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fairy tale lover2020/02/12 11:00:00ID : oNs4E2nu1hc
당신은 알 수 없는 곳에서 깨어납니다.
당신이 있는 장소는 매우 습하고 눅눅합니다.
심지어 울렁거리기까지 하는군요.
당신은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만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빈 책을 얻습니다.
* 빈 책을 얻었습니다.
(빈 책은 단 3번 열어볼 수 있습니다. 힌트 용이죠. 당신이 도움이 필요하다면 빈 책이 단 3번.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
당신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몸이 뻣뻣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오! 안녕! 드디어 깨어났구나! 비극을 맞이할뻔했던 아가야! 하하하!!”
당신은 누군가의 말에 의아하지만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정체가 무엇이냐고 물어봅니다.
“오! 맞아맞아. 그렇지. 그렇고말고! 내가 눈에 보이지 않아! 난 존재해! 존재하지 않아! 하하하! 내 이름 알려줄 수 없어! 하하하!”
“자, 이제 움직이렴, 아가야! 날 즐겁게 해줘! 하하하!! 모든 것은 기회가 단 한 번뿐! 잘 선택하렴 아가야!!”
당신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합니다.
한참을 나아가다 보니 커다란 문이 보입니다.
당신은 그 문을 열려고 시도해 보지만 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위에서 종이가 떨어집니다.
[ What is her name? ]
아아, 그녀를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네!
그녀는 정말 아름다워! 아름다워!
마치 하얀 밀가루를 뒤집어쓴 것 같아!
하지만 아름다운 그녀도 죄인이야!
그녀는 무단침입을 했지만, 모두 그녀를 용서하네!
원래 주인공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
그녀는 죽을 운명이었지만 다른 운명이 그녀를 구했다네!
오! 아름다운 그녀는 빨간 과일을 두려워한다네!
당신은 땅에 떨어진 다친 제비를 발견합니다.
"오! 불쌍한 동물이여! 너는 봄에 그녀와 함께 꽃으로 갈 예정이 아니었던가! 아가야, 그녀의 동상을 찾아 제비한테 주렴!"
[ Friend of Swallow ]
1. 손바닥 크기의 정말 아름다운 여인 동상
2. 손가락 크기의 귀여운 여인 동상
3. 얼굴 크기의 정말 가벼운 여인 동상
그때 제비가 힘겨운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정답.
다친 제비가 동상을 부리로 집고 힘겹게 어딘가로 날아갑니다.
문제는 해결된듯 합니다.
길을 걷다 보니 갈림길과 ‘인형’이 있습니다.
“세상에! 통로가 두 개나 있잖아! 하하하! 이거 이거 기대되는걸? 나는 알고 있어! 하하! 양에게로 가!! 양은 안전할 테니!! 하하하!!”
!! 갑자기 인형이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인형에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 Choose the right path ]
오른쪽에는 무서운 늑대가 있어!
왼쪽에는 양이 있어!
오른쪽에는 무서운 늑대가 있어!
왼쪽에는 양이 있어! 진짜야!
오른쪽에는 무서운 늑대가 있어!
왼쪽에는 양이 있어! 이번에는 정말 진짜야!
오른쪽에는 무서운 늑대가 있어!
왼쪽에는 양이 있어! 이번에는 진짜 정말로 진짜야!
오른쪽에는 양이 있어!
왼쪽에는 무서운 늑대가 있어! 정말이야! 믿어줘!
아아.. 피로 물들여 버렸네..
이름없음2020/02/12 11:21:41ID : u4JO3wsrs8o
양치기 소년이 모티브니 아마 오른쪽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시점에선 양이 이미 잡아먹힌 것 같아서 불안하네
정답
"하하하!! 양에게로 가는구나! 하지만 네가 만나게 되는 양은 좀 까탈스러울지도 몰라! 하하하!"
당신은 오른쪽 길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정말 귀여운 양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탁자 위에 5개의 물건도 있습니다.
양이 무언가를 원하는 것 같네요.
양이 원하는 것을 골라 양에게 줍시다.
[ The hungry sheep ]
1. 신선한 당근
2. 병에 담긴 꿀
3. 달콤해 보이는 포도
4. 회색 신문지
5. 정말 맛없는 초코쿠키
귀여운 양이 종이를 건넵니다.
종이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쓰여있습니다.
나에게 먹을 걸 줄 놈에게.
나 혼자 남았다.
다들 완쪽길로 가던데 다 어디갔을까.
나 배고프다.
나 원한다 먹을 것.
나 지식 먹지 않는다.
여우가 시다고한 것 역시 먹지 않는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것 또한 먹지 않는다.
거대한 갈색 짐승 무섭다
나머지는 다 먹는다.
배고프다.
정답. (아 뭐야 개잘해)
귀여운 양이 신선한 당근을 먹습니다.
귀여운 양이 소리 내어 웁니다.
"아가야, 이 양이 너랑 같이 다니고 싶다고 하는데? 하하하!! 하지만 이 양이 너에게 재앙이나, 구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렴!!"
*양을 데려간다
*양을 놓고간다
고르자
당신은 귀여운 양과 함께 계속 길을 걷습니다.
그러다 당신은 발걸음을 멈춥니다.
앞에 3가지의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 It's So Perfect! ]
1. 뜨거운 오른쪽 길
2. 딱딱한 중간 길 (아씨 한국어 어려워)
3. 미지근한 왼쪽 길
"오오! 3가지의 갈림길! 갈림길! 잘 선택해야 될꺼야! 여기서 잘못 선택하면 넌 죽을 테니까! 하하하!"
앞에는 금발머리 소녀 인형이 있습니다.
그때 인형이 말을 하기 시작합니다.
오! 안녕? 나는 아름다운 금발 소녀!
내 생각에는 나는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나는 너무 착해!
나는 귀엽고 사랑스러워!
나는 정말 그 3마리가 너무 싫어!
하지만 그들 중 하나의 물품은 모두 완벽했지!
나는 또 다른 죄인!
하지만 벌을 받지 않았지!
원래 주인공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니겠어?
거짓말을 해도 혼나지 않아!
나를 안다면 너는 길을 찾을수 있을 거야!
말을 마친 인형이 시끄럽게 깔깔대며 웃기 시작합니다.
정답.
골디락스 인형을 무시하고 가려는 순간 골디락스 인형이 길을 가로막습니다.
그리고는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안돼! 안 보내줄 거야! 모두 나의 것이야! 지나갈 수 없어! 안돼!
당신은 선택해야 합니다.
"오! 아가야 아가야 너의 용기를 보여주렴! 찢어버려! 너는 저들과 똑같은 죄인이 되겠지만, 난 상관없지! 죽이자 죽여버려!"
* 골디락스 인형을 찢어 죽인다.
*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역시 영리해! 영리해! 아가야, 아가야 네가 문제를 너무 잘풀어서 문제가 부족할 정도야! 얼마 남지 않았어! 어서 나아가렴!"
그렇게 당신이 한참 왼쪽길로 걷고있을때,
당신은 두 어린아이를 발견합니다.
"하하하! 두 어린아이! 나쁜 아이들! 하하하! 그들의 이름을 맞춰야지만 아이들이 널 순순히 놓아줄 거야! 하하하!"
정답.
헨젤과 그레텔은 아쉬워 하는 표정을 지으며 사라집니다.
"휴 겨우 한숨돌렸네! 만약 네가 그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너의 팔을 떼갔을 지도 몰라! 하하하!"
당신은 앞으로 또 나아갑니다. 이번에도 커다란 문이 있습니다. 이정도는 두 팔이 있다면 충분히 문을 열수 있을 것같습니다.
[왼쪽 팔 O]
[오른쪽 팔 O]
당신은 당신의 뻣뻣한 팔로 있는 힘껏 문을 당깁니다. 문은 성공적으로 열립니다.
"오오! 새로운 방법! 문제를 풀지 않고도 문을 열다니! 대단해 대단해! 하하하! 앞으로는 문을 더 강화시켜야 되려나? 하하하!!"
당신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점점 마지막으로 다가가는 기분이 듭니다.
이곳은 다른 곳보다 더 축축합니다.
그리고 다른 길도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당신은 성냥을 발견합니다.
이걸로 불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을 붙일 목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아! 선택의 시간! 선택의 시간! 이쯤에서 너는 네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해! 그래야 너는 이곳을 나갈 수 있지!! 하하하! 운명을 찾으렴 아가야!"
Last Question
[ Who i am? ]
그대는 누구인가?
그대는 이곳으로 들어오게 되었지.
이곳에서 나가야 한다 그대여!
그대의 몸은 뻣뻣하며, 신체의 일부를 떼어도 피가 나질 않지!
그대의 몸은 특별하다네!
이곳은 축축하다네!
또한 울렁거리기까지 하지!
그대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 않았는가?
어서 운명에 따라 이곳을 벗어나게!
오! 그대! 거짓말을 하지 말게!
그대는 누구인가?
정답
당신은 결심했다는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한쪽 팔을 떼어냅니다. 그리고는 성냥으로 불을 붙입니다.
"아아.. 역시 운명은 바꿀 수 없나 보군.. 아가야 아가야, 정말 재밌었어.. 모두를 재밌게 해줬어! 하하하! 이제 운명을 따라 이곳에서 벗어나렴!"
불이 붙은 당신의 팔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굉장히 큰 소리와 함께 고래가 재채기를 합니다!!
성공입니다!
당신은 고래 뱃속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급류 속에서 빈 책을 놓쳐버렸습니다.
괜찮습니다. 당신은 자유를 얻었으니까요. 더 이상 빈 책은 의미가 없습니다.
당신은 양과 함께 헤엄을 치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배가 보입니다.
당신은 소리를 지르지만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때, 양이 큰소리로 울어대기 시작합니다.
당신도 같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성공입니다!
배는 당신 쪽으로 다가왔고, 당신과 양을 구해주었습니다.
당신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낍니다.
당신은 자신의 몸을 둘러봅니다.
...!!
당신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팔이 양쪽 모두 존재합니다..!!
당신은 정말 기쁘고 당황스럽습니다.
당신은 인생 처음으로 '눈물' 이라는 것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당신.. 아니 피노키오는 절대 이 기억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 Happy Ending ]
[ 피노키오의 눈물 ]
이름없음2020/02/12 12:58:45ID : u4JO3wsrs8o
👏👏👏
동화를 모티브로 한 미궁은 처음 참여해봐서 엄청 재밌었어!
A fairy tale lover2020/02/12 12:58:57ID : oNs4E2nu1hc
안녕하세요,
동화를 사랑하는 사람, revolelatyriafA입니다.
일단 [ Sheep, Arms And Courage ] 를 플레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플레이 타임 1시간 55분)
사실 이런거에 재능도 없고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부족했던 부분이 많았던것 같아요..
문제 난이도도 너무 쉬웠던것 같기도..하핫..
(솔직히 문제를 너무 쉽고 빠르게 맞추셔서 당황했습니다.. 하하)
일단 문제를 많이 준비하지 못해 정말 죄송합니다..
아마 단편이라서 아쉬워하시는 분들이 많았을것 같아요..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그래도 정말 부족한 미궁게임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ㅠㅠ
혹시 스토리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남겨주세요!
스토리 외에 질문 또한 받습니다.
예) 닉네임 뜻, ""가의 정체 등등..
답변 해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플레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름없음2020/02/12 13:02:06ID : O3yE9BtdyLh
동화덕후인 나는 엄청 재밌었던 것 같아! 궁금한건 우리들, 그러니까 피노키오는 계속 고래뱃속에 있던거야?
이름없음2020/02/12 13:02:57ID : u4JO3wsrs8o
골디락스 인형을 찢어 죽였으면 피노키오는 사람이 되지 못했겠지?
A fairy tale lover2020/02/12 13:04:17ID : oNs4E2nu1hc
네! 그렇습니다! 피노키오는 계속 고래 뱃속에 있었죠. 그랬기에 눅눅하며 울렁거리는 공간에 있었던 것 입니다!
A fairy tale lover2020/02/12 13:05:27ID : oNs4E2nu1hc
네! 그렇습니다! 피노키오가 골디락스 인형을 찢어죽일 경우, 피노키오 또한 똑같은 죄인이 되어 사람이 될수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고래 밖으로 나갈 수는 있지만 평생을 한쪽 팔이 없는 목각인형으로 살았겠죠?
이름없음2020/02/12 13:09:42ID : Gq2NwGtxQk3
골디락스가 막았을 때 양이 없었으면 어떻게 되는거야?
앗 지금 발견했는데 이름 애너그램이었구나,..!
A fairy tale lover2020/02/12 13:12:42ID : oNs4E2nu1hc
골디락스가 막았을때 양이 없는 경우, 선택지는 강제적으로 인형을 찢어죽이는 것으로 결정됩니다. 그렇게 되면
[ Normal Ending ]
[ 바다에 표류된 한쪽 팔을 잃은 목각 인형 ]
이라는 노멀 엔딩이 나왔겠죠?
+죄송합니다! 양이 없는 경우 배에 탑승하기 못하기 때문에 엔딩이름을 쪼깐 바꿨습니다.
A fairy tale lover2020/02/12 13:15:29ID : oNs4E2nu1hc
엇 알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름없음2020/02/12 13:20:16ID : xBhulinO67y
흑흐ㅡㄱ 너무 짧아 아쉽지만 너무 재밋ㅅ었어요
다음번엔 좀 긴 걸로 후속작으로 돌아와주세요!! 😭❤
아이러브 동화 ㅠㅠㅠㅠ
이름없음2020/02/12 13:24:12ID : cJPfXvyNvA1
잠깐 잠들었는데 미궁이 풀려져있다...???
A fairy tale lover2020/02/12 13:25:15ID : oNs4E2nu1hc
ㅠㅠ 이번 작품이 난이도도 정말 쉽고 문제도 그리 많지 않아 짧은 느낌이 많이 들었을것 같습니다..ㅜ
지금은 문제와 후속작을 구성 중입니다.
이번 경험을 참고하여 더욱 어렵운 문제를 많이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