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수가 없어섶? 사실 죽을 수있는데 내옆에 날 잡아주는 사람이있어서..
솔직히 난 안살구 싶다
이름없음2019/11/11 23:01:48ID : NyZjuk02mny
종을 존속시키기 위해 생존해 번식하는 게 동물의 삶의 목적이고, 이를 위해서 쾌락(교미의 쾌락, 먹는 것, 자는 것의 쾌락)을 당근으로 주고 욕구(성욕,수면욕,식욕)을 채찍으로 주는 거라고 보자.
인간도 동물이지. 현생 인류가 문명화되어서 행복이니 삶의 목적이니 찾아다닌 것도 전체 인류의 역사에서 보면 얼마 되지 않은 일이고 우리 유전자 속에는 조상들의 본능이분명 인간이라는 복잡한 동물의 메커니즘으로 작동하고 있어. 행복이라는 것도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위에서 말한 당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야. 고차원적인 인간은 더 이상 다른 동물들처럼 1차원적인 쾌락만 있다고 만족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고차원적인 쾌락인 행복이 나타나야만 했던 거지.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왜 사는가? 라고 물어보자면 인류라는 종의 번영을 위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해.
혹시 흥미가 생긴다면 서은국-행복의 기원 을 읽어봐. 많은 도움이 될거야.
이름없음2019/11/11 23:50:00ID : 42GrbzU0mnu
길게 생각할 거 있나
이대로 살다 이렇게 죽으면 후회할 거 같으니까 사는 거지 ㅎㅎ
이름없음2019/11/12 00:04:23ID : WmGsnTO1eHB
그렇지만 동물 중에서도 자살하는 애들이 있잖아 그건 뭐야?
이름없음2019/11/12 00:08:13ID : u1bbdvfXunw
살 이유도 없지만 죽어야 할 이유도 없어서..?
이름없음2019/11/12 00:19:38ID : U1xwqZa2rcK
진화생물학적으로 보면, 자살은 한 개체의 죽음으로써 진화적으로 많은 유전인자를 공유하는 타 개체의 생존확률을 높이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현대에서의 자살의 원인이 다양해진 것으로 본다면 논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인류가 진화해 온 환경을 생각해본다면 인류의 조상들 중 사회적으로 생활이 힘들거나(유전적 결여) 집단에서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파악될 경우 자살을 하는 것이 유전인자를 공유하는 타 개체의 생존확률을 높여주므로 이러한 자살의 형질이 나타나는 것일 수도 있다. 리처드 도킨스 등의 학자들은 자살을 사회적인 교류 유전자가 결여(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간에)되어 있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유전자 개체가 도태되기 위한 행위로 설명하기도 한다. 즉, 이 이론은 자살을 '해당 자살 개체의 유전인자가 종 전체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생긴 결과물'로 설명하는 것이며, 이는 자살을 자연적인 것이 아닌, '악'으로 규정하는 여러 종교와 반대되는 의견이기도 하다.
꺼라위키에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