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11/14 05:36:55 ID : 45e3U5arcLa
최근에 엄마랑 돈 문제 때문에 싸웠어. 옛날에 내가 일도 안하고 집에서 빈둥빈둥거리고 있을 때 엄마가 나한테 '네가 일한만큼의 보수를 줄테니 할아버지 일이라도 도와라' 라고 했거든. 그래서 난 할아버지 일을 도왔지만 내게 오는 보수는 하나도 없었지. 그것도 하루이틀 도운 것도 아니야. 2년을 도와드렸어. 단순히 돈이 아니더라도 뭔가 내가 도와드림으로서 얻는 성취감? 이런 걸 원했어. 내가 어제 이거에 대해 엄마한테 말하니 그럼 지금까지 내(엄마)가 너(나)를 키운 것에 대한 비용을 달라 라고 하시더라고. 난 단순히 내가 일한 것에 대한 정당한 보수를 받길 원했을 뿐인데 엄마는 지금까지 내가 널 키워왔으니 그걸로 퉁치자는 식으로 말하고. 가족이니까 그런 게 당연하다고 하는데 그럼 그 가족 때문에 잃어버린 내 2년은 어떻게 되는거야? 아무리 가족끼리 하나로 뭉치는 게 당연하다고 해도 확실하게 할 건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솔직히 모르겠다. 이게 정말로 가족인지. 단순히 가족이라는 말로 나를 묶으려고 하는 걸로 밖에 보이지 않아.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일한 것에 대한 보수를 요구할 뿐인데 이게 그렇게 잘못된거야? 애시당초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한 엄마가 잘못한건데 왜 내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듯이 말하는 지 나로선 이해할 수가 없다. 너희들의 생각을 들려줘. 가족끼리라면 일을, 그것도 집안일도 아닌 누군가의 직장에서 일하고 보수를 안 받아도 그저 집에 머물게 해줬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거야?

레스 작성
17레스우울할 때 이거 하면 나아진다 하는 행동 있어?new 171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7레스생일이 싫어new 3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576레스부모님이 나한테 했던 말이나 행동중에 제일 상처받은거 쓰고가줘new 976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1레스대학에 부담스러운 사람이 있어new 8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3레스일본 대학 간거 너무 후회중임...지금이라도 자퇴할까?new 28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15레스빚 안갚고 자살하면 ..new 905 Hit
고민상담 이름 : ◆kre7vDs1dyL 18시간 전
1레스집나가면 집가고싶고 집오면 집나가고싶고new 21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7레스담배핀다니까 친구한테 맞았다 58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친구들한테 자꾸 실수하는거 같아 35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9레스고어영상을 봐버렸어 64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458레스🥕 성고민 잡담/질문스레 🍇 1348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7레스인혐이 심한데 의료보건 계열이 맞을까? 62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1레스 45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4
26레스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888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술먹고 말실수한 친구에게 어떻게해야할까 56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2레스내가 너무 이기적인거라고 생각해? 54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0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 127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1레스20살인데 친구가 한명도 없어 55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3레스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 78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
5레스카톡 필요한 이유 81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