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TRPG인 척하는 먹방 판타지 모험물 소설
(1) https://thredic.com/index.php?document_srl=42730360
(설정정리) http://ko.startfrom0rpg.wikidok.net/Wiki
※무계획 주의, 난입 대환영
※스레주의 필력상승용+자체마감생성용(글 위주 복합러)
※진지, 개그, 중2병, 막장, 로맨스, 힐링, 시리어스 대환영
※신중보단 빠른 진행 선호! 앵커 2개 연속까진 눈감아 줌
※RPG 시스템은 멋진 전투 및 쫄리는 난이도를 위한 가이드. 절대 정교하지 않음! 재미를 우선으로 추구함!
》스탯 종류
VIT활력: 지구력. 전투 상태를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힘.
STR힘: 근력. 신체의 완력, 순수하게 근육으로 낼 수 있는 힘의 세기.
INT지능: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고 계산하는 능력. 적응력.
WIS지혜: 지식과 정신력. 강한 의지.
APP매력: 개인적으로 끌리게 하는 능력, 신체적 아름다움
AGI민첩: 반응속도와 집중력.
기초치는 0, 최대치는 1000
》전투 스탯
HP: 레벨+VIT
MP: 레벨+INT
WIL: 레벨+WIS
EXP: 레벨
》스킬 칸 갯수: 8개
》파티 최대인원수: 5명
》스킬 타입은 물리/마법으로 나뉨.
스킬 리스트
인벤토리 목록
갈매기 생고기(5) - 조리되지 않아서 맛없고 질기다. HP1 회복
금화(14) - 비싸게 팔릴 것 같다. 특정 적의 이목을 끄는 데 쓸 수 있음.
아웃 오브 소울(1) - 마시면 영혼이 나간다고 하는 마성의 술. MP1000 회복, 5턴동안 명중률이 반토막(내림)
겨울 딸기 와인(1) - 육류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MP25 회복
버터 쿠키 세트(1) - 맛있다. 부드럽다. 차랑 마시면 따끈따끈 퍼펙트 안심. HP50 회복
홍차향 쿠키(5) - 메이셀 제과점의 주력 과자. 씁쓰름한 홍차 향에 베르가못. HP10 회복
소포-시니쥬 유리공예 장인
이브 로나 상단
👥명성: 106 (이름이 알려지는 신흥 상단)
💰소지금: 10,053,722,169루나 (루나=원 환율)
🚚재적 물품: 냉동 거대벌레 고기(함흐크)
🚢대포: 8개
쿨타임 2턴, 데미지 1, 명중률 63%
현재 8개 사용 가능
의뢰 목록
》시트 모음
주인공 시트 (까 치)🦓 Lv.7
HP7/7 MP7/7 EXP4/7
VIT0/STR1/INT1/WIS0/APP1/AGI3
동료 1 시트 (루엘 비요르센)🐛 Lv.5
HP6/6 MP5/5 WIL7/7 EXP2/5
VIT1/STR1/INT0/WIS2/APP0/AGI0
동료 2 시트 (셰세프 앙크)🐶 Lv.6
HP6/6 MP3/6 EXP5/6
VIT0/STR2/INT0/WIS0/APP1/AGI2
동료 3 시트 (올테메 로나)😼 Lv.5
HP5/5 MP6/6 EXP4/5
VIT0/STR0/INT1/WIS2/APP0/AGI1
◆2K0k8phAlxC2020/04/17 14:49:30ID : 3O4IGnBfanz
Lv.6 복분자 슬라임 4/5 장갑1
전통적인 상황정리 부탁해!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이름없음2020/04/17 22:15:31ID : Lgi1js1ijdA
키티의 지갑도 찾아주고, 플랭크톤 씨의 슈르 아무튼 슈르한 저녁을 먹은 이브 로나 상단.
로나가 복분자주로 스테이크 소를를 만드려다 그만 복분자 슬라임을 연성하고 말았다.
이번에도 열심히 달려보자!
이름없음2020/04/17 22:21:33ID : dA7BAphzeY2
요리는 로나가 했어. 그리고 고기 국수가 아니라 스테이크 소스야.
재앵커
이름없음2020/04/17 22:22:43ID : Lgi1js1ijdA
고쳐드렸읍니다
이름없음2020/04/17 22:25:59ID : 8pak3Cjjs1h
앵커를 먹었어 냠냠
이름없음2020/04/17 22:27:00ID : sqjcnA43Vff
타인의 앵커를 고쳐주는 대가로 자신의 앵커를 잃어버렸다...!
이름없음2020/04/17 22:49:11ID : k1iqrvCi61w
공격
이름없음2020/04/21 21:31:54ID : sqjcnA43Vff
살아있니...?
◆2K0k8phAlxC2020/04/22 20:36:36ID : y5cGmk7cIIM
○<-<
대답이 없다. 반쯤 갈린 예비 공돌이의 시체 같다.
이름없음2020/04/22 20:37:03ID : Lgi1js1ijdA
스레주 힘내....
◆2K0k8phAlxC2020/04/22 20:55:05ID : y5cGmk7cIIM
Dice(1,100) value : 46
Dice(1,100) value : 94
◆2K0k8phAlxC2020/04/22 21:08:54ID : y5cGmk7cIIM
휙! 앙크가 검이 슬라임의 몸에 정확히 박혔다. 그러나 슬라임은 데미지를 입은 것 같지 않다. 앙크가 뒤로 물러서자 개런이 곧장 따라붙었다.
Dice(1,100) value : 29
◆2K0k8phAlxC2020/04/22 21:09:53ID : y5cGmk7cIIM
쿵!! 묵직한 일격이 꽂혔다. 이건 아무리 슬라임이라고 해도 약간의 타격은 받았을 것 같다.
슬라임은 발묶기를 썼다!
Dice(1,10) value : 6
Dice(1,10) value : 9
◆2K0k8phAlxC2020/04/22 21:12:42ID : y5cGmk7cIIM
슬라임이 앙크와 개런의 발목 하나씩을 잡고 엉겨붙었다.
"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잡것이 귀찮게! "
개런은 불같이 화를 내며 날뛰었지만 슬라임은 발을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이번 전투에서 앙크와 개런의 모든 공격 명중률 -20%
배 안에서 일어난 소란으로 누군가 깨어나거나 달려옵니다...
치 루엘 마리 노다 오드리 Dice(1,5) value : 4
◆2K0k8phAlxC2020/04/22 21:15:27ID : y5cGmk7cIIM
" 무슨 일이야?! "
노다가 허겁지겁 다시 계단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헙 하고 입을 막았다.
" 이건 대체...! 일단 나는 마법을 준비할게! 잠시만 시간을 벌어 줘. 한방에 해치울 수 있으니까! "
노다는 마법을 영창하기 시작했다.
Lv.6 복분자 슬라임 3/5 장갑1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이름없음2020/04/22 21:19:53ID : Lgi1js1ijdA
공격
이름없음2020/04/25 21:50:44ID : sqjcnA43Vff
살아있니...?
이름없음2020/05/05 10:12:53ID : sqjcnA43Vff
살아있지?
그냥 잊은 것 뿐이지?
이름없음2020/05/05 11:38:55ID : Lgi1js1ijdA
살아있을 것 같은데 과제의 압박이 이만저만도 아닐 듯...
근데, 모 과기원 신입생이었던 언니는 이 정도까지 아니었는데?
이름없음2020/05/05 12:13:55ID : Fa3u4NteE8m
스레주는 아마 장염 걸려서 못 돌아오고 있을 걸 저번에도 몸이 약해서 병원 갔다왔다고 했었고
이름없음2020/05/05 17:08:26ID : 8pak3Cjjs1h
스레주가 세운 다른 스레는 그래도 며칠 전까지 진행하던데
이름없음2020/05/05 17:44:41ID : L802pRyE1bh
그럼 동시에 두 개 연재하기는 좀 힘든 것처럼 보이네
◆2K0k8phAlxC2020/05/12 21:28:19ID : 8lvdxDze446
창작욕의 불씨가 식었다가 겨우 다시 타오르는 느낌이랄까 교수가 나쁜 사람은 아닌데 드럽게 못 가르쳐서 진도 따라가는데 진이 다 빠지네... 독학하느라 죽것어 아주그냥
일단 계속 쓸게
◆2K0k8phAlxC2020/05/12 21:29:09ID : 8lvdxDze446
Dice(1,100) value : 25
◆2K0k8phAlxC2020/05/12 21:30:19ID : 8lvdxDze446
앙크는 발목이 잡힌 상태에서 검을 휘둘렀다. 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검끝이 휘청이는 게 보일 정도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검은 슬라임에게 닿았다! 데미지는 잘 모르겠지만.
Dice(1,100) value : 13
◆2K0k8phAlxC2020/05/12 21:31:35ID : 8lvdxDze446
Dice(1,100) value : 69
◆2K0k8phAlxC2020/05/12 21:33:48ID : 8lvdxDze446
" 짜증나게-!! "
개런이 불같이 화내며 마구 발버둥치며 도끼를 휘둘렀다. 그러나 슬라임은 요령 좋게 개런의 발목을 잡아당겼다. 개런은 공격을 하다 말고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다.
" ...... "
노다는 마법을 영창하다가 짜게 식은 눈으로 개런을 내려다봤다.
" ...야 노다. 너 방금 머릿속으로 나 욕했지? "
" 중얼중얼중얼... "
노다는 개런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영창했다.
◆2K0k8phAlxC2020/05/12 21:34:20ID : 8lvdxDze446
Dice(1,2) value : 2
Dice(1,100) value : 21
◆2K0k8phAlxC2020/05/12 21:36:36ID : 8lvdxDze446
슬라임은 개런에게 몸을 휘둘렀다. 마치 박치기를 연상되는 움직임이 정확히 메다꽂혔다! 다행인 점은 액체인데다 화학적으로 위험하지 않아 데미지가 크지 않았다.
치 루엘 마리 오드리 Dice(1,4) value : 2
◆2K0k8phAlxC2020/05/12 21:38:45ID : 8lvdxDze446
" 형...? "
발소리가 들렸다. 루엘이였다. 어떠한 이유로 잠이 깼다가, 비어 있는 앙크의 침대를 보고 나온 것 같았다. 헐렁한 잠옷 차림으로 눈을 비비다가도 눈 앞에서 벌어진 난리에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
"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 "
루엘은 어쨌든 완드를 들었다.
◆2K0k8phAlxC2020/05/12 21:39:38ID : 8lvdxDze446
Lv.6 복분자 슬라임 3/5 장갑1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루엘은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이름없음2020/05/12 21:52:57ID : Lgi1js1ijdA
공격
이름없음2020/05/12 22:01:32ID : xxu5U5bDvu9
도주
◆2K0k8phAlxC2020/05/12 23:12:45ID : 8lvdxDze446
Dice(1,100) value : 70
Dice(1,100) value : 87
◆2K0k8phAlxC2020/05/12 23:15:24ID : 8lvdxDze446
" 핫! "
앙크는 날렵하게 검을 휘둘렀다. 그러나 아슬아슬하게 빗겨갔다. 원래라면 맞았을 공격인데 슬라임이 꾸준히 방해하는 바람에 궤적이 틀어져 버린 것이다.
Dice(1,100) value : 97
◆2K0k8phAlxC2020/05/12 23:17:41ID : 8lvdxDze446
개런은 아까 넘어진 뒤로 자세를 회복하지 못 하고 있었다. 바닥에 들러붙은 붉은 액체는 슬라임의 몸 일부라도 되는 듯이 개런의 잠옷바지에 진득하게 들러붙었다.
" 노다! 얼마나 남았냐?! "
" 반 정도 됐어! "
노다는 마법을 계속 영창하고 있다.
Dice(1,100) value : 86
Dice(1,100) value : 95
◆2K0k8phAlxC2020/05/12 23:21:15ID : 8lvdxDze446
"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
루엘은 붉은 액체로 가득한 광경을 보고 어떠한 오해를 했는지 엄청 크게 비명을 질렀다. 동시에 거의 굴러떨어지듯이 계단을 내려가 버렸다... 꽤 큰 소란이 될 것 같다. 누구 한 명 쯤은 더 깰 것 같았다.
Dice(1,100) value : 22
Dice(1,2) value : 2
치 루엘 마리 오드리 Dice(1,4) value : 1 Dice(1,3) value : 3
이름없음2020/05/12 23:31:23ID : 8pak3Cjjs1h
거의 20일만이네ㄷㄷ 몸도 안 좋았을텐데 고생이 많았네 그래도 다시 돌아와서 좋다
◆2K0k8phAlxC2020/05/12 23:46:44ID : 8lvdxDze446
"니들 왤케 안 ㅇ...왁?! "
오드리는 계속 돌아오지 않는 개런과 노다가 걱정되는 모양인지 루돌프 호로 온 모양이였다. 오드리는 셋 중 리더를 그냥 맡은 건 아닌 듯 침착하게 검을 뽑아들고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 루엘 씨?! "
아무래도 치가 일어난 것 같다. 아랫층에서 놀란 치의 목소리가 들렸다. 곧 치도 주방으로 올라올 것 같다.
슬라임은 개런이 움직임을 봉쇄하자 좋다구나 하고 한번 더 때렸다. 퍽퍽.
◆2K0k8phAlxC2020/05/12 23:47:26ID : 8lvdxDze446
Lv.6 복분자 슬라임 3/5 장갑1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이름없음2020/05/13 00:51:46ID : sqjcnA43Vff
공격
이름없음2020/05/13 16:10:55ID : Lgi1js1ijdA
공격
◆2K0k8phAlxC2020/05/13 18:58:07ID : 3O4IGnBfanz
Dice(1,100) value : 71
Dice(1,100) value : 86
Dice(1,100) value : 90
◆2K0k8phAlxC2020/05/13 18:58:30ID : 3O4IGnBfanz
Dice(1,100) value : 63
◆2K0k8phAlxC2020/05/14 21:30:40ID : 8lvdxDze446
앙크는 개런이 맞는 것을 보고 곧장 칼을 휘둘렀다. 그러나 맞기는 커녕, 슬라임의 관심을 끄는 것 조차 실패했다.
" 슬라임이라고?! 답답한 상대가 나왔네...! "
오드리는 재빠르게 슬라임을 한 번 찌르고 빠졌다. 그러나 유효타는 먹이지 못 한 모양이다.
" 어떻게든, 해, 봐야죠! "
치는 밤이여서 그런지 힘이 넘쳐 보였다. 치가 예행연습이나 기합 없이 가볍게 검을 내질렀는데도 물주머니가 터지는 소리같은 게 들렸다. 놀랍게도 슬라임에게 큰 데미지가 들어간 것 같다! 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눈을 크게 떴다.
" ...앞으로 너네 단장님한테 깝치면 안 되겠다. "
개런이 중얼거렸다.
Dice(1,4) value : 4 개런 앙크 오드리 치
Dice(1,100) value : 13
◆2K0k8phAlxC2020/05/14 21:33:06ID : 8lvdxDze446
슬라임은 발악했다! 갑자기 큰 공격을 맞아버린 탓인 듯 하다. 슬라임의 주의는 온통 치에게 쏠렸다. 슬라임은 손같은 것을 들어 치를 때렸다. 철썩. 그러나 치는 별로 아픈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왜 뱀파이어에게 "밤의 제왕"같은 오그라드는 수식어가 붙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였다.
◆2K0k8phAlxC2020/05/14 21:33:54ID : 8lvdxDze446
마리 루엘 Dice(1,2) value : 1
노다는 영창을 거의 끝마쳤다!
◆2K0k8phAlxC2020/05/14 21:35:07ID : 8lvdxDze446
" 이게... 무슨... 일이에요...?! "
아랫층에서 마리의 외침이 들려온다. 아마도 루엘에게 붙어있는 모양이다.
Lv.6 복분자 슬라임 1/5 장갑1
앙크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치는 무엇을 할까?
🔪공격 💣스킬 🎒인벤토리 👟도주
이름없음2020/05/15 17:40:55ID : 8pak3Cjjs1h
공격
이름없음2020/05/16 00:46:40ID : 8pak3Cjjs1h
공격
밥은 어느 세월에 먹으려나
이름없음2020/05/16 00:51:52ID : k1iqrvCi61w
원래 운동하고 먹는 밥이 더 꿀맛이야
이름없음2020/05/22 14:09:28ID : e441u1a63TP
갱신!
◆2K0k8phAlxC2020/05/23 01:03:13ID : 3O4IGnBfanz
미안하다. 조금 안 좋은 일이 생겼어. 잠수는 안 탔으니까 틈 나면 돌아올게! 그림은 전혀 못 그리고 있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엁얽얿
이름없음2020/06/19 14:19:54ID : sqjcnA43Vff
틈이 아직도 안났구나
◆2K0k8phAlxC2020/06/19 21:27:55ID : vwnyK41yMru
정말 미안해. 지금 집안 사정이랑 코로나랑 안 좋은 게 너무 겹쳐서 뭔가를 하기가 너무 힘들어. 그래도 병원 꾸준히 다니고 있고 언젠가는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힘내고 있어. 나 자신도 치이쨩의 팬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만큼 꼭 다시 진행할 거야. 그래도 내 스레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니 조금은 힘이 났어. 고마워! 엁얽얿
이름없음2020/06/19 21:29:15ID : 01jteIK0r9c
멋져! 힘내! 다시 진행될 그날을 위해 먹방 소재를 쌓아둘게!
동접이다! \^ㅂ^/
이름없음2020/06/19 21:31:20ID : 8pak3Cjjs1h
힘내고... 지친 몸도 마음도 다 나아질 때까지 잘 쉬고 치료받고 언젠가 또 보자
◆2K0k8phAlxC2020/07/23 01:26:37ID : iqlDArwHClw
스레주는 한 입으로 두 말 하지 않는다.
아임 백.
복분자 슬라임전 스킵할지 말지 정해줘.
이름없음2020/07/23 10:55:06ID : wMi2oMrAi5O
스킵하자
◆2K0k8phAlxC2020/07/23 12:33:07ID : iqlDArwHClw
좋아! 막타는 누가 친 것으로 할까? 앙크, 치, 개런, 노다, 오드리 중 한 명 골라봐!
에는 상황정리 복붙할거지롱 읍읍읍
이름없음2020/07/23 13:05:08ID : sqjcnA43Vff
돌아왔다! 치!
◆2K0k8phAlxC2020/07/23 16:14:40ID : iqlDArwHClw
치가 칼로 두들겨 팬 것으로 슬라임은 제 명을 다해 버렸다. 슬라임은 펑 터져서 주변에 흩뿌려진 붉은 액체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 휴~ "
치가 땀을 털어내는 시늉을 했다. 물론 진짜로 땀이 나지는 않았다. 산책하듯이, 힘 들이지 않고 물리 공격으로 슬라임을 쓰러트려 버린 것이다. 개런, 노다, 오드리 세 명은 한숨을 내쉬었다. 개런은 아까 슬라임에게 발묶기를 당한 탓에 잠옷이 붉은 액체 범벅이 되어버렸다.
" 어... 늦은 밤에 깨워서 죄송해요. 대신이라기에는 뭐하지만 여기 목욕탕에서 씻고 가실래요? "
" 오, 탕이 있어? 좋지! "
아무래도 트리오의 배에는 커다란 욕탕 같은 것은 없는 모양이다. 개런은 흔쾌히 받아들였다. 노다나 오드리는 관심 없어 보였지만.
" 끙... "
" 로나? 정신이 들어? "
계속 쓰러져 있었던 로나가 천천히 눈을 떴다. 로나가 눈을 뜨자마자 본 것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단원들과 로켓단 상단 트리오, 그리고 붉은 액체를 뒤집어쓴 앙크와 개런...
" 아아아아앙끄으으으으!!! "
로나가 앙크의 어깨를 붙잡고 흔들었다.
" 의사! 의사양반 어딨어! 아니 루엘 불러와! 애가 이 꼴인데 왜 그냥 냅둔 거야!!! "
" 으 어 어 어 어 어 어 로 오 나 아 아 아 아 "
로나가 앙크를 흔들 때마다 앙크의 목소리가 뚝뚝 끊어졌다.
" 잠깐만, 로나. 앙크 멀쩡해. "
치가 로나를 말리려고 했으나 로나가 무시무시한 기세로 표정을 구겨서 한 발짝 물러났다.
" 뭐가 멀쩡해! 애가 아주 피 범벅이여... 서...? "
그러고 보니 치는 흡혈귀인데도 피를 보고 입맛을 다시거나 하는 느낌이 없었다. 치가 인간 피보다는 동물 피를 선호해서일수도 있지만... 로나는 앙크에게서 손을 떼었다. 끈적한 느낌과 복분자 향이 훅 올라왔다.
" 아. "
" 구웱 "
앙크는 너무 흔들려서 멀미가 나는지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 어... 음. 그러니까... 복분자 담금주? "
핀파가 깨랡꺸 하며 뭐라고 말했다.
" 단장님이 요리하다가 터트린 거잖아, 같은 말을 하는데? "
치가 통역을 해 주었다. 로나는 기억을 되짚어 나갔다.
" 그래. 분명 밤에 배가 고파서 말야... 고기 하나 빼돌려서 야식을 만드려고 했는데... 아! "
로나는 곧장 폭발의 근원인 후라이팬으로 달려갔다. 놀랍게도 스테이크가 먹음직스럽게 되어 있었다. 로나는 망설임 없이 그걸 들어 입에 집어넣었다- 그리고 씹는 순간 지옥을 경험했다.
" ?! "
맛이 없진 않았다. 오히려 맛있어서 이상했다. 입에 느껴지는 평범한 스테이크의 맛과 스테이크를 꽉 깨물었을 때 느껴지는 지독한 모기향 같은 냄새의 괴리감이 느껴졌다. 먹을 수 없는 것 같지는 않아서 더욱 소름이 돋았다. 누가 식재료만으로 이렇게 끔찍한 혼종을 만들었단 말인가! 스테이크를 거의 씹지도 않고 삼켜버린 로나는 불현듯 무언가 떠오른 듯 했다.
" 야. 루엘놈 데려와. "
로나가 주방에 있던 커다란 볶음용 주걱을 들어올렸다.
" 아, 맞다. 씻고 갈아입을 옷 가지러 갈게. "
" 그래그래. 어서 돌아가자. "
" ... "
로켓단 트리오는 슬쩍 자기네 배로 도망쳐 버렸다. 앙크는 아직도 쓰러져 있고 치와 핀파는 서로 눈치를 보고 있었다.
" 다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
" 저 보기보다 튼튼하니까 괜찮아요.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마리. "
마침 마리가 루엘을 부축해서 주방으로 오고 있었다. 루엘은 계단을 올라오자마자 로나와 눈이 마주쳤다.
" 일어나셨네요! "
루엘이 진심으로 기쁘다는 듯 해맑게 웃었다.
" 야 루엘. "
" 네? "
" 복분자 담금주에 뭔 짓거리 했어. "
로나의 말을 들은 치와 마리, 핀파는 스쳐지나가는 한 가지 가능성을 떠올리고 겁에 질렸다.
" 네? 복분자... 아 맞다! 그걸로 뱅쇼를 만들었는데 얘기하는 것을 깜빡했어요. 죄송해요. "
" 역시 니가 범인이잖아!!! "
로나가 미친 듯이 뛰어서 루엘에게 달려들었다. 복분자에 절여진 주걱이 푹신푹신한 루엘의 잠옷에 퍽퍽 박혔다.
" 아야! 악! 로나 씨?! "
지켜보던 세 명은 그것을 못 본 척 하고 기절한 앙크를 끌고 내려갔다.
◆2K0k8phAlxC2020/07/23 16:17:56ID : iqlDArwHClw
내일 아침 정하러 가자.
기사식당에서 유명한 메뉴는? (국밥, 불고기, 찌개, 돈까스, 기타등등 원하는 음식!)
기사식당의 외형 간단히
아침에 사람은 어느 정도 있을까? (텅 빔~한산함~적당히~붐빔~꽉 참)
내일 아침 기사식당에서 먹을 메뉴를 미리 주문해보자! 개노답 트리오 것까지 합쳐서 7인분 +매인분 +치인분 으로 부탁해.
이름없음2020/07/23 16:20:07ID : Ny6knCnXwLa
기사 식당? 기사 투구에 담긴 투구밥!
대충 뚝배기밥같은 것이다!
이름없음2020/07/23 17:33:47ID : sqjcnA43Vff
기사는 말을 탄 병사를 의미하지.
거대한 목마!
이름없음2020/07/23 17:35:50ID : yY1irzhthbA
꽉 찼다.
◆2K0k8phAlxC2020/07/23 18:31:42ID : iqlDArwHClw
쳇 기습적으로 그 드립을 써먹으려 했는데...!
일단 밥좀 먹고와서 진행할게
◆2K0k8phAlxC2020/07/23 18:33:36ID : iqlDArwHClw
재앵커
이름없음2020/07/23 19:39:40ID : sqjcnA43Vff
투구밥 방어구이 햄버거 샌드위치 죽 돈까스 떡볶이
생수
양꼬치
이름없음2020/07/23 20:53:48ID : 8pak3Cjjs1h
다시 돌아왔구나 심신은 좀 괜찮니
비록 원래 아침메뉴였던 내 고기국수 앵커는 교체되었지만 난 괜찮아ㅠ
이름없음2020/07/23 20:56:22ID : k1iqrvCi61w
+() 하면 되겠다! 무슨 제주도고기국수야? 마찬가지로 투구제주도고기국수야? 아니면 신발제주도고기국수?
스레주, 아니면 기사식당은 킵해뒀다가 아침 먹고 떠나서 도착하는 곳의 점심 명물로 해도 될것 같은데...(?)
◆2K0k8phAlxC2020/07/24 00:08:32ID : iqlDArwHClw
상단의 점심 고기국수로 대체되었다. 하올빈 아님 가는 길 어딘가의 특산품으로 하지 뭐. 일단 저 기사식당이 꽤 마음에 들었으니 먼저 쓸게. 미안.
◆2K0k8phAlxC2020/07/24 00:34:39ID : iqlDArwHClw
다음 날 아침.
이브 로나 상단은 아침부터 분주했다. 주방의 상태가 말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루엘이 걸레로 벽을 박박 닦았다. 이미 복분자 색소가 벽과 바닥에 스며들어 주방은 전체적으로 묘하게 고급스런 자주색을 띄게 되었다.
" 더 빡빡 닦지 못 할까! "
" 최대한 닦은 거에요. "
" 누가 불평 소리를 내었는가! "
로나는 궁예스러운 말을 하며 대걸레를 팍팍 빨고 있었다. 마법 세제 덕분에 아주 고단한 작업은 아니지만, 출발하기 직전에 물탱크에 물을 보충해야만 할 것 같았다.
" 주방이 이래가지고는, 어디서 아침을 때워야 할 것 같은데... "
앙크가 거의 다 닦여 깨끗해진 천장을 올려다보고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 그러게요. 치이 씨가 일어나시면 분명 엄청난 소란이 일어날 텐데요... "
" 동작 그만. 손님은 쉬어. "
마리가 저도 도우려 대걸레에 손을 뻗었다가 로나에게 제지당했다.
" 봐봐 루엘. 여기 완전 보라색이 되었어. "
앙크가 어쩌다가 복분자를 직격으로 맞은 가스레인지를 가리켰다. 금속 광택이 나야 할 곳은 완전히 보라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 거기서 요리하면 음식에 보라색 맛이 날까요? "
" 머릿속에 마구니가 가득 찼구나. "
루엘은 로나의 한 마디에 다시 묵묵히 걸레질을 계속했다. 그렇게 주방은 꽤 봐줄 만큼 깨끗해져갔다.
" ---밥먹자아아아! "
우당탕탕. 때맞춰 밖에 나갈 준비를 마친 치가 2층으로 올라왔다. 이제는 다들 '그럼 그렇지.'하고 마냥 웃었다.
" 어? 다들 일찍 일어났네요? "
" 보시다시피 주방을 청소하느라요. "
치의 질문에 앙크가 사무적으로 대답했다. 앙크는 그냥 더러운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청소하고 있는 것이긴 하지만 손가락에 보라색 물이 들 정도로 해댔으니 좀 굉장한 것 같기도 했다.
" 그래요? 왠지 먼 곳은 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다들 지쳤을 테니까요. "
치의 말을 들은 로나는 자신의 지식 내에서 적당한 장소를 요리조리 찾아 보았다. 당장 떠오르는 데가 한 군데 있긴 했다.
" 언니야, 그냥 기사식당은 어때? "
" 기사식당? 내가 아는 그 갑옷 입은 기사 맞아? "
로나가 고개를 끄덕였다.
" 맞아. 사실 말만 기사지 대부분은 나라의 정식 기사보다는 용병에 가깝지만 말야. 왜, 사람들은 중갑옷 걸친 사람 보면 다 기사라고 하잖아? "
치는 곧장 앙크를 쳐다봤다. 싸울 때는 항상 중갑을 입는 사람인데, 왠지 기사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로나는 앙크의 오랜 친구답게 그걸 바로 알아챈 듯 했다.
" 쟤는 갑옷 사다가 돈이 부족해서 가장 중요한 곳에 빵꾸를 내서 그래. 2세가 항상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데 기사같겠어? "
앙크가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치는 나중에 앙크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 주자고 생각했다. 불쌍한 사람.
" 아무튼 상단에 고용된 용병들이 자주 다니는 식당은 대충 다 기사식당이라고 부르는 거야. 정박장 근처에 있으면서 싸고 양 많은게 특징이지. 오래 살아남은 기사식당은 웬만한 음식점보다 더 맛있다고도 해. "
" 그럼 이 정박장 주변에도 기사식당이 있겠네? 오늘 바로 하올빈을 향해 출발할 거면 시간이 얼마 없을 테니까... 간단하게 아침 때울까? "
물론 그 간단하게가 치의 입장에선 4인분이겠지만. 아무튼.
"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기사식당이라니... 왠지 로망 있는 이름 같기도 해요. "
루엘이 싱크대에 걸레를 담아두고는 말했다. 아직 완전히 청소가 끝난 건 아니지만 슬라임의 잔해는 닦기 힘든 구석 말고는 웬만큼 다 사라진 채였다. 로나와 앙크도 걸레를 놓고 손을 씻었다.
" 깨래랡. "
마침 핀파가 주방 벽과 바닥을 고칠 자재를 창고에서 꺼내어 왔다. 이브 로나 상단의 현 인원이 전부 모였다.
" 저도 기사식당이 좋다고 생각해요. 다들 아침은 먹고 계속해요! 너무 고생하셔서... "
마리는 혼자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 있었던 게 부담스러웠는지 앞서 나가며 다른 상단원들을 재촉했다.
◆2K0k8phAlxC2020/07/24 00:35:27ID : iqlDArwHClw
손님들 중 기사로 보이는 사람들의 비율은? (5%~95%)
이름없음2020/07/24 01:20:31ID : 8pak3Cjjs1h
62%
◆2K0k8phAlxC2020/07/24 15:55:05ID : iqlDArwHClw
로나의 설명대로 기사식당은 정박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마치 잘 나가는 기사식당이라는 것을 자랑이라도 하듯, 간판 대신 커다란 나무 목마가 달려 있는 게 특징이다. 나무 목마에는 '트로이'라고 적혀 있었다.
" 와... "
마리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트로이 식당은 아침부터 기사들로 붐비고 있었다. 꽉 차서 슬슬 줄을 서기 시작하는 게 보일 정도였다. 관광객들이나 용병들 따라온 상단 인원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거의 60%는 중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제각기 식사를 하고 있었다. 그 크고 아름다운 갑옷들과 묵직한 분위기는 왠지 범접할 수 없게 느껴지는 포스를 내고 있었다. 이브 로나 상단 일행들은 줄에 섰다. 줄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줄어들어서 금세 이브 로나 상단의 차례가 되었다. 귀찮아서 생략한 게 아니라 진짜로 회전률이 좋았다. 역시 가격과 맛과 효율을 중시하는 기사식당.
" 주문 먼저 해 주세요. "
순한 인상의 직원이 일행들을 안내해 주었다. 하필 5명과 1마리 다 앉을 수 있는 자리가 10인석같은 커다란 자리뿐이라 빈 공간이 상당히 많이 남았다.
" 뭐 먹을까요? 메뉴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
루엘이 말한 대로 메뉴판은 간결했다. 투구 모양 그릇에 도시락처럼 이런저런 반찬과 같이 담겨 나오는 투구밥과 방패 모양 그릇에 담겨 나오는 생선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인 것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두 가지 메뉴를 먹고 있었다. 근게 그럴 법도 했다.
" 샌드위치 죽... 돈까스 떡볶이...... "
앙크의 안색이 점점 하얗게 질려갔다. 저 두 개와 간식용 양꼬치 말고는 하나같이 다 맛이 간 메뉴 뿐인 것이다. 용병으로 활동할 때의 영 좋지 않은 기억이 떠올랐다. 공격적인 몬스터를 잡고 그 시체로 만든 야매 요리는......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앙크의 상태를 눈치채지 못 한듯 했다.
" 저기요! 투구밥 세 개에 방패방어구이 셋, 샌드위치 죽이랑 돈까스 떡볶이 하나요! "
" 아, 양꼬치 여섯 개랑 햄버거 세 개, 미네랄 워터 한 병도! "
로나가 속사포처럼 말했다. 앙크가 말릴 새도 없었다. 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신나게 제 먹을 것을 더 주문해댔다. 그나마 다행인 건 투구밥과 방어구이는 정상적인 메뉴가 확실하단 것.
" 나는 투구밥 하나면 될 것 같아. "
샌드위치 죽? 돈까스 떡볶이? 우리 강력한 부단장님이 잘 해결해 줄 것이다. 앙크는 그렇게 믿고 겨우 정신을 회복할 수 있었다. 앙크의 말을 들은 마리는 곰곰히 생각하다가 결정한 듯이,
" 저랑 핀파는 방어구이요! "
그렇게 외쳤다.
그 와중에 루엘의 머리가 팽팽 돌아가기 시작했다. 생선구이가 하나, 투구밥이 둘 남았다. 치이 씨랑 밥을 나눠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려면 방어구이를 차지해야 한다, 라고!
" 그럼 나도 방어구이. "
" ?! "
하지만 로나가 선수를 쳐 버렸다! 로나는 루엘을 쳐다봤다. 그리고 사악하게 웃었다. 마치 '언니야랑 더 친해져서 $$$$$$'라고 하는 것 같았다. 루엘은 이를 갈았다.
" 나 투구밥이랑 방어구이랑 둘 다 먹으려고 했는데... "
" 언니야, 나랑 반반 나눠 먹을래? "
" 아니, 한 그릇씩 먹으려면... 더 시켜야 하나? "
하지만 로나도 루엘도 생각하지 못 했던 게 있었다. 그것은 바로 치의 식성! 치는 시무룩해졌다. 로나의 동공이 떨렸다. 루엘은 오히려 찬스라고 생각했다.
" 더 시키는 건 좀 그러니까... 로나랑 저랑 치이 씨 것을 조금씩 가져가서 종류별로 모은 건 1인분씩 먹을게요. 한 그릇씩 다 먹는 것보다는 아니여도 0.8인분 정도라면 괜찮지 않아요? "
" 아, 그럼 그럴까요? 다 같이 나눠 먹는 거네요! "
결국 이 승부(?)는 무승부가 되었고, 세 명은 행복하게 떠들었다. 그걸 지켜보던 앙크는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약간의 미안함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