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게으름에 취해 몇달간 손에서 키보드를 놓고 있던 스레주다!!! (자랑아님)
일단 글은 써야하긴 하겠고, 덕질도 글과 같이 그만둬버린지 오래라... 그래서 짜잔! 리퀘를 받으러 왔습니다 :3!!!
아는 장르 한정 모든 커플링 가능!!! 사약도 가능!!! 다만 장르 잘 모르면 패스할게ㅜㅜ 드림/1차도 가능합니다아 :>
무엇이든 맡겨만 주시라! 일단 받을 수 있는만큼 받아볼게 자유롭게 레스 써줘~! 아무도 없으면... 슬피 웁니다ㅜㅜ...
◆A6rwL9beIGr2018/01/01 13:37:13ID : bxvba8kleK3
그때는 그랬었다. 형이 남겨놓으라고 신신당부 했던 회를 내 앞에 끌어다 놓고는, 딱 네개까지만 먹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가 젓가락질이 멈추질 않았다. 너무 맛있어서, 더불어 열에 받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젓가락질은 점차 광포해졌다. 순식간에 입 속에 꾸역 꾸역 밀어넣어 접시를 깨끗이 비웠다. 토할 것처럼 배를 채운 나는 이윽고 목놓아 울기 시작했다. 서럽고 화가 났다. 그저 접시를 비웠을뿐인데 그때는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무섭고 슬펐었다.
샘플 1
◆A6rwL9beIGr2018/01/01 13:38:36ID : bxvba8kleK3
나는 이를 악물었다. 도저히 다물어지지 않는 입술 사이로 죽은 듯 흐느끼는 소리가 잠잠히 흘러나오는 것이 견딜 수가 없었다. 파르라니 식어가는 네 체온이 자꾸 내 손에서 걸렸다. 고개를 당기며 하늘을 보니 노을이 유난히도 붉게 번져가고 있어서, 그래서 나는 차마 울지도 못 하고 망연했겠지. 네 손목을 잡아내고 한참동안이나 망연자실하게 앉아 있었다. 이상했다.
이상하게도 무언가 가슴팍에서 시리게 젖어들었다. 차마 토해내지 못한 울음이었을까, 아니면 경치가 좋아서?
숨이 막혔다. 마치 소설의 클리셰 같았다. 지금 내가 뱉고 있는 모든 독백과 묘사와 상상과 출혈까지. 씨발, 뒤질 것 같네.
아니, 이미 뒤졌지.
이미 숨이 끊어진 나는 네 얇은 손목이며 살아있는 육체를 붙잡고 한동안 기척을 죽여서며 울었다. 정적. 그래, 모든 것이 정적이었다.
샘플 2
쓴지 한참이나 지난거라 문체나 분위기가 다를 수 있어
이름없음2018/01/01 13:44:18ID : Vhutthe5dRB
스레주 어느쪽을 제일 많이 알아? 웹툰, 애니, 뭐 그런것들 중에서.
이름없음2018/01/01 13:55:05ID : bxvba8kleK3
사실 무엇이든지 잘 보는 잡식성이라 :3 웹툰은 3년전에 온갖 것(네이버 한정)을 다 봤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다! 게임도 조금, 애니도 조금, 웹툰도 조금조금씩 골고루 안다고 보면 될거야! 다만 드라마/영화를 잘 모릅니당 :> 역시 애니메이션과 문학이지 않을까!
이름없음2018/01/01 13:56:56ID : Vhutthe5dRB
그러면 나 이런 영웅은 싫어 왜 그 ts 특집으로 나왔던걸로 레이디나가 커플 신청해도 될까?
이름없음2018/01/01 13:58:52ID : bxvba8kleK3
오오 나 레이디나가 커플링 좋아해! 내용은 어떤게 좋아?
이름없음2018/01/01 14:14:46ID : Vhutthe5dRB
어.... 취향이 좀 변태같기는 한데...
1. 죽어가는 레이디가 나가한테 집착 (누가 레이디 공격했는지는 상관없어)
2. 납치감금도 상관없고
3. 아니면 일상물처럼 그냥 초콜렛 사고 잘보이려고 하면서 쫄래쫄래 따라다니는 내용
세개중에 하나 골라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