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나 그날 기분에 관한 것을 써보려고 해요 ㅡ 오타가 난무합니다 ㅡ 난입해도 괜찮아요

또 일주일만에 복귀했나...? ㅎ 최근에 몸이 너무 안 졸았어ㅠ 그래서 침대 위에 누워서 자거나 폰 만지는 것도 간간히 하는 정도로 몸 상태가 영 아니였어ㅠ 저번주 토요일에 아버지랑 둘이서 차박이 하러 갔어 정말 재밌었어!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짐 실어서 경상북도 봉화?로 갔어 거기 수목원에 갔는데 수목원이 생각 보다 작더라 트랩도 있고 해서 엄청 부지가 넓은줄 알았는데 2시간? 정도면 다 둘러 보더라 12시 쯤에 도착해서 표사고 들어 가니 트랩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는데 30븐에 하나 출발하고 다음은 1시라고 해서 서둘러 뛰어갔어 정확히는 아버지가.... 내가 표사러 건물에 들어가면서 분명히 화장실 좀 갔다가 가자고 했는데 매표서에서 트랩 운영 시간을 듣더니 냅 뛰어가셔서 너무 당황스러웠어 출발 시간 까지 5분 정도 밖에 안남아서 마음 급한건 알겠는데 나... 화장실 가고 싶다니까.....ㅠㅠㅠ 결굴 뛰어가서 탔어 트랩에 앉은 후에 아버지한테 "아니 화장실 좀 갔다 가자니까 냅다 뛰면 어떡해요..."라고 하니 지금이라도 다녀오래 ㅋㅋㅋ큐ㅠㅠㅠㅠ 아직 트랩 출발 안 했으니 출발하기 전에 빨리 갔다 오라는데 아버지... 30분 넘었어요... 곧 출발 하지 않을까요... 결국 참고 올라갔어 올라가면서 경치를 보는데 이제 막 날이 따뜻해지기 시작한 터라 아무것도 없었어 트랩도 원래 유료인데 겨울에만 무료로 한다고 하더라 그럴만 했어 사람도 없고 볼것도 없으니 뭐 이거라도 돌리는가 싶더라 그리고 여기에 호랑이 숲이라고 있어서 가면 호랑이 볼 수 있다는데 그날은 호랑이 볼 수 없다고 하더라 알고 온 거는 아니었지만 못 본다는 말 들으니 아쉬웠어 트랩 타고 올라가서 약간의 산행을 하는데 추운면서 더웠어 바람을 칼 같이 부는데 등산을 하니 몸이 뜨거워서 너무 덥더라고 근데 패딩을 벗자니 바로 추울 것 같아서 덥지만 그냥 입고 올라갔어 이제 날이 풀리기 시작해서 땅이 녹았더라 그래서 곳곳에 진흙이었어 아.. 나 휜운돈화 신고 갔는데ㅠㅠㅠ 나는 사실 수목원이라고 하길래 진주에 있는 수목원 처럼 평지가 많은 줄 알았는데 산 위에 있어서 산행이 좀 있었어ㅠㅠ 진짜 속은 기분이야 그래서 진흙에 신발 더러워질 때마다 투덜거렸어 ㅎ.. 올라가다 중간에 화장실 있어서 들어갔는데 내부다 너무 따뜻하다 못해 더웠어 내가 이미 더운 상태에서 들어가서 그렇게 느낀 것 같아 그리고 손을 씻는데 물이 뜨거워서 놀랬어 중간에 식목원? 같은 곳이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안에 아무 것도 없더라ㅠ 이제 봄이 다가와서 그런건지 건물 안에도 식물이 앙상하거나 흙 뿐이였어 대충 둘러 보고 나왔는데 여기는 태백산 근처라서 그런지 곳곳에 녹지 않은 눈이 보이는거야 마침 내가 밟을 수 있을 만한 곳에 눈이 있길래 뛰어가서 밟았는데 알고보니 얼음이었어.... 엄청 딱...딱...했어.... 내가 새각한 소복 소복한 느낌이 아니었어ㅠㅠㅠ 눈 밟고 싶어ㅠㅠ 쭉 걸어가서 호랑이는 없다지만 그래도 온 김에 호랑이 숲에 가서 호랑이 우리?도 보고 동상이랑 사진도 찍었어 중간 중간에 여기가 어디, 어디라고 적혀 있기는 했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사실 기억에 남아 있지는 않아 아버지랑 내려가다가 할머니 얘기가 나왔어 내가 아버지께 꿈에 할머니 나오면 로또 1등 당첨 번호 알려 달라고 하라고 했는데 아버지는 내가 물어 보라는거야 그래서 내가 할머니는 내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알려 줄거라고 아버지가 물어 봐야 한다고 이런 얘기를 했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아무것도 없는데 왼발이 꺽였어! 할머니가 헛소리 하지 말라고 혼내는 것 같았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 헛소리기는 하지.. 트랩 탔던 곳 까지 내려 오니 진짜 금방 내려 왔더라 1시간도 안 걸렸어 그래서 아버지가 트랩 타지 말걸 하시면서 후회했어 너무 금방 다 둘러 봤다고 내려와서 걷다가 그네가 있는거야 그래서 아버지랑 그네 탔는데 너무 재밌었어!! 이 그네가 그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춘향이가 타는 그런 그네였단 말야 내가 사는 지역에도 이런 그네가 있는데 어릴 때 타보고 안 탄지 너무 오래 됐어 막상 타니까 처음에는 좀 무서웠는데 타다 보니 너무 재밌었어 여기서 이게 제일 재밌었어 ㅋㅋㅋㅋ 아버지랑 그네 타고 사진도 찍고 더이상 둘러 볼 곳이 없어서 이제 가자고 나갔는데 기념품 가게가 보여서 들어갔어 가서 엽서 있으면 사려고! 전에 전주에서 엽서 사고 약간 맛들린 것 같아 엽서 사서 친구에게 나눠주려고 4장 샀어! 2장은 친구꺼 나머지는 내꺼! ㅎㅎ 가기 전에 화장실을 한 번 더 갔다 가려고 화장실 찾다가 안에 전시회장이 있어서 전시회장도 구경하고 화장실은 아버지만 갔다가 왔어 이제 차타고 울진으로 갔어 거기서 보고 차박을 하자고 하셨어 1시간 좀 넘게 달려서 도착했어 해안가 도로를 달리면서 어디서 차박할지 보다가 꽤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었어 근데 다른 차량도 있어서 아버지가 우리끼리만 있고 싶다고 다른 곳을 찾아서 그렇게 우리의 모험이 시작 됐어 진짜야 왜냐면 차박할 곳을 찾기 위해 장장 4시간을 달렸거든 울진에서 시작해서 해안가 도로를 달려 달려 포항까지 내려갔어 ㅋㅋㅋㅋㅋㅋ 진짜 별의 별 곳의 마을 이름도 보고 좋았어 해가 지면 질 수록 아버지 마음은 초초해져 가고 아버니는 마냥 좋지 못 했지만 XD 처음에 울진에 있는 해안가를 달리면서 차박할 곳을 찾다가 내가 후포리에 가자고 했는데 찾다 찾다 본의 아니게 후포리도 가고 아니면 걍 포항까지 함 가죠! 했는데 정말 말이 씨가 된다고 우리 포할까지 내려갔어 봉화에서 2시에 출발해서 포항에는 6? 7시?에 도착했어 ㅋㅋㅋㅋ 아버지가 여기가 진짜 마지막이라고 여기서도 마음에 드는 곳이 없으면 이대로 집에 가자고 했어 그레서 월포 해수욕장으로 갔는데 차도 별로 없고 좋았어 대신에 화장실이 없는거야 그리고 바람이 장난 아니었어 원래는 우리가 자리 잡고 여기서 밥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불을 켤 수가 없었어 뒷자석에 누워서 이제 어떡할지에 대해 얘기하다가 여기는 화장실도 없고 해서 조금만 쉬었다가 그냥 집으로 가기로 했어 뒷자석을 일자로 다 펴서 침대 처럼 되어있었는데 아버지는 잠시 주무시고 나는 못 잤어 자리가 좀 불편해서 나도 너무 피곤한데 못 자겠더라고 한 10분? 주무셨나? 일어나더니 그냥 여기서 자자고 하셨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알겠다고 헸어 아버니는 차 안에서 집에서 가져온 찬밥이랑 김치랑 밥 먹고 나는 안 먹었어 사실 우리가 아침 먹고 차 안에 과자 먹은게 다여서 배가 좀 고프긴 했는데 김치랑만 밥 먹기 싫어서 안 먹었어 김치가 매우 짜거든 ㅎ 그렇게 다시 자리 정돈하고 할것도 없어서 일찍 자기로 했어 그때가 거의 9시였던 것 같아 차 안에 에어백? 배게가 있었는데 이게 나랑 너무 안 맞는거야 처음에는 너무 맞아서 더 불었더니 너무 높고 낮춰도 뭔가 불편해서 잠을 못 잤어 아버지는 잘만 주무시는데 나는 도저히 잘 수가 없는거야 최근에 잠을 잘 못 자서 눈이 따끔할 정도 피곤한데 잠에 겨우 들어도 10분이면 깼어 차안에 롤 휴지가 있어서 그거 배고 누웠는데 그나마 낫기는 했지만 불편한건 매한가지였어 그렇게 뒤척이다가 아버지가 깼는데 내가 베게가 너무 불편해서 못 자겠다니까 담요를 하나 주셔서 베게에 바람 빼고 담요를 배고 웠는데 진짜 최고였어 드디어 겨우 잠들었어 새벽 1시에 다시 깼어 아버지가 먼저 깨셨는데 볼일도 해결 할 겸 화장실 찾으러 나가셨어 나는 자다 일어났는데 너무 따뜻하다 못해 다리에 습이 찬거야 그래서 너무 간지러워서 긁었더니 각질이 떨어져 좀 털려고 차 문을 열었는데 바람이 엄청 잔잔해졌어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가 오셔서 근처에 화장실이 있는데 잠겨있다는거야! 그래도 일단 혹시 싶어서 갔는데 진짜 잠겨 있어서 건물 뒤에서 볼일을 핻결했어 아.. 다시 생각해도 넘 수치스럽다ㅠ 근데 너무 급해서 어쩔 수 없었어 사실 여기 자리 잡았을 때 약간 가고 싶었는데 어차피 집에 갈 꺼라고 해서 참았는데 한계가 왔어 ㅎ.. 바람도 잔잔하고 해변가에 평상이 하나 있었는데 거기가 바다 코앞에 있었어 그래서 그거 보더니 지금이라도 고기 구워 먹을까? 하셔서 내가 좋다고 했어 거기에 자리 잡고 앉아서 고기도 구워먹고 마시멜로도 구워먹었는데 진짜 최고였어 바람도 잔잔해서 많이 춥지도 않고 바로 앞에 파도치는 바다도 보이고 진짜 명당이었어 우리 포항까지 내려오면서 아버지가 맨 처음 봤던 자리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며 후회를 많이 하셨는데 결과적으로 여기가 제일 좋았어 아버지도 만족하시고 좋았어 술맛도 너무 좋았어 고기 먹으면서 내가 왜 이혼했는지 물었단 말야 사실 별 기대 안 했는데 이유를 말해주셨어 내가 성인이 되고 2~3번 정도 물었는데 그때는 말 안 해줬거든 이번에도 그냥 물어 봤는데 말씀해 주셨어 알고보니 어머니가 바람을 피웠더라고 그리고 아버지 몰래 휴대폰 하나가 더 있었어 이 말을 들으니 퍼즐이 맞춰진 기분이었어 6? 7살? 때 안방에서 어머니가 나한테 휴대폰 하나를 숨기듯이 사용하는 걸 봤거든 그리고 그거 아버지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어 나는 지금껏 원래 어머니가 폰이 없었는데 아버지 몰래 개통한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아버지가 어머니 많이 미워할만 했어 왜 우리 버렸다고 표현했는지도 알만해 어떤 이유가 있더라도 바람은 아닌 것 같아 아버지와의 사이가 좋았든 아니었든 적어도 정리를 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어야지 애도 둘이나 있는데 바람이라니 그런 직무유기라고 생각해 본인이 책임을 져야할 일에 책임을 지지도 않고 그렇게 도망쳤으니 왜 그렇게 고모들도 싸잡아 욕했는지 진짜 이해가 가 그리고 생각 보다 나는 이 사실에 대해 크게 놀라워 하지 않아 그게 좀 스스가 의외야 어느정도 짐작을 해서 그런가 싶어 어릴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조금씩 자라면서 고모들도 그렇고 아버지도 그렇고 다 '너네 버렸다'고 했던 말을 곱씹어 보다가 바람이 난게 아닐까 싶었어 근데 확신도 못한게 예전에 아버지께 물었었거든 혹시 바람이었냐고 그때 아버지는 부정하셨어 이제는 솔직히 말해 주셨지만 그래서 내가 '에이 우리 엄마 나쁜년이네'라고 했다가 혼났어 나만큼은 그런 말 하면 안된다고 너는 그래도 자식이라고 그렇게 말 하면 안된다는데 글쎄 그래도 잘 못한 일에 대해 감싸줄 마음은 없어 결국 결과의 책임은 아버지 혼자 졌으니까 나도 성인이고 주변을 보고 느낀건 어떠한 이유에도 바람은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설령 그게 내 부모일지라도 아버지는 책임이라도 졌지만 어머니는 아니잖아 본인도 사정이 있겠지만 그래도 옹호하고 싶지는 않아 아 사실을 알게 됐지만 어렸을 때 들었던 고모들이 말을도 용서가 안돼 꼭 그 어린애한테 너네가 니 버렸다고 했어야 했을까? ㅎ.. 무슨 심정으로 하신 말인지 이해는 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아 밥 먹고 대충 정리하니 새벽 4시가 되었어 정리 다 하고 아까 보니 저 멀리 불빛이 보이길래 저기에는 화장실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 거기로 걸어갔어 10분 정도 걸어가니 거기가 월포해수욕장이었어 차박이나 캠핑하러 온 사람이 많았어 주차 된 차 사이를 지나 화장실을 찾는아 다녔어 한 건물이 보였는데 화장실인지 잘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지나쳐 가는데 뒤에서 누가 날 불러서 놀래서 뒤돌아 보니 아버지였어 알고보니 아버지가 혼자 보내기 불안해서 뒤따라 오셨더라고 ㅎ... 괜찮은데! 내가 지나쳐 가던 건물이 화장실이라고 저기로 가라고 했어 화장실 갔다가 돌아가는데 길이 너무 험난했어 해변인데 온통 돌로 가득해서 걷기 힘들었어 차로 돌아와 잠들었어 일어나니 주변이 밝았어 어두울 때 왔다가 밝을 때 보니 주변이 너무 달라 보여서 나 자는 사이에 아버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줄 알았어 ㅋㅋㅋㅋㅋ 우리는 한 7~8시에 일어나서 라면에 콩나물도 넣어 먹고 밥도 말아 먹었어 사실 배는 안 고 팠는데 기왕 온거 맛있게 먹고 가면 좋을 것 같아서 아침 먹고 출발했어 월포해수욕장 화장실에서 씻을까 하다가 나는 그냥 집에가서 사워 하려고 안 씻었어 아버지도 볼일만 보시고 우리는 집으로 갔어 새벽에 먹은 술+차안 습도+ 피곤해서 생긴 수포로 인해 피부가 완전 엉망이었어 잠도 얼마 못 자서 너무 피곤하고 죽을 맛이었어 집에 와서 정리하고 나니 3시쯤었어 원래는 월요일에 빨래를 하려고 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2시에 부랴부랴 빨래를 했어 나중에 저녁에 하고 집안에 널면 되는데 아버지가 굳이 10분이라도 햇볕에 말려야 한다고 우겨서 빨래 했어 내가 빨래를 널어야하는데 잠들어서 아버지가 널었어 나중에 걷는 것도 아버지가 했어 내가 진짜 상태가 너무 안 좋았는데 아버지가 중식 먹자고 해서 내가 샀어 주문하고 배달 받는데 나는 이때 사실 밥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안 먹고 안 하고 싶었어 하지만 정리도 아버지가 거의 다 하시고 빨래도 아버지가 하셔서 겨우 정신줄 붙잡고 밥이랑 먹고 다 했는데 방에 돌아와서 기절했어 다음날에는 하루종일 물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고 잠만자고 몸이 너무 찝찝해서 샤워했는데 기름이 다 떨어진거야 그래서 기름 넣어야 하는데 내가 이때 피부가 너무 안 좋아서 온 몸이 부어 오르고 조금만 긁어도 진물이 나서 씻어도 냄새가 났어 근데 아버지가 나보고 주유소에 전화홰서 하라는거야 진짜 너무 싫었어 그래서 내가 지금 얼굴도 너무 붓고 해서 사람 만나기 너무 싫다고 아버지가 하라고 했는데 하기 싫데 그래서 나도 싫다고 했는데 나중이라고 하라는거야 내가 투덜거리면서 방에 들어가서 자다가 1시간 뒤에 일어나서 주유소에 전화하려고 아까 받은 카드 챙기러 갔는데 아버지가 빈정 상해서 카드를 챙겼더라고 그리고 내가 기름 안 넣을거냐고 물었더니 안 넣을거래 그래서 나도 짜증나서 넣지 말라고했어 나는 하루종이 밥도 못 먹고 앓아 누워있었는데 그렇게 나오니까 너무 화났어 그러고 방에 들어와서 잠다 일어나기를 반복했어 내가 아버지 드실 브로콜리 삶아야하는게 생각나서 새벽 3시에 부엌으로 갔는데 아버지가 삶았더라 그리고 어묵볶음도 하셨어 ㅎ.. 원래는 내가 해야하는데... 밥은 안했길래 아침에 아버지 밥 챙겨드셔애해서 밥하고 다시 들어가 잤어 다음날 일어나 보니 밥 하나도 안 건드리고 라면 끓여드시고 갔더라 아이고 그리고 진짜 기름 안 넣었나 싶었는데 한 방울도 안 넣었더라 독하다 독해 아침에 물 끓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전기포트로 물 끓여서 씻고 나갔나봐 내가 화요일에도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 누굴 만나기 힘든 상태인데 안 씻기에는 진물도 그렇고 각질이 너무 일어나서 거의 밤 8시 다 되어갈 시간에 전화해서 기름 넣었어 손도 너무 엉망이라서 장갑도 끼고 마스크는 기본 모자까지 푹 눌러 쓰고 기름 넣었어 ㅋㅋㅋㅋ 친절한 사장님은 처음에는 내 무장에 좀 의아해 하시는 것 같았지만 곧 신경을 끄셨어 기름 넣고 목욕하니까 너무 좋았어 기름을 넣을때 사장님이 '진짜 앵꼬 완전히 났네예'라고 하시는거야 ㅋㅋㅋㅋ 맞아여... 우리 어제 넣었어야 했는데 서로 고집 부리고 오늘 혹시 되나 싶어서 돌렸는데 진짜 조금 남아있던 것도 다 빨아 먹었나 보더라고 ㅎ 목욕을 하고 좀 낫기는 했는데 그래도 상태가 너무 안 좋았어 얼굴에 물집이 퍼져나가고 있었어 내가 너무 피곤하면 면역력이 낮아서 피곤하면 물집이 오른쪽 눈가에 시작해서 여기저기로 퍼져ㅠ 병원에 가야하는데 일어나서 뭐 하기도 너무 힘들어서 수요일도 계속 뻗어 있다가 오늘 겨우 나갔다 왔어 아침 일찍 목욕하고 병원가서 진료 받고 왔어 ㅎ... 진짜 죽겠다 피부도 좀 나아지긴 했는데 지금도 몸에 힘이 없어ㅜㅜㅜ 일기만 쓰고 다시 누워야겠어... 사실 일기 쓸거 더 많은데 이제 한계가 온 것 같아 힘드네.... 나머지는 다음에...

오늘 오전에 검사 결과 보러 갔다 왔어 원래는 9시 문 열자마자 딱 맞춰 가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태워 주신다고 해서 여유롭게 다녀왔어 최근 작은 고모님 몸이 편찮아서 아버지가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 어제 고모 얘기하시면서 토요일에 찾아 갈지 말지 고민하시더라고 입원하시게 되면 못 찾아 뵙고 집에 계시면 가려고 한다고해서 그럼 아침 일찍 병원을 가야할 것 같았어 병원에가서 접수를 하고 의자에 앉으려는데 누가 날 불러서 놀랬어 놀래서 두리번 거리니까 한쪽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어 나 고2때 기숙사에서 난타 잠깐 배웠는데 그때 가르쳐준 선생님이셨어 그때 이후로 못 보다가 몰랐는데 우리 집 근처에 사시더라고 그래서 나 편의점 일하면서 자주 뵈었어 앉아서 안부 인사를 물었는데 사실 좀 별로 였어 뭐랄까... 병원 특성상 산부인과다 보니 아는 사람을 만나는게 별로였거든 그리고 그렇게 엄청 친하지도 않아서 크게 할말도 없는데 뭔가 너무 나에대해 캐물어서 부담스러웠어 인사하고 옆에 좀 떨어져 앉아 있는데 자꾸 요즘 뭐하냐, 편의점은 안 하냐, 여기에 왜 왔냐 물어서 대답해주고 나도 어쩐 일로 왔냐고 물었어 둘다 몸이 안 좋아서 왔다 그러고 그냥 폰 만지고 있는데 갑자기 소근소근 거리면서 "소소야 솔직하게 말해봐 무슨 일 때문에 왔는데?"라고 물으셔서 너무 당황했다 내가 창피해 할 일은 아니지만 병원 특성상 뭐랄까!? 음.... 너무 사적인 얘기? 여서 말하기 좀 그랬는데 굳이 내가 숨길 이야기도 아니기도 하고 순간 당황해서 변명할 말도 생각이 안났어 진짜 찰나의 순간에 변명거리를 생각을 해 봤는데 할 말이 없었어 생리 중이기는 하지만 생리통 때문에 왔다기에는 내가 너무 멀쩡하게 해맑게 대화했고 생리가 안 나와서 왔다기에는 임신한 것 같아서 그냥 나도 소근 거리면서 "사실... 제가 생리는 하는데 유즙이 분비가 되서 그거 검사 결과 보러 왔어요"라고 했어 이거 말해주면서 너무 어이가없어서 웃음이 나는거야 그래서 웃으면서 "혹시 제가 임신이라도 했을까봐요?"라고 했더니 진짜 그런줄 알았나봐 놀래서 물어 봤대 본인이 놀랠 이유가 있나? 왜 놀래?? 우리 부모님도 아니고 내가 그렇게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이 나이에 남자가 생겨 임신을해도 좀 이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혀 이상할 나이는 아니란 말이야 근데 왜 그런 반응인지... 좀 불쾌했어 내가 그냥 웃으면서 "에이, 저 임신하고 싶어도 그럴 남자 없어요"했어 그러고 서로 말 없이 각자 앉아 있다가 먼저 진료 받으러 들어가시고 나와서 잘가라고 서로 인사를 했어 사실 여기서 아는 사람 만날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정말 놀랬어 대기하다가 내 차례가 되어서 진료실에 들어 갔어 이제 의사 선생님이랑 대화를 하는데 어... 생각보다 결과가 좋지 못했어 유즙분비가 되는 호르몬이 정상적이라면 23정도 수치인데 나는 73이라는거야 나는 미혼에 관계도 가지지 않았는데 이렇다는건 문제가 좀 있다고 이거는 큰 병원에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어 임신을 하면 뇌에서 유즙분비가 되게 호르몬을 조절? 하는게 있는데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서 유즙분비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듣고 좀 멍했어 계속 아무일 없겠지 별일없겠지 싶었는데 머리에 종양이 있을 수 있다니까 아... 싶었어 의사 선생님은 최근 어떤 약 복용했는지 얘기하고 아니면 2주 동안 아무 약 안 먹고 다시 피검사 해볼래요?라고 물었는데 2주 정도면 내가 산부인과 가기 전에는 아무 약 안 먹었는데 내가 먹어도 몇달 전에 귀 염증 떄문에 먹은게 끝이란 말야 그래서 다시 하는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 받는 걸로 하기로 했어 이때 진짜 오만가지 생각이 다나더라 '어떡하지.... 2주 뒤에 한번 더 해볼까? 그래도 결과 같으면? 저번에 검사 받았을 때 돈좀 많이 깨졌는데 또 결과 같으면 결국 대학병원은 가야하잖아, 근데 막상 다시 피검사하면 괜찮은거 아니야? 어떡하지?? 다시 해볼까? 지금 아빠한테 전화해서 어떡할지 물어 볼까? 물어 보면?? 물어봐서 뭐해? 결정은 내가 해야지 아빠가 알면 난리나지 않을까? 그리고 말한다고 상황이 달라져? 아씨 어떡하지...' 이렇게 고민을 하니까 의사 선생님이 아니면 2주 뒤에 다시 와서 검사 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하셨어 그래서 내가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 받으면 결과는 확실하게 알 수 있나요?"라고 물었어 어찌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럼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 받겠다고 했어 그래서 의사 선생님이 소견서 써주신다고 밖에서 기다리면 준다고 하셨어 그렇게 나와서 프론트 앞에 서있는데 도저히 아버지께 뭐라고 해야 할지 막막한거야 순간 간호사님이 계산하라고 불렀는대 내가 못 들어서 한 번 더 불렀어 계산을하고 종이 한장이랑 봉투가 있길래 가져가려고 하니 아직 한정 더 나와야 한다고 기다려 달라고 하셨어 그래서 의자에 앉아 있는데 아무 생각이 안나더라 멍 때리고 있으니까 간호사님이 날 부르는거야 다시 진료실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병원 어디로 갈지 정했냐고 물으시는거야 그래서 부산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니까 그럼 양산부산대병원이나 일산? 일신? 병원?? 두 곳을 추천해주셨어 병원 어디갈지 얘기 하다가 그냥 양산부산대로 가라고 하셨어 가서 내분비외과에서 검사 받아라고 예약하고 가면 된다는 말을 하고 나왔어 그리고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가 소견서 받고 나왔어 약국에 들려서 아버지가 반창고 사달라고 부탁해서 그거 산 후에 건물 밖을 나섰어 아버지가 근처 마트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내가 거기로 가려고 하는데 전화하니까 여기로 오겠다고 하셨어 기다렸다가 아버지 차타고 가는데 내심 먼저 어떻게 됐냐고 물어 봐주길 바랬는데 안 물어 보시더라 어제까지만 해도 병원 갔다 왔냐고 결과는 뭐라냐고 물어 보더니.. 정작 오늘은 안 물어 봤어 아마 고모 때문에 다른 생각은 못 하시는 것 같았어 차에 타서 내가 고모에게 전화 해 봤냐고 물었는데 아직 안 했다고 이제 하면 되지하고 전화를 거셨어 신호음이 얼마 안가 고모가 받았는데 병원에 입원했다고 오지말라고 하시더라 코로나 때문에 면회가 안된다고 퇴원하면 그때 전화 할테니 집으로 오라고 하셨어 아버지는 그럼 밑에서도 못 만나냐고 물었는대 고모가 내려오면 만날 수는 있다고 하셔서 그럼 얼굴이라도 보고 가겠다고 하니까 고모가 한사코 오지말라고 말리셨어 아마 아버지가 멀리서 오는데 얼굴만 잠깐 보고 가야하니까 그래서 그게 좀 그랬나봐 아버지는 일단 좀 더 고민해 보고 갈지 말지 하겠다고 한 후에 전화를 끊었어 내가 옆에서 그냥 이대로 쭉 가자고 했어 고모 입원해 있는 곳 까지 왜냐면 고모가 통화 할 때 아버지가 언제 퇴원하냐고 물었는데 모르겠다고 하셨거든 오늘 말고 저번주에도 몇번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반복하셨나봐 고모 나이도 좀 있으시니 차라리 얼굴 잠깐 보더라도 뵐 수 있을 때 찾아 뵙는게 맞는 것 같았어 그렇게 가는데 나는 가는 내내 아버지 눈치를 봤어 오늘 검사 결과 말해드려야 할 것 같은데 말하자니 안 그래도 심각한데 더 심란해 하실 것 같아서 결국 말 못 했어 집에 다와갈 때쯤 길가에 차 세워서 네비 검색하고 나는 집에 먼저 가 있어라고하셨어 오늘은 아버지 혼자 다녀 오겠다고 너는 고모 퇴원하면 그때 집에 갈때 같이 가자고 했어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나는 먼저 집으로 왔어 끝끝내 아무말 못하고 내려서 집으로 가는데 마음이 찹찹하더라 아직 진짜 종양이 있는지 이게 심각한 건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머리에 종양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 그 말이 좀 크게 와 닿은 것 같아 병원 예약을 해야하는데 막상 하려니 망설여지게 되더라 병원비도 만만치 않고 아직 어버지께 말씀도 못 드렸는데 차라리 말 하지 말까 싶었어 근데 나중에 결제 할 때 분명 문자가 갈 텐데 그때 되서 알게되면 그건 그거대로 아버지가 놀래지 않을까 싶고 막상 검사했는데 사실 별거 아닐 수도 있고... 머리가 좀 복잡했어 어찌되었든 일단 예약은 해야해서 전화를 했는데 주말에는 예약을 안 받는더고 하더라고 그래서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전화를 해야 할 것 같아 이제 아버지께 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인데 너무 찹찹했어 사실 진짜 별일 아닐 수 있는데 아직 검사를 한 것도 아니고 결과를 본건 더더욱 아니지만 드라마에서나 보던 종양이 (물론 종륜는 다르지만) 내 머리에 있을 수도 있다니!? 사실 없어도 그건 그거대로 문제이기는 해 뇌종양이 아니면 유방에 문제가 있다는거니까 모르겠다 너무 우울하고 머리도 아파서 결국 생각을 포기했어 스트레스 받으니까 입에 뭘 쑤셔 넣고 싶은거야 그래서 방에 있던 콘칩 뜯어서 입에 쑤셔 넣었어 누워서 유튜브도 보다가 잠들었어 아버지는 1시 쯤에 돌아오셨어 아버지는 나는 같이 안 가길 잘 했다고 가는데 네비 주소가 잘 못 되서 3바퀴 돌고 병원은 코로나 때문에 못 들어가서 밖에서 잠시 보고 바로 왔다고 했어 병원에 입원해서 한결 좋아 보인다고 하시니 그나마 다행이었어 근데 아직 내가 검사 결과 말을 못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거야 속은 답답한체 내가 아버지께 점심은 어떻게 할꺼냐고 물으니 저녁을 먹을바에 점심을 먹는게 낫지 않을까 하며 점심 먹자고 부엌으로 갔어 가서 어제 사온 쥐포 보고 그거 구우시는데 내가 이때다 싶어서 결과에 대해 말 했는데 분위기 급 다운 됨 방금까지 밥 먹을까 말까 그런 얘기 웃으면서 했는데 내가 눈치 슥 보고 머리에 종양이 있을 수도 있다고 대학병원에 가야한다고 하니까 아버지가 갑자기 말이 없어졌어 정확히는 말문이 막힌 것 같더라 지금 당장 병원에 가자고 하는데 그때 시간이 12시 40 몇 분이었어 곧 있으면 1시인데 병원에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하니까 그럼 아까 고모 병원 갈 때 말했으면 같이 부산 갔다가 갔을텐데 하면서 이거 전화 예약이 되냐고 직접 가야하는거 아니냐, 이런건 가서 해야하는데... 라고 하셨어 아니면 지금 너네 사촌 언니 한테 연락하자고 형부가 부산에 있는 대학 병원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내가 병원에서 양산부산대병원 추천 해줬다니까 거기가 제일 큰 병원이긴 하다고 하시더라 일단 내가 아까전에 전화 예약을 하려고 전화하니까 전화 안내나, 예약은 주말이랑 공휴일에는 안 한다고 평일에 연락하라고 안내음이 들려 왔다고 했어 그리고 아버지는 한숨을 쉬면서 아프면 바로 바로 병원가라니까... 하셨어ㅠ 그리고 병원 갈 때 체크카드 쓰지말고 아버지 카드 주신다고 그걸로 결제하래 병원비 같은거 신경쓰지 말고 아프면 바로 병원 가래 잠시 말이 없다가 나도 이제 실비 보험 하나 만들자고 하셨어 내가 눈치 보다가 사실 말 안 할까 했는데 나중에 병원가서 검사 받고 결제하면 문자 날아 갈 텐데 그때 알게되면 그건 그거대로 아닌 것 같아서 지금 얘기했다고 하니까 아버지께서 살짝 언성을 높이면서 말했어 "니가 내한테 얘기 안 하면 어디가서 얘기 할건데? 니네 엄마한테 가서 얘기 할꺼가!? "라는데 안 그래도 처음 말 꺼낼 때부터 살짝 울컥했는데 그렇게 말하니 더 속상했어 아버지가 화가나서 그런건 아니고 나도 아버지가 언성을 높여서 속상하기 보단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된게 죄송하더라고 안 그래도 고모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나도 이러니 아버지 속은 얼마나 타 들어 가겠어 그래서 내가 아까 차에서 말 할까 하다가 아빠 고모 아픈거 떄문에 기분 안 좋아 보여서 말 안 했다고 하니까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고모는 고모고 너는 넌데 고모 보다는 네가 더 우선이라고 이기적으로 보여도 아빠한테는 네가 더 우선이라며 아프면 말하라고 그러는데 가슴이 먹먹하더라 내가 화제를 돌릴려고 점심은 뭐 먹을거냐고 물었는데 입맛 없다고 지금 밥이 넘어가겠냐고, 먹으면 오히려 체하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내가 그럼 밥 먹고 말 할걸 그랬다니까 밥 먹어도 말 했어도 체했을거라고 하셨어 그래도 결국 밥은 먹었어 밥 먹고 나는 식탁 의자에 앉아 있고 아버지는 새로 산 버너 위에 그리들 올려서 수평 맞춰 보고 있을 때 내가 검색을 해 봤어 뇌하수체 종양에 대해 어떤 블로그 보니 유즙분비 뇌종양은 약물 치료도 가능하다는 거야 그거 보고 얘기해 드렸더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아프면 빨리 빨리 병원이나 가래 ㅎ... 그러고 내 생일에 친구 오기로 했는데 뭐 먹을지 그런 얘기도 좀 하고 친구 중에 이미 백신 맞은 애가 있어 얘는 의료진은 아닌데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접종 1순위에 들어 갔다고 그래서 이번주에 맞았다고 카톡이 왔어 근데 부작용이 나타나서 하루 쉬었데 두통이랑 눈이 빠질듯 아프다는데 어제 카톡 답 온거 보니 계속 아프다더라 백신 맞고 하루 쉬었는데 그거 병원에서 연차로 처리 하라고 했다고 그런 얘기도 좀 했어 일단 검사 받아 봐야 정확하게 알겠다만은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어... 뇌종양이라니 뭔가 좀 무섭네 수술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무서운 것 같아 워낙 의료사고 뉴스도 많다 보니 그 중에 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차라리 죽을거면 수면마취인체 죽으면 그나마 낫지 머리에 내가 모르는 솜이라던가 철이 들어가 있다면 정말 끔직해 ㄷㄷㄷ 아유 모르겠다 다 잘 되겠지! 지금의 난 아무 이상 없는걸 빨리 검사 받고 빨리 생일이 와서 S랑 맛있는거 먹고 싶어 S가 우리 집으로 온다고 해서 내가 밥을 사겠다고 했는데 아버지는 좀 못 마땅해 하시는 것 같아 S는 일하고 있고 나는 백수인데 일하는 S가 사야하는거 아니냐고 교통비 들면 얼마냐 드냐고 직정이 있는 애랑 없는 애가 같냐고 하는데 어... 그건 사고 싶은 사람 마음이지 않을까.... 나는 내가 사도 괜찮은데 걔가 사라고 한것도 아니고 우리 집까지 나 보러 온 다니까 그냥 내가 살게! 한건데 아버지는 그렇게 생각 안 하시더라고ㅠ 그래도 뭐 어째 이미 내가 밥 사겠다고 했는데 무를 수도 없잖아 그냥 좋게 좋게 생각하자 나는 맛있는게 먹고 싶고 S가 오면 같이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아! 뭐 먹을지 고민이야 집에서 피자 시켜 먹을지 아님 집에 들어 가기 전에 밖에서 먹고 들어 올지~ 빨리 만나고 싶다 나 재밌어 보이는 놀이도 발견해서 그거 해보고 싶어 :)

오늘따라 시간이 잘 안가는 것 같아 기븐도 영 안 좋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불도 빨고, 어제 저녁에 먹다 남은 볶음밥도 먹었고, 커피도 한잔 했고, 요거트도 먹었어 부엌에 앉아서 게임도 좀 하고 닭가슴살 구워서 소분하고 입이 심심해 녹차도 한잔 후에 방 청소도 했어 그럼에도 시간이 잘 안 가는 것 같아 평소라면 금방 지나갔을 시간이 오늘은 유독 느리게 느껴져 그리고 마음이 불안해 생각 안 하려고 해도 자꾸 불현듯 떠올라 검사 결과가 최악으로 나 올 까봐 월요일에 병원에 전화해서 예약은 했어 바로 검사는 받을 수는 없고 진료 부터 받은 후에 검사 할지 말지 정한다고 하시더라 날짜는 18일로 잡았어 제일 빠른 날짜는 17일이었는데 이날은 친구가 내 생일이라고 우리집에 오기로 해서 다음날로 잡았어 사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진료든 검사든 뭐든 하고 싶었는데 이날은 생일이잖아 그러니까 조금만 미루면 어떨까 싶었어 17일 오전에 진료를 보고 오후에 만날까 생각도 했는데 결과가 좀 무서워서 아무 생각 없이 친구 만나고 싶더라고 월요일 밤에 아버지께 전화가 왔어 예약했냐고 물으시더라 언제로 잡았냐고 물어서 18일이라고 했는데 이날 목요일이여서 혼자가야해 그래서 아버지가 20일로 미루면 데려다 주겠다고 했는데 그날 아버지 계모임이 있어서 부산에 가야한다고 하시더라 근데 나 때문에 왔다 갔다 해야하는데 그건 너무 번거로운 것 같다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셨어 그러다 아버지도 고민하시더니 그럼 니 마음대로 하라고 해서 혼자 다녀올까 해 계속 마음 한 구석이 불안으로 가득찬 것 같아 너무 의식하는 걸까? 하지만 난 지금 매우 멀쩡하다고! 근데 뇌종양이 있을 수 있다니.... 인터넷에 검색도 해 봤는데 내가 수치가 좀 높기는 한 것 같더라 뇌종양 증상 중에 시력 감소도 있는데 이걸 보니 괜히 더 신경쓰여 사실 최근에 시력이 나빠졌거든 근데 이게 시력이 그냥 나빠진게 아니라 잘 보이다가 흐릿해 보이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선명한 느낌이야 이것고 뇌종양 증상 중 하나일까? 수술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수술비 장난 아니겠지? 보험 따로 만들어둔거 하나도 없는데 살면서 내가 이렇게 아플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아플 수도 있다니까 마음이 심란해 오늘 오전 부터 자꾸 떠오르는 생각들로 검색도 좀 하다가 느낀건데 어차피 수술까지 가야한다면 친구가 있는 병원에서 수술하고 싶어 뇌하수체 종양으로 수술한 사람 후기를 봤는데 중환자실에 입원하다고 하더라 내 친구도 중환자실에서 일하거든 거기도 대학병원인데 거기서 수술 받고 친구의 간호를 받고 싶어 ㅋㅋㅋㅋ 그냥 누군가 아는 사람이 옆에 있어줄 수 있으니까 마음이 좀 놓이지 않을까 싶어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 수술이라니...(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진 않았지만) 무섭네 어렸을 때 비염 시술 할 때도 무섭다고 내내 울었는데 머리를 갈라 버린다니 손에 힘이 쭈욱 빠져 오늘 날씨는 너무 좋은데 내 기분은 바닥을 치고 있어 왜 사서 걱정이지? 아직 확정된건 아무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불안할까 너무 걱정이 많아서 탈인 것 같아 잘 될거라고 생각해도 모자랄 시간에 이러고 있다니 모르겠다 잘 모르겠어 아무 생각하지 말자 아버지도 수술 몇번이나 했잖아 그게 뭐 대수라고 이렇게 걱정인지 바보 같네 빨리 다음주 수요일이나 왔으면 좋겠어 친구랑 맛있는거 먹고 다음날 가벼운 마음으로 병원 갔다 오자!

어제도 기분이 좀 꿀꿀했어 시간도 더디게 가고 그랬어 날은 너무 좋아서 나갈까도 싶었는데 밖을 나서는 순간 주체를 못 하고 뭐든 입에 쑤셔 넣을 것 같아서 포기했어 다음주에는 약속이 있어서 맛있는걸 먹을 예정이거든 그래서 그전에는 좀 자제를 하려고 노력중이야 집 안에만 있자니 답답했어 가만히 있지도 못하겠고 무언가를 해야만 하겠는데 뭘해도 집중이 되지 않았어 월요일에 혼자 주토피아 영화를 보고 닉,주디가 너무 좋아서 그림 그릴려고 인터넷에서 사진 몇개 다운 받은거 있어서 그거 보고 그림도 그려봤는데 집중 못 하겠더라 각각 하나씩 그리고 나서도 답답한 기분이었어 그러다가 U가 생각나서 전화를 했어 사실 U가 받을 거라는 기대는 안 했는데 의외로 금방 받아서 놀랬어 마침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내가 전화했다고 했어 나는 집에서 일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다행이었어 U랑 이것저것 대화하다 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 그러다가 다음주 목요일에 병원가는게 생각났어 양산에 갔다가 U만 괜찮으면 만나러 갈까 고민하고 있었어 사실 진료 받을 때 무슨 말을 들을지 좀 두려워 얘기를 듣고 집으로 가야하는데 혼자 있는 그 시간이,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혼자 감당?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자꾸 나쁜 쪽으로 생각하게 되서 더 그런 것 같아 누군가에게 말을 하려고 해도 막상 할 사람도 없고 이 얘기를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더라 아직 확실한 일이 아닌데 괜히 걱정시키는 것 같고 그래서 아버지 외엔 아무도 몰랐는데 충동적이었어 U랑 대화하면서 너무 즐거웠거 한편으로 마음이 편해서 기대고 싶더라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집으로 돌아가 혼자 있을 내 모습을 생각하니 서글펐어 그래서 그냥 '목요일에 만나서 점심 같이 먹을래?' 정도만 물어 본다는게 다 털어 놨어 처음에는 그날 부산대 병원에 양산에 있더라 그날 오전에 진료 받으러 가는데 나가는 김에 만나자고 그렇게 말하려고 했어 내가 병원에 간다니까 U가 왜가냐고 물었어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술술 불게 되더라 내 뇌와 상관없이 나도 모르게 다 얘기해 버렸어 한편으로 마음이 편안해졌지만 걱정하는 U를 보니 너무 미안해졌어 난 너무 입이 가벼운 것 같아 걱정하는 U를 보니 미안해서 웃으면서 괜찮다고 그날 괜찮으면 만나서 밥 먹자고 했더니 U는 좋다고 했어 이후에는 다른 얘기하고 그렇게 끊었는데 U랑 오랜만에 통화해서 너무 즐거웠고 좋았어 덕분에 한결 가벼워진 기분이었어 그리고 다음주에 만나서 뭘 먹으면 좋을까 생각하면서 이것 저것 검색도 했어 다음주 수,목은 친구들 만나니까 그 생각에 오늘은 들떴어 애들 만나면 맛있는거 먹어야지! 뭘 먹으면 좋을까? 그 생각만 들더라 오늘 오전에도 서면 마라탕,훠궈,피자몰 등등 검색도 하고 오늘이 왜 화요일이 아닐까? 하면서 오전을 보냈어 그러다가 1시에 G가 점심시간이 되서 단톡에 글이 올라왔어 그렇게 세명에서 대화하다가 어느새 U랑 갠톡을 하고 전화도 했어 우리 4시간 넘게 연락했어! 어제도 그랬지만 U랑 통화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겠어 기본 1시간은 통화하는 것 같아 아마 내가 말이 많아서 그렇겠지? U덕분에 어제 오늘은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었어 오늘 U랑 통화하면서 갑자기 U가 목요일에 같이 병원에 가주겠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놀래서 나 오전 진료여서 아침 일찍 나와야 한다고 했어 U는 부산에 살아서 집에서 양산부산대병원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려 그래서 아침 일찍 나와야하는데 그리고 어차피 내가 만나러 가기로 했으니까 굳이 양산까지 오게 하는건 좀 그렇더라고 30분 거리면 와주면 고맙지~ 했을텐데 3배 정도 걸리는 거리인지라 양심에 찔렸어 말만이라도 너무 고마웠어 그날 누가 같이 가주는걸 자체를 꿈도 못 꿨는데 먼저 같이 가줄게라고 하는데 진짜 감동이었어 내가 자꾸 거절하자 U는 일단 알겠다고 그래도 마음 바뀌면 언제든 말해 달라고 했어 소소가 원하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갈 수 있다고 했어 내가 인복 하나는 진짜 타고난 것 같아 이런 친구를 곁에 둘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 어쩜 내 마음을 잘 알고 같이 가주겠다고 하는지..... 진짜 너무 너무 고마웠어 나중에 아버지랑 같이 장 보러 마트에 가면서 아까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 했더니 그럼 U랑 같이 가라고 하더라 ㅋㅋㅋㅋㅋ 에이 근데 어떻게 그래... 너무 먼걸ㅠ 아버지는 어차피 만나기로 한거 거기서 만나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셨어 그래도... 너무 먼걸 나야 그냥 나온 김에 바람 좀 쐬는겸 가는거지 U보고 오고가라는 아닌것 같아 사실 수요일에 이말을 들었다면 고민하고 같이 가자고 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근데 어제 오늘 U랑 통화하면서 좀 마음이 차분해진 기분이야 사실 한편으로는 같이 가고 싶기는한데 그래도 혼자서도 괜찮을 것 같아 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좋겠어 오랜만에 S도 만나고 싶고 목요일에는 U도 만나니까! 오늘 U랑 통화하면서 점심에 뭐 먹을지 정했어! 우리 피자몰에 가기로 했어 최근에 이상하게 피자가 너무 너무 먹고 싶었어 근데 U는 마라탕이랑 마라샹궈에 빠져있더라고 나는 이걸 한번도 안 먹어봐서 이번에 도전할까 고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피자몰이 가격에 비해 너무 혜자인거야! 요즘 그냥 식당가서 밥 먹으면 만원은 그냥 나가는데 피자몰은 피자만 있는게 아니라 파스타, 샐러드 등등 다양하게 많이 먹을 수 있잖아 내가 좀 거지 근성이 있어서 그런거일 수도 있는데 가성비 갑이여서 여기가 너무 끌렸어 이번에는 마라탕 먹을 각오했는데 최근 포스팅 글을 보는데 사진을 보니 피자 퀄리티가 괜찮은거야 심지어 가격도 너무 마음에들어 이보다 더 가성비 좋을 수 없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피자몰이 내 머릿속을 장악했어 다행이 U도 피자 좋아한다고 해서 같이 가기로 결론이났어 근데 너무 내가 먹고 싶은것만 먹나? 생각해 보면 나는 애들 만날 때 주로 내가 뭘 먹을지 정해 ㅎ... 다음에는 애들이 먹고 싶은거 먹자고 해야겠다... 오늘 아버지랑 장을 보고 집에 돌아와서 슬라이스 족발을 먹었어 아버지께서 저녁을 못 드셔서 마트에서 편육이랑 사왔어 같이 먹으면서 보험 얘기를 꺼내시더라 혹시 내가 수술하게 될 까봐 그전에는 실비 보험 들어둬야 할 것 같아서 이번주 내내 급하게 알아보셨대 근데 내 나이가 어려서 실비만 할 수 없고 암보험까지 같이 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2가지를 봐뒀는데 그걸 내가 보고 비교해서 알려달라며 프린터해둔 약관 용지랑 파일을 보내주셨어 보혐 얘기하면서 아버지 표정이 안 좋았어 아버지는 실비만 할 생각이었는데 왠만한 보험사는 다 연락했는데 실비에 다른 하나는 꼭 같이 껴서 가입해야 한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짜증이나신 것 같았어 괜시리 미안해졌어 내가 너무 건강하지 못 해서 폐만 끼치더라고 난 피부도 안 좋아서 피부과 다닌 돈만해도 어마어마하거든 그래서 죄송했어 내가 아버지한테 '건강하지 못해서 미안해요'라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셨어 그게 왜 미안한거냐고 그리고 보험 얘기 하다가 표정이 계속 어두워서 내가 아직 아무것도 확정난건 없으니까 괜찮을거라고 했어 아버지도 괜찮을거라고 그냥 혹시 만에하나 수술하게 되면 그전에는 보험 가입을 해야한다고 그래서 급하게 알아 본거라고 하셨어 보험비를 듣는데 실비만 하면 얼마 안되는데 암 보험 까지 같이 해야해서 생각보다 보험비가 비쌌어 내가 부담을 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좀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어 그래서 속으로 '그래... 이렇게 취업을 빨리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이러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취업하기 전까지는 보험비를 내주시겠다고 했어.... 가슴이 좀 먹먹해 오빠도 아직 보험이 없는데 나는 ... 심지어 아버지가 부담하겠다니 진짜 스스로가 답이 없는 것 같아 딸 하나 잘 못 둬서 아버지만 고생이다 싶어 아버지는 내가 옆에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좋기는! 아버지 월급도 몇달 밀렸다는데 하나 있다는 딸은 빨대를 꽂아서 쪽쪽 빨아 마시다 못해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는데 ㅎ 그냥 다 너무 죄송해 아무것도 못해드려서 그럼에도 괜찮다고만 해서 늘 고맙고 늘 미안해 아이고... 이게 뭔일이람 진짜 사람일은 한치 앞을 모른다더니 최근에 뒷통수 얼얼하게 맞은 것 마냥 뼈져리게 느끼고 있어 아니야 좋은 생각만 하자 다음주에 맛있는거 먹기로 했어!! 피자몰!!! 수요일에는 뭐 먹지!?!? 거의 떡볶이로 마음을 굳혔는데 일단 S에게 다시 물어 봐야겠어 뭐 먹고 싶냐고!! 난 왠만한거 다 좋아 난 먹는거에는 늘 진심이거든 이러니 내가 살이 빠지지 않지... XD

오늘은 내 생일이야!! 생일 일기 쓰려고 했는데 내일 써야겠어... 일기 쓰다가 노트북 렉 걸려서 기다리다 보니 시간이 좀 걸렸네.ㅠ 내일 새벽에 일어야 해서 오늘은 일찍 자려고! 내일 병원 갔다가 U를 만날꺼야 어제 갑자기 바다에 가고싶어서져서 U에게 내일 시간 보고 괜찮으면 같이 바다에 가자고 했어 안 갈 수도 있지만... 그냥 모래사장에 앉아서 멍하니 바다가 보고 싶어 일단! 희망사항이긴해 오늘 일기 너무 너무 쓰고 싶은데 말이 많은 나다 보니 분명 일기를 다 쓰고 나면 12시가 넘어 버릴꺼야! :( 아쉽지만 내일 아주 상세히! 일기를 써야지 아까 쓰다만 건 복사해서 따로 파일로 저장해뒀어 (얼마 못 썼지만...) 오늘 한줄 요약하면 아주 아주 완벽한 하루였어! 정말로! 진짜 최고야~ XD 내일도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좋겠어 내일 새벽에 일어나려면 이제 자야겠어 안녕 잘자~

결국 어제 일기 못 쓰고 그냥 잤어.. 3월 15일 이날 안방 이불이랑 침대 커버를 빨려고 했는데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밖에 널 수가 없었어 그래서 내일 빨아야 하나 싶었는데 10시쯤? 다시 확인해 보니 괜찮아져서 빨리 세탁기를 돌렸어 빨래가 돌아갈 동안 부엌에서 계속 폰만 만졌어 그날따라 방에 있기 싫어서 반나절을 식탁 의잔에 앉아서 시간을 보냈어 앉아서 게임도 좀 하고 유트뷰도 보다가 어느덧 빨래가 끝나서 이불을 가지고 옥상에 올라가려고 현관을 나섰는데 하늘이 뿌옇게 보이는거야 설마 미세먼지겠어..? 했는데 맞았어 아까 분명히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라고 나왔는데 그새또 짙어졌더라고ㅠ 일단 빨래를 했기 때문에 집안에 널 수가 없어서 옥상에 빨래를 널고 내려왔어 집 안으로 들어가혀는데 아까는 빨래 바구니 들고 간다고 못 봤는데 마당에 택배가 와 있었어 우체국 택배였는데 던져두고 갔더라고 ㅎ... 확인해 보니 G에게서 온 거였어 다음날 내 생일이라고 택배를 보내준다고 했는데 이날 올 줄은 몰랐어 집 안으로 들어와서 택배를 열어 봤더니 안에 또 상자가 있었어 그 안에는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들이 있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뜯어 봤는데 하나 같이 예상치 못 한 선물이었어 딱리 뭘 주겠지~ 라는 생각도 한 적 없지만 그래도! 이런걸 선물 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선물은 미니화로 세트랑 크림맥주 제조기, 아워티 오렌지자몽 블랜딩티! 뜯어 보고 한참을 웃었어 내가 워낙 육식파여서 G가 혼자서 구워 먹어라고 미니 화로 세트를 보내준 것 같아 넘 내 취향이었어 ㅋㅋㅋㅋ 미니라서 그런지 작기는 엄청 작더라 불판이 내 손보다 진짜 조금 컸어 그래서 내가 여기에 몇번을 사용할지 의문이야 난 많이 먹는데 판이 작아서 그만큼 고기를 많이 못 올리잖아 답답해서 몇번 쓸까 싶어 그래도 선물은 너무 마음에 들어 안 그래도 전에 이거 나혼산에서 보고 너무 귀여서 한번 검색해 본 적 있거든 앞에 이유 때문에 안 샀지만 이렇게 선물로 받을줄이야! 내 취향 너무 잘알아... ㅋㅋㅋㅋㅋ 크림 맥주 기계는 얘는 그냥 물건만 달랑 와 있어서 처음에 뭔지 몰랐어 그래서 선물 중에 캔들 처럼 보이는게 같이 있어서 불 붙여서 사용하는거 말고 열로 녹이는? 그런 캔들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건 캔들이 아니라 고체 연료였어 미니화로 세트 설명서 읽다가 알았어 그럼 저건 도대체 뭔지 모르겠는거야 그래서 위에 핸디 빈 실버라고 영어가 적혀 있길래 브랜드 이름인가 싶어서 검색하니 안 나오고 이미지를 검색해도 안나오고 도통 알 수가 없었어 내가 캔들 다음으로 추측한게 커피 머신 같은건가 싶었어 위에 물 같은게 나 올 수 있는 부분이 있더라고 그리고 전에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서 고민하다 내가 카누 다크 아메리카노 사달라고 했어 그래서 커피 관련된 물품인가 싶았어 근데 아무리 봐도 커피 머신이라기에는 뭔가 많이 부족해 보였어 그래서 나는 얘가 선물 포장하면서 이거에 붙여쓰는 다른 부품을 빼고 보낸건가 싶었어 혼자 한참을 고민하다가 카톡으로 물어보니 나중에 점심 시간때 답이 왔어 그건 간편 크림 맥주 제조기라고 하는거야 그제서야 의문이 풀렸어 어쩐지! 밑 부분이 허전하다 싶었는데 그 허전에 보이는 곳에 맥주캔을 꽂아서 사용하는거였어! 친구가 택배 보낼 때 상자도 같이 보내려고 하다가 자리가 없어서 저것만 보냈다고 하더라 근데 거기 봉지에 혹시 설명서 같은거 안 적혀있냐고 물었는데 여기에 주의라고 영어로 표기만 되어 있고 아무것도 없었거든 그래서 자기가 검색해서 사용법 보내주겠다는데 뭔지 아닌까 설명서 없어도 사용하는 법 알 것 같았어 너무 궁금해서 자세히 둘러보고 분리가 되는 부분이 있길래 분리도 해보고 그랬거든 그 안에 건전지 넣는 곳이 있더라고 어쩐지 버튼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다 했더니 건전지가 없어서 그랬어 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 선물 아워티! 이거는 종이 봉투에 담겨있었어 그래서 나는 이게 카누군!! 하고 뜯어 보니 안에 아워티가 있었어 내가 작년에 편의점에서 일할 때 아워티 오랜지자몽티를 너무 좋아해서 많이 사 마시고 그만둘때 2+1 행사 중이어서 6 묶음 통째로 사고 ㅋㅋㅋㅋㅋ 매니저님이 퇴사 선물이라고 6묶음 통으로 주셨어 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동안 그거 아껴 마셨거든 다 마시고 또 먹고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이게 인터넷 주문보다 오히려 편의점 행사 할 때 사는게 더 저렴하고 티백도 판매하는데 비싸더라..... 그래서 그 후로는 못 마셨어 뭔가 자주 사 마시기에는 비싸... 한병에 3천원이기도 하고 티백은 몇개 안 들었는데 2~3만원대 였던 걸로 기억헤 내가 사 먹기에는 사치 부리는 것 같아서 안 마셨는데 G가 이걸 기억하고 이렇게 보내줬더라고! 나는 카누가 올 줄 알았는데 아워티가 있어서 놀랬어 나중에 한번 마셔 봤는데 맛있오ㅠ 근데 개인적으로 이거는 티백 보다 음료로 나온게 더 맛있는 것 같아 티백은 묘하게 좀 오렌지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더라고 병에 들어있는건 자몽맛도 은은히났는데 티백은 말린 오렌지가 있어서 그런지 오렌지 맛이 더 강하게 느껴졌어 그래도 G덕분에 올해도 아워티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아! 이제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여름도 순식간에 다가올텐데 아이스티로 먹으면 딱 일 것 같아 ㅎㅎ 저녁에 5시 되기 전 이제 빨래를 가지러 옥상에 가는데 하늘이 너무 맑은거야 미세먼지 확인해 보니 보통으로 수치가 내려왔어 그래.... 어쩐지 아까 옥상에 올라갈 때 하늘이 뿌옇다 했어ㅠ 그래도 나중에는 좋아져서 다행이야 원래 내방 이불도 한번 더 빨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했어ㅠ 저번주에 빨긴 했는데 혹시 찝찝해 할까 걱정이야 이날은 일찍 잠이 와서 죽을 것 같았어 다음날 내 생일이라고 S가 오기로 해서 깜짝 선물을 준비했거든 그거 포장도 하고 편지도 쓰려고 하는데 어찌나 눈이 감기던지 그래서 조금만 자고 일어나서 책상에 앉았어 원래는 엽서 크기로 종이를 잘라서 밑에 니니즈 캐릭터 그리고 위에 편지를 쓰려고 했어 마음에드는 이미지를 찾아서 그리다가 뭔가 마음에 안 드는거야 그래서 다시 니니즈 검색해서 이미지 찾아 보는데 너무 귀여운 그림을 찾았어!! 토끼랑 물개(내가 니니즈 애들 이름을 몰라ㅠ)가 탑으로 쌓여있는데 너무 귀여운거야 그래서 그걸 그리고 색칠한 뒤 오렸어 스케치하고 선을 따는데 잉크가 고여있던 부분이 있었나봐 나 몰랐거든 그리다가 손을 스쳤더니 번졌어....ㅠㅠㅠ 선 따면서 '오늘 따라 선을 잘 그리는데!?' 이러던 와중에 번지니 마음이 아팠어 마카로 색칠도 했는데 뭔가 깔끔하지가 않아... 마카 잘 쓰는 분들은 색칠하면 엄청 예쁘던데 나는 색칠한 결이 보여서 안 예쁜 것 같아 한번씩 깔끔하게 색칠할 때가 있는데 그건 완전 운인 것 겉아 ㅎ... 그림 완성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흡족한데 자세히보면 너무 마음에 안들어 그래서 자세히 보지 않기로 했어 앞에 말했듯이 엽서 같이 만들어서 편지를 쓰려고 했는데 막상 엽서 크기의 종이에 편지를 쓰려니 할 말이 안 떠오르는 거야 그래서 그냥 그 그림에 종이 하나 덧 붙여서 다시 오려내고 그림 뒷면에 편지를 간단하게 썼어 볼펜으로 적으려다가 내가 글씨가 더러워... 그래서 샤프로 적었어 샤프 위에 다시 볼펜으로 쓸까도 생각했는데 지우개로 지우다 한번씩 꼭 번지는 글이 있어서 그냥 샤프에 만족했어 S가 이해해주겠지! 안해주면 어쩔수 없어 주는 내 마음이니까! 편지를 다 쓰고 포장을 하려는데 본본 초콜릿 두개랑 같이 포장하려고 했거든 근데 달랑 두개만 넣자니 너무 없어 보여서 다음날 편의점 가서 더 사와서 포장해야겠다하고 그냥 잤어 ㅎ 나머지 일기는 나중에 다시 들어와서 써야겠어 오늘 할일이 좀 많네ㅠ

거의 2주만에 돌아왔군... 생일 일기는 따로 쓰고 다음날 병원에간 일기는 쓰다 말았어 내가 너무 게을러서 일기 하나 쓰는데 넘 오래 걸리네 이 일기는 다음에 내가 좀 괜찮아 지면 올려야 겠어 오늘 일기는 좀 많이 암울한 내용일 것 같아 사실 지난주 부터 기분이 좀 안 좋았는데 주말에 한번에 터진 기분이야 시작은 18일 부터였어 이날 병원에 다녀 온 후 나는 바로 부산에 가서 U랑 만나서 재밌게 놀았어 밥만 먹고 헤어지에는 너무 아쉬워서 더 있다가 갈 생각이었는데 내가 분명 지난주에 아버지께 목요일에 병원에 갔다가 부산에 갈꺼라고 말했어 그러니 택배 그날 안 오게 하라고 몇번이나 당부했었어 근데 다 부질 없더라 U랑 만나서 밥 먹는데 전화가 오더라고 받았더니 어디냐고 물었어 그래서 '지금 U랑 밥 먹고 있어요~'라고 하니 현재 대문 앞에 선물이 와 있다는거야 말만 '선물'이지 그냥 아버지 택배였어 그래서 너무 화가났어 일주일 전 부터 그렇게 내가 몇번이고 다음주 목요일은 병원에 들렸다가 부산에 갈꺼라고 몇번이고 말했는데 월,화,수 이날도 아니고 딱 목요일에 택배가 오더라 내가 평소에 누굴 만나러 나가는 편도 아니고 거의 집에만 있어 알바하고 있을 당시에도 학원을 다녀도 늘 집-알바 혹은 학원-집 이렇게만 다녀 친구들이 다 타지에 있는 것도 한 몫하고 다들 각자 일에 바쁘니까 만나기 힘든게 현실이야 그렇다고 내가 혼자 밖을 돌아다니는 편도 아니라서 크게 약속이 없으면 늘 집에 있어 그걸 아버지도 잘 알아 그런데 어떻게 매번 내가 나간다고 일주일 전에 미리 언질해 두어도 이렇게 택배 때문에 연락을 하는지 진짜 너무 한 것 같아 택배가 올 것 같으면 적어도 미리 말이라도 하고 가면 대문을 열어두던가 했을텐데... 너무 화가났어 내가 밥 먹고 있다니까 아버지는 '그래, 그냥 택배가 왔다고 밥 맛있게 먹어라~'하고 전화를 끊었어 나는 어차피 집 앞에 둔거니까 신경끄고 U랑 밥도 맛있게 먹고 같이 바닷가도 가고 즐겁게 놀다가 U네 집에 갔어 U가 날 위해 사둔 선물도 챙겨야 했고 시간이 좀 남아서 같이 좀 더 얘기하다가 갈려고 했거든 U랑 거실에 앉아서 커피도 한잔하며 얘기하는데 또 아버지께 전화가 왔어 어디냐고 묻더라 그래서 아직 부산이라고 했더니 왜 안 들어갔냐고 뭐라 하셨어 아까는 집에 빨리 들어가라는 말도 안 했었고 '그냥 그렇다고'라는 뉘앙스만 남겨서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아버지는 내가 밥만 먹고 집에 가길 바랐나 보더라고 진짜 너무 화가나고 억울했어 앞에서도 말했지만 분명 나는 일주일 전 부터 말했고 내가 매번 밖을 돌아다니는 것도 아닌데 어쩌다 한번 나오는 것도 택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집에 들어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돼 이게 한두번이면 그나마 낫지 매번 이런식이야 아버지는 '니가 택배 때문에 집에 들어 오거나 약속 취소한적이 언제 있었냐'고 하시는데 그렇겠지 본인은 나에게 통보만 하면 끝이니까! 내 친구들은 매번 나 한테 또 택배냐고 되물을 정도야 심지어 U는 나와 생각보다 오래 알고지낸지 않았지만 U와 만났을 때 택배 전화 받은 일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아버지랑 통화하고 있을 때 '또?'라는 반응이였어 너무 속상하더라 나도 화가나서 아버지께 화를냈어 '진짜 너무한거 아니에요? 제가 맨날 나가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나가는데, 심지어 매번 일주일 전 부터 몇번을 말했는데 어떻게 매번 이럴수있어요...'라고 하니 아버지는 '마음이 급해서 그랬다','이번주 주말에 니 생일이기도 하니 기념으로 차박하러 가려고 급하게 주문했다','택배 기사가 그냥 거기 앞에 툭 두고 갈지 어떻게 알았겠냐, 지가 문 앞에 두고 간 후에 나 한테 받았냐고 연락했다'라고 하셨어 그리고 화내면서 갑자기 딴 얘기를 하는거야 나보고 '이제 빨리 취업이나 해라 못 봐주겠다 그리고 내일 아빠 가는데 치킨 먹고 싶으니까 에어프라이어로 치킨이 꼭 만들어둬라 알겠나'하고 명령하라는 거야 기분이 더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었어 내가 취업해야 한다는 말은 맞는 말이지만 지금 이 상황에 굳이 얘기해야해? 갑자기? 그리고 치킨을 만들라고? 하! 택배 때문에 지금 화나니까 그런 말 까지 하는건가? 아버지 입장에서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이 상황에서 그런 말을 했어야 했을까? 그리고 차박은 내가 가고 싶은게 아니라 본인이 가고 싶은거겠지 그리고 언제 부터 내 생일을 그렇게 챙겼다고 중학교 이후로 내 생일에 케이크 받아 본 적도 없어 생일선물? 그딴거 없어진지 옛날 옛적이지 그건 초등학교 저학년 때 이후로 받아 본 적 없어 그래도 난 단 한번도 불만을 가져 본 적 없어 그냥 그러려니 했지 미역국 먹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했어 근데 뭐 이제 와서 내 생일 기념이래 원래 매달 말마다 차박이 가려고 했는데 마침 주말이 내 생일이니 좀 앞 당겨서 가면 좋겠다하고 혼자 생각하다가 급하게 주문했겠지 진짜 어이없어 내가 아버지께 다시 한번 너무 하다고 말하니 신경질내더라 아버지도 기사가 그렇게두고 가버릴지 몰랐다고 그냥 됐다고 없어지면 그 기사 잘 못이지 니는 신경쓰지 말고 놀다 오라는데 이미 화라는 화는 다 내놓고 이제와서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 내가 신경이 안 쓰일까? 아버지는 계속 '빈말이 아니라 진짜 니는 신경쓰지 말고 오랜만에 나간건데 U랑 재미있게 놀다 온나!' 이 말만하고 끊었어 어차피 아버지가 전화했을 때 기차타기에는 너무 늦어서 다음 차는 내가 원래 타려고 했던 시간이기 때문에 더 빨리 들어 갈 수도 없었어 그렇지만 마음은 영 안 좋았어 이미 들 쑤실 때로 다 쑤셔 놓고는 신경쓰지 말라니... 옆에서 U가 다 듣고 있었는데 U가 그러더라 "요즘은 다 문 앞에 두고 가는데 상관없지 않아? 우리나라는 문 앞에두고 가도 괜찮다던대'라고 했어 맞아 그렇다고는 하는데 우리 집 앞은 뭐랄까... 동네 할머니들이 한번씩 쉬었다 가는 쉼터 같은 곳이야 왜인지 모르겠는데 가끔 집에 들어가려고 보면 대문 앞에 할머니들이 앉아있더라... 그리고 아버지 생각에는 주택이잖아 아파트야 옆집 아니면 훔쳐갈 사람이 거의 없다지만 우린 길가에 두는거나 마찬가지니 그래서 신경쓰여 하시는 것 같아 나 역시 그렇고 하지만 U는 이해 못 하는 것 같았어 평소였으면 내가 '이래 이래서 신경쓰여 하시는 것 같아'라고 설명했을텐데 그때 기분이 너무 안 좋다 못해 화가나 미칠 지경이었어 그래서 나는 '몰라, 모르겠어' 이 말만 반복했어 뭔가 설명을 하려다가 너무 화가나서 U에게 화낼 것 같았어 사실 몰라 할 때도 좀 많이 신경질적이었거든... U가 반복해서 '문 앞에둬도 괜찮지 않아?'라고 하는데 그때 너무 짜증났어 물론 U는 순순한 의도로 말한거 알지만 내가 너무 흥분 상태여서 다 짜증나더라 U랑 우리 집 택배 얘기 하는데 중간에 울뻔했어 너무 속상하더라고 나만 매번 택배 때문에 약속 취소하고 빨리 집에 들어가야 하고... 너무 짜증나 이제 기차 타러가야 할 시간이 다가와서 같이 역까지 갔어 U가 배웅해주고 그렇게 나는 집으로 갔어 기차역에 갈 때는 다른 얘기해서 기분이 많이 풀렸는데 막상 집에 도착해서 앞에 놓여있는 택배를 보니 또 다시 화가 치밀어 올랐어 너무 너무 화가나서 마음같아서는 집어 던지고 몽둥이 같은 걸로 내려치고 싶었어 참고 택배를 들고 집 안으로 들어와서 U가 선물해준 꽃을 화병에 꽃아 두고 편지도 읽다 보니 화가 가라앉았어 그렇게 괜찮은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이날 새벽에 깼는데 갑자기 깨면서 택배가 생각나더니 너무 화가나서 미칠 것 같았어 눈물이 나고 속은 너무 답답한데 내가 이 화를 어디에 풀 곳이 없어서 더 미칠지경이었어 어렸을 때 이렇게 화가 나면 벽을 치고는 했는데 너무 화가나고 답답해서 벽을 있는 힘껏 주먹으로 두번 내려쳤어 그래도 답답하더라 손은 얼얼한데 내가 너무 화가나서 아픈것도 안 느껴졌어 그렇게 혼자 소리 없이 비명지르며 울다가 겨우 진정했어 다음날 금요일이라서 아버지가 오셨는데 정말 보기 싫더라 그래서 먼저 말도 안 걸고 U랑 통화 중이었는데 좀 더 통화하고 끊었어 그리고 멍청한 나는 아버지가 명령한 치킨을 만들었어 아버지 오기 전에 낮에 마트에 가서 재료를 사왔어 집에서 재료 손질는데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더라 닭을 씻는데 피고여 있는게 너무 징그럽게 느껴졌어 그리고 이걸 아버지 때문에 하고 있다는 사실이 떠올라 화가났어 멍청하게 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지 아버지 말이 뭐라고 이렇게 하고 있는지 왜 난 아버지 말을 거역하기 힘든지 기분이 뭐 같았어 마트에 가기 전에 도서관에 들렸는데 거기서 책 읽는 도중에 아버지가 전화하더라 그래서 나가서 받으니 그놈의 빌어먹을 택배!!!!!! 어제 택배 온거 잘 있는지 확인 전화였어 ..... 그리고 밖이냐고 묻길래 도서관이라고 하니 '그래, 잘했다 공부하러 나왔나? 집에만 있는 것 보다 도서관에서 책 읽는게 낫지 잘했다'라는데 짜증나 누굴 약 올리는건지... 오전에 이런 일도 있었다 보니 더더욱 아버지랑 대화하기 너무 싫고 보기도 싫었어 아버지가 식탁에 앉아서 치킨을 드시는데 맛이 나쁘지않은데 염지만 제대로 하면 진짜 괜찮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리고 몇개 안 드셨어 간이 제대로 안 배어 있다고 맛 평가를 듣는데 너무 듣기 싫더라 나는 화가 미친듯이 나는거 꾹꾹 눌러담고 만들었더니 맛은 나쁘지 않은데~ 염지만 똑바로하면~ 이러는데 하.... 에어프라이어에 굽는게 오래 걸렸어 그걸 보고 너무 번거롭다면서 이제 다시는 안 해 먹어야겠다는데 젠장 어쩌라고 지가 만들지도 않았으면서 내가 만들었지 지가 쳐먹고 싶으면 지가 만들면 되지 매번 먹고 싶은거 생기면 나보고 니가 레시피 찾아서 만들어 봐라 하는데 너무 짜증나 만들어주면 맛 평가하는데 식탁 엎어버리고 싶다 진짜 먹고 싶으면 본인이 하라고 어제 밤에 전화 끊기 전에 뭐라했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 '아빠 꼭 치킨 먹고 싶다 절대 주문하지 마라 그건 절대로 안 먹을거다'라며 으름장을 놓았어 진짜 뭐 같다 저번주에는 김 부각 집에서 만드는 법 보고 먹고 싶다고 해 달라고 해서 해줬더니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 줄 몰랐다며 하지 말자는데 진짜 친 아버지만 아니면 쌍욕을 하고 싶어 먹고 싶으면 본인이 하라고 ㅅㅂ 치킨 대충드시고 같이 장을 보고 집에 와서 마트에서 사온 족발이랑 편육을 먹으면서 대화하다 보니 조금 마음이 풀렸어 이날 아버지께서 평소드시지 않던 술을 드시더라 처음에는 신경 안 썼는데 맥주 한캔을 벌컥벌컥 마시니 신경쓰여서 무슨일 있냐고 물었어 그랬더니 아무일 없대 내가 마트 가기 전에 집에서 아버지 좀 많이 갈궜어 엄청 틱틱거렸거든 그래서 그것 때문에 그러냐니까 아무말 안 하시더라 술도 못드시는 분이 한캔 드시고 술 취해 있는데 신경이 쓰여서 무슨 일있냐고 몇 번이고 물었는데 그저 아무일 없다고만 하셨어 그래서 내가 “딸래미 그럼 엄마한테 가버리까?”라고 물으니 별로 안 좋아하더라 어이없어 막상 본인한테 그렇게 말하면 좋아 하지도 않으면서 왜 나한테는 자꾸 엄마에 대해 언급하는지 요즘들어 같이 있으면 자꾸 ‘너네 엄마한테 가라’. ‘너네 엄마한테 물어봐라’ 이런식으로 굴어 내가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 그래 그래서 내가 가버렸으면 좋겠나 싶어서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래 어쩌란 건지 이제 나도 성인이고 하니 만나고 싶으면 만나도 된다라는데 글쎄 난 안 만나고 싶은데 강요는 아니라면서 왜 그런건지... 다 짜증나 엄마란 사람 내 인생에 절반도 함께 있지 못 한 사람이야 그런 사람에게 내가 정이 갈 일이 있겠어? 심지어 우리 오빠랑은 연락도 이미 하고 있었는걸 그런 사람을 내가 굳이 만나야 할까? 모르겠어 주변에서는 그래도 한번은 만나 봐라는데 영 마음이 안가 아버지가 자꾸 언급 하니까 더더욱 그래 여튼 술 취해 있는 아버지를 보니 마음에 걸렸어 그렇게 화가나던 것도 다 잊어버릴 정도로 여기서 끝이였으면 좋았을텐데 우린 일요일날 또 싸웠어 심지어 내 생일 당일이었지 우리 집은 음력으로 해서 올해는 21일이 내 음력 생일이었어 차박 갈꺼라고 그 난리쳤으면서 우린 결국 안 갔어 주말 내낸 비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어떻게 하고 싶냐고 물었는데 사실 그때 기분도 영 거지 같았고 비도 온다는데 안 가고 싶어서 가지 말자고 했어 그래서 주말에 집에 있었어 일요일에 아버지가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끓여주셔서 밥 먹고 오후에 뒤 늦은 생일 축하 말을 들었어 오전에는 아버지가 자전거 타러 나가셨거든 그리고 싸움의 발단 아로니아 아버지가 매일 아침마다 아로니아라 당근 등을 믹서기에 갈아서 마셔 그래서 이걸 한번에 많이 주문하는데 김치 냉장고에 넣었더니 제대로 안 얼어서 곰팡이가 폈어 뒤늦게 냉동실에 넣기는 했지만... 난 버렸으면 했는데 아버지는 그거 골라서 드셨나봐 이날 오후에 아버지가 위에 가져 갈려고 아로니아 괜찮은거만 고르다가 힘이 드셨는지 그냥 남은거 버리겠다고 했는데 양이 좀 많았어 그래서 내가 이게 좀 그랬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게 나 거든 그래서 저걸 내가 다 버려야 하는거야 그리고 우리가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게 음.... 이건 설명하기 좀 그런데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야 여튼 내가 버리는데 좀 많이 신경이 쓰여 나는 집 앞 편의점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날 너무 잘 알아봐서 부담스러워 그런 와중에 음쓰까지 대용량으로 버려야 한다니! 그래서 내가 이때 신경질을 냈어 그래서 아버지가 화가나서 뭐라 하셨어 ‘그럼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짜증내지말고 대안을 말 해라!’라고 말이지 그래서 대책을 강구하자고 말 했는데 그 대책이 없으니까 이러고 있는거 아니냐고 화내더라 그럼 아버지가 면사무소에 전화해서 물어 보면되지! 나는 작년에 한달 가까이 분리수거랑 일반 쓰레기 버리는 문제로 시청이랑 면사무소, 쓰레기 수거 업체에 전화했는데 그때 아버지는 나한테 말로만 ‘나였으면 화냈다’ 이렇게 말하고 자꾸 그런식으로 말 하지 말고 이렇게 해라는대 그럼 본인이 직접하라니까 안 하더라 한 사람이 계속해야 한다고 그런게 어딨어? 그냥 하면 되지 본인이 하기 싫으니까 그러잖아! 저번에는 내가 몸이 안 좋아서 누굴 만나기 싫었는데 보일러 기름 없다고 나보고 전화해서 기름 넣어하고 하는데 내가 하기 싫다고 했어 씻었는데도 온 몸이 너무 부었고 상태가 안 좋다고 말 했는데 본인도 하기 싫다며 카드를 쥐어 줬어 그래서 내가 짜증 내면서 카드는 거실에 두고 방에 들어 왔어 분명 아버지는 나보고 나중에 라도 하라고 했으면서 나중에 내가 기름 넣으려고 카드를 찾으니 다시 가져 갔더라 내가 짜증내면서 방에 들어 간게 마음에 안 들었나봐 내가 보일러 기름 안 넣을꺼냐고 물으니 넣지 말자고 하고 진짜 안 넣었어 그래서 다음날 내가 결국 내 돈으로 기름 채웠어 웃긴건 언제는 본인 심기 뒤틀려서 넣지 말자더니 내가 넣은 기름으로 보일러 틀어서 잘 씻고 있어 보일어 사건 전날에 아버지가 짜장면이 드시고 싶다고 해서 내가 전화로 주문해서 사 드렸어 그래서 전날에 내가 중국집에 전화했으니 오늘은 아빠가 전화하라고 했는데 끝까지 안 했어 너무 하지 않아? 내가 몸 상태가 안 좋아서 그렇다고 누굴 만나기 좀 그렇다고 그렇게 말했는데 아버지는 고작 바지하나 입기 싫다는 이유로 전화 안 했어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결국 음쓰로 싸우고 내 생일인데 나는 이런걸로 기분이 팍 상했어 아버지가 이전에 생일이니 뭐 먹으러 나갈까 그랬는데 내가 괜찮다고 했어 그래서 진짜 그냥 지나갔어 하... 돌이켜 보면 집에서 행복한 생일을 맞이한적은 한 번도 없는 것 같아 사실 나는 내 생일에 의미를 둔적이 없어 집에서는 말로만 생일 축한다가 끝이었으니 좀 더 크고나서 친구들이 축하해 주기 시작하면서 내 생일이 좋아졌던 것 같아 돌이켜 보면 내 생일날은 늘 쓰레기 같았는데 그렇게 생일이 지나가고 또 다시 평일을 보내는데 또 아버지 택배들이 오더라 딱히 밖에 나가진 않았지만 택배를 보니 불 질러 버리고 싶었어 진짜 꼴 뵈기 싫더라 수요일 쯤에 아버지께 전화가 왔어 대뜸 한다는 말이 ‘이번주 주말에는 비와도 차박 갈꺼니까 니가 강릉,속초 일정 짜봐라고 하셨어’ 그래서 금요일에 일정을 짜다가 의문점이 생겼어 전에도 나보고 계획을 해보라고 했으면서 내가 가자고 한 곳은 안 가고 본인 계획대로 움직였어 그래서 나는 강릉 가는 길에 대관령 들리고 싶어서 이것도 물어 볼겸 진짜 생각이 따로 있는지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맞았어 한다는 말이 ‘니가 여행가는 곳이니까 한번 알아 보라고 시킨거다’이러는데 욕나오더라 그래서 일정 짜던거 치웠어 쓸모가 없더라고 그리고 나는 강릉에서 속초로 가는줄 알았는데 그 반대여서 애초에 잘 못 짠 계획이었어 그렇게 토요일이 왔어 속초로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6시에는 출발할꺼라고 하셔서 나는 4시 30분에 일어나서 50분부터 아침 준비를 했어 밥을 먹고 차타고 가는데 우린 별로 대화를 하지 않았어 아버지 기분이 영 안 좋아 보였거든 그리고 말 걸어도 되냐고 물어도 아무말 하지 말고 잠이나 자라더라 그렇게 조용히 가다가 내가 그런 말을 했어 ‘나는 우리가 강릉에서 속초롤 가는 줄 알았어요 저번에 봉화에서 울진으로 갔을 때 위에서 밑으로 내려갔으나까’라고 했더니 아니래 내가 잘 못 알고 있었는데 봉화라는 지역이 울진 위에 있는 곳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옆인데 울진보다 맡에 있었나봐 그래서 저는 그런줄 알았다 그냥 예로 들자면 저번에 그렇게 갔으니 이번에도 그렇게 가는줄 알았다고 하니까 내 말은 말이 될 수가 없다는거애 지리적으로 봉화가 위에 있는게 아니라 울진 보다 내륙에 있는데 그게 어떻게 예가 되냐며 따졌어 그래서 내가 다시 말을 했어 나는 잘 못 알고 있었다고 그래서 봉화가 위에 있는줄 알았다, 그냥 ‘예’로 들어서 그렇다는거 아니냐라고 했는데 끝까지 그건 말이 될 수 없다고 우기더라 진짜 마음 같아서 차에 뛰어 내리고 싶었어 나보고 고집불통이라는데 누가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 그와중에 아버지 회사 사장이 전화해서 아버지에게 월요일에 같이 부산에 출장가자고 했어 그래서 아버지가 싫다고 했는데 계속 징징 거려서 결국 아버지가 못 이기고 출장 가기로 했어 아버지가 3월달 내내 차끌고 부산갔다 천안갔다가 집에 오고 해서 차 안가져 가고 싶은데 사장이 계속 아버지 보고 차가지고 오라고 하나 보더라고 그래서 아버지 기분이 바닥을 쳐서 또 입다물고 있었어

그렇게 속초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돌아 다녔는데 속초에서 처음 도착해서 사진을 찍었어 내가 아버지 사진을 찍어드렸더니 나보고 ‘너는 사진찍는 구도를 좀 알아야겠다’라고 하셔서 기분이 상했어 그리고 내가 사진 찍는 포즈를 보더니 ‘너무 유치하다’, ‘너는 좀 웃어봐라 표정이 왜 매번 그 모양이냐’이러는데 사진 찍기 너무 싫었어 내가 입고리가 많이 밑으로 쳐져 있어서 나는 활짝 웃고있다고 입에 힘을 줘도 막상 보면 그냥 ‘ㅡ’ 이렇게 되어 있어 안 그래도 나도 이게 고민이어서 S가 우리 집 오던 날 ‘나는 증명사진 찍을 때 나는 웃는다고 웃는데 앞에 있는 거울 보면 안 웃고 있더라 그래서 웃는 모습처럼 보이려고 입에 더 힘주면 너무 부자연스러워’라고 말하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니 S도 인정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버지께 나는 웃는다고 웃고 있는거라고 말하고 입꼬리가 낮아서 어쩔 수 없다고 했더니 그건 니가 노력을 안 해서 그런거라고 내 잘 못이라고 하는데 진짜 형용 할 수 없는 빡침이 몰려왔어 봐 이렇게 날 깍아 내리기 바쁘면서 너는 왜 자존감이 낮냐고 물으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사진 찍기 너무 싫었어 너는 그게 문제라고 노력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안 된다고 하지 말라고 노력해서 안되는건 없다고 그러는데 울화통이 치밀어 오르더라 그냥 좀 찍으면 되지 안 찍으면 안 찍는다고 ㅈㄹ할꺼면서 화가 나는거 꾹 눌러 참고 밥 먹으러 갔어 아바이 순대랑, 국밥 등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 떠나기 전에 밖에 있는 야외 의자에서 사진 한 장 찍어 주겠다고 해서 찍었는데 ‘이제 니가 무슨 포즈를 취해도 신경 안 쓸게’이러는데 짜증났어 그냥 입 닫았으면 강릉 가기 전에 무슨 절에도 들렸다가 강릉으로 갔어 거기서 율곡 이이의 생가라는 오죽헌에 들렸어 여기서는 그럭저럭 잘 돌아 다니다가 마지막에 터졌어 나가는 길에 이이 동상 옆에서 한번은 사진 찍어야 하지 않겠냐고 해서 사진 찍으려고 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앞에 있던 연인이 사진찍고 가서 우리가 찍으려고 가려는데 갑자기 왠 애기 엄마가 애기 데리고 후다닥 가는거야 내가 너무 어이가 없었는데 더 어이없는건 아버지였어 ‘사람 너무 많다 가자’하고 가는거야! 아니! 우리 앞에 한팀 밖에 없어서 그렇게 오래 안 기다렸어 그리고 우리가 먼저와서 기다렸으니 아줌마 보고 비켜라고 하면 될 것을 심지어 그 아줌마 우리가 먼저 기다리고 있었는거 알고 있었는지 우리 눈치 봤다고!! 그래서 내가 아버지께 ‘우리 저거 찍고 가자 저 너무 찍고 싶다고’ 붙잡았는데 뿌리치더라 너 혼자 찍고 오라며 그래서 내가 계속 붙잡고 ‘아니, 아빠가 찍자고 했으면서 왜 안 찍어요? 전 찍고 싶어요! 우리가 먼저 왔으니까 비켜라고 하면 되요!’라고 했는데 니 혼자 셀카봉으로 찍고 오라면서 끝까지 뿌리치고 가더라 너무 화가나서 뭐라 했어 ‘아빠는 어렸을 때 사진 안 찍으면 온갖 화는 다 냈으면서 왜 이렇게 아빠 마음대로 해요? 아빠가 사진 찍자며!’라고 계속 뭐라 했더니 건수 잡았다며 비아냥 거렸어 그렇게 기분이 상한체로 이제 차박 할 곳 찾아갔어 강릉에서 출발해 해안가 도로를 달려서 맹방해수욕장에 다달았어 가는 길 동안 심심하니 노트북 가져가서 일기 쓰려고 했는데 얼마 못 썼어 내가 일기 쓰다가 컴퓨터가 먹통이 돼서 짜증냈더니 짜증 낼거면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리고 내가 일기 쓰려는데 계속 아버지가 뭐 검색 해봐라 이거 검색해봐라 시켜대는 통에 몇자 쓰기도 힘들었어 달리고 달려 도착한 해수욕장에서 차박이를 했어 밥 먹고 다 정리 한 뒤 차 안에 나란히 누워있는데 내가 트위터에서 영상을 하나 보려고 들어갔는데 소리를 제일 작게 했거든 시끄럽다고 뭐라하는거야 그래서 여기서 1차 짜증이났어 그 후에 내가 말을 거니까 아무말 하지 말고 잠이나 자래 그러고 5분도 안 지나서 트위터가 뭐냐고 물어 봤어 그래서 내가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데 갑자기 말을 탁 끊으면서 ‘그래, 알겠다 니 말이 뭔지 알겠으니까 아무말 하지마라’라고 하는거야! 본인이 물어 봤으면서 그런식으로 말하는게 어딨어 그리고 5분도 안 지나서 아버지가 말을 걸었어 그래서 내가 대답 한 후에 ‘아무말 하지 말라면서요?’라고 하니까 날 시험한거래 ㅅㅂ 진짜 너무 짜증났어 그리고 다음날 아침을 먹고 집으로 가려는데 아버지가 인터넷에서 그런 글을 봤나봐 트렁크 문에 고리를 달면 문이 닫혀있다고 인식 돼서 차량 배터리가 안 닳는다고 그래서 그걸 시도 했다가 문제가 생겼어 트렁크 문이 안 닫히는거야 그래서 나도 같이 검색해서 이것 저것 말했더니 죄다 무시하는거야! 그래도 내가 꿋꿋하게 계속 검색해서 여기는 이렇게 하라더라 라고 말했더니 본인 마음에 들어 하는 거에만 반응을 했어 어찌 어찌해서 겨우 문을 닫고 가는데 집 까지 가려면 4시간 정도 걸려서 가는 동안에 일기나 좀 써야겠다 싶어서 노트북을 꺼냈어 그랬더니 아버지가 ‘그것 좀 하지마라’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안 되냐고 물었더니 죄다 무시했어 너무 화가 나더라 말을 꼭 그렇게 해야 해? 아니 뭐 운전하는데 신경쓰이니 안했으면 좋겠다라던지 얼마든지 말 예쁘게 할 수 있잖아 그냥 다짜고자 ‘하자마라!’라고 명령질이면 기분 좋겠냐고 심지어 신경질내면서! 그래서 내가 이유를 물어도 대답도 안 하고 그러면 말 걸어도 되냐고 물어도 죄다 무시하더라 그러고 해수욕장 나가면서 근처에 작은 섬이 있었는데 거기에 둘레길이 있었어 거기에 갈까? 라고 묻는데 어이없더라 10분 전 까지만해도 트렁크 문 안 닫혀서 고모집도 들려야 하는데 시간 다 잡아 먹는다며, 짜증내던 사람이 저기 가자니 기가찼어 그래서 내가 가지 말자고 했어 부산에도 가야하는데 시간 없지 않냐고 했더니 그건 본인 마음이라고 답하는데 하... 어쩌란건지.. 결국 우리는 안 가고 집으로 가는데 가면서 내가 다시 한번 물었어 왜 노트북 사용하면 안되냐고 그랬더니 화내더라 ‘안 되면 안 되는 줄 알아야지!! 니는 왜 이렇게 토를 다는데!?!?!!’라고 짜증나 다 자기 멋대로야 내가 토를 다는 이유는 본인에게 있지 않을까? 그렇게 집까지 가면서 한 마디도 안 했어 집에 다와갈 때 휴게소 한번 들렸는데 아버지가 나보고 쓰레기 버려라는거야 그래서 난 안 내릴꺼라고 아버지가 버려라고 해서 아버지가 쓰레기봉투 찾길래 나는 버린줄 알았어 근데 아니더라 집에 도착해서 뒷문을 여니 그래도 있다 못해 아까 차에서 먹은 쓰레기를 거기 위에 던져둔거 있지 너무 화가 났어 본인이 버리면 되지 내가 안 버렸다고? 심지어 분리수거 해둔 봉지 지금 대문 앞에 그대로 있어 내가 너무 화가나서 그거 안 건들였더니 대문 앞에 두고 안 들고 들어오더라 너무 한거 아니야? 모르겠다 내가 지금 너무 속이 좁은건가?? 진짜 너무 화가나서 미칠 것 같아 이 날 돌아와서 서로 대화 안 했어 본인 필요한것만 묻고 지도 말 안 걸더라 그리고 혼자 고모 집 다녀와서 혼자 밥 잘 챙겨 먹데 다시는 아버지랑 어딜 안 갈 거야 말도 걸지마, 본인 멋대로 굴고 나보고 토 달지 말라고 하지 않나 그러면 나랑 왜가? 그냥 커다란 인형 옆에 두고 다니지 말도 안 걸어 본인 말에 토도 안 달아 얼마나 좋아? 일요일에 집에 와서 방안에만 박혀있었어 밤에 잠들어다가 새벽 3시 다 되어 갈 때 깼어 매주 일요일 마다 아버지가 드실 브로콜리를 삶는데 전날 안 삶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부엌에 갔더니 역시나 안 삶았더라 그래서 그 새벽에 부엌에서 브로콜리 손질하는데 화가 치밀어 올랐어 너무 화가나서 미칠 것 같았어 감정이 주체가 안되고 눈물이나더라 갑자기 너무 살기 싫어졌어 이렇게 까지 살아야나 싶었어 브로콜리를 가위로 자르는데 순간적으로 가위로 내 손목을 쑤시는 상상을 하게 되더라 제정신이 아니었어 긍정적인 생각을하자고 다른 생각을 하려는데 너무 화가나서 눈물이 났어 머리를 쥐어 뜯으며 소리 죽여 울었어 방에 돌아와서도 감정이 주체가 안되서 거의 2시간을 울고서야 진정이 됐어 그리고 집을 떠나겠다고 마음 먹었어 일요일에 U랑 통화 하면서도 일주일 내로 집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는데 진짜 나가야겠다 싶었어 내가 지금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지는 않지만 아버지 집에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완전한 경재적 독립을 한게 아니니 더 아버지께 반항을 못 하는 것 같아 이렇게 무시 받으며 살 바에 집을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어 근데 현실은 녹록치 않더라 내가 일자리를 알아보려고 사람인에서 구직 활동을 하는데 자괴감이 몰려왔어 그래, 이젠 현실을 마주 보았지 애써 외면한 현실을 마주보니 내가 참 인생을 쓰레기 같이 살았구나 싶더라 어딜 지원하려고 해도 자격이 안되는 곳이 많았어 이 많은 회사 중 날 받아 줄 곳이 없다는게 슬펐어 그래서 일단 가지고 있는 돈으로 집부터 알아 볼까 했는데 이것도 쉽지는 않더라 이정도면 보증금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가라앉는 기분이야 진짜 너무 살기 싫더라 난 너무 쓰레기 같고 현실은 냉정하고 아버지를 벗어나려고 했던 내가 너무 우스웠어 결국 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멍청이가 뭘 믿고 나댔는지 내가 모은 돈으로 충분하다고 자만했던 내가 너무 우스웠어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려고 노력을 해도 그건 잠시 일 뿐 너무 살기 싫다 나 같은게 살아서 뭐하나 싶어 화요일에 그런 뉴스를 봤어 24살 남자가 집을 나와서 서울에서 자살했다고 어떤 다리에 포스트잇이 잔뜩 붙어있었는데 그 사람 엄마가 아들이 집 나가고 그 다리에서 아들의 차량이 발견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돌아와 달라고 기다린다는 글을 쓴 종이를 붙여 뒀다는데 결국 강에서 시체를 발견했다더라 안타까운 일이지 근데 나는 이 뉴스를 보고 부럽더라 자살이라는게 그렇게 쉽지 않은 선택인데 나도 그랬으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날 발견하니 이것 또한 우스운 일이지 어차피 죽을 용기도 없는 주제에 현실만 피하고 싶은거겠지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매일 우는 것 같아 너무 답답하고 집이 너무 싫어 그래도 살아 보겠다고 어제 카페 면접 보고 왔어 안 될 것 같지만... 아직 연락이 없네 어제 사장님이 내 나이 듣더니 ‘25살이면 확실히 이제 슬슬 취업해야 할 나이네요’라는데 명치를 쎄게 맞는 기분이었어 너무 훅 들어와서 아프더라 그리고 화요일,수요일 내내 도서관 가서 취업 관련 책도 읽고 엑셀이랑 파워포인트 공부하려고 책도 빌려 왔어 오늘부터 12월 말까지 도서관 리모델링해서 못 들어간데 책 반납은 되니까... 일단 빌려 왔어 근데 자신이 없다 뭘 하려고 해도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들어 23일에 MRI 검사 받으러 병원도 가야하는데 가지 말까 싶어 비용이 4~50정도 나온다고 하더라 굳이 그 돈들여 검사할 필요가 있을까? 웃기지 않아? 얼마 전 까지 뇌종양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서웠는데 지금은 무섭기는커녕 될 때로 되라는 심정이야 언제 어떻게 내가 충동적으로 죽을지 모르는데 그깟 검사가 대수야? 나 자살하기로 마음 먹으면 할 곳도 정했어 모르겠다 운전학원 선생님은 내가 참 긍정적인 사람이어서 좋다고 했는데 사실 난 이렇게 부정적인 사람이야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 했을 뿐 노력한게 맞나? 모르겠다 아무것도 모르겠어 다 그만두고 싶어 전에는 답답하면 멀리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 조차 이젠 내게 사치 같아 그냥... 그냥 다 그만두고 싶어 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어릴적 나와 지금의 난 또 같은 것 같아 사람은 쉽게 달라지진 않지 그건 나 역시고 난 여전히... 쓰레기야

금요일에 U가 같이 원고 알바하자고 권유했어 사실 꽤 오래 전 부터 같이 하자고 권유 했었는데 전에 첫 면접 부터 광탈해서 다시 도전 안 하고 있었어 몇번 다시 해 볼까 하다가 자신이 안 생기더라 그렇다고 단톡방 나가자니 그건 그거대로 아쉬워서 알람만 꺼둔 채로 있었어 원고 알바 할 때 카피킬러로 검사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디 하나로는 부족한가봐 U는 가족에게 부탁해서 아이디 여러개를 사용하더라 아이디 하나 당 하루에 3번 검사가 가능하대 그래서 하루에 여러 원고를 하려면 2~3개는 필요한 것 같은데 나에게는 더더욱 할 수 없는 장벽 같이 느껴졌어 U는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부탁하라고 하는데 글쎄 나는 솔직히 그런 부탁하고 싶지 않아 배부른 소리 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개인정보이기도 하고 휴대폰 인증만 하면 된 다지만 내가 찝찝해 솔직히 반대로 내 친구가 그런 부탁하면 나는 별로 안 해주고 싶을 것 같거든 그런데 내가 남에게 부탁하자니 양심에 찔렸어 그리고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내가 오빠나 아버지께 '내가 원고 알바를 하려는데 카필킬러라는 사이트에서 표절 검사를 해야 해 그래서 그런데 인증번호 받아서 주면 안 될까?'라고 하면 둘은 굉장히 떨떨음해 하면서 안 해 줄 것 같아 그런 시답지 않은거 할 시간에 취업할 곳이나 알아 보라고 하거나 다른 알바를 하라고 하실거야 특히 아버지는 더욱 개인정보에 대해 민감한 분이니까 '민감'하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뭐라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나는 아버지의 반응이 맞다고 생각해 말이 인증번호지 내가 사실 다른 마음 먹고 이상 곳에 가입하고 인증번호 달라고 할지 누가 알아? 이런건 가족간에도 서로 부탁 안 하는게 편하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는 지금은 아버지께 뭘 부탁 할 상황도 아니야 별로 그헣게 하고 싶지도 않고 이런 내 생각을 모르는 U는 내가 계속 카피킬러 아이디 때문에 고민하자 주변에 부탁하라고 계속 얘기했어 그때마다 속이 좀 답답하더라 뭐랄까 U는 좋은 의도로 권유하는거고 내가 이러 이러해서 주변에 말하기 좀 그렇다고 하면 너무 핑계 같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설명하기가 그랬어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U가 주변에 인증번호 부탁하라고 할 때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어 '부탁할 사람이 없어...' 이것 또한 핑계라면 핑계이긴 하지 하지만 사실이기도 해 몇 없는 친구들이지만 대부분 연락을 잘 안 하는걸 근데 내가 필요하다고 연락해서 부탁하기는 미안하고 앞에서 계속 말했지만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된다지만 이것 또한 개인정보라서 내가 신경쓰여서 부탁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몇번이나 U의 제안을 얼버무리며 미루다가 금요일에 또 권유를 받았어 최근에 일자리를 구하려고 카페 면접도 보고왔는데 떨어진 것 같아 그래서 다른 일 자리를 알아보는게 좀 처럼 할만 한 곳이 안 보여 금요일에 뚜레쥬르에도 연락을 했는데 이미 구했다고 하거나 아니면 너무 늦게 끝나 집에 구석진 곳에 있다 보니 버스가 너무 일찍 끊겨서 적러도 역까지 버스타고 가서 30분 정도는 걸어서 집에 가야돼 그렇게 집에 오면 12시거나 좀 넘어서 도착해버려 아.. 지금 내가 따지는 건가? 좀 우울하던 찰나 U가 또 권유를 했어 그래서 '그래.. 이거라도 일단 해보자'하는 마음에 원고 알바 면접 신청하고 U의 도움으로 합격했어 그리고 첫 원고를 썼어 제한 시간이 5시간이라 최대한 노력해서 제출 했는데 실수의 연속이었어 파일 업로드 할 때 카피킬러 검사 파일이 있어야 하는데 그거 안 돌리고 보내고 '몇시까지/몇자/1차 검수' 이렇게 톡을 보내야 하는데 바보 같이 '첫원고'라고 보냈어 U가 톡을 보고 그렇게 보내면 안된다고 알려줘서 뒤늦게 다시 톡을 보내기는 했는데 검수 파일은 미처 생각지도 못했어 8시까지 검사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급하게 보내다 보니 결국 혼났어 글도 엉망이고 무엇보다 검사 파일이 없다고 가이드 읽은거 맞냐고 다시 읽어 본 후 다른 사람 글도 제대로 읽어 보라고 했어 그리고 다음 검사 때도 엉망이면 바로 탈락시키겠다고 했어 그래서 다시 글을 수정하고 이번에는 카피킬러 검사도 해서 파일도 같이 첨부해서 올렸는데 다음날 아침 일찍 탈락을 선고 받았어 글도 별로고 검사 파일이 없어서 수고했지만 이 일이랑은 안 맞는 것 같다며 나가달라고 했어 많이 속상하더라 그날 하루 종일 굶어가면서 작성한건데... 내 필력이 영 아닌가 보더라고 사실 내가 쓴거 보면서도 마음에 안 들기는 했어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에는 얼마나 더 성에 안 찰까 싶더라 원고 알바가 생각보다 까다로워서 놀랬어 키워드도 몇개씩 넣어야 하는데 이게 참 원하는 갯수 만큼 넣기도 힘들었고 비슷한 사진이 여러장 있으니 그 글마다 내용을 적어야 하는데 단어도 신중이 써야 했어 같은 단어가 여러개 들어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머리를 쥐어 짜면서 쓰긴 했는데 내 글이 너무 엉망진창이었나봐 그래도 마지막 수정 글은 그나마 나았는데 슬프네 U에게 탈락해서 나왔다고 말하니 미안해했어 괜히 같이 하자고 한 것 같대 내가 일기도 쓰고 하니까 나랑 잘 맞을 줄 알았다고 그래서 권유한거였데 U가 미안해 할 일은 아니지 내가 필력이 너무 딸리는게 U 잘 못은 아니잖아 심지어 U는 엄청 최선을 다해 날 도와줬는걸! 내가 원고를 단톡방에 올리기 전에 U에게 먼저 검사를 받았어 그래서 U가 먼저 읽고 고쳐야 할 점을 알려준 후 다시 한번 더 수정하고 보낸건데도 첫원고 검사 부터 완전 엉망이라는 말을 들었으니 말 다 한거지 U가 진짜 하나 부터 열까지 다 알려줬는데 오히려 내가 더 미안했어 사실 첫원고비 받으면 이건 U에게 주려고 했거든 아쉽게도 주고 말고 할 것 없이 탈락됐지만.... 나는 잘 하는게 하나도 없나봐 원고 알바도 떨어져서 다시 일 자리를 구하고 있는데 좀 처럼 잘 안되네 공장이라고 가려고 했더니 집이랑 너무 멀다 못해 교통 부터가 문제야 우리 지역 내에 있는 공장 몇군데에서 일 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발견했어 그래서 지원을 하려고 상세사항을 봤는데 통근버스가 없거나 아님 다른 지역에만 운영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공장까지 가려면 자차로 운전해 가던, 대중교통을 이용을 해야 하는데 자차는 없으니 당연히 대중교통만 남아 그래서 가는 방법을 알아보니 없어 버스 자체가 거기로 안 가더라고 그래서 가려면 택시타고 가야하는데 우리 집에서 거기까지 택시타고 가면 가는데만 2만원 정도는 그냥 나올 것 같아 머리가 아득해져만가... 그리고 이번달 23일에 병원에도 가야하는데 미칠 지경이야 계속해서 알바 자리랑 이것저것 보고는 있는데 좀 처럼 자리가 안 보이네 다 포기하고 싶다 어제 오늘 하루종일 방에만 틀어박혀 있었어 토요일에는 그래도 밤에 과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잠깐 사러 나갔는데 그 과자가 내 하루 첫끼였어 오늘은 물 말고는 아무것도 안 먹었어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이상하게 배가 안 고프네 어제 뭐라도 먹어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2~3번 부엌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먹을 엄두가 안났어 친구가 생일에 선물해준 수제 소시지가 있어서 이거라도 구워 먹을까 했는데 막상 포장을 뜯으려고 하니 먹기 싫어지더라 사실 어제 과자도 먹을까 말까 고민 엄청하다가 사왔는데 약간 후회 중이야 안 그래도 아껴야 하는 돈 괜히 쓴 것 같아 사실 그렇게 배 고프지도 않았는데 진짜 이상해 왜 이렇게 배가 안 고플까? 집에 아버지가 계서서 그런가? 더욱 방 밖으로 나가기 싫은 것도 있어 마주 보기 싫은걸 그렇게 지금 이틀째 방안에만 박혀 있어 오늘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어서 아버지가 밥 먹기 싫으면 딸기라도 먹으라고 하셨어 딸기 진쩌 많이 좋아하는데 지금 안 먹고 싶어 그리고 아버지는 자신에게 할 말 없냐고 물으셨어 나는 그에 대해 '없다'라고 했어 진짜 할말 없어 그냥 이제 스스로에게 다짐했을 뿐이야 더이상 아버지께 쓸데없는 잡담 따위 하지 않기로 어렸을 때 부터 상처 받고 이제는 말 안 해야지 늘 다짐하고는 했는데 바보 같이 다음날만 되면 잊어버리고 아버지에게 쪼르르 달려가서 대화하고 있는 날 발견해 그럼 어찌나 내가 멍청하게 느껴지던지 그리고 다음에 또 싸우고 다짐하고, 다음날 다시 말 걸고 이제 이러는거 너무 지겹다 아버지도 내 말에 잘 귀 기울여 들어 주지도 않은데 나는 여지껏 왜 그렇게 멍청하게 굴고 늘 혼자 상처 받는지 모르겠어 금요일 아버지가 집에 오신 후로는 계속 방에만 있었더니 아버지가 답답하셨나봐 결국 방문 너머로 말을 먼저 거셨는데 내가 딱 대답만하니까 방으로 돌아가시면서 힘들다고 하셨어 빨리 돈을 모아서 나가는게 좋을 것 같아 그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 속이 너무 답답해 토 달지 말라고 해서 대답도 꼬박꼬박하고 아무말 하지 말라고 해서 아무말 안 했잖아 어쩌란건지 모르겠다 빨리 나가고 싶은데 현실은 녹록치 못 한 것 같아 일자리도 못 구하는 주제에... 병원... 가지말까? 뇌종양이고 뭐고 그냥 그런거 신경쓰지 말고 현재에만 집중하는게 나을까? 공장을 다닐려면 어차피 병원갈 시간도 없는걸 계속 알바 자리 올라오는걸 보지만 시간이 대부분 안 맞거나 너무 멀어 그리고 죄다 요식업이야 손만 좀 깨끗했으면 지원했을텐데.... 이것도 그냥 다 핑게인가? 모르겠어 진짜 아무것도 모르겠다 어제 바디로션이랑 스킨,로션이 떨어져서 인터넷에서 구매하는데 돈이 훅 나가는거 보고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 병원도, 로션 등도 그냥 다 포기하는 순간 전부 쓰레기들 아닌가? 긍정적인 생각만하려고 노력했는데 지금은 왜 이럴까 이렇게 아무것도 안 먹고 방안에만 있는거 오랜만인 것 같아 다시 중학교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야 방 밖에 있는 새 엄마란 사람이 너무 싫어서 주말에 약속이 없으면 방안에 틀어 박혀 지냈어 지금이 딱 그때랑 비슷한 느낌이네 매일 매일 울었는데 그때와 나는 어찌 이리도 달라진게 없을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 근데 난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네 아니, 지금이 더 상황이 안 좋지 그땐 적어도 청소년이였지만 지금은 모든걸 스스로 책임져야 할 성인이니까 그저 도망가려고만 한다는거 알아. 알아서 더 슬프고 나 자신이 더욱 쓰레기 같이 느껴져 어차피 죽지도 못하는 겁쟁이 주제에. 나에게 좀 더 용기가 있었다면 뭔가 달라졌을까? 암울하기 그지 없는 일기네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일기 좀 쓰라고 뭐라하셨어 하지만 난 일기 쓰는게 너무 싫었어 일기장에는 너무 슬픈 이야기만 가득하니까.... 그게 너무 싫은걸 근데 어느날 부터인가 너무 슬프고 화가나 주체가 안 되는 날은 짧게나마 일기를 쓰게 되더라 그러면 마음이 좀 편안해진 것 같아 그리고 그 일기는 다시는 안 읽어 돌이켜 보면 나는 여기에 있는 일기들 조차 다시 안 읽는 것 같아 난 왜 일기를 쓰는지 알 수가 없네 너무 생각이 많아졌나봐 내가 뭐라고 하는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어 그만해야겠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은 것 같아 오늘 도서관에 책 반납하려고 나왔는데 바람은 좀 쌀쌀 하지만 햇빛은 따뜻해 도서관에서 책 반납하고 다른 책을 빌리려고 했는데 알고보니 어제까지 반납일이여서 하루 연체됐어... 그래서 책은 못 빌리고 마트에 가서 장이나 좀 보려고 가면서 U랑 통화를 했어 U가 어제 술마셨는대 오늘도 술마시고 싶다고 해서 나랑 마시자고 했더니 U가 거절했어 내가 술마시면 피부 안 좋아져서 고생하는거 알고 나는 마시면 안된다고 했어 맞는 말이라 반박할 수는 없지만 한캔 정도는 괜찮다고 했어 그렇게 통화하면서 길을 걷는데 내가 U에게 "네가 지금 오라고 하면 당장 갈게 진심이야"라고 했더니 U는 흔쾌히 '지금 바로 와!'라고 해서 제일 빠른 시간편 기차를 타고 지금 U네 집으로 가고 있어 최근에 너무 갑갑하고 우울했는데 U 덕분에 멀리 나갈 수 있어서 좋아 이럴줄 알았으면 노트북 챙겨 올걸 요즘 일기에 너무 우울한 얘기만 써서 안쓰고 있다가 또 막상 이렇게 들어 오니 적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뭐.. 적고 싶은 말이라고 해봤자 좋은 얘기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글쓰니 재밌네

오랜만에 돌아왔네 이주만인가? 저번주 금요일 23일에 MRI를 찍으러 갔어 6시30분에 예약 되어있어서 5시 30분 도착 기차를 타고 갔어 역에 도착해서 기차에서 내릴 때쯤에 MRI실에서 전화가 왔어 언제 도착할 것 같냐고 묻더라 그래서 지금 막 역에 도착했다고 택시타면 늦어도 20분 정도 걸릴 것 같다고 하니 그러면 수납 먼저 하지 말고 바로 검사실로 오라고 했어 그렇게 바로 택시타고 병원으로 갔어 지하 1층에 있다고 들었는데 이날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이나서 당황했어 병원 몇번 안 가봐서 지리를 잘 모르거든 그래서 안내 해주시는 분께 물어봤는데 그분이 지하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얘기해 주시는거야 그래서 그냥 내가 근처를 돌아 다니다가 엘레베이터 발견하고 내려갔어 지하로 내려왔는데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두리번 거리면 일단 아무 곳이나 가려고 했는데 내가 엘레베이터 내릴 때 부터 왼쪽에서 걸어 오시던 분이 내가 두리번 거리다가 일단 그분이 오신쪽으로 가려고 하니까 갑자기 불러 세우더니 어디 가냐고 물으셨어 그래서 MRI 검사 받으러 가야한다고 하니 그쪽이 아니라 이쪽으로 가야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셨어 내가 어리버리해 보여서 누가 봐도 길 모르는 것 처럼 보였나봐 사실 그분이 내가 엘베 내릴때 부터 계속 쳐다 보더라고 여튼 검사실 찾아서 갔어 가서 번호 표 뽑고 대기하는데 간호사 분이 혼자서 접수하는거야 많이 바빠보였어 사람이 많아 보이진 않았는데 자꾸 전화오고 하는거 보니 정신없어 보였어 혼자서 5분? 10분? 정도 기다렸는데 갑자기 "소소님~"이라고 불러서 깜짝 놀랬어 왜냐면 나 아직 접수도 안해서 지금 그 '접수'를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를 어떻게 알고 불렀는지 의아했어 반신반의한 상태에서 간호사님께 다가가니 내가 맞더라 알고보니 나 한테 전화하고 검사실 의사 선생님이 오면 바로 할 수 있게 접수를 미리해두셨나 보더라 간호사님도 나랑 같이 어리둥절해 있다가 확인해 보니 내가 오기 전 미리 되어 있었다고 하셨어 일단 안내 사항을 듣는데 천마스크가 필요한데 나는 그 얘기를 못 들었어 그래서 마스크 코 막는(?) 철사만 빼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고 하셨어 나는 머리만 찍을건데 촬영할 때 철사 같은게 있으면 화상 입을 수도 있다고 하셨어 그리고 상의만 갈아입고 주사 맞으러 오라고 하셨어 탈의실 가서 옷 갈아 입고 빌린 가위를 돌려주는데 괜히 눈치보였어 주사도 맞아야 하는데 순서가 있나 싶어서 내가 바로 다가가도 되는지 망설여 지더라고 그래서 쭈볏쭈볏 거리면서 다가가 조심스래 가위를 돌려드리니 받으시면서 환복하셨으면 주사 맞자고 하셨어 주사 맞으면서 간호사님을 보는데 괜스레 내 친구가 떠올라서 안쓰러웠어 걔도 대학병원에서 일하는데 이렇게 힘들겠구나 싶더라고 주사 맞으려고 소매를 걷어 올렸는데 팔을 보고 놀래셨어 내가 아토피가 심해서 알콜 발라도 괜찮겠냐고 조심스레 물으셨어 그래서 나는 괜찮다고 했어 간호사님이 나보고 많이 힘들겠다고 하셨는데 내가 저보다는 간호사님들이 매번 고생이시라고 했어 내 피부가 두꺼워서 핏줄 찾기가 힘들거든 주사를 맞는다길래 나는 무슨 약물을 투여 하는줄 알았더니 말 그대로 주사 바늘을 꼽아두더라.... 촬영하는 중간에 이 바늘을 통해서 약물을 투여할거라고 미리 꼽아둔 상태로 들어간다고 설명해주셨어 어렸을 때 부터 그랬지만 주사 바늘이 몸에 꽂혀있으면 몸에 힘이 쭉 빠져 너무 무섭고 모든게 조심스러워져 살면서 링겔은 2번? 정도였지만 그래도... 주사는 넘 무서워 정확히는 꽂혀있는게 무서운 것 같아 의자에 앉아서 대기한지 얼마 안되서 나를 부르는 소리에 일어나 검사실로 들어가는데 바늘이 꽂혀있는 팔을 내가 실수로 접을까봐 진짜 조심히 느그적 걸어갔어 들어가서 소지품은 따로 보관해 두겠다고 바구니에 넣어 달라고 하셨는데 내가 탈의실에 있는 캐비닛에 다 넣어두고 와서 캐비닛 열쇠만 바구니에 넣었어 안에 들어가서 기계 위에 앉았는데 검사 받는 동안 기계음이 많이 시끄러울 거라며 귀마개를 주셨어 그래서 왼쪽은 꼈는데 오른쪽은 내가 왼손으로 넣으려니 잘 안되기도 했고 사실 왼손이 문제였다기 보다는 오른 팔에 꽂혀있는 바늘 때문에 온 신경이 그쪽으로 쏠려있다 못해 몸에 힘도 쭈욱 빠지고 막상 검사 받으려니 너무 무서웠어 그래서 진짜 내 영혼의 절반이 나간 것 마냥 정신이 없었어 두 의사 선생님이 뭐라 말씀해 주시는데 귀에 잘 안 들어 오더라 이제 누워라고 하셨는데 내가 왼쪽에 귀마개 못 넣은 채로 누우려니 너무 친절하게도 오른쪽에 서 있던 의사선생님이 내 오른팔 불편한거 보고 본인이 해주시겠다며 귀에 넣어주셨어 그렇게 누웠는데 헤드폰도 씌어주더라 그리고 머리 움직이지 못하게 무슨 기구를 끼어 넣고 이제 기계 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공황장애 올 뻔 했어 사실 공황장애는 없지만 이 순간 만큼은 생길 것 같았어 기계 안으로 들어가는데 심장이 빠르게 뛰면서 너무 무서워서 검사고 나발이고 나가고 싶었어 그리고 괜히 무서운 생각도 들더라고 아까 간호사님이 철로 되어있는게 있면 빼야 한다고 안 그러면 화상입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바지는 괜찮다고 해서 상의만 환복했거든 근데 갑자기 사실은 바지도 갈아 입어야 하거라면...? 무슨 문제가 생겼는데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 한다면....? 이런 생각이 들면서 너무 무서운거야 마음같아서 나가고 싶다고 소리치고 싶은거 게속 두눈 꼭 감으면서 참았어 내가 기계 안으로 들어 갈 때 눈감고 들어가니까 더 무서웠던 것 같아 그리고 밀폐된 공간에 나 혼자 갖혀있다는 것도 한 몫했어 기계 안으로 들어가서 검사가 시작 됐는지 큰 기계음이 들리는데 숨쉬기가 너무 힘들었어 계속 너무 불안하고 무섭고 뭔일 일어날 것만 같은게 재정신이 아니었어 그래도 침착하게 있어야 하다는 생각이 저멀리서 들려와서 애써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려고 최근 리메이크한 미국판 굿닥터를 재밌게 봤거든 그 드라마를 떠올리면서 낚였다는 생각했어 거기서 MRI, CT 촬영 많이 나오는데 이렇게 관에 들어가는 것 마냥 기계 안에서 검사 안 받았던 것 같았거든 매번 보면 검사 받을때 환자랑 간간히 대화도 하고 그랬다구.... 그리고 기계가 커서 이런 관짝 같은 느낌이 아니었어ㅠ 그렇게 조금씩 긴장된 마음을 가라앉혔어 완전히 두려움을 떨쳐내진 못 했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숨도 제대로 못셨는데 숨 쉬기는 편해졌어 하지만 드문드문 불안한 생각이 떠오르는건 어쩔 수 없더라 40분 가량 검사를 한다고 하셨는데 얼마나 이러고 있어야 할지 감이 안 잡혔어 누워있다가 왼쪽 다리를 움직이면서 머리도 약간 움직여 졌는데 헤드폰으로 "어~ 환자분 움직이시면 안돼요~ 다 끝나가니 조금만 참아주세요"라는 말이 들려서 놀랬어 나는 귀 보호용인줄 알았는데 이런 용도였나봐 그리고 기계 안에 들어가기 전에 의사 선생님이 내 손에 호스를 쥐어주셨어 이걸 아까 밖에서 꼽은 주사기에 연결된건대 혹시라고 이게 빠지면 안되까 쥐고 있어라고 하셨어 아 맞아! 나 이거 기계 안에서 내내 너무 무서워서 꼬옥 쥐고 있었어 나중에 손에 감각이 좀 없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 그렇다고 손에 힘을 빼자니 너무 무서워서 쥐가 나는데도 꼬옥 쥐고 있었어 그리고 무슨 약물이 투여된다고 하셨는데 나는 이게 처음 부터 투여가 되고 있는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사실 이게 부작용 중 하나로 몸에 열이 오르거나 약 냄새가 올라와서 좀 힘들 수도 있다고 그런 설명을 들었는데 기계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부터 몸에 열이 오르기는 커녕 온기가 다 빠져나가서 약간 추웠어 그리고 손에 온기가 하나도 안 느껴지는거야 그래서 '이게... 약물 부작용인가...? ' 했더니 아니였어 이건 그냥 내가 너무 긴장해서 그랬던 것 같아 그리고 아까 지적(?) 받고 난 후 조금 지나서 다시 헤드폰으로 음성이 들렸는데 이때 이제 약물이 들어갈 꺼라고 말씀하시더라 ㅎ... 약물이 투여되는게 느껴져서 혼자 약간 소리지렀어 막 으아ㅏㅏ아ㅏㅏ은 아니고 매우 작게 흐...어... 흐ㅡㅎ... 이랬어 ㅋㅋㅋㅋㅋ 손에 쥐고 있어다고 했잖아 약물이 들오은 순간 부터 약물이 들어오는게 느껴지는거야 차갑더라고 그래서 놀랬어 검사를 받는 동안 기계음이 매우 큰데 중간 중간에 멈췄다가 다시 들리면 놀래고 기계가 약간 움직일 때가 있어 내가 누워 있는 곳이 움직였는지는 모르겠는 여튼 막 덜컹! 거리면 진짜 심장이 내려앉는 것만 같았어.... 우여곡절 끝에 기계 밖으로 나가는데 막상 나가면서 좀 의아했어 40분 안 지난 것 같았거든 나와서 자리에 앉았는데 정신이 멍했어 진짜 혼이 나간 것 처럼 정신 나가있었는데 옆에서 의사선생님이 뭐라 뭐라 설명해주셨는데 들으면서 내가 뭘 듣고 있는지 모르겠더라 신발 신고 밖으로 나가서 주사기 뽑아주시고 그 위에 밴드 붙여주셨어 그리고 아까 수납은 응급실가서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그 위치 설명해주신게 기억이 안나서 다시 묻고 인사하고 나가려니까 인사성이 좋다고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계속 '아... 감사합니다','아...예...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나가기 직전에 한번더 '수고하세요'했더니 검사실 나가기 직전에 동료분께 하는 말이 들려왔어 옷 갈아 입고 나가서 응급실 찾는데 진짜 코앞에서 못 찾고 약간 헤맸어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모든걸 끝내고 집으로 왔어 여담으로 아버지께서 역으로 마중나오겠다고 해서 택시 승강장 쪽에서 기다리는데 아버지랑 똑같은 차가와서 아버지 차인가 싶어 다가가서 보니 다른 사람이었다... 그래서 너무 쪽팔렸어 심지어 그 차량 창문도 열려있었는데 어두워서 잘 안 보여 긴가민가했더니만 아니여서 부끄러움이 2배...

요즘 속이 자주 안 좋은 것 같아 자주 토해 토 한다기에는 올라오는 양은 그리 많지 않은데 조금씩 여러번 올려내는 것 같아 심지어 어제 오전에는 빈속에 프리바이오틱스 하나만 먹고 집에서 목욕하는데 물에서 나와 머리 감고 있는 순간 몸에서 힘이 쭈욱 빠지더니 속이 너무 안 좋은거야 그리고 토했어 아침에 먹은게 없어서 위액만 올려내고 너무 몸이 안 좋은거야 그래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좀 앉아있다가 마저 씻고 나왔어 위액 뿐이지만 올려내고 나니 좀 괜찮아졌어 밥을 먹지 말까 싶다가 그래! 이것도 좀 그래 식욕이 왔다갔다 해 한 없이 없다가도 갑자기 막 먹고 싶어져 안 그래도 돈 아껴야 하는데 최근에 침지 못 하고 배달도 많이 먹었어 원래 그렇게 자주 뭘 안 시켜 먹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 그리고 먹고 토해 어제 오후에 국물이 먹고 싶어서 라면에 그냥 밥에 김 싸서 먹었단 말야 이것도 결국에 올려냈어 토했다고 하기에는 좀 그런게 엄청 쏟아 내지는 않고 조금씩 여러번 올라와서 좀 짜증나더라 다음날 MRI 검사 결과 들으러 가야해서 일찍 자야하는데 못 잤어 거의 한시에 잠들었다가 2시30분에 깨서 거의 5시?에 잠들었어 그리고 6시 30분에 일어남....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은데 잠에 빠져들지 못 하겠더라 새벽에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기차 놓치면 안돼서 벌떡 일어나 앉았어 준비하고 나가려니 비가 오는거야 내가 일어나서 비 오는지 확인 했을 때는 오후에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지금 비가 와서 뭐지하고 다시 네이버에 검색하니까 비가 계속 오후에 온다고 되어있는거야 구글도 똑같이 떠서 당황했어 다행이 비 조금만 내려서 그냥 걸어서 역까지 갔어 병원에 도착해서 혈압을 쟀는데 저번달 보다 혈압이 좀 낮아졌더라 다행이야 고혈압은 아닌데 정상보다는 수치가 좀 높더라고 이번에는 좀 낮아져서 다행이다 싶었어 의사 선생님이랑 검사 결과를 듣는데 뇌에 종양이 발견되었데 크진 않지만 작은 것도 아니라더라 1cm 이하면 작은거고 1cm 이상 부터 크다는데 컴퓨터 보니 대락 1,3cm는 되는 것 같더라 아닐 수도 있어 슬쩍 본거여서 ㅎㅎ 현재 유즙분비 말고는 다른 증상은 없어서 수술 하지는 않고 경과를 더 지켜보자고 하셨어 종양이 그리 큰게 아니기도 해서 종양 때문이 아니라 유즙분비는 다른거 때문에 발생한 걸 수도 있다며 일단 억제제?를 6주 동안 먹고 5주 뒤에 피 검사 다시 하고 그 다음주에 결과 들으러 와달라고 하셨어 그리고 이거 희귀 질병으로 신청을 하면 의료 혜탹을 받을 수 있다고 신천해 주시겠다고 하셨어 몰랐는데 나 희귀 질병에 걸렸나봐 나중에 수납할 때도 그 희귀질병 설명해주시면서 서명하라고 하셨어 이거 신청하면 같은 병명으로 다른 병원에서 치료 빋아도 똑같이 내가 내는 금액이 얼마 안될거리고 하셨어 확실히 얼마 안나오더라 매번 여기서 진료 받으면 1만원 이상은 기본이었는데 오늘은 2200원이었어 약 받으러 나가는데 들어 올때 스티커 붙여주는데 나가는 문에는 이거 아무대나 붙이지말고 여기다 붙여라고 세워둔 판넬있어 거기에 그거 붙이려고 때니까 어떤 아주머니가 그거 달라고 해서줬어 처음에 거기 안내 직원 같은 분이가 싶었는데 아닌 것 같더라 나한테 건네 받으면서 감사합니다하고 누군가랑 통화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누굴 기다리는 것 같아 보였어 왜 달라 한거지..? 뭔가 좀 찝찝했어 병원을 나가서 약국에 가는데 놀랬어 약국은 처음 갔는데 여기 왜 이렇게 많은지;;; 원래 대학병원 앞에는 이렇게 약국이 많아?? 보통은 작은 병원은 밑에 하나만 있잖아 근처에 하나 더 있어도 병원에 '00 약국으로 가세요' 하는데 여기는 그냥 병원 밖 약국이라고 써져만 있어서 일단 횡단보도 맞으편에 있는 약국으로 가는데 처방전을 든 사람이 다른 약국으로 가는거야 그래서 당황했어 어디를 가야 할 지 몰라서 굳어있는데 약국 안에 있던 직원분이랑 눈이 마주쳐서 그분이 나를 뚫어져라 보니 어서오세요 하는거야 결국 거기로 갔어 그냥 아무대나 가도 상관없나봐 여지껏 진료만 받고 가서 몰랐는데 병원 맞으편 길거에 전부 다 약국이었어 이건 나중에 택시타고 가면서 알았어 약 처방 받는데 자기전에 반알씩 먹어라고 하셨어 혹시 먹고 속이 쓰리면 식후에 먹어도 되기는 한데 아니면 우유랑 같이 먹으면 좀 괜찮을거라고 하셨어 처방 받고 나와서 역으로 가는 길 검색하는데 아버지께 전화가 왔어 결과가 어떻냐고 물어서 얘기흘 했어 종양이 있다니까 어디에 있냐고 물으셔서 뇌하수체에 있다고 했더니 그럼 머리에 있는거냐고 하시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한숨 쉬시더라 그래도 심각한건 아닌 것 같다고 했어 기차타고 돌아와서 비로 집에 안 가고 도서관 갔어 오늘이 대출일 마지막 날이거든 책 반납하고 책 고르다가 사서님께 질문을 하나했어 최근 사서가 될려고 이것 저것 알아봤는데 사서교육원이 있고 학점은행제로 하는게 있는데 뭐가 더 괜찮을지 물었더니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셨어 나는 그냥 생각난 김에 가볍게 물었던 건데 그렇게 적극적으로 해답을 찾아주려고 하실줄은 몰랐어.... 도서관 내에 다른 사서분들께 연락을 돌리시는 것 같았는데 결국 알 것 같은 분과 연결에 성공해서 질물을 했고 답을 들었는데 그냥 거기서 거기라고 편한거로 하라고 하셨어 사실 나는 교육원에 들어가고 싶기는 한데 생각보다 경쟁률이 빡세기도 하고 대부분 학점이 4점대 이상이 많이 합격된다고 하더라고 작년에 합격하신분이 글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린걸 봤거든 나는 3점 후반대여서 안 될 것 같기도 해서 모집을 6월 초에 하다고 공지가 올라와 있어서 일단 기다리고 있기는 해 근데 한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 시간에 학점은행제로 하면 지금 바로 할 수 있고 돈도 많이 절약이 되거든 그래서 좀 고민하고 있어 학점은행제로 공부한 친구는 좀 힘들다고 하더라 이게 좀 시험 정보라던게 부족해서 좀 그렇데 도서관에서 책 세권 정도 빌려서 나왔어 집에 바로 갈까 하다가 충동적으로 베라에 갔어 들어가기 전에 U랑 통화하면서 결과 얘기해줬는데 좀 놀라는 것 같았어 그렇게 계속 통화를 이어가며 가게에 들었갔는데 정신이 좀 멍하더라 사실 병원에서 부터 그랬던 것 같기는 해 그전 부터 그랬을 수도 있고 누군가와 대화하는데 나사가 좀 빠진 기분이야 U랑 통화할때는 더 심했어 뭔가 얘기는 하고 싶은데 떠오르는건 없고 대화가 그렇게 매끄럽지 못 했어 그래서 어영부영 전화를 끊었는데 괜히 전화했나 싶었어 근데 결과 내용은 카톡보다는 전화로 말해주고 싶었어 카톡으로 설명하자니 뭔가 횡설수설 할 것 같았거든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길에는 택시를 탔어 오늘도 돈을 너무 많이 썼어 이제 검사 결과도 들었으니 주말 알바를 구해야겠어 일단 사서교육원에 들어 간다는 전제를 깔면 평일에 일하는건 힘들 것 같아서 다행이 모아둔 돈으로 교육원비는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외의 비용은 힘들 것 같아 아까 택시타고 가면서 생각한건데 요즘 내일이 없는 것 처럼 사는 것 같아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내일이 없는 것 처럼 살면서 미래를 꿈꾸는? 그런 느낌이야 한푼이라도 아껴야 할 이 시점에 자주 뭘 사 먹고 심지어 택시도 탈 생각 없었는데 충동적으로 택시타고 왔어 그러면서 사서라는 앞날을 도모하는 날 보니 좀 우습더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 여담으로 의사 선생님이 증상으로 머리가 아프냐고 물었는데 한번씩 이프고 하는건 괜찮겠지? 지금도 약간 지끈지끈거린는데 중간에 현기증도 좀 느끼고 이건 오늘 잠을 잘 못자서 그런가? 아 맞아 밥도 안 먹었구나 다음에 병원에 가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안되는건지 물어봐야겠다

내가 일기 안 쓴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갈 줄이야.. 한동안 안 들어오기는 했는데 마지막 일기가 4월일거라고는 생각치도 못 했어 중간 중간에 일기 써야지 생각은 했는데 너무 귀찮아서 미루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났을줄은 몰랐어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적자면 최근에는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어 다시는 편의점에서 일 안하겠다고 다짐 했는데 또 다시 여기서 일하고 있어... 편의점을 해도 전에 일하던 곳 말고 다른 곳에서 하려고 했는데 일이라는게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더라 5월 5일에 사장님한테 문자 한통이 왔어 평일 오후 근무 할 생각있냐고 그 문자 보고 너무 하기 싫었어 여기서 너무 별의별일을 다 겪기도 했고 집 앞 편의점이다 보니 주볌 사람들이 날 너무 잘 알아봐서 부담스러워.... 그렇다고 바로 거절하기에는 고민이었던게 그때 한참 알바 구하고 있었거든 일 자리도 별로 없기도 했고 몇군데 지원해도 이미 구했다거나 연락이 안 왔어 안 그래도 그 전 주? 그 주?에 카페 면접 보고 왔었는데 결국 연락 안 왔어 나중에 보니까 내가 지원한 자리 알바생 다시 구하고 있던데 이미 떨어졌는데 또 지원하기 좀 그래서 아쉽지만 포기했어 여튼 이런 상황에 알바 제의가 오니까 좀 구미가 당기긴했어 그렇다고 덥썹 잡기에는 진짜 하기 싫었거든 그래서 내가 하루 정도 생각을 해보고 연락을 주겠다고 했어 그렇게 그날 밤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는데 너무 괴로웠어 그 편의점에서 정말정말 일 하기는 싫은데 지금 당장 일 할 수 있는 곳도 없고 결론을 못 내고 그렇게 잠 들었어 다음날에도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매니저님께 연락이 왔어 오늘 야간 대타 좀 해줄 수 있냐고 물어서 내가 이것도 고민을 좀 하겠다고 했어 30분 내로 연락을 달라고 하셨는데 이때 매니저님이 지금 급하게 구하고 있어서 시간당 8천원에 주겠다고 하셨어 지금 최저 시급이 8천 얼마인걸로 아는데 여기는 옛날 부터 최저시급 안 맞춰줬어 항상 1~1500원? 덜 주더라고 지금은 시급이 7천원이래 웃긴건 내가 작년에 7천원 받았는데 지금도 7천원... 한숨 밖에 안 나와 이번에는 시간당 8천원이라고 하길래 솔깃했어 마침 토요일이 어버이날이었잖아 용돈드릴려고 했는데 이날 일당 받은거에 돈 보태서 드리면 되겠다 싶어서 결국 그날 대타는 내가 하겠다고 했어 이때도 진짜 머리 싸매며 고민했어 정말 그 편의점에 다시 안 가고 싶었거든... 그리고 10시간 일하는줄 몰랐는데 가서 보니 10시간 동안 편의점에서 일하는거였어... 어쩐지 8만원이라고 하더라 ㅎ... 일 하고 돌아와서 다시 또 다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어 바로 자려고 했는데 막상 누우니 잠이 안와서 밥도 좀 먹고 유튜브 보다가 낮에 잠이 들었어 그러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받아보니 아버지 친구였어 원래 번호 있었는데 폰 고장나서 다른걸로 바꾸면서 번호 많이 없어졌는데 이분 번호도 같이 증발했던 것 같아 여튼 아주머니께서 면사무소 주관으로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내가 재료비만 내면 천연비누 만드는걸 배울 수 가 있대 아토피가 심하니까 나는 이런거 좀 배워서 만들어 쓰면 좋지 않겠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만 나와서 하면되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내 생각이나서 내가 하려고 하면 같이하자고 제안을 하셨어 나야 좋고 재밌을 것 같긴한데 문제는 시간대였어 오후 7시 부터 하는데 만약 내가 알바를 하면 난 4시 부터 11시까지 해야하거든 그럼 그 비누 만드는건 못 하는데.. 그래서 이러하다 지금 알바 제의를 받았는데 고민 중이다 라고 말 하니까 일주일에 하루면 되는데 그날만 알바 시간 미뤄달라고 해봐라 어차피 시급도 최저 안 맞춰준다고 하지 않았냐며 ㅋㅋㅋㅋㅋ 너무 맞는 말...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말해 차라리 나 말고 다른 사람 구하겠지 안 그래도 편의점 진짜 하기 싫었는데 좀 갈등이 됐어 근데 천연비누도 결국 돈이잖아..? 돈이 없으면 못하는거고 편의점은 돈을 벌려고 하는건데 현타가 왔어 내가 고민하다가 그럼 사장님께 전화해서 딜을 하자 적어도 500원은 더 받자..! 안 올려주면 미련 없이 안 하겠다고 하자!!! 이러면 마음으로 전화를 했어 전화해서 내가 '혹시 지금 시급 얼마 주시나요?'라고 물으니 당연히 7천원이라고 답이 왔어 그래서 내가 '그러면 500원만 더 올려주시죠'하니까 사장님이 한숨을 쉬면서 '하... 소소야 우리도 지금 많이 힘들다... 500원... 하..... 니 시급 때문에 그러나? 아..... 잠시만' 이러시더니 알겠다고 했어 생각보다 너무 쉽게 올려주겠다고해서 내가 너무 놀랬어 그래서 내가 '진짜요?? 에...?? 진짜요?? 오잉?? 진짜요?' 이랬어 ㅋㅋㅋㅋㅋ 진짜 안 믿겼거든 대신에 다른 알바생들이랑은 시급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 좀 얼떨떨하긴 한데 기분은 좀 좋더라 전화 끝나고 바로 아주머니께 전화해서 같이 못하겠다고 죄송하다고 하니까 괜찮다면서 그냥 네 생각이나서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 얘기 꺼내 봤다고 그리고 500원 말고 천원 이상 부르지 그랬냐고 하셨어 천원 이상 불렀으면 그냥 전화 끊어버렸지 않을까 싶어 편의점 문제를 해결하니까 마음이 좀 편안해졌어 진짜 너무 괴로웠거든 내가 이제 학교도 다시 다닐 생각을 하고 있는데 학비야 충분하지만 생활비 때문이라도 알바를 하긴 했어야 했어 근데 진짜 여기서 만큼은 하기 싫었어... 고민을하면서 자괴감이 너무 드는거야 앞에서 말했듯이 일자리 구하기도 힘든 와중에 나 불러주는 곳 있으면 그냥 잔말 말고 가야지 뭘 재고 있는지 그냥 내가 싫다는 이유로 여기를 거르는게 맞는가? 싶더라고 근데 정말 너무 너무 가기 싫었어! 진심으로! 근데 뭐 그러면 뭐해 자본에 굴복했다 ㅎ.... 처음에 500원 올려준다고 했을 때는 '어머 어머 어쩐일로 나만...????'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 보니 사실 나만 7500원이 아닐 수도 있어 나 처음에 여기서 일했을 때 오래 일 했다고 사장님이 나한테 '소소는 오래 일했으니까 내가 특별히 500원 인상해 줄게'해서 원래 6000원 받던거 6500원 받고 일했어 근데 알고보니 다 올려줬더라 충격인거는 나 일할 때 중간에 들어 온 언니가 나랑 똑같이 받고 일하는거 있지!! 그때 진짜 뒷통수 맞는 기분이었어 그당시 나 빼고 사람들 다 그만두고 새로들어왔는데 그 새로들어 온 사람들이 다 나랑 같은 시급을 받더라고! 생각해보니 내 시급 올려줄때 당시에 그 언니가 들어왔어... 그니까 새로 사람 구하면서 그때도 막 시급 오른 후 였거든 7천 얼마였는데 6천원만 준다고 하면 좀 그랬겠지 심지어 여기는 손님도 많아서 그만큼 물건이 장난아니게 많이 들어 온단 말야 그래서 일이 많이 빡세 그래서 500원 더 붙여서 불렀나봐 아니 그러면 나한테는 그렇게 얘기히면 안되지... 나야 처음 들어 올 때도 최저시급 못준다 6천원인데 괜찮겠냐고 해서 내가 알겠다고 괜찮다고 그렇게 일을 시작했거 당시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일 잘 하고 있었어 나 일 잘한다고 사장님이랑 매니점님이 되게 좋아하기도 했고 나도 두분 좋아했어 (지금은 매니저님만 좋아 사장님께는 악 감정까진 아니지만 좀 찝찝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지) 그냥 솔직하게 이번에 시급이 올랐으니까 500원 더 인상해주려고 한다라고만 말했어도 난 그냥 수긍했어 근데 나만 올려준다는 식으로 말하더니 알고보니 다 같은 시급 ..... 진짜 이 ㅅㄲ 뭐지? 싶더라 그 후로 부터 편의점에 마음이 자꾸 떠나더니 결국 그만뒀어 시급도 시급인데 당시에 거의 2주에 한번씩 오는 알콜중독자가 난동도 자주 피우고 약간 지적장애 있어 보이는 단골 아저씨 있는데 그 사람이 나랑 아는 사이라면서 다른 알바생 한테 우리 집 주소도 막 물어보고 그랬다는거야! 이것 말고도 일이 너무 많아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그만뒀어 그리고 1년은 학원다니며 공부하다가 또 그 편의점에서 일하게 됐는데 이번에 초딩들이 맨날 ㅈㄹ거려서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 심지어 코로나 터지면서 마스크 때문에 시비도 너무 붙어서 빡쳐서 그만뒀어 근데...!! 근데!! 내가 또 이 소굴로 돌아오다니 난 멍청인가... 다행인건 2주쩨 일하는 중인데 그렇다할 진상 놈도 없고 큰 스트레스 없이 일하는 중이야 첫주에 일하면서 느낀건데 내가 여기서만 일해서 그런지 일한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일 시작한지 3달은 넘은 기분이야 ㅋㅋㅋㅋㅋ 그리고 일하면서 좋았던데 이상하게 저번주랑 이번주는 손님들에게 먹을걸 자주 받는 것 같아 그래서 힘들다가도 커피같은거 받으면 너무 기분 좋아 금요일에는 어떤 커플이 엑셀런트 콘 아이스크림 2+1인데 그거 하나 나 먹으라면서 주고 가셨어 그거 비싼건데... 하나에 2500원이라고ㅠㅠ 내가 이거 정말 제가 받아도 괜찮겠어요...? 이거 비싼건데...ㅠ 이러니까 두분이 진짜 말을 너무 예쁘게 하셨어 나보고 오히려 받아주시면 너무 감사할꺼라고 우리 둘이서 이거 한개 더 못 먹어요 괜찮으시면 이거 꼭 드시며 웃으면서 주시고 가는데 어쩜 말도 그렇게 이쁘게 하시는지ㅠㅠ 덕분에 일 끝나고 집에 와서 맛있게 먹었어 두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사셨을면 좋겠다 ㅎㅎ 이제 2주 일했는데 벌써 월급날만 기다리고 있어 받으려면 2주 정도 더 있어야해 빨리 월급 날 왔으면 뭔가 일을 시작하니까 돈을 내가 너무 막쓰기 시작했어 저번주 일요일에는 S 만나러 부산에 가서 밥 먹고 걔 이번달까지 일하고 퇴사한다고 해서 선물도 사다주고 했더니 돈을 너무 썼어 그리고 일하는 2주동안 너무 뭘 많이 사 먹어서 살도 찌고 통장은 비어가는 중.... 이제 다음주 부터는 뭘 안 사먹어야지! 밤 늦게 뭘 먹으니까 별로 안 좋은 것 같아 그리고 일하면서 수면 패턴이 다 깨졌어 11시에 마쳐서 집에와서 씻고 하면 1시간 그냥 넘어 버리는거야 그렇게 일찍 잠에들면 새벽 3시이고 심할때는 아침 9시에 겨우 잠들어 완전 큰일이야! 저번주 부산에 가던 날도 잠을 2시간만 자고 갔어 근데 그런 것 치고는 너무 활발하게 놀았어 ㅋㅋㅋㅋㅋ 아쉬운건 그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옷이 홀딱 젖은 것 빼고는 다 좋았어 오늘은 하루종일 잠만잤어 어제 3시 좀 넘어서 잤던 것 같은데 정신차리니 8시55분 다시 정신차리니 11시 또 다시 정신차리니 1시 ㅋㅋㅋㅋㅋㅋ 반나절을 잠만잤다 그리고 저녁에는 아버지랑 밀면 먹고 왔어 맞아 나 요즘 아버지랑 필요한 말 외에는 대화를 안 하고 있어 3월 차박 이후로 내가 이제 아버지와는 쓸대없는 대화는 안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거든 늘 아버지랑 대화하면 나만 손해봐서 이제 나도 너무 지쳐 웃긴게 내가 얘기를 안 하니까 아버지가 약간 안절불절 못 하는 것 같아 오늘만해도 같이 밥 먹으러 나가면서 내가 아무말 안 하니까 먼저 말을 걸면서 대화를 하시는데 어색하더라고 예전 같았으면 내가 그 모습이 안 쓰러워서 먼저 다가갔을텐데 이제는 너무 지쳐 왜 매번 내가 숙이고 들어가야하는지 모르겠어 아버지는 나 한테 미안하고 말도 안 했는데 내가 왜 그래야해? 아무리 생각해도 그 차박하던 날 너무 했어 본인이 사진찍자 했으면서 이것 저것 시비걸고 내가 6살짜리 어린애도 아닌데 무조건 하지마! 이 소리나 하고 그럴꺼면 나랑 왜 같이 여행을가는거야? 다시 생각해도 부아가 치밀어 오르네 ㅡㅡ 이제는 아버지랑 대화할 주제도 안 떠오르고 그냥 그동안 참았던 모든게 다 터진 기분이야 편의점에 부녀나 부자가 같이 와서 뭐 사가는거 보면 좀 부럽더라 대부분 같이 오는 사람들이 되게 친해 보이더라고 나는 아버지랑 같이 편의점을 가본적 없는 것 같아 같이 마트에 가는건 장보러 갈 때 뿐... 손님중에 자녀에게 전화해서 뭐 사갈까 묻는 것도 다정해 보이는게 좋아보였어 나는 대화하는걸 좋아하니까 그저 대화만이라고 좀 했으면 좋을텐데 우리 아버지는 매번 듣고 싶은것만 듣고 화나면 무시고 매번 내탓만 하면서 너는 왜 자존감이 낮냐고 넌 그게 문제라고 할 때마다 너무 화가나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취급 받으면서 대화를 하려고 애쓰는지 알 수가 없어 항상 화가나더라도 내가 나중에 혼자 기분풀고 먼저 다가갔는데 그짓도 이제 끝이야 더이상 못해 먹겄어 나는 뭐 자존심도 없는줄 아나 다 짜증나 차라리 말 안하니까 속 편해 진작에 좀 이럴껄 후회가 되더라 여지껏 나는 왜 그렇게 기를 쓰고 대화를 하려고 했는지... 나도 참 답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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