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 1학기때 3명이서 다니다가 한명이 나 주도적으로 왕따시키고 나머지 한명도 그애 따라서 같이 왕따시켰을때랑 중 1때 우리반에서 제일 잘나가는 애가 나 엄청 싫어해서 그애 친구들한테 내 욕하고 학년말에 진짜 거의 은따 비슷하게 당한게 트라우마가 되서 그런지 한 중1 말?에서 중2 초 부터 그냥 평소에 길 걷다 보면 막 사람들 눈 못 마주치고 사람들이 다 나 싫어할거 같다고 생각돼 그리고 사람많은데 가면 심장 엄청 뛰어 지금 16살 예비 중3인데 중 2때
학교 다닐때도 학교 애들 다 나 싫어할거 같고 급식먹으려고
줄 서서 기다릴때 주변 애들이 다 나 욕할거 같아 학교에서는 사람 많은 복도나 운동장 같은데 가면 배아프고 심장 진짜 빨리 뛰어
그리고 어떤 일이든 다 안될거 같고 조그만 일에도 불안해하고
갑갑하고.. 사람들 시선 엄청 많이 신경써 편의점 혼밥도 못해..
진짜 이런 정신 고치고 싶어 정신과를 가야하나..?
이름없음2020/01/18 22:53:57ID : 8787fdXs9Bz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마음의 병 치료하려면 정신과에 가야지. 별거 있어?
나도 너처럼 그런적 있었어. 난 나 혼자 속 앓이만 했어.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저 새끼들이 뭐데 내가 저 새끼들의 눈을 못 마주치지? 저 새끼가 날 싫어한다고? 나 좋아하는 애들 생각하기도 힘든 데 날 싫어하는 애를 왜 생각해? 주변 애들이 날 욕해? 욕하라고 해. 꼬우면 한 대 치든가.
객기를 부리기 시작했어. 타인의 눈을 억지로 보면서 난 니가 아무렇지도 않고 네가 나에 대해 뭔 생각을 하든 내 알바 아니다라고 생각하머 타인을 대했지. 그러더니 고쳐지더라. 그리고 별것도 아닌 일에 막 웃고 아무일 없어도 웃어봐. 입 근육을 움직여서 억지 웃음이라도 지어봐. 그러면 성격도 나아짐. 일단 난 그랬음.
이름없음2020/01/19 00:01:54ID : Aja6Y2mk9wF
그럴수록 더 이기적인 생각을 하면 도움이 조금은 되더라. 지금 나 살기도 바쁜데 저딴 머저리들 생각까지 신경쓰기에는 내 머리가 아깝다. 이런 상상으로 마이웨이 하고 다니니 예전보단 조금 나아졌어, 물론 내 곁에 있어준 벗들의 도움이 더욱 크지만. 아니면 반대로 나같은건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는 식으로 생각하니 불안함이 싹 가시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