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갈수록 느끼는 거지만 내 감정을, 내 이야기를
남한테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하지 않는 편이 좋아
이름없음2020/01/29 06:45:59ID : tvDta1a07bB
그렇게 좋았고 잘해줬고 예쁨받던 인간관계들도 전부 부질없으니
너무 믿지 말고 너무 의지하지 말고 기대도 말고
그냥 오면 오는대로 막지말고 붙잡지도 말아
이름없음2020/01/29 06:46:54ID : tvDta1a07bB
그러니까 모든 이야기와 감정을 남한테 하지말고
모두 이곳에 털어놓아자 처음이 어렵지
습관을 들이고 익숙해지면 괜찮을거야
이름없음2020/01/29 06:48:30ID : tvDta1a07bB
사실 가장 이야기하기 좋은 상대는
나의 외모 성격 인적사항 등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익명의 상대가 가장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익명은 아무것도 매듭지어있지 않으니
같이 게임을 즐기는 인터넷상의 누군가가 가장 허물없이
같은 반복적인 게임을 즐기며 아무말하기 가장 좋은 상대같다
이름없음2020/01/29 06:49:54ID : tvDta1a07bB
나는 초중고 그리고 대학교까지도 가장 친하다 생각하고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가장 많은 이야기를 편견없이 편하게 나눌 수 있는건
인터넷에서 알게된 소수의 연락만 하는 친구같다.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내 사실이 그런걸 어쩌겠어
이름없음2020/01/29 07:09:53ID : tvDta1a07bB
그냥 나는 외롭고
사람 만나는거엔 무지 지쳤고..
이야기 나눌 상대는 필요한..그런 멍청한 인간이야
이름없음2020/01/29 07:11:04ID : tvDta1a07bB
나는 그냥 누군가를 좋아하고 싶고
같이 손을 잡고 싶고 애정을 만끽하고 싶은 욕구와
그런 것과는 정말 별개로 누군가와 키스를 나누고 함께 아침을 맞고 싶다
나는 솔직히 연애랑은 안어울려
이름없음2020/01/29 07:11:56ID : tvDta1a07bB
그래서 나의 X야 나는 내일 너를 만나야할까?
너와 함께 아침을 기꺼이 나는 맞아야되나?
우리의 관계를 해치는 행위인가? 아니면
나를 해치는 행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