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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2/03 15:20:40 ID : timHBbClyJQ
보니까 여기 하소연판에 엄청 많은것 같은데..나라도 괜찮다면 위로해주고 조언해주고 싶어 사소한것도 심오한것도 괜찮으니까 답스레달아줄게
이름없음 2019/12/03 15:31:54 ID : 9g0lck3A3Qn
내가 정말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지금은 옆에 없어. 난 다 잊을 줄 알았어. 마지막인 순간에도 크게 슬프지 않았거든. 문득 생각이 나긴 해도 아무렇지 않아서 괜찮아진 줄 알았어. 근데 천천히 감정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하더니 그 애 좋아하면서 느꼈던 고통을 다시 느끼고 있어. 절대로 다시 돌아갈 수 없는데도 작은 희망 잡아보고 싶어서 혼자 허우적댔는데 이제 그 사람에게 더 이상 나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것을 스스로 깨달으니까 한 번 끔찍하게 우울하다가 이젠 지쳐서 아무 생각이 안 나.. 마음이 접혔다기 보다는 체념에 가까운 것 같아. 정말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자책감이 이렇게 클 수가 없어.. 내가 독을 쌓은건데도 말이야. 그런데도 위로가 필요하더라. 너처럼 먼저 위로해주겠다고 따뜻한 말 해주는 사람이 옆에 있었으면 좀 나았을까.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이런 순간에는 항상 누군가 만나기가 힘들어. 상대방이 누구더라도 내 속이야기를 꺼내는게 늘 쉽지가 않아. 이런 것도 위로해줄 수 있을까. 글이 너무 길었다.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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