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시발 너네 봉X이라고 아니. 이름 넣고 재미로 진단하는 그 좇같은 웹사이트 말이야.

나 스레주는 여자 고딩이고 중학생의 여동생이 있다. 나랑 동생이랑 부모님은 밥을 먹고 다 같이 거실에서 평화롭게 떠들고 있었어.

그러다 동생녀석이 좇같은 봉X을 하면서 놀길래 어쩌다보니 우리 가족이 다 같이 이것저것 재미로 진단을 해보게 됐다. 재밌어 보이는 거에 돌려가며 가족 이름 다 넣어보고 재밌게 웃고 떠들었다.

그리고 거기에 당신이 뭐 공인지 수인지 그딴 걸 진단해주는 게 있었다. 아니 시발 야동사이트냐 왜 그딴 게 있어.

후... 암튼 근데 동생이 그걸 보더니 공수가 뭐냐고 물었다.

엄마가 음... 하고는 다른 거 해보자고 하시고 아빠는 대답 안 하셔서 두 분 다 아시는 줄 알았다. 나는 이걸 설명할수도 없으니 그냥 19... 뭐 좀 거시기 한 거라고 하고 넘겼어.

아니 정확히는 넘겼다고 생각했다.

근데 엄마가 나보고 그러냐고 물으시더라... 아니 아셔서 대답 안 하시고 넘어가려 하신 거 아니셨나요.

아무튼 그래서 엄마랑 동생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날 쳐다보길래 차마 무시 못하고 답했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을 때 그 행위에 주도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이다.... 최대한 건전하게 설명하려 했더니 설명이 더 좇 같이 나왔던 것 같다.

엄마는 그걸 들으시고 넌 그걸 어떻게 아냐 하시고 난 그저 웃었다. 아하하 그러게요....

그냥 스킨십 리드하는 사람/받는 사람이라고 하지 그랬어...

아무튼 시발 그래서 온 가족 앞에서 난 공수라는 게 무엇인지 최대한 건전하게 설명을 했다. 와우.

>>14 시발 그럴 걸 그랬네 시발시발시발 난 왜 그랬냐.

으이그..ㅋㅋㅋㅋㅋ 이제 다른 눈으로 보겠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zzzzzzㅋㅋㅋㅋ 아 슬프다 뮤ㅓㄴ가 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엄마한테 BL 세수에 대해 설명해본적도잇어.....

>>20 엌ㅋ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