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알바하다 내가 팔천 얼마입니다 했더니 팔천원이요?!?!?! 이러시길래 난 다시한번 확인할 생각을 못하고 걍 네 ㅎㅎ 이래버리고 돈받고 거슬러주고 영수증까지 파워당당하게 드리고 나서 근데 왜 놀라신거지 ㅇㅅㅇ 이러면서 포스기 다시 확인해보니까 이천원 정도가 잘못 찍혀있는거야 ㅠ ㅠ ㅠ 근ㄷㅔ 내가 이런 적운 처음이라 사장님한테 말 안 하고 와버렸어...
왜 확인할 생각을 못했냐면 우리 가게가 할인품목이 되게 다양하고 가지각색인데다 할인률을 일일히 알바가 다 찍어야 되는 포스기거든, 근데 그 손님이 갖고 오신 게 다 할인이 안 들어가는 것들이니까 비싸다고 생각하시나보다. 했지 내가 잘못 찍었을 거라고는 생각도못했어... 그리고 그 손님도 영수증 읽어보시고 가져가셨고...
백번 내 잘못이긴 한데 이제와서 생각났다고 하는 것도 웃기고 (퇴근한지 한시간됨)... 그낭 말 안 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그 손님이 다시 오셔서 계산 맞추고 가셨다고 먼저 연락오면 몰랐ㄷ다 죄송하다 하는 게 나을까 아님 내가 먼저 말하는 게 나을까ㅠㅠㅍ퓨ㅠㅠㅠㅠㅠ 먼저말하면 또 머ㅓ라말해... 아우류우ㅜㅜ흐흐후ㅜ루ㅜㅠㅠㅠㅠ ㅜ
이름없음2020/02/01 15:20:03ID : nvdA5aoMknB
어우 생각만 해도 곤란해 손님이 오시면 얘기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아닌가 ㅜㅜ 어쨌든 다시 계산을 하더라도 손님 카드가 있어야되잖아.. 근데 손님한테 무슨 방법으로 연락해 일단 기다려봥..ㅜㅜ
이름없음2020/02/01 15:30:10ID : Xs646pgjbg0
손님이 영수증까지 가져가셨으니까 아마 댁에서 한 번 더 확인하실 거 같긴 해... 그러면 오늘 안으로 다시 오셔서 계산 맞추고 가시는 게 더 나아... 그럼 내가 몰랐다 죄송하다 하면 되는 건데... 아 나 왜 사장님한테 얘기 안 했지 바보멍청이다 난 ㅠㅠㅠㅠㅠㅠㅜㅜㅜ
이름없음2020/02/08 00:57:37ID : cmpTPhhwFhf
사실대로 점주나 상급자(대리, 과장등) 이러이러해서 이러했다 말하지.
보통은 알겠다. 하고 끝내고 어떤 사람들은 '아 왜그랬냐 너 잘못했어 안했어' 정도로 나오는데,
진짜 심각한 새끼는 그걸로 갈구는 놈들인데..
잘못을 보고해도 시정 안하고 갈구기만 하는 놈들은 배울거 없고 인간적으로 쓰래기더라
갈구고 가르쳐주는 거하고, 그냥 갈구는건 매우 다른 문제임..
이름없음2020/02/09 23:42:47ID : Xs646pgjbg0
고마워 어찌저찌 넘어가긴 했다. 그래도 요즘 정신 진짜 바짝 차리고 포스기 두세번 확인함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