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붉은실이 종착지라고 믿어. 예를들어 내가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야한다할때 스트레이트로 갈수도 있지만 지구한바퀴 돌면서 여기저기 들리고 갈수도 있잖아. 운명을 한순간에 바로 만나기란 너무 희박한 확률이니까 말년에 만날수도 있고, 초년에 만날수도 있고, 학교에서든, 절에서든 언젠간 만난다, 하고 기다리는거지. 내가 운명인줄 알았지만 아니었던 사람은 그저 잠시 들렀다 떠나는 여행지인거야. 종착지는 따로 있는거지. 난 그렇게 생각해
이름없음2020/01/16 13:51:52ID : dyK1zRCi6Y9
와 진짜 멋진 생각을 하고 있는거 같아 .. 읽으면서도 감탄했어
좋은 운명이 기다리고 있길 바래 내 가치관에도 도움을 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