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19/12/23 02:43:06 ID : amspe7vCi2o
한번 읽어보고싶어 ㅋㅋㅋㅋ 자살하려는 건 아니고! 뭔가 그런 내가 깊은 물 속에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수있는? 자살충동이 느껴지는 그런 책 읽고싶은데 없나?
이름없음 2019/12/23 03:08:43 ID : uk9yZba1beF
진짜 유명하긴 한데 인간실격 어때
이름없음 2019/12/23 05:34:16 ID : u8kr81a5Ru9
나 그거 읽어보려고 !! 나 스레주! 왜 다르게 나오지 ...
이름없음 2019/12/23 21:01:56 ID : SJRzSE8o6ks
이기적유전자
이름없음 2019/12/23 22:11:21 ID : 9y0txU7s7cH
호밀밭의 파수꾼
이름없음 2019/12/23 22:13:26 ID : Rwtth84Mkty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름없음 2019/12/23 22:19:50 ID : 9creZbjwE07
니체나 쇼펜하우어 철학
이름없음 2019/12/24 11:44:17 ID : 5bvcqY2rbBc
우울 삼대장은 역시 인간실격, 변신, 이방인이지
이름없음 2019/12/24 19:58:55 ID : TQq6qlBfgrx
수레바퀴 아래서
이름없음 2019/12/24 23:11:53 ID : o4Y1eGtta4H
박지리의 맨홀
이름없음 2019/12/24 23:13:42 ID : 584K2FhdRwm
이 책은 왜 자꾸 이런 곳에 꾸준히 언급되는거지 우울이나 자살충동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책인데. 도킨스가 울고가겠다
이름없음 2019/12/24 23:16:14 ID : lBe0ldCqlzQ
그많큼 오독을 많이 한다는 거겠지 뭐... 도킨스 본인도 오독을 주의할 걸 몇 번이나 당부했으니.
이름없음 2019/12/24 23:17:37 ID : 584K2FhdRwm
ㄹㅇ책 서문에 '제발 오독하지 마라. 너네 잘못 읽은거니까 이 책 다시 읽어라.'라고 못 박혀 있던게 생생한데
이름없음 2019/12/25 18:59:51 ID : js05U3Xze6k
미나,비행운,맨홀
이름없음 2019/12/25 23:51:33 ID : fcL9jta04JT
쇼펜하우어는 확실히 염세주의적이긴 하지만 니체는... 오히려 삶을 긍정하는 철학자인걸
이름없음 2019/12/26 12:12:41 ID : dCi8jg2Ntcm
잠언집을 보면 이렇게 읽을 수도 있을 듯. 가장 좋은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이고 다음으로 좋은 것은 최대한 빨리 죽는 것. 이런 문장만 보면 그런 느낌 들잖아. 나도 고등학생 때는 그랬거든. 따지고 보면 카뮈나 쇼펜하우어도 자살과는 반대편이었다는 점에서 추천되는 것이 아이러니하지. 물론 새로운 독해는 항상 환영되어야 하고, 충분히 그렇게 읽을 여지 있는 풍부한 텍스트라서 고전인 거지만.
이름없음 2019/12/26 12:16:49 ID : dCi8jg2Ntcm
게다가 책 내용도 생물의 이타성을 설명한 거잖아? 유전자 단위의 이기성이 개체나 집단 단위에선 이타적인 행위를 만든다.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이타적 존재라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 자살과 관련해 계속 언급되는 것도 참 신기한 노릇 같아.
이름없음 2019/12/26 14:54:15 ID : fcL9jta04JT
니체 초기 철학은 쇼펜하우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 후기로 갈수록 자기 철학을 스스로 뒤집어 엎었지만 내가 기억하기로 그 문장은 고대 그리스의 어떤 시인?이 말한 걸로 알고 있음. 그걸 니체가 인용했고.. 니체는 고대 그리스인이 역사상 가장 현명한 민족이었다고 했지 삶의 고통을 절감하고 그걸 감내하는 데 예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민족. 그래서 그리스의 극문학(그 당시에는 음악 문학 무용 등이 다 섞인 종합예술이었지)에서 디오니소스적인 것(특히 음악)을 굉장히 중시했었고 하지만 그것이 언제부턴가 음악적인 것에서 사변적인 것으로 변하고 소크라테스에 이르러 아폴론적인 것이 디오니소스적인 것을 압도했다면서 철학은 현생을 긍정하기보다 현생을 부정하고 현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되었다고 니체는 니힐리즘에 두 가지 종류가 있다고 했는데 하나는 소극적인 니힐리즘으로, 니힐리즘의 시대(모든 가치가 뜻을 잃고 공허해지는 시대) 앞에서 그걸 그냥 소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감내하기만 하는 것. 불교나 쇼펜하우어가 이쪽에 속한다고 했고 다른 하나는 적극적 니힐리즘. 니힐리즘의 시대에서 내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것. 니체는 자신의 철학이 적극적 니힐리즘이라고 했지 물론 텍스트에 대한 해석은 열려 있는 것이지만 그 해석의 정합성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해... 이런 점에서 니체에게서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건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뭐 그러려니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는 별로 공감이 안 가네. 난 니체 철학 배우면서 살아갈 힘을 좀 얻었거든ㅋㅋ
이름없음 2019/12/26 16:13:12 ID : dCi8jg2Ntcm
맞아. 니체가 다른 문헌 인용한 거지. 바그너와 만나기 전에는 문헌학자였으니까. 나도 고등학생 때 입시 스트레스로 자살하려 들 때 저 문장 좋아했다, 하고 가져온 거지, 지금은 니체 철학 최소한 오독은 안해. 걱정마. 초인 철학에 엘리트주의 경향이 심해서 지금은 꺼리고 있지만, 니체는 지금도 좋아하는 철학자 중 하나야. 인정욕구만 채우려 드는 말인(최후의 인간)에 대한 분석은 지금 이 시대에 가장 유효하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니체보다 사르트르 좋아하고, 덕분에 자살 충동 벗어났는데, 너 레더나 나나 철학 덕에 살아갈 힘 얻은 건 똑같네ㅋㅋ 사실 철학은 어느 방향으로나 읽을 수 있는 법이지만, 결국에는 희망찬 방향을 보게 하는 것 같아. (장 아메리 등 극소수만 빼면)
이름없음 2019/12/29 18:51:10 ID : lBe0ldCqlzQ
악 이제 봤는데 그많큼 뭐야 그만큼 그만큼
이름없음 2019/12/31 03:18:19 ID : eNs60srvxzQ
죄와 벌 어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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