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15

.

이름없음 2020/01/05 01:38:34 ID : O9vzTU6ja60
원래 술취했을 때 피해의식이 극대화되고 조울 심해진다는 것도 있어? 좀 급한데 환경상태도 안 좋거든 물론 그냥 내 판단이지 우리 집안은 일단 정신병에 대한 뭐라해야하나 기본지식? 경계가 부족하다고 생각해 이것도 불감증이라 해야하나? 방금 일어난 일이라 내가 진정이 안되기도 하고 횡설수설하는거 이해해줘 고모가 술을 꽤 마시고 오셨거든 와서는 친척오빠하고 아빠하고 대화를 하기 시작하셨어 고모가 유난히 술을 자주 마시고 친구분들을 자주 만나시는 편이거든 고모가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 한다는 주제도 있었고 좀 길었어 그런 대화속에서 조금씩 다툼도 있었고 다시 웃으며 얘기하기도 했고 근데 방에서 듣기론 고모가 대화 중에 자조섞인 말들을 하시는거야 (엄마가 바보같냐, 쓰레기같으냐, 그렇게 생각이 없어보이냐) 뭐 그런 식의. 처음에는 고모가 안좋은 일이 잦으셨어서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셨구나 자식 앞에서 부끄러워서 저러시구나 싶었거든. 그래서 안타까웠지 들으면서
이름없음 2020/01/05 01:47:52 ID : O9vzTU6ja60
그런 말들이 반복되니까 친척오빠도 화가 났나봐 엄마 좀 짜증나니까 하지말라고 진짜 질리는 사람이라고 그러다가 고모가 과거일까지 섞어가면서 니 아빠(전남편)가 나한테 어떤걸 했고 뭘했는데 라는 식의 말을 계속 반복하시는거야 처음엔 친척오뻐도 타이르듯이 이야기 하다가 그게 반복되니까 닥쳐 좀 닥치라고 엄마 하면서 소릴 질렀어 서로. 이럴거면 나가라 어쩐다 엄마 나가서 죽어버릴래.. 하면서 고모는 작게 이야기하시고. 그게 좀 반복되다가 고모가 돌연 소파에 누워계신 할머니를 보셨나봐. 야 엄마가 나 노려보고 있다고 나 우습게 봐서 미친년 보듯이 보고 있잖아 말하면서 점점 격앙되시는거야 저거보라고 엄마가 나 눈 저렇게 하고 쳐다본다고 엄마도 잘못했다고 그러시니까 또 한바탕 난리가 났어. 친척오빠 소리지르고 엄마랑 진짜 상종못하겠다고 무섭다고 싸이코패스라고 아빠는 누나 왜그러냐고 그러면서 이중인격이냐고 들어가 자라고 그러니까 고모가 울면서 방에 들어가셨어.
이름없음 2020/01/05 02:06:59 ID : O9vzTU6ja60
그래서 아빠랑 친척오빠랑 마저 대화를 하니까 할머니가 이제 집 가라고 그만 마시고 얘기하지말라고 식탁을 정리하려고 하셨어. 그 때 다시 고모가 방에서 나오셨고 갑자기 할머니를 뒤에서 끌어안으시더라. 나도 좀 놀라긴 했고 아빠랑 친척오빠는 거의 경악을해서 엄마 진짜 무섭다고 아까는 할머니 나가라 뭐해라 그러더니 왜그러냐 진짜 싸이코패스냐고 둘다 그랬어. 고모는 좀 작게 푸스스 웃으면서 아니 문 나왔는데 엄마 뒷모습이 보이니까.. 하고 웅얼대셨어. 그러고나서 친척오빠랑 아빠 쳐다보면서 나 우습게 만드는 얘기 하고 있었어? 나 지금 바보로 만들고 있잖아. 나보고 무섭다 그러잖아. 친척오빠보고 너 나 그렇게 쳐다보지말라고 엄마가 우습냐. 하시니까 친척오빠가 엄마 진짜 욕하고 싶으니까 그만하라고할머니 있는데서 이딴식으로 하지말라고 아빠도 자기가 뺨때렸었다고 뭐 그렇게? 말한거 같아. 고모는 때리라고 때려보라고 하면서 뺨을 친척오빠한테 들이대셨어. 그때부터 친척오빠 아예 감정조절 안돼서 그래 씨발 좀 닥치라고 싸이코패스년아 진짜 왜그러냐 미친년이냐 저딴 년이 어떻게 엄마냐하면서 또라이라고 달려들려고 하는거야 같이 죽자는 말도 했던 거 같아. 고모도 처음에 멈춰서 멍하셨다가 소리지르면서 그래 엄마 죽을거라고 죽이라고 죽고 싶다고 그래서 다 달라붙어서 막았어 고모가 되는대로 소리지르면서 발버둥치고 싱크대쪽으로 가서는 뭐라도 집으려고 굴다가 할머니를 보더니 엄마가 문제라고 엄마가 나 이렇게 만들었어!!!!!!!!! 하고 주저 앉아서 본인 머리를 마구 잡고는 힘껏 돌리셨어. 아빠도 씨발년아 하면서 흥분해서 고모머리 잡았고 친척오빠는 더 흥분해서 고모 하체 질질 끌고 방으로 들어가려 했어. 엄마가 몸 던져서 막으려 하니까 엄마 머리채도 같이 잡더라고. 고모는 계속 소리지르고 친척오빠는 쌍욕하고 있고 아무도 감정조절이 안되니까 내가 벌벌 떨면서 경찰에 전화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가족싸움인데 상황통제가 안된다고 전화하니까 친척오빠가 그제야 발견하더니 미친년아니냐고 니 내가 봐주고 있었다고 무슨 씨발 경찰에 신고하냐 그러더라.
이름없음 2020/01/05 02:15:16 ID : O9vzTU6ja60
아빠도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왔는지 미안하다고 괜찮다고 안심하라고 뭐 그렇게 말한 거 같아. 친척오빠는 소파에 앉으라고 니 내가 몇번 참아주는거 모르냐고 니 우울증 니만 있는 줄 아냐 할머니랑 지내려고 도피로 여기 와 있는거 참아주고 니오빠가 니부모한테 하는 것처럼 굴기만 해보라고 니도 같이 죽여버릴거라고 그래서 경찰에 신고한건 미안하다고 아무도 감정 절제가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고 그랬어. 고모는 계속 소리지르다가 할머니 밀치다가 반복했고. 고모빼고 그나마 상황이 진정되니까 엄마가 집 먼저 가보라 그래서 나오니까 경찰이 있더라. 밑집에서도 신고 들어왔었나봐. 제가 신고자라고 대충 상황진정됐다하니까 일단 올라가보시겠다고 그래서 난 죄송합니다 하고 집에 먼저온 상태야. 내가 지금 제일 걱정인건 저런 새끼들 사이에서 병이 심해졌으면 심해지지 절대 스스로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해. 절대.
이름없음 2020/01/05 02:22:01 ID : O9vzTU6ja60
고모가 아무리 술을 많이 마셔도 소리지르고 싸우는거에만 그쳤지 이정도는 아니었어. 이만큼 정신이 빠진 상태로 할머니한테 험하게 굴고 그러시는 분은 아니었어. 평소에는 밝고 눈물이 많은 분이고 어느정도 공감능력있는 분이신데 우울증을 앓으시는건 알고 있었지만 좀 심각하신 것 같아서. 특히 친척오빠하고 아빠 곁에서는 더 나아지실 수 없어. 만일 진짜로 조현병증상이라면. 내가 가족 중 유일하게 내 우울증 관련해서 다 털어놓은 분이 고모였거든. 모든 걸 아는건 고모고 나머지는 다 표면적인 부분만 알아. 근데 그때도 고모는 정신과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이셨어 스스로 견뎌내보자고. 할 수 있지?하면서. 그래서 더 걱정돼. 이렇게 감정에만 충실하고 이기적이고 고압적인 사람들 주변에서는 고모가 더 심해지기만 할 거 같아.
이름없음 2020/01/05 02:31:41 ID : O9vzTU6ja60
미친놈. 생각할수록 빡치네 친척오빠 진짜 개또라이새끼같아 그새끼가 내가 뭐때문에 힘들어하는지 얘기하라고 강요할 때부터 좆같은건 알았는데 이렇게 정신나간 새끼인줄은 몰랐어. 고모한테 말할때도 고모가 힘들다 싫다 뭐얘기하니까 엄마가 힘들게 뭐가 있냐고 힘든 사람 많다 어쩐다 개소리나 지껄이고 있고
이름없음 2020/01/05 02:34:16 ID : O9vzTU6ja60
기본적으로 그냥 회사에서 사회생활만 학습하고 오다보니까 사람을 이해하려 드는 태도가 없어. 그냥 지가 듣기에 좆같고 병신같아 보이면 무시하는 거 같아 결론만 이야기하라고.
이름없음 2020/01/05 02:37:29 ID : O9vzTU6ja60
본인이 엄마한테 한건 패륜아니고? 다들 정신이 나가있으니까 경찰에 신고했더니 참아준다 어쩐다 미친년 죽여버리겠다~ 아까 고모랑 대화할때는 그렇게 팩트 팩트거리더니 불리할때는 힘쓰고 화내는건 참 누구한테 배웠는지 아직 20대 후반정도 인 사람이..
이름없음 2020/01/05 02:38:58 ID : O9vzTU6ja60
이럴거면 할머니 집 나가시겠다 그럴 때 보내드릴걸. 일주일 이주일이라도 조금이라도 쉬시라고. 마음 좀 제발 놓으시라고. 그런새끼랑 지금 진정 안되는 고모랑 우리 할머닐 같이 두기가 무서워. 걱정돼.
이름없음 2020/01/05 02:39:49 ID : O9vzTU6ja60
여기선 이렇게 말해놓고 내일이나 모레나 그새끼가 경찰부른거로 지랄하면 또 울겠지 나는. 짜증나...
이름없음 2020/01/05 02:44:32 ID : O9vzTU6ja60
할머니 모시고 오라 했잖아. 진짜 걱정돼.
이름없음 2020/01/05 02:47:41 ID : O9vzTU6ja60
나 씨발 화요일 실긴데 어떡해
이름없음 2020/01/05 02:50:53 ID : O9vzTU6ja60
그냥 토나와 역겨워 이 집안 사람들 그런 새끼가 나랑 똑같이 할머니를 사랑하고 있다는게 견디기도 싫고 내가 그새끼한테 금전적인 도움을 받은 것도 좆같고 씹새끼 평소에 할머니한테 하던 말투도 기억해 침착하자 개같은거
이름없음 2020/01/05 02:51:49 ID : O9vzTU6ja60
우리 할머니 내가 무능력해서 미안해요 진짜
이름없음 2020/01/05 02:58:17 ID : O9vzTU6ja60
세상이 내 생각 이상으로 좆같은 사람들만 모여사는거니? 여기 이세계야? 이만큼 지랄나진 않았었는데?

레스 작성
9레스칼답하는거 부담스러워?new 68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82레스4살 터울인 오빠가 방 안에서 나오질 않아요new 5134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4레스카톡을 어떻게 보내야 해?new 8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4시간 전
8레스이상한 얘한테 잘못 걸린거 같아new 80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328레스🗑🗑감정 쓰레기통 스레 6🗑🗑new 2390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1레스공부하다가 가끔 흑역사 생각나는데 다들 그래?new 19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5시간 전
1레스중간고사 보고 자퇴할까new 225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5레스퇴사하고 싶은데 이게 맞는걸까new 777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시간 전
7레스창업 하고싶은데 어떤지 봐줘new 79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2시간 전
21레스고삼인데 어른들한테 궁금한 거 있어 152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25레스부모가 자식에게 화나면 화나는대로 '씨발년' , '개같은 년' 이런 말 막 쓴다면... 8279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1레스 47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165레스현실도피 하지 않기 3358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5레스결혼할 사람이 미리 정해져 있었음 좋겠어 60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2레스나는 찐따인데 친구들은 인싸야 796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2
15레스다른 사람들에 비해 별 것도 아닌 이유로 가출하면 많이 한심해 보여? 910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4레스이거 내 집착인거야ㅠㅠ? 602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3레스폭식증 고치면 살 빠질까 69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7레스꼬인게 너무 많아서 풀어갈 용기가 나지않아 671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
10레스내가 정말 망가져 간다는 느낌과 스스로가 혐오스럽다고 느껴지는 상황들 1553 Hit
고민상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