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메스주의, 연금술, 점성술 등을 다루는 스레입니다.

대우주와 소우주는 대응하고, 천체의 움직임과 인간의 운명은 대응하며, 저주인형과 저주를 걸 상대는 대응하고, 손금과 그 사람의 운명은 대응하며, 한명의 사람과 전 세계는 대응한다. 소우주가 바뀌어도 대우주가 바뀌고, 대우주가 바뀌어도 소우주가 바뀐다.

(자유롭게 내용 추가하셔도 됩니다.)

"위에서와 같이 아래에서도" 헤르메스주의(길게는 수많은 연금술사에게까지)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격언. 인간은 수행을 통해 더 '높은(나은)' 존재로 거듭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신과의 합일을 추구해야 합니다. 즉, 카발라로 대표되는 유대교 신비주의의 역사가 헤르메스주의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연금술에 영향을 주면서 오늘날의 서양 오컬티즘을 이루게 된 것이죠(물론 뉴에이지 이후 위칸이 조명받기 시작하며 급변하게 됩니다). 헤르메스주의의 역사라 '알려진' 맥락을 조금 더 살펴보면, 그 기원을 이집트에 두고 -> 그리스를 거쳐 유럽에 전달된 후 -> 유대교-기독교 신비주의와 맞물림으로써 헤르메스주의가 정립됩니다. 이 과정에서 헤르메스주의가 추구하는 "누구나 수행을 통해 더 높은 존재로 거듭난다" 탓에, 중세~르네상스 유럽에서 헤르메스주의는 기성 권력으로부터 상당한 견제를 받습니다. 때문에 헤르메스주의의 가르침은 상징이나 은유, 함축적인 그림으로 전수됩니다. 이것이 헤르메스주의에 어떤 경전이나 비급이 많이 남지 않은 까닭입니다.

헤르메스 트리스 메기스토스, "세 번 위대하신 헤르메스" '헤르메스주의' 라는 이름은 몇 안되는 기록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단 하나의 이름인 '헤르메스 트리스 메기스토스'에서 유래했습니다. "세 번 위대하신 헤르메스" 라는 뜻인데, '헤르메스'를 지혜의 신, 또는 신의 지혜 및 그러한 지혜를 전수해주는 스승을 나타낸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다른 흥미로운 해석도 많습니다!). '헤르메스'를 신의 이름으로 볼 경우, 3명의 '헤르메스'가 있었고 이들을 일컫는 칭호로 '트리스 메기스토스', 즉 3명의 위대한 헤르메스라고 불렀다 볼 수 있습니다. - 첫 번째 헤르메스 : 이집트의 신 '토트' 토트는 지식의 신으로 기록과 서기, 도서관을 다스립니다. 이집트 신화에서 토트는 인류에게 문자를 가르쳐준 신이라 전해지며, 전승에 따라 다르지만 오시리스-이시스-호루스 가족과 이집트 민족이 이집트 왕조를 세우도록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로 등장합니다. 특히 이집트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사자의 서'에서 다루는 죽은 자가 여정을 무사히 마치는 방법을 가르쳐준 것 역시 토트로 알려져 있습니다(아누비스는 그 여정을 인도해주는 길잡이로 여겨집니다).세월이 흐를수록 다스리는 분야가 기술(technology), 과학(science), 예술로 넓어지는 경향이 큽니다. - 두 번째 헤르메스 : 그리스의 신 '헤르메스' 우리가 흔히 아는 바로 그 '헤르메스'입니다. 헤르메스는 전령, 상업, 도둑질 등 다양한 분야를 다스리는데, 언뜻 보기에 연관점이 없어 보이는 이러한 분야는 그리스어로 헤르마(Herma), "경계(treshold)를 건너다" 는 의미에서 유래합니다. 헤르메스는 '경계를 건너감'을 주관하는 신이므로, 국경이나 하늘을 건너 소식이나 재화를 전달하거나, 넓게는 벽을 건너 도둑질을 하는 것까지 헤르메스에 의해 다스려집니다. 특이하게도 죽음의 경계를 건너가는 것 역시 헤르메스의 영역인데, 이는 이집트의 토트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이집트인과 교류하게 된 그리스인은 서로의 신앙이 유사함을 알게 되어 두 신을 함께 모시게 되니, 그 신전의 이름이 바로 '헤르메티쿰' 입니다. - 세 번째 헤르메스? 1. 로마 신화의 '메르쿠리우스(상업, 교역, 장사꾼의 신)' 2. 위의 역사와 함께 헤르메스주의의 가르침을 남긴 기록 '에메랄드의 서(에메랄드 타블렛)'의 저자 보통은 이 둘 중 하나를 세 번째 헤르메스로 여깁니다. 또는, 토트가 본디 "세 번 위대한 자" 라고 불렸다는 의견과 함께 그저 토트-헤르메스의 다른 이름이나 위상일 뿐이다는 관점도 있습니다. - 그런데 왜 3인가? 흔히 서양의 세계관을 이분법적이라고 말합니다. 선악이 있고, 남녀가 있고, 신과 신이 아닌 모든 것이 있습니다. 2의 세계는 그러한 구분이 명확하며 어느 한 쪽에서 다른 한 쪽으로는 본질적으로 닿아서도 섞여서도 안 됩니다(반대로 동양에서 2의 세계는 태극, 음양의 조화를 강조합니다). 다시말해 선함은 단지 악함의 부정이고, 여성은 결코 남성과 동일해질 수 없으며 동일해져선 안 됩니다. 2의 세계에서 어느 한 쪽에도 속하지 않는 것은 오직 신 뿐입니다. 신은 절대자이므로 신이 아닌 모든 것, 즉 세계는 절대적일 수 없으며 절대적이여선 안 됩니다. 그러나 헤르메스주의가 주장하는 3의 세계는 다릅니다. 이 세계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세 번째 성이 있는 곳입니다. 이 세계는 하늘과 땅 사이에 중간 지역이 있으며, 그곳은 하늘과 땅을 잇는 통로이자 땅의 존재가 하늘의 존재로 거듭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헤르메스주의에서 3이란 완전함, 또는 그러한 완전한 상태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을 뜻합니다. 따라서 헤르메스 트리스 메기스투스, "세 번 위대한 헤르메스"란 모든 헤르메스주의자에게 모범이 되는 선구자이자 자신이 깨달은 지혜를 후대에게 가르쳐주는 스승에게 존경을 담아 부르는 이름입니다. 그것이 토트와 헤르메스에게 붙어도, 어느 이름없는 헤르메스주의자의 스승에게 붙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까닭이 바로 이것입니다.

연금술 르네상스 대에 이르러 헤르메스주의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고, 십자군 원정을 거치며 중동의 학문과 기록이 건너오면서 유럽엔 연금술사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들은 진리를 사유하는 철학자(philosopher), 자연(세계)을 연구하는 과학자(scientist 또는 '자연 철학자')보다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기술자(artisan)에 가까웠습니다. 여기서 '기술'이란 '특정한 결과를 얻기 위한 절차나 방법'을 뜻하며, art 또는 craft 라고 부릅니다. '기예'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아트와 크래프트는 이후 공학(engineering)의 형태로 발전합니다(그래서 오늘날 공학자가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한 기계'를 만드는 겁니다). 또는, 우리에게 보다 친숙한 witch와 합쳐지며 위치크래프트(witchcraft)로서 전수되거나, 헤르메스주의나 연금술의 가르침을 예술 작품에 담아낸 예술가(artist)들에 의해 이어지게 됩니다. 연금술(alchemy)는 아예 화학(chemistry)라는 이름으로, 말하자면 직계전승이 이루어졌고요! 연금술의 이러한 '기술적'인 면은 한동안 위축된 헤르메스주의의 확산을 폭발적으로 넓히는 데 중요한 속성이었습니다. 해르메스주의 신학자의 영향력이 영주나 왕에게 설교하는 데 그쳤다면, 연금술사는 영주나 왕 앞에서 황금이나 영생의 비약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으니까요. 연금술사에게 황금이나 불로불사의 비약은 헤르메스주의의 가르침을 물질에 적용하면, 즉 '누구나 더 높은(나은) 존재가 된다' 를 적용하면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여겨졌습니다. 납은 더 나은 금속인 철이 되고, 은이 되었다 최종적으로는 금이 됩니다. 이에 필요한 지식 역시 물질의 형태, '현자의 돌'로 접할 수 있다고 여겼죠. 이렇듯 연금술사는 헤르메스주의의 대상을 인간 자신이 아닌 세계의 자연물로 돌림으로서 헤르메스주의의 범위를 획기적으로 넓혔다는 평가와, 더 나은 존재로 성장하기 위한 수행, 철학을 물욕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같이 있습니다.

4대 정령? 연금술사 중 굉장히 유명한 파라켈수스란 인물은 세계 만물을 이루는 4가지 원소(=구성 요소)와 그런 원소를 일종의 영적 존재인 '정령' 으로 보았습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그뿐이지 하급 정령과 상급 정령이 있고, 정령계와 정령왕이 있고.. 이는 모두 판타지 소설이나 게임,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인해 잘못 알려진 내용입니다.
레스 작성
24레스 나는 예지력/신통력이 있을 사람인지 알아보는 법: 다들 해보고 결과 써보자. 25분 전 update 465 Hit
오컬트 2020/02/08 09:55:51 이름 : 이름없음
38레스 동 물 타 로 스 레 ♥️ 31분 전 update 288 Hit
오컬트 2020/01/18 21:04:52 이름 : 이름없음
47레스 타로점 배워보자: 사기를 피하려면 직접 기초라도 배우자! 무료로 점도 봐준다. 32분 전 update 228 Hit
오컬트 2020/02/14 00:18:29 이름 : 이름없음
20레스 차크라 수련 공유하자~ 35분 전 update 159 Hit
오컬트 2020/02/11 17:03:05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유튜브 타로 믿어도 될까?? 1시간 전 new 6 Hit
오컬트 2020/02/19 01:43:09 이름 : 이름없음
61레스 슬럼프 오는 타로 연습생의 연습상대 되어주라 3시간 전 update 790 Hit
오컬트 2019/10/01 14:20:51 이름 : 이름없음
82레스 구레딕/스레더즈에서 날아갔던 주술 및 강령술들 백업 3시간 전 update 5561 Hit
오컬트 2018/01/29 00:53:57 이름 : 이름없음
8레스 » 헤르메스주의, 연금술, 점성술 등을 다루는 스레 4시간 전 update 145 Hit
오컬트 2020/02/03 14:30:27 이름 : 이름없음
503레스 타로 봐줄게 [오픈] 4시간 전 update 1541 Hit
오컬트 2019/12/14 00:16:19 이름 : 초짜 ◆4Y9zdWjctzb
226레스 물건의 이미지 봐줄게 4시간 전 update 1593 Hit
오컬트 2019/10/11 23:10:46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타로 연습생 일지 4시간 전 update 90 Hit
오컬트 2020/01/15 14:14:10 이름 : 이름없음
132레스 [차였어]나는 더 더욱 강한 타로리더가 될거야 4시간 전 update 686 Hit
오컬트 2019/11/29 13:29:19 이름 : 잡초
33레스 자기가 모시는 신 이름 말아고가기 스레 5시간 전 update 989 Hit
오컬트 2018/03/21 16:08:14 이름 : 이름없음
2레스 뭐지 여기 어떻게 드나들어 5시간 전 new 34 Hit
오컬트 2020/02/18 20:16:07 이름 : 이름없음
42레스 예언자입니다. 앞으로의 일을 예측해드리겠습니다. 8시간 전 update 702 Hit
오컬트 2019/12/03 22:44:51 이름 : -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