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진짜 딱 1년 좋아했는데 짝녀한테 애인 생겼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들었어. 나름 친했는데 나한테 말도 안 하고 조금 섭섭하긴 하더라... 그래도 걔라도 예쁘게 사귀어야지. 아 그리고 혹시 너가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읽어줘 그 사람이 널 아프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항상 예쁨 받고 사랑받으며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나도 이제 포기할게, 많이 좋아했어 정말이야. 사랑해. 이제 여기 들어올 일도 없어, 잊을게 깨끗하게
이름없음2019/12/05 22:53:23ID : dTSFhdPa5RB
지금 내 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 더 공감되네.. 한 사람 그렇게 오랫동안 좋아하는 거 쉽지않은 일인데 대단하고 고생했고, 깨끗이 잊는다는 마음도 너무 예쁜 것 같아. 나는 아직도 깔끔하게 포기 못 하고 구질구질하게 잡고 있었는데 나도 이제 놓아줘야겠다. 특별히 긴 글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너무 도움돼서 고맙다는 말 하고 싶었어. 너도 얼른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했음 좋겠다. 좋은 밤 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