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집 나왔는데 이제야 엄마가 내가 있던 자리를 실감하는게 보인다 ㅋㅋ 우리집 58평인데 청소 다 내가 했고 쌍둥이 유치원생들 동생 있는데 내가 씻기고 밥 먹이고 이랬거든 근데 나는 내 자유가 없었어 물론 내가 각종 사고들 쳐서 자유 없어지긴 했음 ㅋㅋㅋ 그러다가 그냥 동생들 관련 집안일 관련 문제들로 너무 자주 부딪히고 쌓이고 쌓여서 결국 나 집 나왔거든 근처에서 지내고 있는데 이제야 내 빈자리를 느끼더라 가끔씩 집에 들렀거든 옷 챙기러 간적도 있고 아빠가 집에 들어오라고 불러서 가서 얘기도 한적 있고 오늘도 잠깐 뭐 부탁해서 갖다오고 사이는 나쁘지 않아 근데 어색하긴한데 내 빈자리를 느끼더라고 본인은 허전하대 나도 당연히 허전은 하지 ㅋㅋ 밤에 운적도 있고 동생들 미웠지만 보고싶고 동생도 나 보고싶다고 울기도 하고
이름없음2020/01/21 00:09:30ID : JV9h83xCnSJ
하지만 돌아갈 생각은 없다 나 19살인데 자퇴해서 학교는 안다녔어서 알바 하면서 돈 모으고 있고 지금은 근처 가족네 집에서 사는데 돈 열심히 모아서 형편 되면 바로 독립하려고.. 언제까지 신세질 수는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