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우선 내가 좋아하는? 호감있어하는 애는 ( 내가 좋아하면 돌진형이라 우선 호감인듯 ) ( 조금 김, 그냥 시간 읽으셈 ) 우선 우리학교에서 잘 알려진 고자임. 아 그렇다고 진짜 고자는 아니고, 음.. 연애를 한번도 안해봤고, 그동한 다른 여자애들이랑도 소문이 하나도 없었고, 아주 그냥 철벽남임. 여자애들도 다 안좋아한다면서 속에서는 은근히 다 좋아하는? 그런 애임 무튼 나랑 K는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사이임. 그렇다고 막 엄청 친한것도 아니고 안친한것도 아님. 그 애의 여사친 리스트 5위에 들어갈 친분...정도..? 를 가지고 있음. 5위라고 해서 엄청 친한건 아님,, 에초에 썸인지 확인할수가 없음. K는 여자애들이랑 에초에 톡을 아예 안함. 내가 K한테 관심을 가지게 된건 작년 여름때임. 그때 같은 특강을 들었고, 우리는 항상 옆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음. 음... 내가 조금 성격이 돌진임 그냥 돌진함, 완전 솔직해서 귀여우면 귀엽다고 그냥 말하는편임. 무튼, 내가 K가 과제를 해야하는데 프로그램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르겠다고해서 내가 친히 옆으로 붙어서 알려줌. 근데 뭔진 몰라도 귀가 엄청 빨개져서 왜그런가 했는데 내가 너무 가까워서 그런거라고 우영부영 설명하길래 귀여워서 그냥 귀엽다고 함. 그러더니 홍당무가 되더라. 아 이게 아닌데, 무튼 그때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할 때이니깐 그냥 아 맞다 얘 모쏠이지 이러면서 그냥 넘김. 근데 볼수록 얘가 잘생겨보이더라, 내 이상형이랑 거리가 엄청 먼데 왜 하는 행동이나 하나하나가 뭔가 마음에 들기 시작함. 아 교수님이 우리를 보더니 ( 프로젝트 하는거라 잠깐 모인거임, 교수님들 사이에서도 K는 유명한편 ) 갑자기 뭐야뭐야를 우리한테 시전함 그 애는 엄청 당황하더니 그냥 홍당무되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음. 내가 몇년동한 봐왔지만 이렇게 빨개진 이 애의 얼굴은 처음봤음. 무튼 난 아니라고 부정했고, 그 뒤로 계속 교수님이 뭐야뭐야를 시전했었음. 그리고, 개강~ 학교에서 그 애는 뭔가 다른여자애들과 달리 날 조금 더 친하게 대하는 모습이 보였음. 근데 나는 얘는 모쏠이고, 완전 철벽이라 나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음. 뭔가 더 장난치고, 뭔가 언제부턴가 계속 눈이 마주치는거같은 느낌? 자리도 내 옆에 앉고, 뭔가 프로젝트가 있어도 나랑하려는 느낌이 들었음. 아 근데 이거 내가 설명해봤자 소용없음 썅. 그 애랑 나랑 절대로 뭔가 안될꺼 같은 느낌이 듦. K는 한 10년뒤에나 여자친구가 생길꺼같은 느낌이 남.. .ㅅ......ㅂ..... 짜증나네,.....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1도 모르겠음... 오늘도 나한테만 장난을 치긴했는데, 그냥 내가 그 자리에 있어서 나한테 한것인지 아니면 나한테 관심이 있어서 한건지 모르겠음 주변 사람들은 백퍼 좋아하는거다 라고 하는데.. 진짜 중학교부터 시작해서 그 애가 누구랑 엮이는거 한번도 안봄. 다른여자애들도 K 좋아하는 애들 많았는데, 아무도 결국엔 고백못함. 절대로 안받아줄꺼같은 그런 느낌이 있음 에이씽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