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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사 2019/12/04 03:01:48 ID : CmLhBvBgmE6
난 오늘 스레딕이라는 사이트를 처음 이용해 자세한 명칭? 용어? 이런걸 잘 몰라 그렇기 때문에 글같은것도 잘 못써 서론이 길었네 나는 정신병동에서 근무하는 보호사야 나는 오늘 야간근무를 하는 날이지 내용은 길지않아 읽는 사람있으면 이어서 쓸게
이름없음 2019/12/04 03:04:41 ID : o4Y2mnwoGpW
잘한다 잘한대 해줘야지 썰푸나보네 ㅋㅋ 보는 사람 없으면 안풀거야?
보호사 2019/12/04 03:08:08 ID : CmLhBvBgmE6
그런건 아니야 궁금한게 있어서 물어보고싶은게 있어
이름없음 2019/12/04 03:09:29 ID : 0msrvvfSIE0
미틴ㅋㅋㅋㅋ 사진봨ㅋㅋㅋ
보호사 2019/12/04 03:10:08 ID : CmLhBvBgmE6
나는 오늘 야간근무여서 오후10시부터 4~5시간 정도 쉬는시간이야 일이없으면 조금 자도 괜찮은 시간이지 뭐 딱히 오늘은 환자들도 괜찮고 그래서 눈좀 부쳐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좀 잤어
이름없음 2019/12/04 03:12:14 ID : lg0pXBzhy6r
보고있어
보호사 2019/12/04 03:12:36 ID : CmLhBvBgmE6
근데 보호사라는게 교대근무를 하거든 난3교대야 나포함 보호사가 세명이야 나빼고 나머지 A B라고할게 A보호사는 나랑교대를 하시고 퇴근을 했고 B보호사는 오늘 쉬는날이셔
보호사 2019/12/04 03:15:29 ID : CmLhBvBgmE6
아? 한가지 얘기를 안했다 내가오후 10시부터 쉬는시간이랬자나? 내가 쉬러들어갈때 간호사한분은 병동을 보고계셔 아무튼 내가 자다가 B보호사분 목소리가 자꾸들리길래 오늘 쉬는 날인데 잠깐 지나가다가 들렸나보다 생각을 하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다시잤지
보호사 2019/12/04 03:19:02 ID : CmLhBvBgmE6
그런데 B보호사분이 내가 자고있던 린넨실로 들어오셔서 뭐라고 막 중얼거리는 것처럼 얘기하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자다가말고 앉아서 잘 안들렸어요라고 했더니 아니라고 피곤할텐데 자라고 이따가 병원밖에 나가보라고 하시고 그냥가시더라고
보호사 2019/12/04 03:23:42 ID : CmLhBvBgmE6
나는 그래서 내가 피곤하니까 나중에 얘기하실려나보다 하고 다시자려는데 이번에는 A보호사분 목소리도 들리는거야 그래서 A보호사님이랑 B보호사님이랑 술한잔 하시고 잠깐 들린건가 술마시고 왜 오셨지하고 의아해하면서 다시 1시간정도 잤어
이름없음 2019/12/04 03:25:41 ID : bva9wGq0oNw
보고있어
보호사 2019/12/04 03:26:23 ID : CmLhBvBgmE6
보는 사람 있을진 없을진 모르겠지만 화장실에서 이상한소리나서 잠시 다녀와서 쓸게
보호사 2019/12/04 03:32:24 ID : CmLhBvBgmE6
아씨... 아무것도없는데 암튼 일어나서 새벽에1시30분정도 되었길래 좀 더 자야되나 싶었는데 내가 야간하는 날이면 간호사분이랑 교대를 맨날 내가 좀더 자느냐 30분정도 늦게해준것도 생각이나서 좀 일찍 교대를 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린넨실에서 나가서 간호사실갔어
이름없음 2019/12/04 03:35:19 ID : lg0pXBzhy6r
보고있어
보호사 2019/12/04 03:37:34 ID : CmLhBvBgmE6
지금부터 간호사 보호사 대화식으로 얘기할게 간호사: 왜 이렇게 일찍나왔어? 그동안 늦게나와서 일찍나온건가? 안그래도되는데 보호사: 제가 야간하는 날 매번 늦게나와서 일어난김에 그냥나왔어요 간호사: 너무 일찍 나와도 안반가워 할 일이 아직남아서 ㅎㅎ 보호사: 아? 근데 그나저나 A랑B보호사분은 왜 오셨어요? 간호사: 그게 무슨소리야? 아무도 오질 않았고 나 혼자 계속 있었는데? 보호사: 쌤 장난치지 마세요 저 B보호사님이랑 얘기도 했는데요 못들으셨어요? 간호사: 무슨 소리야 도데체 진짜 아무도안왔어
보호사 2019/12/04 03:40:05 ID : CmLhBvBgmE6
순간 이게 뭐지 싶기도하고 뭐에 홀린거 같기도 했지만 나는 아직도 쌤이 장난치는거 같아서 계속 이야기를 했어
이름없음 2019/12/04 03:40:05 ID : lg0pXBzhy6r
헉...!그래서..?!
보호사 2019/12/04 03:42:03 ID : CmLhBvBgmE6
아 근데 위에 A보호사라고 얘기했다고 썼는데 A가아니고 B보호사분이였어 수정좀 했어
보호사 2019/12/04 03:44:23 ID : CmLhBvBgmE6
아무튼 얘기를 시작했어 보호사: 아니 저 자고있는데 B보호사분 들어오셔서 잘자냐 뭐 이런식으로 얘기하시고 뭐라고 막 중얼거리시더니 잘자라고 이따 간호사쌤이랑 교대하고 밖에 나가보라고 얘기를 하시고 가셨다고 A보호사님은 목소리밖에 들리지않아서 쌤이랑 얘기하시는 줄 알았어요 간호사: 무섭게 왜 그래 장난치지마
이름없음 2019/12/04 03:47:59 ID : 0msrvvfSIE0
이런 일은 처음 있는 일이야?
보호사 2019/12/04 03:48:28 ID : CmLhBvBgmE6
보호사: 진짜에요 쌤ㅠ 간호사: 진짜 아무도 안왔어 환자들 1~2명들 잠못자시고 돌아다녀서 얘기좀 했고 환의복이 필요해서 너 잘때 잠깐 들어가서 환의복 하나 챙겨서 나온게 전부야 라고 말씀하셨어 나는 여기서 간호사쌤 표정을 보고 진심이구나 라고 알수있었어
보호사 2019/12/04 03:49:34 ID : CmLhBvBgmE6
응 처음이야 3달정도 근무하는 중이야 이런 일은 처음이야 평소에 가위같은것도 잘눌리지만 가위풀기도 되게잘해 근데 가위같은걸 이번엔 눌리지않았어
이름없음 2019/12/04 03:51:05 ID : lg0pXBzhy6r
응 계속해줘..
보호사 2019/12/04 03:51:23 ID : CmLhBvBgmE6
일단 쌤도 날 이상하게 보실까봐도 있고 여기가 정신병동이라서 근무하면서 나까지 이상해졌나? 라고 생각 혹~~~시라도 하실까봐 쌤 얼른 들어가서 쉬라고 했어
보호사 2019/12/04 03:56:45 ID : CmLhBvBgmE6
그러다가 그냥 나 혼자 멍 때리고있다가 밖에 나가서 담배라도 하나 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가서 밖으로 나갔어 병원옆이 분리수거 폐기물 등등 버리는 곳이라 거기서 쭈그려서 패딩잠바에서 주섬주섬 담배꺼내서 피고있었어
이름없음 2019/12/04 04:01:47 ID : 6mFa05Qmnu8
어우 소름..
보호사 2019/12/04 04:03:00 ID : CmLhBvBgmE6
다른 층 보호사분 만나서 얘기하느냐 좀 늦었어
보호사 2019/12/04 04:08:35 ID : CmLhBvBgmE6
암튼 그렇게 담배를 피고 있던 와중에 까마귀같은게 내 앞쪽에 두마리가 까악까악 울더니 다여섯마리가 더오드라 근데 여기서 느낀게 B보호사분이 밖에 나가보라했었잖아? 까마귀보라고 나가라고 하진 않았을꺼아냐 불길한거야 뭔가
이름없음 2019/12/04 04:11:02 ID : mnzSHzO8i9z
ㅂㄱㅇㅇ
보호사 2019/12/04 04:13:49 ID : CmLhBvBgmE6
그렇게 간호사실에와서 앉아서 요구르트 하나 먹고 앉아있었어 다른 정신병원 병동은 어떻게 생긴지는 모르겠는데 우리 병동은 간호사실에서 홀(중앙) 전체병실이 다 보이고 강화유리?로 둘러싸여있어 복도식구조로 되어있는 병원도 있다 하더라고 하드라 아무튼 요구르트 먹고 있는데 누가 유리를 쾅! 하면서 치길래 순간 깜짝놀라서 앞에 봤더니 아무도 없는거야 왜 그런거 있잖아 너무 깜짝놀라면 소리도 안나오는 그런거 그래서 나는 다른환자가 앞에 왔다가 넘어졌나하고 몸이반응해서 바로 뛰쳐나갔지 아무도 없드라...
보호사 2019/12/04 04:16:14 ID : CmLhBvBgmE6
그렇게 스레딕을 쓰고 있는데 화장실에서 이상한소리가 나는거야 환자들보면 나이도있고 특이사항같은 환자들이 많어 되게 조용조용하게 다니시는 분들고 있으시고 아무튼 화장실에서 터벅터벅 또각또각 카아아악 이런소리가 갑자기나는거야
보호사 2019/12/04 04:18:58 ID : CmLhBvBgmE6
아까 내가 화장실에서 이상한소리난다고 썼잖아? 그 소리야 근데 환자들중에 가래를 엄청 뱉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인줄 알았어 그 사람은 귀가 잘 안들리셔서 종이에 써서 가야하거든 그래서 종이에 글을 쓰고 갔는데 왠걸? 아무도 없드라 터벅터벅소리는 무엇이며 또각또각소리는 또 뭐고 까마귀를 본 뒤부터 자꾸 머리가 욱씬욱씬 아픈데...
보호사 2019/12/04 04:23:14 ID : CmLhBvBgmE6
자꾸 한기에 둘러쌓인 것처럼 으스스하기도 하고 불길한 예감이 생길 거 같아서 한번 글을 끄적여봤어 사실 나는 흔히말하는 흉가 폐가 폐병원 폐교 이런데를 엄청좋아하기도하고 엄청 많이가 기이한일도 많이 겪어봤고.... 아무튼 글솜씨가 좋진 않은데 읽어봐줘서 고맙고 너무 불길한예감이 들어서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얘기를 나누고싶어서 글을 써봤어
이름없음 2019/12/04 09:14:32 ID : u8nQleLbveE
뭐 령들이라 표현해야 할까요 그놈들은 원래가 사람이 놀라는 모습을 보는걸 즐겨해요 그리고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모습으로 위장을 하고 말을 걸고는 하지요 특히나 왜 잠이들지도 꿈을 꾸지도않는 약간 깨어있는 렘수면 상태라고 하나요? 그때에 그런것들에 목격담이 많거든요 그리고 사실 어느병원이던 령가들은 많더만요 ㅎㅎㅎ 어느병원을 가더라도 괴담들 꼭 있더라고요 심지어 치과도 있는데요 뭘....
이름없음 2019/12/04 13:42:44 ID : 9g6ruts63SN
오 소름...
이름없음 2019/12/04 15:29:08 ID : tdzTRwre40r
끝이인가..?
이름없음 2019/12/04 15:57:44 ID : zbxzWmMqjcm
당사자 입장에선 그 밤에 소름 꽤 돋았겠다 더 쉬면 돌아오지 않을까 싶네
보호사 2019/12/04 17:03:32 ID : CmLhBvBgmE6
안녕! 새벽에 까마귀를 보고나서부터 속도 울렁거리고 두통도 너무심해 최근에 스트레스 받은 것도 없을 뿐더러 피곤함 그런것도 없어ㅠ 야간에 일하면 귀가 좀 밝아지고 예민해지는건 사실이지만 여태일하면서 이런일을 겪어본적이 없거든... 그리고 우연인지 모르겠는데 이상한소리가 나서 그쪽으로 가면 코피가 나더라 코피가 4번정도나서 글도 못쓰고 그냥 바로 퇴근했었어
이름없음 2019/12/04 17:38:53 ID : i07bvbck4La
저런 왜 그런담 상태도 괜찮은데 코피 네 번이면 이상하지 무탈하길
보호사 2019/12/04 18:05:20 ID : CmLhBvBgmE6
그르게... 차라리 내가 요새 극도로 피곤하거나 심한스트레스가 있었으면 저런거 그냥 그려려니 하겠는데 병원근처에도 까마귀가 잘안나타난다고 어른들께서 그러드라고 그리구 흉가 이런대 많이 갔을때에도 이런현상 많이 나타나곤해서 이제는 이상한현상 나타나면 아씨 부터 나오드라
이름없음 2019/12/04 18:49:17 ID : U5hxXxQmq3V
보호가로 무장한 무언가가 나가보라고 했잖아 이젠 나가지말자! 낮에 나가거나..퇴근할때 정도로만...?아니 이미 원하는대로 된건가?
보호사 2019/12/05 02:37:39 ID : CmLhBvBgmE6
오늘도 야간이고 방금도 쉬는시간이 었는데 누워있으면 자꾸 누가 내 등뒤를 쿡쿡 찔러
보호사 2019/12/05 05:42:50 ID : CmLhBvBgmE6
아직까진 이상한소리 들리는거 빼고는 내 몸이 피해를 입는다거나 그런건 없어
이름없음 2019/12/05 20:20:43 ID : 67wHvio1B9c
그냥 모른척하는게 좋아 좋은뜻으로 접근하는 영가는 드물거든 집에까지 따라다니는거나 코피는좀 걱정되는데.. 못느끼는척해 둔한척 그게 그나마 덜 자극가고 안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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