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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도비 2019/11/10 19:46:03 ID : ksqmIMqlxyH
내가 중2인데 이번 시험 평균 90이상 맞으면 부모님한테 5만원을 받기로했어.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작곡가분 앨범 펀딩이 나와서 거기에 처음으로 펀딩을 하기로 했어. 그동안 내가 돈이 없고 우리 집은 인터넷 관련은 다 아빠를 통해야되서..그래서 보여드렸는데 갑자기 최소금액 후원인 18000원으로 바뀐거야ㅋㅋㅋ18000원은 앨범만 오지만 35000은 악보집이 추가, 5만원은 일러스트(16종)까지 추가되는 이런 형식인데 갑자기 최소금액으로 바뀌니까 당황스럽더라고. 참고로 내가 돈이 없었던 이유는 우리집은 명절에 용돈 받으면 부모님께 만원빼고 전부 내야 하고 그 만원은 그 주 용돈으로 그 주는 용돈을 받지 못하거든. 그리고 일주일 용돈은 1만3천이고 버스비로 7천원이 빠져나가 실질적인 금액은 6천원이지. 그리고 시험 관련해서 딜을 못했던 이유는 매일 돈이 필요할 이유가 뭐 있냐고 필요한 건 다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소설책 사달라고 하면 번번히 퇴짜맞거든. 내가 화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는 거 사는 것도 아니고 취미생활인데..심지어 내 돈 모아서 사러가면 돈이 남는다고 용돈을 줄이셔서 몰래 사러 가야해..말이 좀 길어졌는데 이래서 내가 돈이 없었던 거야. 근데 주변 애들은 평균90조건이 아이패드나 노트북이였고 그동안 시험관련 딜을 안해서 나는 당연히 통과될줄 알았는데 당황스럽네. 이러니까 갑자기 공부하기도 싫어지고. 난 대가를 바라고 하는건 아니긴한데..약속했던 걸 바꾸시니까 진짜 싫어진다. 이렇게 돈 문제마다 부딪힐때 자꾸 엇나가고 싶어.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부모님과 이야기는 수차례 해봤지만 아예 말이 통하지 않는 것 같아..
이름없음 2019/11/10 19:50:11 ID : 2pSE2pU42Fc
부모님이 돈 문제로 그러면 정말 서럽더라... 다시 한 번 말해보는게 어때? 처음 약속한게 오만원이었으니 오만원을 주셔야지 갑자기 금액을 바꾸면 너무 속상하다고.. 심지어 용돈도 줄이다니ㅜㅜ이런말 실례겠지만 너무 야박하시다ㅠㅠ...
이름없음 2019/11/10 19:52:01 ID : ksqmIMqlxyH
이미 말씀 드려봤지만 옷 한 벌 더 사주신다고 하셨는데..딱히 그쪽에 관심도 없고 난 앨범 펀딩하고싶어서ㅜㅜ
이름없음 2019/11/10 19:58:07 ID : dSHyHvbgY01
나랑 완전히 다르네... 나는 용돈이 따로 있거나 하지는 않은 대신 명절날 받은 용돈이라던지 이런걸 내가 다 관리하고 쓰거든.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 가지고 싶은게 있다면 가능한 수단을 다 찾아봐. 내가 소개해 줄 방법은 소설책에서 읽었던 방법인데 줄여서 설명하면 이런 내용이야. 소설책이 가지고 싶으면 주변에 같은 책을 읽어보고 싶은 친구를 많이 구해, 그리고 조금씩 돈을 모아서 책을 한권 사는거지. 여기서 돈을 낸 사람은 그 책을 돌아가면서 일정 기간동안 읽고 완독을 하지 못했으면 이 기간이 모두 끝난 뒤에 언제나 와서 빌릴 수 있는거야. 근데 만약 나중에 그 책을 읽고 싶은 사람이 나타나면 비슷한 돈을 내고 이용권을 얻는거야. 그리고 그 돈이 모이면 또 책을 살 돈이 모이는 거지. 태백산맥이라는 소설에 어떤 등장인물이 이 방법으로 자신은 돈을 한푼 쓰지 않고 장서가가 되는 내용이 있어. 현실에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9/11/10 20:01:05 ID : ksqmIMqlxyH
좋은 방법이다!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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