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5살인데 하루종일 언니 뒷바라지야 맨날 찡얼대고 지 심심하다는거 들어주고 숙제 있다고하면 봐주고 미술수행평가 있다고하면 하나하나 다 가르쳐서 보내거나 내가 다 해주고..고1되는 게 아무것도 안하려고해 교복도 본인이 맞추기 귀찮다고 내가 학원끝나고 피곤한데 차도 못타고 시내까지 버스타고 30분동안 가서 언니 치수말해주고 불편할거라고 남자셔츠로 골라주고 신청서적어서 확인하고 집가려는데 엄마랑 언니는 둘이서 고기먹으러가놓고는 같이 가자고 연락와서는 하는 말이 고깃집에 자리없으니까 독서실가서 공부하래 이게 말이야?나 그날 스트레스랑 과로,생리통 다 겹쳐서 그날 하루동안 토만 3번하고 제발 집가면 안돼냐고 학교에서 전화하니까 무슨 개소리냐고 언니 요즘 시험기간이라서 힘든데 끝나고 너가 데리고와야한다고 소리지르고 그 몸이끌고 학교 끝날때까지 버티다가 언니 데리러갔다가 집가면서 오늘 시험 다 망쳤다고 찡얼거리는거 어르고달래서 바나나우유 내 용돈으로 사주고 초콜릿들려서 같이 집가니까 엄마가 버틸수있으면서 무슨 엄살이었냐고 싸대기때리더라 진짜..그 상태에서 나 우니까 언니는 조용히하라고 화내고 방 들어가고 엄마도 시발년.이 한마디하고 언니 챙기러 가버리고 난 또 가방챙겨서 학원가서 10시까지 있던거야 선생님들도 힘들면 무리하지말라고 걱정하고 집 보내줄까?하고 물어봐주는데 너무 억울해서 울고싶은거 밖에서 엄마가 이랬던거 말하면 체면 깎였다고 며칠동안 죽어라패고 또 그걸 난 그때 얼마나 쪽팔렸는지아냐 라면서 몇년을 우려먹을게 뻔하니까 억지 참았어 지금까지야 어떻게든 참았는데 어제는 진짜 너무 심한말 들어서 어떻게든 하소연하고싶어 나보고 창년이래 너무 속상해서 학교에서 남사친들 몇명이랑 어울려서 논걸 언니가 보고 너 요즘 남자애들이랑 놀더라?를 엄마 앞에서 말해서 그 소릴 들었어 어떻게 해야 남자애들이랑 매점가서 가위바위보해서 몰아주기한게 창년이 하는짓이 되는거야?나 진짜 이해가 안가 창년도 그냥 창년이라한거면 어릴때부터 들은거여서 그냥 넘어갔어 나중에 커선 노래방도우미 수준이 아니라 밤에 여자들이랑 몸섞으면서 놀아날거래 그러면서 멱살잡곤 돈 많이벌겠다?창년아 그거 얼마나 줄거야??줄거냐고!!!?튀겨먹을년 하면서 소리지르고 칼 들고 협박하는데 진짜 정신병자같아 소리지르고 말 더듬고 미치겠다 지금 상황은 자살이 가장 편할거같아 아빠는 내가 그렇게 사는걸 조금도 몰라 전에 울면서 이야기했었는데 언니를 안챙긴다 어쩐다하면서 쌍욕만 들었어 우울해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야해?내가 준비하고있는 진로까지 무시당했어 언니가 필요할 정도로만 갈고닦고 포기하래.반항하면 언니때문에 낳은건데 너가 이러면 어쩌냐고 발악할게 뻔해 뭘 어떻게 해야하지 모르겠어
이름없음2020/01/16 08:23:41ID : wtyY5VcJTTT
레주야 커서 독립만이 답인거 같어... 진짜 힘들었겠다ㅠㅜ 근데 너를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가정폭력 증거는 만들어 두는게 좋지 않겠니 녹음하고 구타당한거 다 찍고 상세하게 기록해 너 커서 돈 벌고나면 그거 빨아들여서 다 니언니주고 늙으면 너한테 독박효도시켜 하기싫을거아냐 그때를 위한 증거라도 만들어 두는게 좋겠어서 나도 그렇게 하고 있거든 학대사실 최대한 자세하게 기록해두고 어휴 진짜 보는 내가 다 답답하다 ㅠㅜㅜ
이름없음2020/01/16 11:04:03ID : q7yZg2K2Lak
혹시 언니 분이 학교에서 친구가 없나? 왜 자꾸 너한테만 의존 하는거야 몰론 가족이여서 의존 하는 것도 있지만 이건 좀 ... 나도 고 1 인데 내 주변 애들 보면 다 교복 새로 사러 가는거 기대하고 친구들이랑 가잖아 스레주 힘내... 진짜 심각하다
이름없음2020/01/16 11:24:55ID : lDwK7y6o1ve
아니 애초에 레주가 그렇게까지 해줄 필요도 없고 의무도 없고 그런데도 이렇게 고생하는데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대체 뭐야? 그리고 남자애들이랑 좀 같이 있을 수도 있지 어떻게 저런 말을 해?? 어후 진짜 너무하다. 레주 너 아직 어린 나이야... 이거 진짜 학대고 폭력이야. 다른 레스주 말처럼 폭력 증거 꼭 모아두고 나중에 꼭 독립해. 자기들이 뭘 잘못하고 있는지도 모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