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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1/30 00:54:48 ID : irBze0ts9zf
초딩때 부터 왕따당하고 뭐라 찍소리도 못하고 기죽으면서 성격을 조용히 죽였어 그게 계속 굳어졌고 중고등학교 땐 따는 안 당했지만 애들이 뭐라 꼽주거나 그럴 때 역시 아무말도 못했어. 내가 바보라서 그런지 내가 뭐라고 받아쳤을 때 그 이후의 상황이 두려웠기 때문이지. 대처 같은 걸 잘 못했고 사회나가서 면접억지로 겨우보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어 학생때 친구랑 같이 안다녀서 그런지 사람사귀기도 힘들고 대처능력도 없고 일머리 없는 답답이니까. 게다가 딴 사람이 뭐라그러면 그 말이 머릿속에서 맴돌고 그 자리에서 울 뻔할 것만 같았어. 마음이 여리고 어린애같아서 겉은 성인이지만 속은 중딩밖에 안돼. 지나가는 또래나 학생들만 봐도 눈을 못 마주칠정도야 그래서 난 지금 백수야 엄마가 가게를 하시는데 내가 도와줬거든?? 근데 나 같은 알바생이라면 안쓰겠데. 내가 너무 느려터졌다고 그리고 비교를 해. 옆집 누구누구는 대기업갔다 이런소리. 들으니까 정말 내가 바보같아져. 난 왜 이렇게 태어났을까.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 이런 생각하면 안 돼지만 엄마가 원망스러울 때가 가끔씩 있었어.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그건 쉽사리 되지않고 결국에 나는 소심하고 멍청하고 답답한 것 밖에 안돼고 밖에 나가선 바보취급당하거나 오해를 살 때도 있었어 자살하고 싶어도 이런 나는 겁이 나니까 못하고 그거에 또 우울해지고 가끔씩 울기도해 또 잡생각 많이하고 강박증도 있고 자의식과잉이야 너무 답답해서 쌓인 걸 터트리고 싶어. 그래서 나를 못살게 군 사람을 죽이는 상상을 해 학생때 부터 찐따같은 그런 상상해왔어 그게 다야 이렇게 글에라도 풀어봤어 나 같은 사람은 필요없어.
이름없음 2019/11/30 01:04:44 ID : Nvu7gqkmr9h
나랑 비슷한 성격이구나ㅜㅜ 우리 같이 힘내자 필요없는 사람은 없어 그런 생각 하지마 좋아하는 취미같은거 없엉?? 잘하는거나
이름없음 2019/11/30 09:17:25 ID : oIIK7wILams
스레주 집에서 하는 일 같은건 생각해본 적 없어? 성격적으로 힘들면 차라리 아무도 안 만나는게 좋지 않을까 해서 자택근무나 번역 일 같은거는 집에서 할 수도 있는데 어때??
이름없음 2019/11/30 11:08:10 ID : hwMqi60q2Mm
와 진짜 내성격이네 나같은 경우 그 반동? 이랄까 쌓인탓에 존나 예민해져서 가족들에게 틱틱거린적 많았고 영상 시청할때도 잔인한거 많이봄. (그렇다고 스트레스 주는 인간을 대입해서 죽이고 싶다 이건아님 ) 근데 나도 내 자신을 해방시키고 싶더라. 나도 뭐라뭐라 못한 성격때문에 불안증도 생겼고.. 고딩때 2번 오해가 생겨서 싸우지 않나..근데 대학와서 애들끼리 꼭 붙어야 하는 환경에서 벗어나니까 괜찮아지더라. 그러다보니 성격도 점점 변했어. 무조건 환경탓 하는것도 좋진 않지만 환경이 큰 요인을 차지하는 것 같아. 부담되니까. 그러니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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