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반에 여러친구들이랑 같이 놀았었는데 두명끼리 짝지으면 꼭 꼭 걔랑 붙어야했어 근데 걔랑 친하다고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다? 너 같은반에서 친한 친구가 누구야 하면 다른 친구 이름이 나왔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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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러다가 걔한테 들키면 어떡하지 일단은 계속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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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동접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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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난 스킨십 싫어해서 장난으로 입술도 안 내밀고 볼에도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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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손 들어왔을 때 화냈어?

하지만 그때의 나는 친구들과 멀어지는거 싸우는 걸 너무 싫어해서 걔가 하면 좀 피하는 걸로 하고 생각을 접었어 그렇게 조금 조금 멀리하다가 같은 학원을 다니는 친구가 그러는거아

>>21 하지말라고 밀쳐내기는 했는데 정확하게 화는 못 냈어 나 말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했었고 그 범위만 나에게 좀 심했던거였거든 괜히 나만 불편한가 생각도 많이 했어서 화를 잘 못 냈어

>>17 난 걔 때문에 무뎌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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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내가 눈치가 없었던걸까 싶기도 하고 그러다 정확하지 않은 마음으로 무언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해서 그런 생각들 하지 않기로 했어 걔가 하는짓이 뭐든 참고 대신 반응을 하지 않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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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머리속에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어 날 좋아하는건가 아니면 날 이용한걸까 다 내 착각인걸까 당장 내일이라도 볼 얼굴인데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이 너무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