 생각 안하는 거 같음.
이름없음 2019/11/10 17:08:43 ID : spak08jhfgl
친구문제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쓸게 지금 쓰면서 너무 많이 울어서 손에 힘빠짐... 저거말고도 일어난 일이 진짜진짜 많아서.....다쓰려면 하루걸림ㄹㅇ 어쨌든 감정좀 추스르고 올게 친구문제는 그렇게 울정도는 아니라서ㅎㅎ
이름없음 2019/11/10 18:48:45 ID : BwHA6koHyGt
아 진짜 너무 안타깝다 ..,.ㅠㅠㅠㅠ. 힘내란말밖에 할 말ㅇ이 없네... 진짜 너무 힘들겠지만 꼭 힘내
이름없음 2019/11/11 06:35:00 ID : zXy3U2KZcoF
오마이갓......아동학대야 저거....
이름없음 2019/11/13 02:28:44 ID : spak08jhfgl
헐 이글에 관심가져주는 애들이 있었네 고마워..... 어엉 요즘은 그냥 해탈하고 살고 있어..... ㅎㅎ그러게 얼른 내가 성인이 되어야할텐데
이름없음 2019/11/13 02:34:28 ID : spak08jhfgl
2. 친구문제 진짜 골때리는년 두년이랑 엮이게됨. 일단 첫번째 년은 시작부터 험난했음. 걔는 1,2학년때도 혼자다녔고(내가 봄) 심지어 3학년 올라와서도 잘나가는 남자애랑 싸워서 남자애들 사이에서 이상한 얘기 돌던 애였음. 그땐 나도 걔를 믿었으니까 걔 더 챙겨주고 어떻게든 우리랑 같이 놀게해주고 그랬음. 근데 걔는 막상 그렇게 우리무리에서 지 자리좀 생기니까 나 개무시깜. 걔는 과학고 준비하는 애고(공부 잘함) 나는 영어 국어 사회같은 문과과목 뺴면 나머지는 폭망 수준인 애거든. 그러다보니까 내가 만만했는지 내가 말하는 것들 그냥 다 무시함. 특히 시험끝나면 나는 영어는 그냥 고정으로 90점대 그것도 95밑으로는 잘 안떨어지는데 걔는 가끔 92 91 이렇게 맞을때 있단말야 근데 그럴때마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지혼자 열폭하면서 나 무시함. 막 내 수학점수 계속 들먹이면서 놀리고 그럼. 그만하라고 말해도 그래서 내가 참다가 야 너 나보다 영어 못봤잖아 이러니까 야 영어하나 잘보면 뭐해~ 수학이 40인데~ 이러면서 또 무시함. 그리고 한번은 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에 갔어서 내 절친한테 막 신나서 콘서트 썰 풀어주는데 갑자기 끼어들어서 내 절친한테 "야 너 얘(나) 얘기 왜들어줘ㅋㅋㅋㅋㅋㅋ얘 얘기 들어줄 필요 없어~" 이러는거임. 순간 나 진짜 표정관리 안되서 표정 개썩고 내친구 눈치봄.
이름없음 2019/11/13 02:46:35 ID : spak08jhfgl
그리고 나서 1학기 막판때 일이 터졌는데, 이틀 연속으로 터짐. 원래 나랑 A(내가 콘서트 썰 풀던 내 절친), B, C(문제의 그년) 이렇게 같이 하교를 했어. 근데 하교하면서 우리끼리 내가 새로알게된 2학년 남자후배애들 얘기 하고있었거든. 그러면서 B가 장난으로 "야 그 남자애들은 레주한테 누나라 안하고 형이라 하겠다ㅋㅋㅋㅋㅋ" 이럼. 나는 딱히 기분 안나빴고 그냥 장난으로 우리끼리 웃으면서 넘겼음. 근데 그얘기하다가 횡단보도에서 그 남자애들을 마주친거야. 그래서 그냥 걔네랑 나랑 장난치면서 웃고있는데 갑자기 C가 오더니 "야 너네 레주 어떻게 생각해?" ㅇㅈㄹ하는거야. 그러니까 그 남자애들은 당황해서 "네? 그냥 아는 형인데요" 이러니까 C는 좋다고 쳐웃고 막 나한테 괜찮아 레주야~상처받지마~ ㅇㅈㄹ함 그리고 그날은 그냥 나혼자 빡쳐서 넘어갔는데 다음날에 내 절친 A랑 대판 싸움. 그날도 나, A, B, C 이렇게 하교하고있는데 그떄 한창 프듀엑스 막바지여서 A가 손동표에 빠졌었음. 그래서 청소할때도 막 우리담임쌤한테 쌤~ 우리동표 귀엽죠~ 이러면서 손동표 사진 보여주고 그랬음. 근데 하교 같이하는 A B C 나 중에서 프듀에 본방사수 하는 애는 나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그냥 페북 짤로 보거나 교실 컴퓨터로 직캠만 보거나 하는 애들이어음. 아무튼 A의 동표앓이는 하교때도 계속됐고 C한테까지 넘어가게 됨. A는 계속 C한테 아 진짜 손동표 너무 잘생겼지 않았냐? 이러고 C는 개무시깜. A는 아랑곳않고 계속 동표앓이를 해댔고 나랑 B만 좀 맞장구 쳐주면서 같이 주접떨고 있었는데 갑자기 C가 지혼자서 폭발을 한거임. 그러면서 A한테 "너네 프듀얘기좀 그만하면 안돼? 아니 너도 그렇고(너=A) 나 프듀 안보는거 알면서 왜 자꾸 프듀얘기해? 그리고 손동표 별로 잘생기지도 않았고만 왜자꾸 나한테 손동표 자랑하는데 그리고 손동표가 착한줄 너네가 어떻게 알아 카메라에 비춰지는것만 봐서는 모르는거야" 이러면서 A한테 엄청 뭐라하는거야 그래서 A도 같이 화내면서 "내가 너한테 손동표 얘기 맨날했어? 그리고 나도 프듀안봐 안보는데 그냥 맞장구 같이 치는거잖아 그리고 프듀얘기하기 싫으면 니가 하지말자 하던가 왜 애들앞에서는 찍소리도 안하면서 나한테 지랄이야" 이렇게 싸움이 점점 커짐. 나랑 B는 그냥 관전했고(나도 한번 끼어들었다가 C한테 넌 뭔데 끼어드냐고 욕먹음ㅠㅠ) 그러다가 그냥 C는 지혼자 빡쳐서 집에 가고 본격적으로 떨구자는 계획이 실행됨
이름없음 2019/12/03 18:11:59 ID : dO67thcHwq7
아무나 실제로 무서웠던 일 적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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