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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2/17 02:43:28 ID : i5Xze3TPg7u
덩어리. 나니까.
이름없음 2019/12/17 04:01:42 ID : i5Xze3TPg7u
사랑이 다는 아니라고 니가 그랬지. 사랑은 다가 아니야. 니가 다였지.
이름없음 2019/12/17 04:02:31 ID : i5Xze3TPg7u
시계를 고쳐주세요. 제 시계가 고장났나봐요. 시계공한테 가 봐도 원인을 모르겠대요. 그 시계공은 버터와 기름를 시계에 붓고 커피잔에 시계를 넣었어요.
이름없음 2019/12/17 04:02:58 ID : i5Xze3TPg7u
머리를 파마했다. 아줌마 파마였다. 이게 그렇게 하기 싫었는데. 하지만 누나도 아줌마잖아!
이름없음 2019/12/17 04:03:41 ID : i5Xze3TPg7u
롱패딩 입지 마. 입지 말라면 입지 마. 입지 말라니까. 그냥 내가 보기 싫어. 입지 마. 제발! 이렇게 애원할게. 제발 입지 마. 롱패딩 입지 마. 롱패딩은 안 돼. 제발!
이름없음 2019/12/17 04:04:10 ID : i5Xze3TPg7u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
이름없음 2019/12/17 04:04:54 ID : i5Xze3TPg7u
발을 벗겼다. 발을 벗겼다는 뜻이다. 발을 벗겼더니 거기에 또 발이 있었다. 그래서 또 벗겼다. 그랬더니 거기에 발이 있었다. 벗겨진 발이 있었다.
이름없음 2019/12/17 04:05:20 ID : i5Xze3TPg7u
나는 문법을 사랑해! 너는 비문을 사랑하지. 우리는 최고의 커플이 되겠지!
이름없음 2019/12/17 04:05:54 ID : i5Xze3TPg7u
우울 우울 우울 우울 우울 우울 우울하지 말아 내가 있잖아 민폐 끼치지 말아 내가 있잖아
이름없음 2019/12/17 04:06:20 ID : i5Xze3TPg7u
예쁠 것 돈 많을 것 키 클 것 귀여울 것
이름없음 2019/12/17 04:07:20 ID : i5Xze3TPg7u
벌을 주세요. 저는 벌이 필요해요. 어떤 벌이냐면요. 눈이 번쩍했으면 좋겠어요. 다리가 부들부들 떨리면 좋겠어요. 입술을 잘근잘근 뜯어먹히면 좋겠어요. 정말 원하는 건요! 상 받는 거예요.
이름없음 2019/12/17 04:08:21 ID : i5Xze3TPg7u
애벌레가 기어간다. 나방 애벌레다. 나비가 난다. 애벌레가 아니다. 나비는 날고 날아서 장미꽃에 앉는다. 장미꽃에서 방귀 냄새가 난다.
이름없음 2019/12/17 04:12:01 ID : i5Xze3TPg7u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 그런 뜻이 아니었다고요. 떠나고 싶다는 말이 아니었어요. 쫓아내지 마세요. 저는 갈 곳이 없어요.
이름없음 2019/12/17 04:12:38 ID : i5Xze3TPg7u
세상이 내 집이다. 노숙자라는 뜻이다. 오늘은 별들 밑에서 잠들고 내일은 이슬을 맞으며 야영을 하자. 나는 당당한 노숙인이다.
이름없음 2019/12/17 04:13:01 ID : i5Xze3TPg7u
발로 밟아줘. 그게 싫다면 머리를 밀어줘. 손을 물어줘. 나를 작살내줘.
이름없음 2019/12/17 04:14:35 ID : i5Xze3TPg7u
우리가 미치고 나면 뭐가 남을까? 너의 질문에 대답할 말이 없어서 자는 척을 했다. 우리가 미치고 나면 응? 우리가 미치면 남는 게 뭘까? 있기는 할까? 넌 계속 물었고.
이름없음 2019/12/17 04:15:01 ID : i5Xze3TPg7u
코를 골지 말아줘. 내가 잠 잘 수가 없잖아. 혼자 방에 들어가서 자. 싫으면 코를 막고 자.
이름없음 2019/12/17 04:15:52 ID : i5Xze3TPg7u
사랑한다고 말해줘. 그런데 내가 들을 자격이 있기는 하니?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이니요! 아니요! 아니요!
이름없음 2019/12/17 04:16:23 ID : i5Xze3TPg7u
안아줄게. 훨씬 옛날부터 널 안고 싶었어. 난 안기기를 좋아해. 나도 안기기를 좋아하니?
이름없음 2019/12/17 04:17:03 ID : i5Xze3TPg7u
신발은 발로 차버려! 뻥! 하고 말이야! 저기 먼 곳으로 날려버리자! 우리는 로켓단이야! 알았지? 뻥!
이름없음 2019/12/17 04:17:47 ID : i5Xze3TPg7u
매국노. 넌 매국노야. 나라 팔아먹은 놈. 빈대붙은 놈. 싹쑤 노란 놈. 넌 그냥 처형되어야 해.
이름없음 2019/12/17 04:18:29 ID : i5Xze3TPg7u
사랑이 죄가 아니라면 무엇이 죄냐고! 제대로 사랑하지 않는 게 죄라고! 이게 죄라고! 죄인이라고!
이름없음 2019/12/17 04:19:46 ID : i5Xze3TPg7u
사형선고는 내려졌다. 법정은 휴정했다. 남자는 수갑을 찼다. 법정을 나서며 남자는 생각했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다. 철학자는 법정을 나섰다. 철학자는 생각했다. 죄인에게도 사유할 자유가 주어져야 옳은가? 대법관도 법정을 나섰다. 대법관은 생각했다. 오늘 저녁식사는 샌드위치던가?
이름없음 2019/12/17 04:21:02 ID : i5Xze3TPg7u
잊지 못할 겁니다. 아니요. 잊을 거예요. 잊지 않을 겁니다. 아니요. 잊으신다니까요. 분여히 잊으실 거예요. 제 이름도 얼굴도 기억이 안 나겠지요! 아니요. 아니요. 저는 잊지 않아요. 잊지 얺습니다. 절대로 잊지 않아요. 아니요. 잊어주세요. 기억된다니 끔찍하네요! 아니요. 잊지 않겠습니다. 잊지 못할 겁니다. 저는 기억하겠습니다.
이름없음 2019/12/17 04:22:45 ID : i5Xze3TPg7u
내가 역겨우면 역겹다고 말을 해요. 말을 해야 알지요! 말을 안 하면 내가 징그러운지 더러운지 모를 것이 아닙니까? 나는 역뎝다면서요! 역겹다고 말을 하세요! 나는 역겹잖아요? 역겹다고 말을 하세요!
이름없음 2019/12/17 04:23:18 ID : i5Xze3TPg7u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운
이름없음 2019/12/17 04:24:15 ID : i5Xze3TPg7u
문어를 먹었어. 아주 커다란 문어였지. 어젯밤 꿈에 상어를 먹었어. 아주 작은 상어였지. 문어와 상어를 다 먹었어. 뱃속에서 전쟁이 일어나겠지. 칼과 창을 삼키겠어. 싸움을 구경할 수 있ㄷ록 .
이름없음 2019/12/17 04:25:43 ID : i5Xze3TPg7u
도록을 샀습니다. 꺠끗한 도록이었습니다. 다빈치를 좋아하십니까? 자는 디카프리오를 사랑합니다. 연기파 배우죠. 얼굴도 잘생겼지만요. 저는 얼굴이 잘생긴 배우는 별로더군요. 얼굴만 믿고 잘생긴 배우요? 아니요. 잘생긴 배우요. 잘생긴 배우는 왠지 모르게 싫어요.
이름없음 2019/12/17 04:26:30 ID : i5Xze3TPg7u
발가락이 손가락보다 길었어. 배꼽이 눈구멍보다 넓었어. 무릎이 팔꿈치보다 좁았어. 가슴이 배보다 평평했어. 발바닥이 엉덩이보다 봉긋했어.
이름없음 2019/12/17 04:27:09 ID : i5Xze3TPg7u
아! 아! 아아아! 사랑해! 다시는 말하지 않을게! 사랑해! 다시는 말하지 않을게! 사랑해! 사랑해! 다시는 말하지 않을게! 사랑해!
이름없음 2019/12/17 04:28:00 ID : i5Xze3TPg7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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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12/17 04:28:32 ID : i5Xze3TPg7u
환청이야. 누가 널 찾는다고 그래. 아무도 널 찾지 않는데. 그래!너는 찾는 사람이 없어. 너는 외롭게 죽어갈 운명이야.
이름없음 2019/12/17 04:29:48 ID : i5Xze3TPg7u
나는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지. 그렇게 쳐다보기만 하더니 실명한 게지. 실성한 게지. 그렇게 쳐다보기만 하더니!
이름없음 2019/12/17 04:30:37 ID : i5Xze3TPg7u
아. 비참이요? 제가 그거 잘 알죠! 비참 전문가거든요. 저는 지금도 비참해요. 얼마나 비참한지 보여드릴까요? 시작합니다! 전국 비참 자랑! 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이름없음 2019/12/17 04:31:55 ID : i5Xze3TPg7u
안아줘. 제발. 나 죽을 것 같아! 내가 죽으면 뒷산에 묻어줘. 꽃을 심어줘. 내 시체를 양분삼아 자라게! 썩은 물을 마시고 자란 꽃들이 예쁘게 피고 나면 너는 사랑하는 여자와 너의 아이와 손을 잡고 내 무덤에 와서 즐겁게 놀아.
이름없음 2019/12/17 04:32:59 ID : i5Xze3TPg7u
맞아. 내가 꿈꾼 세상은 존재하지도 않았어. 나는 헛물만 켠 거야. 나를 비웃어주라. 니가 비웃으면 힘이 나겠지. 니 비웃음 서리는 전기톱으로 리라를 켜는 소리같아! 듣기 싫지만 힘이 막 나! 그래. 그렇게 비웃어줘!
이름없음 2019/12/17 04:34:06 ID : i5Xze3TPg7u
아무리 비명을 질러도 내가 찾는 님은 오지 않는다고 님은 벌써 죽었다고 일제에게 고문당해 손가락을 잘리고 발가락이 부러져서 백골이 된 지가 벌써 삼 년이라고 나는 그걸 기다렸어.
이름없음 2019/12/17 04:35:31 ID : i5Xze3TPg7u
비참해 비참해 비참해 비참해 비참해 비참해 비참해
이름없음 2019/12/17 04:35:47 ID : i5Xze3TPg7u
나를 이 비참 속에 버려두지 마! 죽여버리겠어!
이름없음 2019/12/17 04:36:14 ID : i5Xze3TPg7u
아 아앙 아 아앙 아 아앙 아 아아앙 아앙 아 아앙
이름없음 2019/12/17 04:36:58 ID : i5Xze3TPg7u
발길질 당하는 게 너의 낙이었지. 굴러다니면 좋냐? 좋아! 환하던 아! 너의 미소!
이름없음 2019/12/17 04:39:07 ID : i5Xze3TPg7u
신이시여 진정 존재하신다면 저를 구원해주시고 그를 구원해주시고 그녀를 구원해주시고 인류의 죄를 사하야 악의 구렁텅이에 빠뜨려 모조리 뼈와 살을 분리해주시옵고 아이는 학원에 성인은 학교에 무사히 보내주시옵고 마침내 심판의 날이 찾아오면 원죄의 올가미로 제 목을 졸라매어주시옵소서
이름없음 2019/12/17 04:39:22 ID : i5Xze3TPg7u
아멘! 아멘! 아멘!
이름없음 2019/12/17 10:49:36 ID : IIMknA0pXvu
망상 망상 망상 망상 망상 망상 망상 신경증 발바닥 고름 부풀어오른다! 달아나거라! 저 대가리! 다시 망상 망상 망상
이름없음 2019/12/17 10:49:54 ID : hcMruq3Phgq
부풀어올라버렸네 시드와 데자와 백일몽 애처가의 아침식사 우리는 재떨이에 담배꽁초를 털었다 밖으로 나가서 커피와 담배가 얼마나 궁합이 좋은지 얘기해요 문법이 얼마나 쓸모있는지 돌고래가 얼마나 음란한지에 대해 하루종일 이야기하고 이야기해도 끝이 나지 않아서 끝내 나는 울음을 터뜨리고 당신은 종이를 씹어 삼키고 길거리 포스터 인쇄 잉크 맛이 입에 가득 퍼지고 당신은 음매하고 염소를 흉내낸다
이름없음 2019/12/17 10:56:34 ID : fcHu1g7wMnO
강이 하르고 하늘이 열리고 꽃이 피누나!
이름없음 2019/12/17 10:57:45 ID : 9BvzRAZgZg1
라식 수술이요? 벌써 했죠! 불편해서 어떻게 견뎌요? 견뎌요? 가능하세요? 그게 돼요? 저는 안 돼요! 안 돼 안 돼 하다가 감기 걸려요. 마스크 쓰세요. 오늘 날씨가 추워요. 모자도 쓰시고요. 군밤장수같네요. 군밤말고 군고구마요? 좋죠. 다음에 먹으러 가요
이름없음 2019/12/17 10:57:57 ID : E3zSINBtjAo
머총맞! 빵야! 빵야!
이름없음 2019/12/20 07:44:18 ID : 7byK2HA1xu6
백일몽! 엿보지마!쳐다보지마란말이야! 눈깔을 갈아버리겠어! 빨대를 꽂아버리겠어! 반짝반짝 작은 눈깔 아름답게 비치네!모차르트 좋아해? 바이올린! 사중주! 오케스트리 지휘자! 지휘자는 수명이 길대요 장수하는 직업이래요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엄마를 지휘자 시킬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시드와시드와시드와시드와시드와시드와시드와 우리 엄마는 바이올린을 켜요 저요? 전 딸이에요 상은 제가 탔죠 엄마가 아니예요 엄마!왜 상 못타고 그래 내가 씨발년소리를 듣잖아 엄마!
이름없음 2019/12/20 07:46:03 ID : 7byK2HA1xu6
리쿤을 좋아해사 캐릭터 공모전에 신처했는데 떨어져서 나는 슬펐어 울었어 모기가 와서 왱왱댔어 나는 엉엉댔어 울었네 울었다 자취방에서 도는 모기 모기를 때려잡는 손바닥 거대하지 않았던 피딱지와 피묻은 벽지 살모기 사건 현장이다!경 찰을 불러주세요
이름없음 2019/12/20 07:54:05 ID : 7byK2HA1xu6
선처해주세요 김치는 원래 백색이에요 김치 말고 배추가요 말을 잘못 하면 왜 사과해요 내가 뭐라고요 내가 사과하는 방법을 학교에서 배웠는데 편지를 쓰래요 왕따당한다고요 누가 그랬냐고요 선생님이요 편지쓰면 기록이 남잖아요 그래서 싫어요 못으로 칠판에 박힐걸요 조롱중의 조롱을 당할걸요 사진찍혀 페이스북에 올라갈걸오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들의 미친 짓이야
이름없음 2019/12/30 08:28:31 ID : MqmNzfdSMmH
아침이네요. 새로운 하루의 시작이에요. ARS같다고요? 머리에 총맞았어요? 저는 맞았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총알으루빼려다 머리가 터져나갈까봐요. 머리가 터지는 걸 보고싶어요? 이 사이코. 사이코패스야.
이름없음 2019/12/30 08:30:03 ID : MqmNzfdSMmH
머갈딱지에 성에가 앉았어요. 날씨가 추웠나봐요. 그대 그대 그대로 잡아주세요. 나의. 우리 눈이 쌓이면 알래스카로 가요. 시베리아로 가요. 시간이 멈춘 곳으로 가요. 떠나요. 나랑 가요. 무덤을 파고 나를 묻어주세요. 묻히고 나면 눈으로 덮어주세요. 덮히고 덮히고 덮히고 덮혀서 미리가 되어버리겠어.
이름없음 2019/12/30 08:31:22 ID : MqmNzfdSMmH
죄송해요. 두뇌가 부족해서 죄송해요. 나는 멍청이에요. 멍청이! 멍청이라고 비웃으세요. 멍청이다. 멍청이라 죄송해요. 후회돼요. 어떡하죠. 내 잘못이에요. 울고싶어요. 울면 어떻게 돼요. 죄송해요. 미안합니다. 내가 바보에요. 나 바보. 나 바보야. 응애. 응애에요!
이름없음 2019/12/30 08:33:47 ID : MqmNzfdSMmH
낚시를 시작했다. 주황색 물고기. 금붕어였다. 빨간색 물고기. 금붕어가 아니었다. 금붕어를 낚고 싶었다. 금붕어는. 물고기는 왜 찬 물 속이서 온 피부가 터서 각질이 일어나지 않지? 비늘은 각질이야. 벌써 몸이 터서 각질이 뻣뻣하게 일어난 거라고. 그래서 우리는 긁어내야해. 박박. 아주 빡빳 씻고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자. 우리는 금붕어를 먹었다. 금붕어는 맛이 없어. 뼈째 먹는 생선은 빙어였다. 빙어였대. 금붕어 아니래. 그럼 너를 먹자. 너도 3초 안에 잊어버리잖아.
이름없음 2019/12/30 08:35:30 ID : MqmNzfdSMmH
나는 먹히고 싶어. 사죄하고 싶어. 목을 매서. 그걸로 부족하면 어떻게 해. 하늘에서 심판을 내리겠지. 제우스 신이. 하느님이 번개를 내리쳐서. 인간은 내 죄를 몰라. 신만이 아시지. 나는 신이야? 나는 신이 아닌데! 잘못이야. 바퀴벌레를 밟르누것도 내 잘못. 불개미가 운 것도 껌딱지. 신발 밑에 껌딱지가 붙었는데 그걸오 불개미를 밟았지. 미안해! 미안해요!
이름없음 2019/12/30 08:37:11 ID : MqmNzfdSMmH
뭐라도 쓰지 않으면 터져나갈 것 같았더랬지. 그런 밤이 있다. 꾸역꾸역 삼킨 문장은 너무도 많은데 위액에 산화되어 낱말로 쪼개진 그 지루하고 지저분한 것들을 어떻게든 토해내지 않으면 건강에 지장이 생기고 암에 지장이 생기고 앞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고 나는 죽어버릴거야! 기적은 일어나지 않아.
이름없음 2019/12/30 08:38:12 ID : MqmNzfdSMmH
불개미가 죽고나면 불개미 집에 쇳물을 부어서 멋진 장식품을 만들자. 집에 전시를 하겠어. 나는 샹들리에를 걸었어. 집에 샹을리에. 전구와 전등 갓에 불개미를 박았어. 불개미 집은 가까운 곳에 걸어야지. 거는 거야. 멋지게! 불개미. 죽은 불개미가 볼 수 있게.
이름없음 2019/12/30 08:38:43 ID : MqmNzfdSMmH
시간이 지나고 우리도 지나고 견디지 못할 시간이 지나고 지났으면 지나라 지나가고 지나면서 지난 뒤에 지난 번이 되어 지나가거라!
이름없음 2019/12/30 08:40:01 ID : MqmNzfdSMmH
약을 마시자. 우리는 치유되어야지. 내일을 기다리며 다리를 떨어야지. 오늘도 약을 만들고 아이를 낳아야지. 자신을 경멸하며 살아야가야지.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우리는 약을 마셨지. 땟국물 맛이 낫어. 대국이군! 바둑은 잘 두지 못해.
이름없음 2019/12/30 08:41:59 ID : MqmNzfdSMmH
지갑을 샀다. 반지갑이었다. 장지답이었다. 반지갑과 장지갑 사이면 반장지갑이었다. 반장이 가진 지갖은 장지갑이다. 반지갑을 주웠다. 들고가다 무거워서 버렸다. 쓰레기통은 사람만했다. 들어가서 숨어있었더니 고양이가 쓰래기통 뚝껑을 열었다. 냐옹! 반장지갑을 할퀴었다. 내 새 반장지갑! 내 반지갑! 내 장지갑! 고양이를 없애버려야지.
이름없음 2019/12/30 08:43:13 ID : MqmNzfdSMmH
뭐라도 쓰지 않고선 미칠 것 같다고 착오와 오물로 투성이가 된 나를 증오하고 경멸하고 혐오하고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써내려감에 있어 내가 써발긴건 글이었는지 좆이었는지.
이름없음 2019/12/30 08:45:17 ID : MqmNzfdSMmH
우리는 글을 쓰고 있다고 믿지만 우리가 쓰는 건 글이 아니라 데이터 쪼가리를 전송하는 거야. 우리가 쓴 글에서 실제로 전재하는 글은 하나도 없는 거야. 글은 좀재하지도 않았던 거야. 우리는 머리에서 꺼낸 걸 유령으로 만든 거야. 유령 아기를 낳은 거야. 웹울 떠돌며 우리를 지켜볼 유령이야. 우리는 외로워서 유령을 만들었어. 외로워서 만들어진 유령조차 외로워. 여기눈 외로움의 원산지이군.
이름없음 2019/12/30 08:46:39 ID : MqmNzfdSMmH
내가싫어. 내가싫다고. 너도싫어. 거짓말이야. 내가싫어. 나는나를싫어해. 나는나를싫어하고 내가하는행동을 싫어해. 나는내가싫어. 나는너를싫어해. 아니야. 너를싫다고하면그건몽땅거짓말이야. 나는나를싫어하지만 나는너를싫어하진않아. 싫어하진않는건 거짓말이야. 나는너를좋아해.
이름없음 2019/12/30 08:48:09 ID : MqmNzfdSMmH
싫어. 싫다고 했잖아. 나는 너무 멍청해. 나는 부족해. 부족하다. 부족하다. 부족한 부족이야. 원시인이 나보다 떡똑하겠지! 나는내가싫어. 싫은데이유가있어? 너싫은데이유가없어도 나싫은데이유가있어. 나는내가싫기때문이야.
이름없음 2019/12/30 08:49:01 ID : MqmNzfdSMmH
><><><><><><>♡><><><><><><>♡><><><><><><>><><>♡><><><><><<><>♡><>>><><♡♡>>><<<><><<><<>><<>>><>>>><<>><< 죄송해요 또 실수 했어요 내가 잘못 꽜어요 죄송해요 좌송해요
이름없음 2019/12/30 08:50:07 ID : MqmNzfdSMmH
엄마를 찾지마. 불리할 때만 엄마를 찾지. 비겁한 인간! 엄마는 죽었어. 달아났어! 하늘나라로 달아났어. 날 보기 싫어서! 못 견뎌 도망갔어. 꼴 좋다. 추하다. 쓰레기 같은 것.
이름없음 2019/12/30 08:52:09 ID : MqmNzfdSMmH
오물을 밟으며 속죄하고 싶어. 하수구를 걷자. 호러영화 주인공처럼! 악어. 크로코다일. 엘리게이터. 게임 생각이 나네! 우리는 발목까지 잡아먹히겠지. 그걸로 속죄가 된다면 좋을텐데! 될 리가 없지. 될 리가 없어. 우리는 캠프에 가야해. 우리는 캠프파이어에서 불 위를 뛰어넘고 잿더미가 되어야해. 러시아 여자가 되자. 얼음 인형이 되어서 우리는 하나가 되자! 뛰어라. 넘어라. 뛰어 넘어라. 모닥불 위를. 뛰어라. 넘어라. 클레멘타인.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이름없음 2019/12/30 08:53:41 ID : MqmNzfdSMmH
잘못이야. 내 잘못이야. 잘못이었어. 눈 뜨고 볼 수가 없구나. 되돌아가거 사과를 어서 하지 못하고. 쯧 쯧 쯧 혀를 차 주세요. 저를 차 주세요 발로 하복부를 걷어차면 구토하면서 속죄할 수 있어. 속죄같은 건 허락되지 않아. 십자가 아래서 나뒹굴며 죽어갈거야. 회개하라.
이름없음 2019/12/30 08:54:13 ID : MqmNzfdSMmH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11 ㅇㅇㅇㅇㅇㅇㅇㅇ
이름없음 2019/12/30 08:55:50 ID : MqmNzfdSMmH
반구수면이 가능한 사람 나야 나. 나야. 나라고. 나야. 너도 너도 아니고 나야. 반구수면? 그럼 반구수면 해봐. 반구수면. 반구수명! 학교꿈을 꿨어. 나는 학생이었지! 그럼 선생님은 언제해. 선생님은 억울해. 회초리를 들었어.
이름없음 2019/12/30 08:56:57 ID : MqmNzfdSMmH
아구아구아구 아구아구 아구이구아구 아구아귀 지옥문 지옥도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의자 고뇌 속죄 속죄 십자가 성경 염불 묵주 목탁 십자가 문신 스님의 도안 뱀 뱀 허물 쏘거라 나의 쉬잇 쉬이잇
이름없음 2019/12/30 09:00:40 ID : MqmNzfdSMmH
내가 잘못했어. 내 잘못이야. 미안해. 미안 미안과 미안해 미안을 들고 미안에게 미안하다 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합니다. 미안해요. 미안. 미안. 미안도 계속 말하면 의미가 없어지지. 내가 원하는 게 그거야? 무의미한 미안이라면 마음껏 말해도 된다구요? 그렇다구요? 비겁한 새끼! 돌팔매질을 당해라! 죄가 없는 자만 저 자에게 돌을 던지라고 해! 나는 무죄야. 유전무죄. 무전유죄. 너는 죄가 있어. 미안하다고 말해. 미안해. 미안합니다. 미안합디다. 미안한겁니다. 미안과 미안입니다. 나는 미안해요. 미안해요.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글쓰다 죽은 사람 얘기 들었어요? 그렇게 되고싶네요. 희망을 주세요. 미안. 미안. 오늘도 미안입니다. 말뿐인 미안입니다. 내 영혼을 사형시키세요. 육체보다 민감한 영혼입니다. 목을 매달고 내리치세요. 교수대가 보이네요.
이름없음 2019/12/30 09:02:25 ID : MqmNzfdSMmH
가식덩어리들. 그래서 나는 내가 싫고 가식덩어리가 싫고 가식이 싫고 화면에 비치는 가식적인 연예인들이 싫고 나는 내가 싫어서 죽고싶어. 그네들은 화장품 광고를 찍지.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은 벌써 나를 인어버렸어. 나는 잊혀졌어. 잊혀지고 나면 하고싶은 일이 있어. 무엇이었는지 잊혀져서 까먹었어.
이름없음 2019/12/30 09:03:38 ID : MqmNzfdSMmH
구구구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자. 새우깡과 새우 부스러기. 물고기들을 시체를 갈아 만들 먹이. 물고기의 약한 뼈가 저기에 섞였어. 뼈는 약하고 살은 물러. 너는 물렁물렁하니 비곗살밖에 없지. 그래서 맛이 없는거야. 맛이 없는 사람은 모두가 싫어하는거야. 그래서 다 너를 떠나는거야. 그래서 그래서야.
이름없음 2019/12/30 09:04:49 ID : MqmNzfdSMmH
미안해.미안해요.미안하고.미안해서.미안해서라도.미안하지만.미안하고서.미안해지고.미안한뒤에.미안해서야.미안하니까.미안해져서.미안적이야.
이름없음 2019/12/30 09:05:03 ID : MqmNzfdSMmH
틀렸어.
이름없음 2019/12/30 09:07:56 ID : MqmNzfdSMmH
나는 왜 아것바께 안되는 인간이야? 엉? 누가 그랬어? 누가 시켰어? 갈아엎었어? 논농사가 잘됐어. 버스가 시동거는 소리가 들려. 낡은 시내버스야. 시내버스를 타고 어디로 가도 이 시에서 벗어날 수 없어. 너는 왜 이것밖애 안되는 인간이야? 나느 왜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이야? 버블티를 마시자. 버블티가게가 새로 생겼어. 우리 거기 가보자. 뇌수. 뇌수도 발거야.
이름없음 2019/12/30 09:09:25 ID : MqmNzfdSMmH
보조배터리를 잃어버렸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서 그랬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미안할 거리가 없었어. 그래서 그랬어.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얀합니다.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마안합니다. 마인합니다. 미앤합니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암해. 미안해.미안해. 내가 보조배터리 찾아왔어. 잘했어.
이름없음 2019/12/30 09:12:00 ID : MqmNzfdSMmH
울래. 나는 눈으로 울고 손으로 울어. 눈으로 울기보다 손으로 울기가 더 쉬워. 쉬운 건 어렵지 않아서 쉬워. 어려운 건 눈으로 우는 거야. 눈으로 울다가 손으로 울기 시작하면 고칠 수 없게 돼. 우리는 돌아갈 수 없어. 손으로 우는 사람들! 통상적이지 않아서 역겨워. 역겨운 건 통상적이지 않아서야. 우리는 통상적이지 않으니까 평생 숨어 살아야 돼. 꼭이야. 나오면 안돼. 여기에만 있어야돼. 제발 나오지마. 손발을 잘라 구워 먹기 전에. 나오지마. 나오지말라고. 튀어나오지마. 궁금해서 열지도 말고. 그런데 나왔네?어리석기는.
이름없음 2019/12/30 09:13:49 ID : MqmNzfdSMmH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내가 왜 그랬을까. 미안해. 미안해.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내가 왜. 미안해. 내가 왜 그랬을까.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나를 벽지로 써. 내 가죽을 퍼로 써. 질척질척해서 싫지.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사라지는 게 낫겠어. 미안해. 세상에서야. 미안해. 세상일이 맘대로 안되네.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나는 내가 싫어. 징그러워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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