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같은 미술학원 다녔구 처음봤을때부터 애가 넘 귀여워서 친구로 친하게 지내다보니 자꾸만 좋아졌어
어쩌다보니 서로 같은 마음이 되어서 이제 연애한지 4달째야
난 수시 합격해서 입시 끝난 고삼이구 동갑인 애인은 아마도 정시하게될 것 같아..ㅜ
애인이 원래부터 멘탈이 약하고 자존감도 낮구 되게.. 건드리면 파스스하는 애란말이야 (참고로mbti는 infp
게다가 나는 합격하구 애인은 수시 다떨어지고..해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고 애인 마음도 많이 심란한걸 알아
그래도 어쩌겠어.. 이렇게 되어버린걸..ㅠ 그래서 애인이 학원에서 뭐 안되는게 있거나 기분이 안좋거나 하는 일이 다반사인데
그럴때마다 징징대는걸 들어준단말이야. 근데 나도 사람이다보니까 계속 이런거 받아주는게 너무 힘든거야.. 괜히 지치고 ㅠ
자기도 이런말을 해 계속 찡찡대는거 받아줘서 고맙다고..미안하다고 하면서도 그다음날도 찡찡대고 그다음다음날도 그러고
물론 애인을 사랑하고 응원하는데 자꾸만 이런 감정소비가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어 ㅠㅠ
그런데 걔가 의지할사람은 나밖에 없고 주변에 이런거 말할 사람도 없대.... 그래서 내가 다 받아주고 있는 상황이고
가끔은 내가 감정쓰레기통인가..하고 느끼기도 해 애인이 많이 힘든건 알지만... 좀 강해졌으면 좋겠는데..ㅠ
정시 끝날때까지 내가 참는게 나을까..싶기도 한데 계속 이렇게 살기는 싫어서 ㅠㅠ
어떡하면 좋을까
이름없음2019/12/06 11:40:21ID : beE8p9hdPdD
으아 난 주변사람이 징징 대는 거 너무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괴로울 것 같은데 남친 멘탈이 쿠크다스라니 뭐라 말하면 또 상처 입을 것 같고 안 그래도 예민한 상황이라 너무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