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이나 가족한테 말해볼수 없는 일이라 내가 아는 익명사이트가 여기라서 쓰는데 고민상담에 가야할지 하소연에 가야할지 여기에다가 써야할지 고민하다가 여기다 쓰는거야. 만약 옮겨야 하면 옮길게.
앞에 말한것처럼 좀 심각한 일인데 이혼 관련된 얘기야. 나랑 지금 남편이랑 결혼하게 된 이유가 속도위반이었는데, 지금은 태어난 아이가 없어. 결혼할때 아기가 2개월이었는데 결혼하고 몇달뒤에 유산됐어. 애초에 나는 남편이랑 결혼한 생각없었는데 아기가 생겨서 결혼한거였어. 그래도 이미 결혼했는데 굳이 이혼해야할 이유를 못찾아서 계속 유지한거였는데
이름없음2020/01/16 19:05:14ID : 47xWmJPeK6p
ㅂㄱㅇㅇ
이름없음2020/01/16 19:07:35ID : vDtbbeLdQoK
남편이 바람피는것 같더라고. 확실한건 아닌데 거의 기정사실이야. 바람핀다고 왜 생각하게 되었냐면 저번에 남편이 집에 일찍오고 친구 만나러 나간다면서 폰을 나두고 나갔는데, 남편폰에 카톡이오더라고. 카톡 굳이 안들어가도 알림으로 보이잖아
이름없음2020/01/16 19:08:01ID : vDtbbeLdQoK
원래 내가 남의 폰 안보는데 그때는 바로 옆에 있어서 보게된거야
이름없음2020/01/16 19:09:32ID : K2KY5O9s3A0
ㅂㄱㅇㅇ
이름없음2020/01/16 19:09:48ID : vDtbbeLdQoK
내 원래성격으로는 그냥 의심되면 바로 물어보는데, 지금 임신 3개월인데 남편이 맞다고 하면 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되서. 지인이나 가족한테 말할 얘기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혼하자니까 지금 임신중이라는게 걸리고
이름없음2020/01/16 19:10:16ID : vDtbbeLdQoK
역시 그냥 물어보는게 좋겠지?
이름없음2020/01/16 19:11:42ID : vDtbbeLdQoK
결혼한지 2년 좀 넘었고, 우리 둘다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던 사이였는데 아이가 생겨서 결혼한거였단말이야
이름없음2020/01/16 19:11:54ID : 9hfdQq6mGpW
물어보면 맞다고 할까? 증거도 없는데 발뺌하면 어쩌게?
이름없음2020/01/16 19:12:23ID : vDtbbeLdQoK
미안..그냥 내가 좀 답답해서 적은거야
이름없음2020/01/16 19:13:02ID : 9hfdQq6mGpW
카톡이 뭐라고 왔는지 대충이라도 말해 줄 수 있어?
이름없음2020/01/16 19:13:45ID : K2KY5O9s3A0
확실하게 증거를 만들어서 물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발뺌 못 할 정도로.
이름없음2020/01/16 19:13:52ID : vDtbbeLdQoK
그러니까. 발뺌하면 그대로 이혼할 사유가 없어지는데 나는 계속 의심되는 상황이고 이 상태로 아이를 낳는다고 해도 남편이 다시 가정으로 돌아올지도 모르고, 이혼해도 아이는 어떻게해야하는지
이름없음2020/01/16 19:14:23ID : 9hfdQq6mGpW
카톡 알림창 떴던거 사진이라도 찍어 두지
이름없음2020/01/16 19:15:02ID : 9hfdQq6mGpW
3개월이면 이미 심장 뛴지도 오래 됐을텐데 지우기도 늦었고 난감하긴 하네
이름없음2020/01/16 19:15:54ID : vDtbbeLdQoK
카톡은 오빠 언제와요, 보고싶어요 이런 내용이었고. 남편이 차 끌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폰 가져가기전에 그전 내용들 보지않고 언제부터 보냈는지 보니까 19년보다 더 오래 톡했더라고. 내용을 다 확인할수는 없었어. 남편이 다시 돌아오는 알람이 떠서 다시 껐어
이름없음2020/01/16 19:17:21ID : vDtbbeLdQoK
진짜 어쩌면 좋지..이혼안해도 내가 계속 신경쓸것같고 이혼한다고 해도 아이는 어떻게해야할지..막막하다 진짜
이름없음2020/01/16 19:17:32ID : 9hfdQq6mGpW
폰에 비번 걸려 있어? 남편 자고 있을 때 스레주 폰으로 그동안 주고 받은 내역들 촬영할 순 없는건가?
이름없음2020/01/16 19:19:22ID : vDtbbeLdQoK
폰에 비번 걸려있어 숫자로 길게 되어있는것 같더라고.
이름없음2020/01/16 19:20:53ID : 9hfdQq6mGpW
그럼 흥신소 붙이지 않고서는 물증 확보가 쉽지 않을거 같은데 일단 스레주는 어떻게 하고 싶어? 만약 남편이 마음 잡고 다시 돌아 온다면 아기 낳고 같이 살 생각은 있는거야?
이름없음2020/01/16 19:45:36ID : vDtbbeLdQoK
나도 잘 모르겠어...남편이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내가 그를 완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름없음2020/01/16 19:51:39ID : xQrbyIINs9v
나였으면 벌써 헤어졌어 애도 없고 사랑하는 마음도 없는데 뭐가 아쉬워서?
이름없음2020/01/16 20:11:16ID : 9hfdQq6mGpW
임신 3개월이라잖음.. 혼자 낳아서 키우기도 힘들고 이미 심장 뛰고 팔 다리 움직이는 애를 지울 수도 없으니까 고민하는거겠지
이름없음2020/01/16 20:15:58ID : 9hfdQq6mGpW
일단 스레주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먼저 결정하는게 순서 같아. 남편이 돌아온다면, 또는 안 돌아온다면... 그리고 이혼을 당장 하든 안 하든 증거 확보는 해 둬. 나중에 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마음 잡고 돌아올 생각이 있는지 물었을 때 기존에 했던 짓 자체를 발뺌할 수도 있는거고 인정한다 해도 마음 잡고 돌아올지 또 그럴지 모르는데 만약의 경우를 대비는 해야지. 이거 관련해서 얘기할 때 남편 모르게 녹취록 반드시 남기고. (본인이 참여한 대화는 모르게 녹취해도 불법 아니야.)
이름없음2020/01/16 20:23:01ID : va8o0spdWly
우선 아이는 혼자 키울 수 없기는 한데 그래도 계속 그러면 오히려 아이 낳고도 스레주 상처 많이 받고 남편이 아이 잘 안돌봐서 혼자보다 더 힘들 수 있어 나는 물어보는거 추천할게 물어보는게 맞는 것 같아
이름없음2020/01/16 22:22:17ID : xyL9eHvioZj
잠만.. 바람이 아니라 그냥 폰*상대나 온라인에서 만나서 누군지도 모르고 야한말 주고받는 그런 여자일수도 잇어.. 물론 유부남이 그러는건 좀 그렇지만 불륜은 아닐수도 잇으니까 확실한 증거가 잇어야대..
이름없음2020/01/16 22:30:56ID : yLcK1zU6qqi
아이때문에 참고 유지한다는 생각은 버려
사람인 이상 그거 오래 못견디니까
그리고 아이탓 하게 되고
그러니 그냥 이혼하고 혼자 키우는게 나아
육아비 꼭 받고
증거 모아서 자료제출해 유책사유가 남편한테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