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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2/05 15:00:18 ID : MrBwHCi9Bvz
안녕 스레딕에 글을 써보는 건 처음이라 ㅋㅋㅋ 스레딕은 반말이 기본이라고 해서 쓰는데 뭔가 좀 어색하네 반말이 기본인 거 맞지? 음 일단 제목 그대로 내 어렸을 때 있었던 이야기들을 써볼까해서 세워봤어! 믿는 사람도 안 믿는 사람도 있을 거라 생각해서 괴담판에 세웠는데 괜찮겠지..?!
이름없음 2019/12/05 15:00:39 ID : 5SIHCnPheZj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5:04:04 ID : MrBwHCi9Bvz
일단 얘기를 시작해보자면 나는 귀신들이 좋아한다는 기를 가지고 태어났었어!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집에 좀 특이한 일이 많긴 했는데 내가 태어난 해가 가장 일이 많았었다고 해 그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형제들은 기가 쎈데 나만 유난히 약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런지 가위도 잘 눌리고 이상한 일을 많이 겪었어 물론 지금은 가위도 안 눌리고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어
이름없음 2019/12/05 15:04:22 ID : MrBwHCi9Bvz
고마워!!
이름없음 2019/12/05 15:18:05 ID : MrBwHCi9Bvz
내가 태어나기 전에 우리 고모는 신내림을 받았어 나이가 적은 건 아니였고 애가 있는 아줌마였고 신병을 심하게 앓아서 결국 신내림을 받았어 신내림을 받은 직후에 우리 외가쪽이나 친가쪽에 관해서 얘기를 많이 했었고 그 중엔 내 관련해서 얘기가 가장 많았다고 해 그때는 우리엄마가 날 가진지 알기도 전이였는데 고모는 우리 엄마한테 자꾸 두명이 보인다고 병원을 가보라고 했고 그 말을 듣고 병원을 가보니 내가 뱃속에 생겨있어서 무당을 믿지않았던 우리 엄마도 그 이후로 조금씩 고모 말을 듣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물론 이거는 아주 작은 거였지만 우리 고모는 생각보다 더 영험한 무당이였어
이름없음 2019/12/05 15:22:34 ID : MrBwHCi9Bvz
우리 엄마가 나를 가진 걸 확실히 알고 난 뒤로 고모는 나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어 위에도 말했지만 두명이 보인다고 했고 나는 쌍둥이였어 이란성! 고모는 그 중에서도 딸인 나를 유난히 걱정했고 엄마는 그 말을 믿기 싫었지만 믿지않을 수가 없었다고 해 고모는 내가 귀신이 좋아하는 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위험할 수 있다고 몸 조심하라는 말을 자주했고 실제로 부적같은 것도 가지고 다니라며 줬다고 했어
이름없음 2019/12/05 15:28:11 ID : MrBwHCi9Bvz
우리 엄마도 기가 쎈 편이 아니였기 때문인지 몰라도 우리를 가진 이후로 생전 눌리지도 않던 가위를 자주 눌렸고 고모 말이 신경쓰여서 우리 태명을 ㅋㅋㅋㅋㅋㅋㅋㅋ 강인하게 자라라고 곰이와 범이로 정했었어 나는 곰이였고 내 쌍둥이 오빠는 범이였어 (앞으로도 오빠는 범이라고 부를게!)
이름없음 2019/12/05 15:31:07 ID : TRwqZilva4H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5:32:49 ID : MrBwHCi9Bvz
범이는 기운이 좋은 짱짱 센 대한의 건아였기 때문에 나는 범이 덕분에 귀신한테 해코지를 덜 당하고 태어날 수 있었던 거라고 우리 고모는 지금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얘기해.. 하여튼 우리 가족들한테 일어났던 이상한 일의 시작은 지금부터였어
이름없음 2019/12/05 15:33:48 ID : MrBwHCi9Bvz
앞으로 얘기할 게 많은데 이후 헷갈릴까봐 얘기하자면 나는 위에 언니가 한명 있고 밑에 동생도 한명 있어!
이름없음 2019/12/05 15:44:37 ID : MrBwHCi9Bvz
내가 태어나던 해에 친척언니한테 이상한 일이 많았고 고모는 잡귀가 붙은 거라고 했었어 우리 친척언니는 나랑 비슷한 체질이라고 그랬는데 나보다는 그나마 낫다고ㅋㅋㅋㅋ 친척언니한테 붙은 잡귀는 물에서 죽은 귀신, 흔히 말하는 물귀신이였어 언니가 친구들과 물놀이를 간 곳에서 붙어온것 같아 사람이 많이 죽었던 계곡이라고 고모가 그런 곳은 나같은 사람은 가기만해도 귀신들려서 오는 곳이라고 얘기했던 게 기억이 나네
이름없음 2019/12/05 15:48:56 ID : MrBwHCi9Bvz
친척언니(무당고모는 작은 고모고 친척언니는 큰고모딸이야!)는 날이 갈수록 상태가 안 좋아졌어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기 시작했고 물이 틀어져 있지 않아도 물소리가 계속 들린다며 발작하듯이 떠는 일이 부지기수로 늘어났다고 했어 큰고모는 그 당시에 무당고모와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어쩌겠어 딸이 상태가 안 좋아서 병원을 가봐도 영양제만 맞추고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런거라고 돌려보내는데.. 할수 없이 무당고모에게 연락을 했다고 해
이름없음 2019/12/05 15:51:04 ID : MrBwHCi9Bvz
무당고모는 큰고모한테 연락이 오자마자 언니, OO이 때문이지? 라고 얘기를 했어 큰고모는 맞다고 우리 OO이가 아픈데 왜 아픈건지 모르겠다고 한번만 우리 딸 상태 좀 봐주면 안되겠냐고 했어
이름없음 2019/12/05 15:54:30 ID : MrBwHCi9Bvz
무당고모는 자기 조카일인데 어떻게 모를 척을 할 수 있겠냐면서 친척언니 상태를 봐주러 직접 집으로 찾아갔고 친척언니는 무당고모가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혼자 있기 무서워 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을 걸어잠구고 돌아가라며 소리만 질렀어 무당고모는 병원가봐야 아무 소용 없을거라고 대체 어디를 갔다와서 저런 걸 잔뜩 붙여왔냐고 큰고모한테 화를 내며 부적을 하나 주고 내가 가고 OO이가 나오면 OO이 베개 속에 넣으라고 전해주고 상태가 더 안좋아지면 그때는 데리고 무당고모네 집으로 올라오라고 했대
이름없음 2019/12/05 16:21:53 ID : gi2oIJO9AnP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7:28:56 ID : MrBwHCi9Bvz
일하면서 몰래 몰래 하느라고..ㅎㅎ 월급 루팡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큰고모는 무당고모가 나간 후에 친척언니 베개 속에 부적을 넣어놨고 이후로 친척언니 상태는 괜찮아진 것 같았어. 물소리가 들린다는 말도 하지 않았고 예전 모습으로 돌아간 것 같았으니 큰고모는 안심했지 근데 그 평화가 폭풍전야였던거야 언니의 상태는 갑자기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고 큰고모한테 계속 어딨어? 그거 어딨어? 하면서 다짜고짜 물어보다가도 갑자기 울다가를 반복했어
이름없음 2019/12/05 17:33:12 ID : MrBwHCi9Bvz
큰고모는 친척언니 상태를 보고 바로 무당고모네 집으로 데리고 올라갔어 무당고모는 그럴 줄 알았다고 이미 굿을 할 준비를 해놓고 있었다고 해 문제는 언니한테 붙었던 잡귀가 한 마리가 아니였던거야 사람이 한 두명이 죽은 곳이 아니였으니 어떻게 보면 그건 당연한 결과였을 지도 모르겠어 그래도 다행이였던 건 대부분 힘이 없는 잡귀여서 비교적 쫓아내기 쉬운 애들뿐이였다고 했었어
이름없음 2019/12/05 17:44:07 ID : nBbwpRwpV9c
이제 퇴근할 때가 다되서 모바일로 왔어!! 쓰던건 회사컴퓨터라서 일이 그렇게 쉽게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막상 쫓아내는 건 쉽지않았어 한 두마리가 아니였고 나가지않으려고 버티고 쫓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길고 긴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결국 무당고모는 친척언니 몸에서 쫓아내는것까지만 성공했어 그리고 그 물귀신은 손녀가 걱정됐던 할머니가 갓태어난 나와 범이를 등에 엎고 굿판에 와있던 때를 노려 나에게 붙으려했지만 버티느라 힘이 약해졌는지 나에게 붙지는 못하고 내 존재를 인식하기만 하는 상태가 됐다고 했어 범이 기운때문에 나에게 접근하는 게 쉽지않았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19/12/05 17:44:26 ID : Hu4MkleFjvw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7:46:15 ID : nBbwpRwpV9c
그뒤로 그 물귀신은 나에게는 어디에나 존재하지만 어디에도 존재하지않는 그런 존재가 되었어 난 늘 범이와 붙어다녔고 고모가 준 부적을 늘 간직하고 다녔거든
이름없음 2019/12/05 17:48:31 ID : nBbwpRwpV9c
고모는 그 귀신이 힘을 쓰지 못하는 상태지만 물가 근처에 가면 힘을 쓸 수 있게 될거라고 했고 나에게 물을 멀리하라고 신신당부를 했어 그렇게 7살이 되던 해 이제는 머리가 커서 그런지 고모말은 귓등으로도 듣지않았고 나는 언니와 태어나서 처음으로 목욕탕을 가게 됐어
이름없음 2019/12/05 17:52:16 ID : nBbwpRwpV9c
엄마, 아빠도 설마 목욕탕이 위험해봐야 얼마나 위험하겠어 싶은 마음으로 보냈고 나는 중학생 언니 손을 잡고 처음 접해보는 넓직한 욕탕에 마음을 뺏겨버렸지 너무 신이 나서 언니와 욕탕에서 잠수대결하고 물을 뿌리며 놀았어 지금이야 목욕탕 물 더러운 걸 알지만 그땐 어렸으니까ㅎ.. 아무튼 한참 놀다가 언니가 이제 나가자고 했고 나는 언니한테 잠수대결을 한번 더 하자했어 언니도 알겠다하고 같이 물속으로 코를 막고 잠수했지
이름없음 2019/12/05 17:54:29 ID : IL9hfak2nzP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7:54:38 ID : nBbwpRwpV9c
문제는 이때부터였어 언니가 장난으로 내머리를 눌렀고 나는 물 속에서 머리를 눌린 채 숨을 못 쉬었어 중학생인 언니를 유치원생이던 내가 무슨 수로 이기겠어? 나는 물 속에 강제로 얼굴을 담긴 채 팔만 버둥거렸고 아 이제 진짜 죽겠다 싶을 때 언니가 나를 건져올렸어
이름없음 2019/12/05 17:58:13 ID : nBbwpRwpV9c
물 속에서 꺼내지자마자 콜록거리며 힘겹게 숨을 몰아쉬니 갑자기 눈물이 막 나오는거야 언니 손에 죽을뻔 했다는 건 그때 당시 나한테 굉장히 큰 충격이였거든 나를 달래려고 끌어안는 언니 손을 뿌리치고 언니 얼굴을 올려다보니 언니 표정이 굉장히 이상했었어 무언가 굉장히 충격받은 듯한 그런 얼굴로 언니는 울고 있었어
이름없음 2019/12/05 17:59:29 ID : nBbwpRwpV9c
그 이후 언니는 대충 나를 씻겨서 나왔고 나는 집으로 가서 엄마 품에 안겨 울었어 언니가 나를 죽이려했다고 엄마는 언니를 불러서 화를 냈고 언니는 아무말도 하지않았어
이름없음 2019/12/05 18:02:11 ID : nBbwpRwpV9c
며칠동안 언니는 밥도 잘 먹지않고 말수도 줄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었어 걱정이 된 아빠가 언니를 붙잡고 물었고 언니는 머뭇거리다 얘기를 꺼냈대
이름없음 2019/12/05 18:19:33 ID : 9g7wHA7ta07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8:35:01 ID : 5Vgi60k2nwn
악 적다가 뒤로 가기 눌렀어..ㅠ
이름없음 2019/12/05 18:35:32 ID : 5Vgi60k2nwn
앗 집에 오니까 와이파이연결되서 또 바뀌었네 인코달아야할까?ㅜ
이름없음 2019/12/05 18:37:02 ID : eGoFjta8pfc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8:37:27 ID : 5Vgi60k2nwn
언니는 나랑 잠수놀이를 하려다 장난기가 생겨 내 머리를 살짝만 누르고 떼려고 했다고 그랬어 힘을 살짝만 주면 아무리 유치원생이라해도 내가 고개를 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대 그리고 언니가 손으로 내머리를 눌렀고 나는 고개를 들려고 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한거야
이름없음 2019/12/05 18:38:40 ID : 5Vgi60k2nwn
언니 손을 무언가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내 고개가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대 언니는 당황해서 온 몸을 비틀며 손을 떼려고 했고 나는 물 밑에 갇힌 채 발버둥을 쳤대
이름없음 2019/12/05 18:40:36 ID : 5Vgi60k2nwn
언니는 너무 무서워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고 눈 앞이 흐려지는 와중에도 내 발버둥이 약해지는 게 느껴졌다고 했어 그게 느껴지자 언니 머릿 속에는 이러다 곰이 죽는다 곰이가 죽는다 이 생각만 들었고 온 힘을 다해서 손을 떼야겠다 생각한 순간 손이 움직였다고 했어
이름없음 2019/12/05 18:42:57 ID : 5Vgi60k2nwn
그렇게 손을 떼고 나를 바로 물 밖으로 끌어올렸어 언니가 나를 달래려하는 순간 언니 귀에 아. 조금 더 했으면 됐는데 하는 소리가 들렸고 그 순간 내가 언니를 거부했다고 했어 나는 언니가 내가 거부해서 충격받은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였던거지 그 목소리를 들은 언니는 빨리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대 그래서 부랴부랴 나를 씻기고 집으로 온거라고 했어
이름없음 2019/12/05 18:43:18 ID : 5Vgi60k2nwn
이게 그 귀신이 나한테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최초의 사건이였어
이름없음 2019/12/05 18:46:23 ID : 5Vgi60k2nwn
아빠는 바로 무당고모에게 연락했고 무당고모는 곧 내려갈테니 그동안 나를 잘 데리고 있으라고 신신당부했어 이때 고모가 다른 큰 일이 있어서 바빴거든 하지만 7살 어린애는 천방지축 그 자체였지 그 당시 나는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고 우리 학교 옆에는 작은 하천이 있었어
이름없음 2019/12/05 18:48:18 ID : 5Vgi60k2nwn
나는 범이와 다른 친구들을 꼬셔 하천 근처에 있던 물이 발목까지 흐르는 도수로를 탐방하러 가자고 했고 철딱서니라고는 발톱 떼만큼도 없던 용감한 유치원생들은 도수로를 내려갔지
이름없음 2019/12/05 18:50:37 ID : 5Vgi60k2nwn
도수로 물이 굉장히 낮게 흘렀기때문에 우리는 아무 문제없이 도수로 탐방을 했고 하천으로 이어지는 끝까지 오게 됐어 우리는 당연하게도 그 하천으로 발을 담궜고 그 물 속엔 신기한 게 너무도 많았지 다슬기를 처음 봤던 우리는 그 작은 바지 주머니 가득 채울 정도로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주워담았고 어느새 저녁시간이 다 되어있었어
이름없음 2019/12/05 18:52:32 ID : 5Vgi60k2nwn
어린 나이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배부름과 즐거움이였어 저녁시간이라니 배가 고파오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시간이였어 우리는 이제 집에 가자 하고 헤어지기로 했고 나는 범이 손을 꼬옥 잡고 다시 도수로를 반대로 올라가기 시작했어
이름없음 2019/12/05 18:54:59 ID : 5Vgi60k2nwn
범이는 그래도 오빠라고 뒤를 연신 돌아보며 내가 잘 따라오고 있는 지 확인했고 나는 그런 범이 뒤를 졸졸 따라갔어 도수로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작은 턱에 다 달았을 때 범이는 내 손을 놨고 턱을 뒤따라 올라가던 나는 무언가에 떠밀리듯 뒤로 떨어졌어
이름없음 2019/12/05 18:56:37 ID : veK2Mi1gY3z
그런 기라면 앞으로도 조심해야겠네.. 어릴때부터 다사다난했구나 스레주
이름없음 2019/12/05 18:57:12 ID : 5Vgi60k2nwn
범이는 내가 떨어지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고 나는 떨어지는 순간 팔꿈치를 땅에 박아 팔꿈치 뼈가 부러졌어 세상 떠나가라 우는 나를 범이는 안절부절하며 일으켰고 저녁시간이 되도 안오는 우리들을 찾으러온 다른 친구의 부모님이 우리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어
이름없음 2019/12/05 18:57:45 ID : 5Vgi60k2nwn
지금은 아주 평범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걱정 고마워!!
이름없음 2019/12/05 19:01:31 ID : 5Vgi60k2nwn
연락 받은 아빠는 바로 병원으로 달려왔고 범이와 나는 아주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이 났어 사실 아빠는 그날 고모한테 연락을 받았다고 해 무당고모가 꿈에 내가 나왔는데 내가 엉엉 울며 앉아있기에 고모가 허겁지겁 달려가 나에게 왜 우느냐 무슨 일이냐 물어봤더니 내가 팔이 아파 고모 나 팔이 아파 하며 울기에 팔을 봤더니 팔부분이 검정색으로 보였다는거였어
이름없음 2019/12/05 19:04:49 ID : eGoFjta8pfc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12/05 19:05:38 ID : 5Vgi60k2nwn
고모는 꿈자리가 뒤숭숭해 아빠한테 오늘 곰이꿈을 꿨는데 느낌이 안 좋으니 꼭 몸조심시키라고 얘기했는데 유치원에는 범이도 있고 선생님도 있고 물도 없으니 괜찮겠지 싶어 하원시킬 때 데리러와야지 하다가 일이 바빠 못데리러왔고 그 사이 맹랑한 내가 사고를 당한거였어 사실 내가 너무 조심성 없고 철없던거라 같이 혼난 범이한텐 너무 미안했었엌ㅋㅋ큐ㅠㅠ 고모는 내 사고연락을 받고 이젠 범이가 같이 있어도 나한테 영향을 끼칠 정도가 되었다고 바로 내려오겠다고 하셨어
이름없음 2019/12/05 19:06:34 ID : 5Vgi60k2nwn
저녁먹고 씻고 올게...!! 오늘 날이 너무 춥다 다들 감기 조심해!!
이름없음 2019/12/05 20:32:45 ID : veK2Mi1gY3z
스레주도 감기조심!!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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