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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IK0lfQlgY3 2020/01/02 21:56:16 ID : bDy4Y3A2Lhu
어쩌다가 스레딕을 알게 되었는데 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문맥이 깔끔하지 않을 수 도 있고 맞춤법이 틀릴수 도 있어 하지만 이야기 풀어볼께 여러가지 이야기야
◆2IK0lfQlgY3 2020/01/02 21:58:17 ID : bDy4Y3A2Lhu
첫번째 이야기로는 우리 아빠가 엄마랑 결혼 하기 전에 겪으셨던 이야기야 아빠는 충청북도 충주에 사셨는데 오남매이셔 , 그런데 아빠랑 둘째 큰형만 결혼을 안한 상태이셨고, 그 일은 친할머니, 큰엄마, 우리 아빠 세분이 동시에 같은 꿈을 꾼 일이야
◆2IK0lfQlgY3 2020/01/02 21:58:43 ID : bDy4Y3A2Lhu
보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
◆2IK0lfQlgY3 2020/01/02 22:00:56 ID : bDy4Y3A2Lhu
친할아버지 친할머니 댁은 쌀 농사를 지으셨어 조그맣게 천도복숭아 농사도 지으셨었고 , 그런데 어느날 친할머니 꿈에 모르는 할머니가 나타나셔서 자기랑 자꾸 어딜 가자고 하셨대 그 꿈의 배경은 집이었고 마당에서 무언가를 하고 계셨는데 어떤 할머니가 나타나서는 자기를 보더니 나랑 갈데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그러더래
◆2IK0lfQlgY3 2020/01/02 22:02:13 ID : bDy4Y3A2Lhu
처음 보는 할머니이기도 하고 낯선 사람인데 자꾸 어딜 가자니까 짜증이나서 그 손을 뿌리쳤대 그러더니 꿈에서 확 깨셨다는 거야
◆2IK0lfQlgY3 2020/01/02 22:03:57 ID : bDy4Y3A2Lhu
그리고 이번엔 큰엄마의 꿈이야 . 마찬가지로 큰 엄마도 집을 배경으로 꿈을 꾸셨는데 꿈에서 자기는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고 계셨대 그런데 그 뒤로 처음 보는 할머니가 있더니 친할머니한테 했던 것 처럼 마찬가지로 자기랑 어디 갈데가 있다고 손을 잡고 이끌었다는거야
◆2IK0lfQlgY3 2020/01/02 22:05:57 ID : bDy4Y3A2Lhu
큰엄마는 꿈속에서 자기는 화장을 안하면 외출을 잘 안한다고 핑계을 대시면서 안 따라가셨어 , 몇번이고 실랑이를 하다가 안따라가셨고 큰엄마도 마찬가지로 꿈에서 깨셨어 참고로 이 꿈은 그날 동시에 세명이 같이 꾼 꿈이야
◆2IK0lfQlgY3 2020/01/02 22:07:22 ID : bDy4Y3A2Lhu
그 다음에 이제 우리 아빠의 꿈이야 아빠도 그날 꿈을 꾸셨는데 그 때 아빠의 나이가 20대 중후반 쯤 될꺼야 아빠도 마당에서 잠깐 앉아있는데 어떤 할머니가 집으로 들어오더니 자기랑 갈데가 있다고 하면서 어딜 또 그렇게 가자고 그러더래
◆2IK0lfQlgY3 2020/01/02 22:09:19 ID : bDy4Y3A2Lhu
아빠는 모르는 할머니이기도 하고 본능적으로 가면 안된다는걸 알고 그 할머니를 안따라가셨어 . 그리고 거기서 꿈을 깨셨고 꿈이 뒤숭숭하고 너무 이상하다보니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꿈 이야기를 하셨고 세 분은 그날 같은 꿈을 꾼걸 알게 돼 참고로 큰엄마분은 결혼하시고 시댁에서 잠깐 사셨었어
◆2IK0lfQlgY3 2020/01/02 22:11:48 ID : bDy4Y3A2Lhu
도대체 그 할머니는 누구이며 왜 어딜 그렇게 가자고 했는지 아무도 알지 못했지 근데 그 해 무렵이 가을 추수를 할 때였거든 그 당시에 쌀농사를 지은 집들이 많아서 논을 보면 다 노랗게 익었는데 우리집만 그 할머니를 안따라가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집만 벼들이 빨갛게 변해버리고 다 죽어있었대
◆2IK0lfQlgY3 2020/01/02 22:13:28 ID : bDy4Y3A2Lhu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집안에 누군가 원한이 있는 귀신이 나타나 누구 한명을 저승으로 데려갈려고 한거고 그게 뜻대로 되지않자 벼농사를 망하게 한거지 이 일을 내가 고등학교 때 아빠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야 두번째 이야기는 약간 예지몽 같은건데 보고싶은 사람이 혹시 있다면 이어나갈께
이름없음 2020/01/03 00:29:33 ID : wMry0qZjxU7
ㅂㄱㅇㅇ
◆2IK0lfQlgY3 2020/01/03 20:13:23 ID : bDy4Y3A2Lhu
두번째 이야기는 내가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야 이때의 일은 내가 중학교 때였던것 같아 내 친동생은 장애가 있어서 특수학교를 다니고 있었어 이때는 특수학교가 집에서 꽤 거리가 있어서 스쿨버스를 타고 한시간 정도 넘는 거리를 통학을 했었어 서울에서 지하철 많이 타본 사람이라면 화곡역에서 온수역까지 거리가 얼마나 먼지 대충은 알꺼야
◆2IK0lfQlgY3 2020/01/03 20:15:38 ID : bDy4Y3A2Lhu
그러다보니 엄마가 동생과 동행하며 다니셨는데 어느날은 내가 꿈을 꿨어 꿈에서는 내가 뭐 경찰같은 거였고 꿈에서 나온 배경은 학교 같은데 였어 꿈속에 내용은 누군가 내 동생을 위협하고 있었나 ? 아니면 학교에 위험한 애가 있었나 뭐 대충 그런 상황이었는데 나는 복도에서 순찰같은걸 하고 있었고 천천히 교실 안을 살피며 걷고 있었어
◆2IK0lfQlgY3 2020/01/03 20:18:40 ID : bDy4Y3A2Lhu
언제 나타날지 모를 그런 긴박한 상황이었는데 한 교실을 쳐다보며 걷고 있는데 교실 문에 누군가 남자애였나 누가 서있는거야 그때 뭔가 이 남자애가 이상하다싶어서 얘를 눈여겨서 천천히 보고 있었어
◆2IK0lfQlgY3 2020/01/03 20:19:39 ID : bDy4Y3A2Lhu
자세는 왠지 한쪽손에 뭔가가 숨겨져있는 상태였고 그 숨겨져있는게 왠지 식칼같다는 느낌을 받았어
이름없음 2020/01/03 20:50:35 ID : VbA0rgkk3yM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1/03 21:01:28 ID : DwLe7s8oY3C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1/03 21:24:00 ID : zcMklgZdA6l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1/03 22:58:02 ID : sjg6qmJXy41
ㅂㄱㅇㅇ!!
◆2IK0lfQlgY3 2020/01/04 07:57:41 ID : bDy4Y3A2Lhu
그런데 때 마침 동생이 내 옆에 동생이 뛰어왔고 나는 꿈속이었지만 직감적으로 이거 뭔가 위험하겠다 저 식칼 같은거 든 애가 내가 아니라 내 동생을 해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잠깐 멈추고 그 애를 봤더니 갑자기 내 동생쪽으로 오는거야 그러더니 찌를 기세로 오는데 순간적으로 그 애 손목을 잡아서 쳐냈는데도 내 동생은 이마를 좀 다쳤었어 심하게 든 상처는 아니었고 타박상 정도였는데 딱 거기서 꿈에서 깨자마자 오늘 왠지 실제로 동생이 다칠 수 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
◆2IK0lfQlgY3 2020/01/04 08:00:05 ID : bDy4Y3A2Lhu
내가 앞에서도 동생이 장애가 있어서 엄마랑 같이 특수학교를 등하교 했다고 했잖아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엄마 오늘 00 학교에서 안다치게 조심해야할것 같아 “ 이렇게만 말씀드리고 꿈 속의 내용은 일절 말하지않았어 나도 그날은 마음이 불안했었고 학교가서도 별일 안생기겠지 그 생각만 했지
◆2IK0lfQlgY3 2020/01/04 08:00:32 ID : bDy4Y3A2Lhu
보고있는 레스주들 고마워 !!
◆2IK0lfQlgY3 2020/01/04 08:01:23 ID : bDy4Y3A2Lhu
그리고 나도 학교에서 집으로 왔어 조금 있다가 동생이랑 엄마도 집에 도착해서 들어왔는데 나 정말 그날 놀랬어
이름없음 2020/01/04 08:10:08 ID : QoMp9dvg6pf
.
이름없음 2020/01/04 08:11:56 ID : QoMp9dvg6pf
ㅂㄱㅇㅇ
◆2IK0lfQlgY3 2020/01/04 11:17:33 ID : bDy4Y3A2Lhu
설마 설마 했었는데 내 동생이 꿈에서 다친 그 자리 그대로 현실에서도 똑같이 다쳐온거야 물론 원인은 다르겠지만 다친 자리 , 꿈에서 다친것 처럼 다쳐왔어 그래서 그 날 엄마께 꿈 꾼 내용을 그대로 말씀드리고 그런데 우리 엄마도 어떤 꿈을 꾸면 그 꿈이 맞을때가 있댸 이게 신기인지 그냥 예지몽을 꾸는 능력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가족은 그런거랑 약간 연관이 있는것 같아
◆2IK0lfQlgY3 2020/01/04 11:20:05 ID : bDy4Y3A2Lhu
음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할까 ? 다음 이야기는 우리 가족이 죽을뻔한 이야기야 내가 했던 이야기는 주작이 아니라는걸 알았으면 좋겠어 그만한 이야기를 지을만한 실력도 없고 굳이 주작 이야기를 쓰면서 시간을 아깝게 버리고 싶지는 않거든 ㅠㅠ 내 이야기 보고 있는 레스주들 너무 고마워 틈날 때마다 쓰러올께
◆2IK0lfQlgY3 2020/01/04 11:35:07 ID : bDy4Y3A2Lhu
이번에는 벌써 십 몇년 정도 지난 이야기야 그때는 여름이었고 이 때 내 나이는 중학교 1학년 때 였쯤 이었던 것 같아 우리 아빠는 캠핑 하는걸 좋아하시고 아빠는 여름 휴가 때 계곡이나 바닷가 가시는걸 좋아하셔 그러다보니 우리는 여름이면 바닷가 아니면 계곡을 주로 놀러갔었어 그때도 마찬가지로 아빠 휴가 때 계곡을 놀러가기로 했고 그때 그 계곡 이름은 생각이 안나지만 내 기억속에는 풀이 굉장히 많은 곳이었고 넓었던 곳으로 기억해 물이 급류로 변하면 휩쓸려 가기 좋은 곳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꺼야
◆2IK0lfQlgY3 2020/01/04 11:38:13 ID : bDy4Y3A2Lhu
그날 날씨는 특별히 오전부터 비가 온다거나 하는 날씨는 아니었었고 굉장히 쾌청한 날씨였어 우리는 오후쯤에 그 곳에 도착했고 그 때 시간이 아마 오후 3시에서 4시 였던 걸로 기억해 그런데 여름인데도 그 계곡에 한쪽에 자리를 잡는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 . 나는 어렸을때고 별 생각 없던 때라 사람들이 많이 없으니 더 재밌게 놀 수 있겠다 그런 생각만 가지고 있었어 그때 까지만 해도 아무 문제없이 물놀이를 했고 저녁 때는 고기를 꿔먹고 다들 잠자리에 들을려고 했어 그런데 문제가 이때부터 시작이 된거야
◆2IK0lfQlgY3 2020/01/04 11:40:59 ID : bDy4Y3A2Lhu
분명히 밖에 사람들은 없는데 텐트 안에서 누워서 잠들을려고 하면 어디서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 소리는 동물이 지나가는 소리 곤충 소리 이런 소리로는 들리지않았고 계곡이라 풀이 많다보니 사람이 걸을 때 다리에 풀이 스치는 소리랄까? 아무튼 그런 소리가 들렸어 그런데 더 환장하는건 엄마 아빠가 그 소리가 날 때마다 사람이 지나가나 싶어서 밖을 나가면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고 사람들의 대화 소리 뭐 이런것도 없었어
◆2IK0lfQlgY3 2020/01/04 11:43:34 ID : bDy4Y3A2Lhu
그래서 몇 번을 그렇게 반복하다가 우리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샜고 새벽 두시에서 3시까지 잠을 못잤어 그 소리는 우리가 나가면 어디서 소리가 나는지도 모르는 그런 소리였기 때문에 더 무서웠던 것 같아
◆2IK0lfQlgY3 2020/01/04 22:17:06 ID : bDy4Y3A2Lhu
엄마 아빠도 많이 불안하셨는지 새벽이라 약간 어두 컴컴한데도 불구하고 집에 얼른 가자고 하셨어 부랴부랴 짐을 다 정리하고 차에 타고 그 계곡을 빠져나왔어 그때는 새벽 4시쯤 되었던 것 같고 집으로 와서 오후에 뉴스를 봤어
◆2IK0lfQlgY3 2020/01/04 22:21:04 ID : bDy4Y3A2Lhu
그랬더니 뉴스에 여름이라서 물난리가 난거야 혹시 그런 뉴스 같은거 본 적 있나 ? 계곡인데 비가 와서 물이 너무 불어서 사람들이 짚라인 같은걸로 소방대원들이 탈출 시켜주는 그런 뉴스 같은거 말이야 그런걸 방송해주는데 어디서 봤던 장소가 나오는거야 저기 왠지 낯이 익은데 설마 하면서 뉴스를 보니 그 계곡이 우리가 도망쳐 나왔던 그 계곡이었어 우리는 새벽에 거기서 빠져나왔지만 계곡 안쪽으로 더 들어가 텐트를 친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어
◆2IK0lfQlgY3 2020/01/04 22:24:29 ID : bDy4Y3A2Lhu
만약 그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안났고 우리가 만약에 아침까지 거기서 계속 잤다면 우리가족들은 지금 저세상에 있겠지 비는 우리가 떠나기 시작하고 아침부터 장마비처럼 오기 시작했던것 같아 지금도 계곡 같은데 놀러가면 그 때 이야기를 엄마께서 늘상 하시곤 해 그때 너무 무서웠다고 사람이 없는데 지나가는 소리가 나고 그래서 잠도 설치고 , 그래서 내가 드는 생각은 우리집안에 아마도 수호령 비슷한 존재가 있는 듯해 사건 사고가 많은데도 아직 살아있으니 말이야
◆2IK0lfQlgY3 2020/01/04 22:26:39 ID : bDy4Y3A2Lhu
그러고보니 내 인생도 참 험난했던것 같다 ㅋㅋ ㅠㅠ 할 얘기들이 의외로 많네 다음엔 어떤 이야기를 해줄까 생각중이야 보고 있는 레스주들 있으면 이야기 하나 더 해줄께
이름없음 2020/01/05 18:12:09 ID : IGpPa9Aksjj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1/05 18:23:12 ID : O1dA3Pio6jg
ㅂㄱㅇㅇ
◆2IK0lfQlgY3 2020/01/05 21:21:08 ID : bDy4Y3A2Lhu
이번에는 우리집에 도둑이 들뻔한 이야기야 이 일은 아마 제작년 이었던 것 같아 내 나이는 지금 31살이고 결혼을 한지 3년이 넘었어 2016년도에 결혼을 했거든 그렇다보니 지금은 부모님과 따로 사는데 같은 지역이고 우리 집에서 부모님 집 거리는 차로 십분에서 십오분 거리야 그렇게 멀지 않은 곳이야
◆2IK0lfQlgY3 2020/01/05 21:24:34 ID : bDy4Y3A2Lhu
결혼과 동시에 임신을 해서 나는 신혼집과 부모님집을 왔다갔다하며 시간을 보냈었어 엄마 아빠집은 빌라였고 빌라에는 공동 현관에 비밀번호가 설정이 되어있는 곳이었어 그런데 비밀 번호가 설정이 되어있다해도 번호 누르는 판 같은게 자주 누르는 비밀번호 위주로 숫자들이 지워졌고 도둑이 들어오기에는 쉬운 편이었다고 생각이 들어 마음만 먹으면 털 수 있는 그런 곳이었지 내가 지금 생각하기에는 그래 그런데 거기 살고 있을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었어 비밀번호를 눌러야 들어올 수 있으니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었나봐
◆2IK0lfQlgY3 2020/01/05 21:28:41 ID : bDy4Y3A2Lhu
임신하고 애기 낳도록 내가 그렇게 엄마아빠집에 들락날락했어도 엄마아빠 다 외출하시고 그 빌라에 혼자 있어도 낮잠을 잘만큼 마음이 편했었거든 그런데 지금 돌이켜서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하더라구 결혼하기 전에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거나 내 방에 문을 닫고 있으면 누가 비밀번호를 누르는 듯한 소리도 몇번 들렸었고 그 때마다 나는 내가 잘 못 들은거란 생각도 했었어 영화 숨바꼭질 본 사람들은 그런 생각 해봤을거야 우리집을 누군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을까 ? 어딘가 숨어있나 싶을 정도의 인기척같은것도 어쩌다 들렸으니까말이야
◆2IK0lfQlgY3 2020/01/05 21:30:55 ID : bDy4Y3A2Lhu
아무튼 그랬었는데 , 결혼 하고 일년 정도 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아 그리고 애기 낳고 나서는 혼자서는 거의 부모님 댁에 못갔었어 애기 데리고 왔다갔다하기에는 힘들었으니까 말이야 신랑이랑만 왔다갔다하는 그런 수준이었지
이름없음 2020/01/05 21:31:56 ID : y7zdQrgi3u5
ㅂㄱㅇㅇ
◆2IK0lfQlgY3 2020/01/05 21:34:35 ID : bDy4Y3A2Lhu
그런데 어느 날 신랑이 밥을 먹다가 문득 그러는거야 “아버지 집에 누군가 들어올려고 했대 도둑이 들뻔했어 “그래서 나는 아버지라고 하니까 시아버님 댁에 도둑이 들뻔한 줄 알았지 시댁도 우리집에서 차로 이십분 거리이고 시골이다 보니 문을 잘 안잠그고 사셔 가끔씩 마을 주민분들 놀러오시다 보니 보안에 좀 취약하긴 하시지 아무튼 그래서 큰일날뻔 하셨네 문에 도어락 같은거 설치 하셔야 되겠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시댁이 아니라 우리 엄마 아빠 집이라는거야
◆2IK0lfQlgY3 2020/01/05 21:36:25 ID : bDy4Y3A2Lhu
순간 그 말 듣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정신이 멍해지더라구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우리집 ?! “ 이라고 다시 되묻고 엄마 아빠 집으로 집전화로 전화를 걸었어 그러고 나서 통화를 했는데 내용은 이랬어
◆2IK0lfQlgY3 2020/01/05 21:37:38 ID : bDy4Y3A2Lhu
“ 엄마 아빠집에 도둑이 들뻔했다고 ?” “ 응 나는 처음에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와서 스레주 너인 줄 일았지 근데 뭔가 이상해서 아빠가 누구세요 라고 하니까 문도 안 닫고 그대로 도망갔나봐”
◆2IK0lfQlgY3 2020/01/05 21:40:31 ID : bDy4Y3A2Lhu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는거야 우리집은 앞에서 말했듯이 공동현관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야하고 우리집은 4층이라 걸어서 올라와야해 그리고 그 날은 평일도 아니고 일요일 오후 3시에서 5시 사이였어 도둑 치고는 너무 대범하고 남자 목소리가 들리니까 그대로 도망을 쳤다는거야 보통 도둑들은 평일 오전이나 평일 오후에 사람들이 집에 없을 시간을 노려서 집안에 몰래 들어오잖아 이게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지 그런데 어째서 그것도 토요일 오후가 아닌 일요일 오후에 들어오려고 했을까 ? 난 아직도 그게 이해가 안가
◆2IK0lfQlgY3 2020/01/05 21:42:44 ID : bDy4Y3A2Lhu
그래서 나는 바로 경찰에 연락해서 이런일이 있었다고 출동 신고 바로 하고 출동한 경찰분들이 엄마 아빠집으로 가서 대화 하시고 나는 경찰분들에게혹시 모르니 주위 순찰도 좀 부탁드린다고 말씀드렸어 그런데 여기서 소름돋는거 한가지 말해줄께 내가 생각하기에 꺼림칙했던 부분들이야
이름없음 2020/01/05 21:46:08 ID : bA6oY5TXthg
우와.. 엄청 재미있어..!
이름없음 2020/01/05 21:58:50 ID : Mkk6ZgZbjAl
보고있어 이어서 풀어줘
이름없음 2020/01/05 22:00:25 ID : bA6oY5TXthg
뒷이야기가 궁금해!
◆2IK0lfQlgY3 2020/01/07 21:44:50 ID : bDy4Y3A2Lhu
이틀만에 돌아왔네 이어서 쓸께
◆2IK0lfQlgY3 2020/01/07 21:47:02 ID : bDy4Y3A2Lhu
내가 생각했던 꺼림칙한 부분은 일요일날 도둑이 침입하려고 했을때 벨을 누르지않고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지않고 바로 비밀번호를 자연스럽게 누르고 들어올려고 했던 점이야 아무리 도둑이라도 도둑질할려면 사람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게 먼저아니야 ? 무슨 도둑이 일요일날 오후인데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겠어 ? 그치 ?
◆2IK0lfQlgY3 2020/01/07 21:49:15 ID : bDy4Y3A2Lhu
그리고 이걸 잘 생각해보면 그동안 우리집을 꽤나 많이 왔다는점 우리집 문은 도어락이라 비밀번호를 눌러야하고 눌러야 하는 판에는 자주 누르는 번호 같은게 숫자가 벗겨지지않았으니 그동안 몇번은 더 눌러보고 왔었다는거지 그리고 내가 예전에 스토커 비슷하게 좀 당했던 점이 있는데 ㅋㅋ 그러고보니 내 삶이 너무 버라이어티해서 말이 안나온다ㅠㅠ
◆2IK0lfQlgY3 2020/01/07 21:51:08 ID : bDy4Y3A2Lhu
그래서 드는 생각은 그 사람이 날 쫒아서 우리집을 들어올려고 했거나 아니면 진짜 도둑이었는지 근데 빌라에 총 6가구가 살았는데도 현재까지 우리집만 도둑이 들뻔했다는 점이야 만약을 생각해봤어
◆2IK0lfQlgY3 2020/01/07 21:54:21 ID : bDy4Y3A2Lhu
내가 만약에 샤워를 하고 맨몸으로 거실에 나오는데 때 마침 도둑이 들어오거나 애기를 출산하고 애기랑 둘이 있는데 도둑이 들어오거나 둘 중의 어느 걸 생각해도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운데 요즘엔 도둑도 함부로 못죽인다면서 ㅠㅜ 여자라면 정당방위라고 생각은 하겠지만 성폭력 혹은 살인을 당한다고 생각해봤을때 상상조차 하기 싫더라구 그래서 그 뒤로 집에 캡스를 설치해놨고 현관문에 씨씨티비 촬영중 움직임 감지 센서도 문에 달아놓았거든 그 뒤로는 안심이 되더라
◆2IK0lfQlgY3 2020/01/07 21:57:17 ID : bDy4Y3A2Lhu
혼자 사는 남자 여자 전부 한달에 치킨 하나 술 하나 덜 먹는다 생각하고 꼭 보안 업체나 육각 열쇠 설치해놓는거 좋을 것 같아 세상이 너무 험하다 보니 미리 조심해서 나쁠건 없을거야 그리고 아파트나 빌라에 있는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가는 공동현관에도 씨씨티비 없어도 씨씨티비 촬영중이란 팻말 같은거 붙여놓으면 좋을 것 같아 공동현관에 비밀번호있어도 사실상 보안이 안되는것 같으니까말이야
◆2IK0lfQlgY3 2020/01/07 21:58:33 ID : bDy4Y3A2Lhu
여기까지 이야기 끝이고 다음 이야기는 내 꿈 속 이야기인데 약간 천국이라고 해야하나 ? 다녀온 이야기야 궁금하면 이어갈께 ~~
이름없음 2020/01/08 13:45:21 ID : wL9jvyNwINy
ㅂㄱㅇㅇ! 나쁜 일 없어서 다행이다ㅠㅠ
이름없음 2020/01/09 00:30:57 ID : Crs1jwGk2r9
보구있어 뒷 이야기 궁금행!!
◆2IK0lfQlgY3 2020/01/13 21:51:06 ID : bDy4Y3A2Lhu
안녕 되게 오랜만에 돌아왔지 이번엔 내 꿈 얘기를 해줄께 그동안은 너무 바빠서 못들어왔네 ㅠㅠ
◆2IK0lfQlgY3 2020/01/13 21:52:33 ID : bDy4Y3A2Lhu
내가 꿈을 꾼 내용이야 어느날은 내가 짧은 시간 꿈을 꿨어 이게 저녁부터 아침까지 꾼건데 내가 짧다고 생각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기억상으로는 무척이나 짧았던 꿈인것 같아
◆2IK0lfQlgY3 2020/01/13 21:54:27 ID : bDy4Y3A2Lhu
보통 나는 도망다니는 꿈 , 공중에서 떨어져야 빠져나올 수 있는 꿈 학생도 아닌데 학교를 지각 하는 꿈을 주로 많이 꾸는 편이야 꿈은 심신 상태를 반영해주는 것 같기도 해서 좀 걱정이 많은 날은 꿈 속도 어지러운 편이야 그런데 이 꿈을 꿨을 때 꿈 속에 배경이 너무나 좋았어
◆2IK0lfQlgY3 2020/01/13 21:56:33 ID : bDy4Y3A2Lhu
내가 어딘가를 갔는데 사람들이 다 웃고 있는거야 그런데 특이한 점은 사람들이 모두 하얀색 옷을 입고 있었다는 거지 사람들이 그냥 길가에 서서 웃고 있는게 아니라 사람이 있으면 그 위에 사람들이 구름 속에 있는 것 처럼 얼굴이 하나 더 위로 보였고 나는 그런 분위기가 전혀 무섭지 않았었고 너무 행복한 세상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
◆2IK0lfQlgY3 2020/01/13 21:58:05 ID : bDy4Y3A2Lhu
그래서 나도 여기 살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 꿈을 꾸는데 그런 생각을 한건 그 때가 처음 이었던 것 같아 너무 좋아서 넋을 놓고 보고 있는데 갑자기 얼굴이 정확하게 안보이고 귓가에서 어떤 할머니가 그러시는 거야
◆2IK0lfQlgY3 2020/01/13 21:58:27 ID : bDy4Y3A2Lhu
“너는 여기 있으면 안돼”
◆2IK0lfQlgY3 2020/01/13 22:00:09 ID : bDy4Y3A2Lhu
그리고 나서 꿈에서 확 깼어 여기 있으면 안된다는게 꿈에서 깨고 생각해보니 그 곳은 보기에는 천국같은데 저승 같아보였고 그 안에 사람들은 날 반겨주는 식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있었거든 그거에 내가 넘어간 것 같은데 할머니가 날 다시 이승으로 보내준 것 같아
◆2IK0lfQlgY3 2020/01/13 22:02:16 ID : bDy4Y3A2Lhu
그런데 나는 아직도 의문인게 그 할머니가 도대체 누구신지 잘 모르겠다는서야 그 당시에는 친할머니 외할머니 다 살아계시고 내가 기억에 남는 할머니는 없었다는 거지 근데 왠지 그 분이 우리 가족을 지키는 수호령 같기도 해 정말 잘 모르겠는데 왠지 정말 귀신이란게 존재한다면 누군가 우릴 지켜준다는 그런 느낌은 받고 있어
◆2IK0lfQlgY3 2020/01/13 22:03:51 ID : bDy4Y3A2Lhu
그리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오늘은 한가지 이야기를 더 해줄께 이건 좀 소름 돋을 수 있는 이야기야 신랑이 들었던 신랑 친구의 이야기야
◆2IK0lfQlgY3 2020/01/13 22:06:10 ID : bDy4Y3A2Lhu
신랑 친구를 영식이라고 할께 영식이는 어느날 꿈을 꾸게 돼 .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집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강가가 있는 위치였었나봐 잠을 자고 있는데 꿈 속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나타나더니 아무말 없이 자기를 따라오라는 시늉을 하시더래
◆2IK0lfQlgY3 2020/01/13 22:09:40 ID : bDy4Y3A2Lhu
그 할아버지는 두 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계셨고 그 걷는 소리가 “딱 딱딱 “ “딱 딱딱 “ 일정한 소리를 내며 이 소리가 귀에 들렸고 영식이는 뭐에 홀린 듯 그 할아버지를 쫓아가게 돼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말해줄께 영식이는 원래 몽유병이 없었어 . 그리고 잠에 든 상태였지만 꿈 속에서 집을 나가서 할아버지를 따라가는 것 처럼 실제로도 할아버지를 따라 나섰던 거야
◆2IK0lfQlgY3 2020/01/13 22:12:23 ID : bDy4Y3A2Lhu
영식이는 당연히 이게 꿈이다 현실이다 라는 자각까지 못하고 뭐에 홀린 것 처럼 따라 간거였기 때문에 그 할아버지를 무작정 따라갔어 그런데 말이야 영식이가 할아버지를 따라 나서서 간 곳이 어디였는지 알아 ?
이름없음 2020/01/16 02:35:09 ID : 9AmLe2JVe0t
강!
이름없음 2020/01/16 13:22:37 ID : zPbhbBgjii8
절벽?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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