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11/17 18:53:57 ID : 42E6459coJV
6살 때였어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닌데 이건 아직도 기억하고 있네 외가쪽 사촌들이 우리집 앞동 뒷동에 살고 있었는데 엄만 서울 백화점에서 쇼핑물 운영했었고 (아빠랑 이혼한 거 아님) 쉬는 날마다 본가에 왔었어 그리고 친언니도 있는데 친언니는 몸이 좀 아파서 엄마랑 같이 서울 올라가서 병원 생활했었어 아빤 간판 만드셨는데 아빠 일이 꽤 많고 정신없으셔서 날 항상 삼촌 댁에 맏기셨었어 큰삼촌 댁 작은삼촌 댁을 오갔는데 큰삼촌 댁 앞집에 나보다 한 살 많은 7살 오빠가 있었어 이제 그 오빠 이야기를 해볼 거야 추가))) 스레주인데 아이디같은 거 바뀐 것 같아 참고해줘!
이름없음 2019/11/17 18:56:13 ID : 42E6459coJV
큰 삼촌 댁엔 사촌언니 2명이 있었고 작은삼촌 댁엔 사촌언니 1명이 있었어 내가 당시 6살이였으니까 사촌언니들은 각각 17살 8살 9살이였어
이름없음 2019/11/17 18:58:39 ID : 42E6459coJV
17살인 사촌언니는 집에 늦게 들어왔고 8살 9살 언니들은 날 싫ㅇㅓ했어 큰숙모가 우리 집안을 무시했었거든 그러면서 사촌언니들도 자연스레 날 무시하더라 그렇다고 삼촌들이랑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냐 단지 삼촌들이 숙모들 기에 눌렸을 뿐...
이름없음 2019/11/17 18:59:46 ID : lDxU5cJPeLb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11/17 19:04:30 ID : 42E6459coJV
이제 본격적으로 7살 오빠 얘길 해볼게 숙모는 일을 안 하셨는데 삼촌들은 도배일을 하셨어 그래서 숙모랑 사촌언니들이 날 돌봐야 했었는데 사촌언니들은 다 학교 다니니까 오전엔 숙모들이 날 돌봐야 했었어 우리 집안을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그 집 애를 잘 돌보겠어ㅡㅡ 그 앞집이 사촌언니들이랑 비슷한 또래다 보니까 가족들끼리 친한가봐 그래서 아빠가 저녁에 날 데릴러 올 때 까지 앞집에 맡겨 놓고 아빠가 데릴러 오기 한 시간 전에 날 삼촌 집에 두게 했어 마치 별 탈 없이 삼촌 집에서만 놀았던 것 처럼
이름없음 2019/11/17 19:09:34 ID : 42E6459coJV
난 어렸을 때부터 소심해서 괴롭힘 당해도 별 말 안 하고 살았는데 그렇게 한 달이 지나니까 숙모는 나한테 집 가서 말하지 말라고 협박하기 시작했어 집 가서 말하면 너한테 모든 지원은 없을줄 알라고 아니 애초에 뭘 지원해 준 적이 없어 사촌집에 있는 동안 밥 한 번 제대로 먹어본 적 없어
이름없음 2019/11/17 19:09:51 ID : DArunwsqrz9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7 19:13:53 ID : 42E6459coJV
그 이후로 난 아빠가 삼촌집에 데려다 줘도 알아서 문열고 나가서 앞 집 초인종을 눌렀어 앞집 아줌마는 항상 날 반겨줬어 마치 우리 엄마처럼 우리 엄마가 해준 듯한 따뜻한 밥, 낮잠 잘 때면 포근한 이불을 깔아주셨어 그리고 그 남자애를 만났지
이름없음 2019/11/17 19:15:05 ID : 42E6459coJV
밥 좀 먹고 계속 풀게!
이름없음 2019/11/17 19:22:25 ID : irxQk3Ds4IN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7 19:29:20 ID : 42E6459coJV
모야 아직 밥 안 차려졌어 수저 놓고 왔어 조금이라도 더 써볼게 남자애를 몽몽이라고 칭할게 멍멍이 닮았었거든! 몽몽이도 친언니처럼 좀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애였어 그래서 몽몽이 아빠가 병원에서 몽몽이를 돌봤대 그러니까 난 몽몽이집에서 있었으면서 처음 3일 동안은 몽몽이 존재를 몰랐지 몽몽이도 내 존재를 모르고 처음 몽몽이 집에 온 지 3일 후 몽몽이를 만나게 되었어
이름없음 2019/11/17 19:32:24 ID : 42E6459coJV
근데 나 어렸을 때 식탐 엄청 많았단 말야 몽몽이 시점에선 집에 오랜만에 왔는데 누군지 모를 여자애가 지 간식을 퍼먹으며 코코몽 보고 있으니까... 엄청 당황해 하면서 처음 보자마자 날 싫어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9/11/17 19:53:26 ID : 42E6459coJV
밥먹고 왔어! 난 몽몽이가 당황하는 말든 먹던 과자 계속 먹었지 근데 몽몽이가 내가 먹고 있던 과자를 낚아챔ㅡㅡ 근데 낚아채는 과정에서 내 손등이 몽몽이 손톱에 쓸림;; 그래서 나도 그땐 몽몽이를 싫어했어
이름없음 2019/11/17 20:01:57 ID : 42E6459coJV
근데 몽몽이가 날 싫어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어 예기치 않게 내가 몽몽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독차지해버렸단 거야 난 가리는 음식도 없었고 주면 주는대로 먹었었거든 근데 몽몽이는 음식 알레르기도 있었으면서 편식이 심했어 그래서 같이 밥 먹을 때마다 몽몽이가 비교 당했엇ㅅ어
이름없음 2019/11/17 20:16:29 ID : 42E6459coJV
그러던 어느날 몽몽이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셔서 몽몽이 엄마는 몽몽이 할머니들 돌보러, 몽몽이 아빠는 다시 입원한 몽몽이를 돌보시느라 한 달 간 날 돌볼 수 없게 됐어
이름없음 2019/11/17 20:20:08 ID : 42E6459coJV
난 강제로 삼촌 댁에서 돌봐지게 되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낮잠도 못 자기 돼서 가족들이랑 몽몽이가 보고 싶어 졌어 근데 숙모가 날 집에 버리고 밖에 나간 거야 그 틈을 타서 엄마는 어차피 서울에 있으니까 못 만나고 아빠가 간판 일하는 곳을 찾으러 나갔지 길도 모르는데 말이야
이름없음 2019/11/17 20:24:45 ID : 42E6459coJV
아빠가 일하는 곳은 당시 우리집에서 차로 10분 거리, 아파트 단지 밖에 있었어 난 당연히 길을 모르니 아파트 단지 내만 떠돌았고 밤까지 단지 내를 돌아다녔는데 역시... 숙모는 날 찾으러 오지 않더라
이름없음 2019/11/17 20:28:37 ID : 9wGmoGk1gY3
보구있엉
이름없음 2019/11/17 20:33:09 ID : 9s3u5V9js04
아 몽몽이래ㅠㅠㅠㅠ 귀여워ㅠㅠㅠㅠ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7 20:33:13 ID : 42E6459coJV
아빤 항상 날 8시에 데릴러 왔는데 8시 30분에 방송이 나오더라 "노란색 내복에 6살 짜리 여자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애 아빠가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난 그때 놀이터에 있었고 그네에 앉아서 아빠가 오기만을 기다렸거든 근데 마침 놀이터 앞을 지나가는 교복입은 언니들이 그 방송을 듣고 날 관리사무소까지 데려다 줬어 그날 하필 눈 내리는 날 난 내복만 입고 엄청 추웠었어 오들오들 떨었었어 근데 날 관리사무소까지 데려다준 언니가 나한테 따뜻한 붕어빵 줬었어! 나한테 호의를 베푼 사람은 몽몽이 가족이랑 우리 가족 외에 없었어서 너무 좋았었어
이름없음 2019/11/17 21:42:20 ID : iktBzfcLaoK
몽몽이라니...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7 23:41:34 ID : sjdCmK5cNum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8 08:41:21 ID : DArunwsqrz9
ㅂㄱㅇㅇ
2019/11/18 11:46:35 ID : 5RwoIJQk9Ar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8 18:02:00 ID : DxWp83Cksje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8 20:44:38 ID : LcK2Gtze4Zf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8 21:28:22 ID : 42E6459coJV
헐 꽤 많이 봐줬네ㅠㅜㅜㅜ 미안 어제 씻고 잠들어버렸어
이름없음 2019/11/18 21:32:50 ID : 42E6459coJV
그럼 계속 풀게! 그날 난 집가서 아빠한테 많이 혼났지... 그냥 놀이터 가고 싶었었다고 거짓말 쳤었어 어느날 갑자기 아빠랑 숙모가 싸웠었어 숙모가 항상 아빠 일할때 애 봐주는데 한달에 50이 말이 되냐고 하면서 금전 문제로 싸웠었어 숙모는 나 제대로 안 챙겼었는데;; 그때 내가 소심하지만 않았었어도 아빠한테 다 말했었을텐데ㅠㅜㅠㅜㅜ
이름없음 2019/11/18 21:34:27 ID : wE7dRxu2oGl
보고있어 레주 빨리 썰 풀어줘!!🤗
이름없음 2019/11/18 21:40:13 ID : 42E6459coJV
그러고 아빠 일하는 곳에서 놀았어 아빠가 간판 디자인하며 만드는 것 까지 다 구경했었지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구경하는 것도 지루하고 몽몽이가 보고 싶어졌었어 난 어렸을 때 글 쓰는 걸 좋아했었는데 몽몽이 집에 있을 때도 항상 작은 수첩을 들고 다녔어 TV보는 게 지루해지면 식탁 앞에 앉아 혼자 동화같은 걸 썼었어 그 작은 수첩엔 몽몽이 엄마께서 저녁에 집 가서 몽몽이랑 더 놀고 싶으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주셨어
이름없음 2019/11/18 21:42:36 ID : 42E6459coJV
난 몽몽이가 보고 싶으니까 몽몽이가 입원해있는 병원에 가고 싶어졌었어 그래서 아빠한테 몽몽이의 존재를 알려주고 몽몽이 엄마 번호를 알려주면서 몽몽이 병원에 데려달라했었지 다행히 아빠는 내 말을 들어주고 데려다 주셨어!
이름없음 2019/11/18 21:47:30 ID : 42E6459coJV
병원에 오고 몽몽이가 있는 병실에 들어섰는데 몽몽이는 아직 내가 반갑지 않았나봐 왜 왔냐는 둥 반응이 시큰둥했었어 난 몽몽이 반응을 보고 속상했었어 그래도 이왕 왔으니 몽몽이한테 주려던 과자들 등등을 주고 나왔었어 아빤 그세 몽몽이 부모님이랑 번호를 교환하셨더라
이름없음 2019/11/18 21:51:14 ID : 42E6459coJV
아빤 몽몽이 아프니까 자주 가긴 힘들 것 같다면서 아주 바쁠 때만 몽몽이 병실에 갈 수 있게 했었어 솔직히 몽몽이 반응 보고 나서 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지만... 한동안은 아빠가 바쁘셔서 몽몽이 병문안을 계속 다녔었는데 봄이 되면서 간판 의뢰가 좀 줄어서 한동안 아빠랑 놀러 다니느라 몽몽이 병문안을 안 갔었어
이름없음 2019/11/18 21:59:42 ID : 42E6459coJV
어느날 몽몽이 아빠께서 전화하신 거야 몽몽이가 날 보고 싶어한대 ㅋㅋㅋ 짜식... 그렇게 싫어하더만 보고 싶긴 했나봐 그래서 그 다음날 병실에 갔었지 그러면서 막 나 보고 싶었다며??? 이러면서 놀렸어 2박 3일동안 몽몽이 병실에서 놀고 잤었어
이름없음 2019/11/18 22:05:50 ID : WlDs8i4GoFi
보고있오!!
이름없음 2019/11/18 22:07:10 ID : 1g4Y9uk07cI
보고잇어
이름없음 2019/11/18 22:13:44 ID : LcK2Gtze4Zf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8 22:16:53 ID : 42E6459coJV
이제 이야기 중간 시작이야! 몽몽이가 처음과 다르개 정말 잘 대해줬었어 장난감을 갖고 놀았었는데 유독 예쁘게 생긴 곰인형이 있었어 빨간색 파란색 눈을 가진 오드아이인 인형이였지 내가 이 인형이 너무 맘에 들었었어 포근하고 내 품에 쏙 들어오더라 근데 몽몽이는 이 인형을 갖고 노는데 쉽게 허락해주지 않았어 난 이 인형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 인형 못 갖고 놀게 하면 병원에 안 온다고 장난쳤었어 몽몽이는 어쩔 수 없이 허락해주는데 낮 까지는 괜찮았어 근데 문제는 저녁, 자기 전에 몽몽이가 이 인형 끼고 잘 거면 절대 절대 새벽에 이 인형이랑 눈을 마주치지 말래 혹시라도 새벽에 화장실 가고 싶으면 곰인형을 이불에 덮어두고 가라고 귀에 딱지가 붙도록 말했었어
이름없음 2019/11/18 22:24:11 ID : 42E6459coJV
첫날은 괜찮았었어 그 날은 새벽에 깨지 않았었거든 다음날 낮에도 잘 놀고 이제 또 저녁이 됐어 그때 새벽에 일이 터졌어
이름없음 2019/11/18 23:07:49 ID : PdCrs9AjimF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8 23:22:54 ID : E7glA7wNs3x
ㅂㄱㅇㅇ !!
이름없음 2019/11/19 00:58:09 ID : 79eIK3Ph9jy
보고 있어~!탈주만 하지 말아줘 레주야 그러면 고마울 것 같아
이름없음 2019/11/19 22:31:42 ID : 42E6459coJV
안녕 오늘은 좀 늦게 왔다 자꾸 끊어서 미안해... 새벽에 당연히 난 자고 있었어 꿈도 꿨는데 꿈에 몽몽이가 나왔어 음... 꿈 내용은 기억 안 나는데 소름돋기도 하고 무서운 꿈이였어 그래서 난 중간에 깼는데 곰인형이 내 얼굴 위?에 있었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19/11/19 22:39:07 ID : Y4MnPcrapPd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9 22:39:16 ID : GsnUZbeLcFf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19 22:43:21 ID : 42E6459coJV
곰인형을 이불에 다시 눕히려 하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눈에서 빛이 났어 음... 아니 반짝반짝이라해야 하나 이상할 정도로 눈에서 빛이 났는데 왠지 모르게 난 그 빛을 보고 기절하듯 다시 잔 것 같아
이름없음 2019/11/19 23:54:39 ID : U1AY7dQoNBy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0 08:59:26 ID : 3wk5U1Cqqqi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0 14:12:31 ID : 9s3u5V9js04
보고잇오 그럼 눈 마주친거야??
이름없음 2019/11/21 00:31:42 ID : 42E6459coJV
눈 마주치고 잠 들었었어!
이름없음 2019/11/21 00:39:18 ID : 42E6459coJV
기절하듯 다사 잤는데 꿈에 곰인형이 나왔었어 곰 인형이 나한테 말을 걸었는데 한 말이 생생하게 기억 나 인형-니가 내 주인이야? 난 벙쪘었어 인형-니가 내 주인이야? 니가 내 주인이야? 듣다가 나도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은데 곰인형이 또 말을 걸었어 인형-그럼 나 좀 풀어줘 풀어줘 풀어줘 그 뒤로 계속 풀어달라는 말만 반복했어 난 무서워서 이 꿈에서 깨어나고 싶었어 깨려고 안간힘을 쓰니까 인형이 어디가? 어디가 어디가 어디가? 나 또 버리는 거야? 어디가? 이런식으로 집착하더라 내가 무서워하니까 인형이 미친듯이 웃었어 그러던 도중 몽몽이 아빠가 깨워줬었어 내가 막 괴로워하면서 땀을 흘리고 있어서 어디 아픈 줄 알았대
이름없음 2019/11/23 18:38:51 ID : zgo6oZh81g3
헐...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3 21:21:35 ID : ula4Le0mmtt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3 22:39:20 ID : vxzQrdRDBs8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3 22:57:12 ID : 5Wpf9hamnDA
레주바쁜건알지만 너무궁금해....2일째라9
이름없음 2019/11/23 23:29:44 ID : 42E6459coJV
어머... 레스주들 기다려줘서 고마워... 어제 폰 잃어버렸다가 찾았어
이름없음 2019/11/23 23:31:18 ID : 42E6459coJV
몽몽이 아빤 그냥 단순히 내가 좀 아픈 건 줄 알고 우리 아빠한텐 따로 말 안 했었어 그리고 남은 시간도 몽몽이랑 잘 놀고 병실에 있는 동안은 꿈에 안 나왔었어
이름없음 2019/11/23 23:35:34 ID : 42E6459coJV
아빠 차 타고 집에 가려는데 조수석에 탔었던 것 같아 집에 가는 길에 아빠가 차에 기름 넣는다고 정차했었어 뒷 좌석엔 항상 과자 상자가 있었는데 아빠한테 과자가 먹고 싶다고 하니 차에 내려 줬었어 그리고 뒷좌석으로 가서 과자를 꺼내려 하는데 과자상자 안에 곰인형이 있었어
이름없음 2019/11/23 23:38:46 ID : 42E6459coJV
그날 꿈꾸고 나서 그 곰인형이 정말 무섭게 느껴져서 일부러 곰인형은 몽몽이한테 돌려주고 왔는데 아빠 차 과자상자에 그 인형이 있으니까 무서워서 울었지 아빤 놀라서 왜 그러냐고 물으셨어 난 몽몽이 인형이 과자상자에 있다고 말했었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19/11/23 23:44:54 ID : 42E6459coJV
아빤 니가 좋아하는 인형 아니냐고 물으셨어 알고보니 몽몽이 아빠가 내가 곰인형을 너무 맘에 들어한다고 선물로 가져가래서 가져왔다 하더라... 그러고 아빠가 가면서 하는 말을 들어버렸어 "근데 뒤에 구석에 뒀던 것 같은데 왜 상자안에 있지?'' 대충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19/11/23 23:53:01 ID : 42E6459coJV
집 가서 아빠가 해준 저녁 밥 먹고 또 잤어 그 곰인형은 과자상자에 고스란히 두고 집에 왔었어 또 그 인형이 꿈에 나왔어 인형은 허공을 바라보다 뒤로 고개를 돌리더라 몸은 앞을 바라보고 있고 머리만 뒤를 바라보는... 뭔지 알 거라고 생각해 왜 도망쳤어? 왜? 왜? 왜? 넌 내 주인 아니야? 왜 도망가? 이러더라 인형 목소리 까지 기억 나 괴이증후군에 나오는 나홀로 숨바꼭질 인형이라고 하면 알려나? 그 곰인형 목소리? 효과음? 닮았어
이름없음 2019/11/23 23:56:17 ID : SKZbfSNvyNy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9/11/23 23:57:36 ID : A2Mqo0k4HCo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3 23:57:52 ID : A2Mqo0k4HCo
오 동접인가
이름없음 2019/11/24 00:05:36 ID : 42E6459coJV
그리고 아침에 내가 일어난 곳은 병실... 아빠말로는 내가 너무 늦게 일어나고 아빠가 날 깨우는데 몸이 너무 뜨거워서 아픈 줄 알고 병원에 왔대 원래 난 아빠보다 일찍 일어났었거든 링거를 반쯤 맞다가 아빠가 배고프지 않냐면서 빵을 사온댔어 아빠가 빵 사러 나가고 난 앉아서 병실 안을 둘러봤어 침대마다 다 커튼이 쳐져있었는데 내 옆에 있는 침대만 커튼이 안 쳐져 있었어 배개쪽을 보니까 곰인형이 있더라 정말 소름 돋았어 아빠가 갖다 뒀다면 내 주변에 있었어야 할텐데 왜 옆 침대에 있었을까
이름없음 2019/11/24 00:18:21 ID : AjjvDAqruoI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4 00:41:04 ID : A2Mqo0k4HCo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5 15:45:40 ID : 1u2r81fV81g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1/25 16:01:59 ID : nviqrs5Qmsm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12 00:41:36 ID : 42E6459coJV
시험 끝나서 계속 풀러 왔어...! 너무 늦었는데 미안해
이름없음 2019/12/12 00:47:53 ID : 0ttcraq0ldC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12 00:50:19 ID : 42E6459coJV
인형이 내 옆 침대에 있었는데 그걸 보다가 잠들뻔 했어 그 인형과 눈이 마주치면 자꾸 홀리면서 잠이 드나봐 겨우 정신차리고 아빠가 나에게 빵을 먹여주면서 물었어 원래 저 인형은 눈이 무섭게 생겼냐고 아빠가 말하길 저 인형의 눈은 뭔가 맹하고 째려보듯 생겼다고 내 시점에서 인형의 눈은 반짝반짝하고 빛나 보였는데 아빤 그게 아니었나봐 내가 뭐 진짜 인형에 홀렸던걸까
이름없음 2019/12/12 00:50:23 ID : s7dPa09tiqj
얼른 풀어죠
이름없음 2019/12/12 00:53:03 ID : 42E6459coJV
난 그제서야 아빠에게 인형이 꿈에 나온 얘기, 인형눈에서 빛이 났던 얘기들을 하기 시작했어 아빤 이 인형을 다시 몽몽이에게 돌려주자고 해서 그 다음날 몽몽이가 있는 병원에 갔어 몽몽이에게 곰인형을 보여주니까 얼굴이 사색이 되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더라고 그 인형 치우라고
이름없음 2019/12/12 00:56:19 ID : 42E6459coJV
그땐 몽몽이 엄마가 계셨는데 몽몽이와 몽몽이 엄만 그 인형에 대해 잘 알고 있던 눈치였어 몽몽이 엄만 그 인형을 절대 손대지 말고 내가 있는 방 의자에 앉혀두랬어 그러고도 인형의 화가 풀리지 않으면 다싲병원에 오라고 하셨어
이름없음 2019/12/12 00:58:36 ID : 42E6459coJV
아빤 몽몽이 엄마 말 대로 의자에 앉혀두고 날 재웠고 나는 자는 척하면서 아빠가 나가길 기다렸어 아빠가 나가고 나서 잠에 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끝내 잠에 들었어
이름없음 2019/12/12 01:01:09 ID : 42E6459coJV
꿈에선 또 그 곰인형이 날 바라보고 있었고 병원에서 아빠가 말한 눈 처럼 날 바라보고 있었어 (맹하고 째려보는 듯한 눈으로) 근데 곰인형은 저번처럼 집착하듯 말을 걸지 않았어 애초에 아무말 없이 날 바라보고 있길래 내가 먼저 말을 걸었어
이름없음 2019/12/12 01:04:29 ID : 4Y2pQttip87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12 01:04:57 ID : 42E6459coJV
이 대화내용은 잘 기억 안 나는데 대충 곰인형한테 뭔 일 있냐고 물어봤는데 곰인형이 슬픔에 빠진 목소리로 날 버릴 거냐고 되물었어 아니라고 대답하려는 순간 잠에서 깼고 다시 잠드니 꿈에 인형은 안 나오고 몽몽이랑 노는 꿈을 꿨었어
이름없음 2019/12/12 01:09:55 ID : 42E6459coJV
그 다음날 또 몽몽이 병원에 갔었어 몽몽ㅇㅣ 엄마에게 꿈 설명을 했고 인형이 슬퍼했다고 말하니 그럼 병원 뒷편에 차로 30분 거리에 떨어진 산으로 가면 출입금지 돼있는 곳이 있는데 가서 그 인형을 태우래
이름없음 2019/12/12 02:13:11 ID : 83BdTXuqZdA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9/12/12 12:00:34 ID : y5bu9vva8o2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9/12/12 13:54:15 ID : fSNBupSMi1b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15 22:50:50 ID : E3yGnzXs05V
보고 있어
이름없음 2019/12/15 23:50:11 ID : 8i060rfcGmk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9/12/16 09:35:17 ID : o3TPcnxyHDt
보고있엉
이름없음 2019/12/16 10:41:38 ID : xU6ktze0pSG
오옹 너무 잘보고 있엉 다음 얘기좀 빨리 해줘 ㅠㅠ
이름없음 2019/12/23 01:09:36 ID : leHA3RyNvxA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1/01 20:14:40 ID : vg2MjdxzVe4
ㅂㄱㅇㅇ !
이름없음 2020/01/01 20:43:57 ID : k3Dz9eLhwK4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1/01 20:57:46 ID : IMi5WmIJSGt
ㅂㄱㅇㅇ ㅠㅠㅠ 재미따
이름없음 2020/01/02 04:01:51 ID : hy1B9a3A6ph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1/17 01:37:27 ID : IFbbbeLe5e6
헐 대박 드뎌 내 스레 찾았다ㅠㅠㅠㅠㅠ 제목 기억 안 나서 스레 다시 세워야하나 했어... 이어서 풀게!
이름없음 2020/01/17 01:40:23 ID : IFbbbeLe5e6
엥 아이디? 이거 영어 바뀌었는데 인코라도 달아야 하나...? 일단 요즘 다시 꿈에 곰돌이가 나와 어릴 때 만큼 무섭지는 않는데 정신병 걸릴 것 같달까...
이름없음 2020/01/17 01:48:06 ID : IFbbbeLe5e6
인형 태운 이야기부터 이어갈게 일단 곰인형은 태우지 않았어 아무래도 산이니까 라이터라도 잘못지지면 산불이 날 것 같아서
이름없음 2020/01/17 01:49:58 ID : pfanDzfgjin
근데 그 애 어머님은 어떻게 알고 출입금지 지역에 들어가서 태우라 하신거야?
이름없음 2020/01/17 01:57:27 ID : IFbbbeLe5e6
나도 아직도 모르겠어 몽몽이 어머님을 마지막으로 본 게 저때였고 태우지 않고 다시 병원으로 갔는데 몽몽이 어머님은 이미 어디론가 가버리셨어 저 날 이후로 우릴 만나려 하지도 않으셨어 그리고 몽몽이가 9살이 되었을 때 몽몽이 부모님이 이혼?하셨었나 아무튼 따로 살게 되셔서 몽몽이는 아버님이랑 같이 살게 되었어!
이름없음 2020/01/17 14:28:06 ID : qlzWkmtumq4
끝이얌?

레스 작성
867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new 3503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시간 전
5레스여기 혹시 무속인있을까..?new 9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4레스심하지 않는 저주법new 23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3레스저주인형new 7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2레스고딩도 살 날릴 수 있어?new 12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3레스사주 본 적 있어?new 33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1시간 전
111레스소소하게 저주하는 스레new 1157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3시간 전
16레스우리 학교의 오컬트 동아리는 제법 섬뜩했어 132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
399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700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
6레스귀접 68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8
375레스마법의 다이스 고동님 424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7
75레스살면서 겪은 기묘한 일들 100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7
230레스나 귀신 봐 질문 답변해줄게 5 1388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6
812레스운명으로 1835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6
2레스13번째 계단 괴담 61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6
12레스베트남에서 겪은 이상한 일 1147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6
3레스혹시 과거로 돌아가는 방법을 아시나요? 85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6
403레스🌘🌘괴담판 잡담스레 5판🌘🌘 2067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5
1레스마주보는 거울 32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3.24
868레스<<<스레 찾아주는 스레>>2판 37785 Hit
괴담 이름 : ◆i7hwMmLhtbc 2024.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