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는 20대 후반여잔데... 장녀들 사는건 거의다 비슷하더라... 친할머니한테 차별 당하고 욕만먹고 ... 남자 형제 있으면 오빠/남동생 밥 내가 해야되고...

>>2 진짜..밥 하는 건 기본이고 설거지랑 청소기도 돌리는데 내 남동생은 밥 해본 적 한번도 없고 세탁기도 돌려본 적 없음 근데 그걸 존나 자랑으로 알고 밥 없으면 나한테 하라 해 씨발;; 그리고 다른 집 애들은 집안일 한번에 천원 이런 식으로 하더라 충격...

>>3 아고... 나 2번 레스 작성한 사람인데... 스레주... 나랑 비슷한 포지션이네... 근데 경험상 이건 안고쳐지더라... 친할머니랑친오빠 맨날 당연하게 생각하고...조부모세대는 디게 사고방식이 이상해서 오빠랑 친할머니랑 이런걸로 대화하다보면 머리가 미쳐돌겠더라... 아 근데 스레쥬... 남동생이면 자괴감 더들겠다.. 2살위 오빠 둔 나도 맨날 피말라서 죽을지경인데... 어휴...

>>4 ㅠㅠㅠㅠㅠㅠㅅㅂ장녀 살려야 진짜... 힘내자... 꼭 돈벌어서 독립해야지

>>5 아... 스레주 너무 힘들겠다 ㅠㅠㅠㅠ 나도 오빠가 문젠데... 오빠는 아빠랑 엄마 신용카드 막 쓰면서 나는 돈벌어서 쓰게 하더라... ㅠㅠㅠㅠ근데 오빠는 우리집은 아들 대접 안해준다고 징징대더라 .... 아니 그럼 다른집 남자들은 어떻길래.. 내눈엔 최소 왕자대접 받은거 같은데 ㅠ

>>6 와 ㅋㅋㅋ아들대접이란 말도 웃기네.... 딸대접 며느리대접 이런 건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ㅋㅋ 난 우리 집은 동생만 빼면 가부장적이라고 느낀 적은 없어서 진짜 동생만 뿅하고 사라졌음 좋겠어ㅜㅜ 어찌됐든 냄져들이 문제 어후

>>5 심지어 웃긴건 .. 난 유학 이라는거 1도 가본작이 없거든?? 그냥 내가 벌고 썼는데 친오빠가 러시아에서 유학 6년했는데 동유럽 너무 후지다고 고작 동유럽 유학 보내준 주제에 엄마아빠가 너무 생색 낸단다 ... 어뜨카면 좋아...

>>8 유학이라고..? 아니 오빠분은 돈 안 벌어..? 아직 공부중이신거야...? 난 유학 갈 수만 잇다면 유럽이고 뭐고 아시아 쪽이여도 넙죽하고 날아갈텐데...

>>9 >>9 그래도 반백수더라고 ... 30대 백수... 아 근데 스레주 스레드인데 내 하소연만 늘어놔서 미안해... ㅠ 장녀들 힘내자... 나도 독립하려고 요번에 통장에 223만원씩 저금하고 있어

>>10 ㅠㅠ아냐 저축 진짜 많이한다 나도 성공해서 저축해야지...꼭 독립 성공하길 바라!!

>>11 스레주 파이팅.. 근데 나보다 더 힘들었겠다... 남동생이랑은 몇살차이야??

>>12 지금봤넹 남동생은 2살차이로 18살인데 학교안다니고 검정고시 봤어. 양아치 이런 건 아닌데 친구들이랑 사이가 좀 안좋았어서 중학교 때 학폭(피해자로)열리고 자퇴했음.. 나는 이때 고등학교 기숙사에 있었어서 나중에 들었는데 부모님이 학교에 자주가고 엄청 힘들어했어서 동생을 더 챙기는 것도 있어

하나 알려줄께있는데 동생이 십자인대 파열이라면 부모님께서 한동안 병원에만 들락날락하셔야 하는거 맞아 나 1달전에 발목수술했는데 화장실도 혼자 제대로 못가 그리고 병원 밥도 맛없어서 반찬도 가져다 주셔야하고 혼자 제대로 씻지도 못하기 때못하기부모님이 머리감겨주시고 그래야 하거든 머리는 혼자 감을수 있지 안냐고 할까봐 얘기해주는건데 링거맞아서 머리 혼자 못감을꺼야 몰론 너의 부모님이 너의 남동생을 우대해 주는건 잘못된게 맞지만 남동생이 입원한 상태에서 부모님이 거기애만 계신다고 이렇게 불만을 가진건 잘못됬다 생각해 그리고 지금 남동샹이 입원해 있다면 돈도 많이 들어갈텐데 바리스타배우고 싶다하니까 머라 하신거 아닐까? 실제로 너가 카페나 그쪽으로 갈꺼면 쓸모없는거 맞잔아 집에 카페 차릴것도 아니고 그리고 정말로 니가 하고싶다면 너가 알바해서 하면 되는거잔아 입시 끝난 고3은 벼슬이 아니야 나도 입시 끝난 고3이고 여자야 장녀는 아니지만 그리고 정말 가족이랑 연끊고 싶으면 이제 끊어도 되 너 알바 마음대로 할수있잔아 물론 금전적인 부분은 알아서 해결해여 하겠지만

>>14 나 12번 레스 단사람인데 물론 스레주가 징징 대는걸로 보일수도 있고 스레주네 남동생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스레주 부모님이 챙겨주는게 맞긴한데 팩트는 스레주의 남동생은 지금처럼 아프지않았어도 사랑 받고 금전적인 지원과 하고싶은걸 실컷 누리면서 살았고 스레주는 장녀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반평생을 부모님한테 온갖 차별과 멸시랑 무시를 당한게 문제인거라서 함부로 지적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너의 글은 악의가 없는건 알겠지만

>>13 진짜 스레주 서러웠겠네 ... 너는 여자로 태어난 거 뿐인데 이유없는 괴롭힘과 고통... 진짜 하루하루 군대생활 하는 기분이었겠어 ... 나도 오빠 때문에 어릴때부터 내가 하고싶은거 하지도 못했고 남자사촌들이 먹다남긴 밥과 반찬으로 밥먹고 그랬거든 뭐 지금도 나는 내가 돈을 모아서 쓰는 처지이긴한데 오빠가 여성혐오 심하고 폭력도 심해서 죽겠지만 ...

>>14 일단 긴 글 써줘서 고마워 십자인대 파열 힘든 일이고 옆에서 도와줘야 하는 거 나도 알아 왜냐면 나도 걔 밥 갖다주고 편의점 데려다주고 해달라는 거 다 해줬으니까~~~ 근데 난 얘가 너무 꼴보기 싫고 그 때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이건 다른 사람들이 이해 못해도 어쩔 수 없지 내 동생이랑 살아보지 않는 이상 이해하기 어려울테니까. 그래서 하소연 하고자 여기 올린거야! 병원비는 나도 걱정했던 부분인데 교통사고라서 보험처리 다 된다고 들었어. 그리고 바리스타가 카페 차릴 사람만 배워야 하는 건 아니잖아ㅋㅋ 지금 입원한 동생놈도 바리스타 자격증 땄는데 카페 안차렸고 하나도 안써먹어~ 뭐 결국 난 안하기로 했으니까.. 금전적인 부분이랑 독립은 이제 차차 준비해야지 알바 열심히 할게~!~!

>>16 고마워 내 상황에 관심 가져줘서ㅜㅜ 레스주도 힘들었을 것 같아 음..나는 대놓고 멸시 차별 이런 거 당한건 아니고 누나라서 당연히 해왔던 것들이 조금 생각하고 배우게 되니까 불합리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 문제는 이걸 나만 알고 다른 가족은 아무도 모르는거지ㅠㅡ 내 동생도 폭력 쓰게 되면 진짜 집안 물건 다 부서지고 풍비박산 나서 가족들이 다 비위 맞춰주면서 살아... 진짜 기분 더러운거 알지 우리는ㅜㅜ 계속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이제 끌올 안하려고!! 우리 존재 화이팅

>>18 아니야 육체랑 정신이 똑같이 힘든것보다 정신적인 고통이 큰게 더아플때도 있거든 그런데 스레주의 스레드를 쭉 읽어보면서 스레주 나보다 어린데 정신적인 고통이 얼마나 클까 싶어서 눈물이 나왔어 근데 나는 친할머니랑 친오빠가 지들마음에 안들면 칼들고 죽이려고 협박하고 그랬어도 지금은 참고있거든... 남자친구가 외교관 준비생인데 외교관 시험 붙어서 합격하면 우린 결혼해서 일본이나 중국에서 살거 같아 그리고 결혼하고 나면 직계가족 포기하는 서류 작성해서 영원히 남처럼 지내는게 꿈이야

난 남동생이 오히려 더 무시당하는 분위기엿는데 레주 토닥토닥

>>17 14번 쓴 사람인데 그러면 빡칠만 하네;;

>>21 나 16번 레스 단사람인데 특히 시어머니들이 아들하고 지 딸년들 감싸도는거 겁나 심해서 실인충동 일어날걸? 우리엄마는 지 딸년들보다 예쁜 딸을 출산했다는 이유로 우리엄마 산후조리 1도 받아본적 없고 친할머니가 배때리고 싸대기 때리고 그런게 심하셔서 우리엄마가 친할머니한테 맞은후로 잘못걷기도 하시고 밥도 잘못드셔서 고무호스 같은걸로 죽같은거 스프같은거만 드셔 나도 딸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평생을 매국노 취급 받아서 친할머니가 지 마음에 안드는거 혹은 있으면 칼가지고 협박하고 그래서 나는 어릴때부터 명절때마다 하도 다쳐서 응급실에 맨날 실려갔었어 물론 스레주의 경우는 어땟는지 모르지만 1세대 장남 집안 장녀들은 저게 일상이였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