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오늘 꾼 꿈을 먼저 말할게 엄마아빠가 나를 컴퓨터 활용능력 자격증 학원에 보냈어 근데 그 학원은 학원같지 않고,엄청 거대한 대학 같았어 난 첫교시에 지각을 해서,아빠가 데려다주는 차를 타고 후다닥 갔는데 중세 교회같이 엄청 거대한 강의실이었어 나는 빈자리를 찾다가,오른쪽엔 여자애,왼쪽엔 남자애가 앉아있는 사이에 앉았어 내가 앉으려 하자 남자애는 가운데 의자에 있던 분홍색 가방을 치워주고, 여자애도 바닥에 있던 진한 회색 가방을 치워주었어 수업을 하는데,우리가 교수님이라 부르는 40대 정도 돼보이는 남자가 나에게, 오늘 화장 뭐뭐 했냐고 물어봤어 그래서 선크림만 발랐다고 하니까 갑자기 카메라로 날 비추는거야...난 놀라서 얼굴 가리고 꺄아악 소리를 질렀어 그러고 나서 다들 웃고,그 담으로는 다른 여자애 얼굴을 비췄는데 걔도 얼굴 가리고 고개를 푹 숙였어

그렇게 수업이 끝나고,나는 내 오른쪽에 있던 여자애랑 얘기를 했어 내가 그 여자애한테 여기 혹시 기숙사제야...?라고 물었어 수업 중 교수님이 기숙사 가서 뭐 열심히 어쩌고 저쩌고 해서 근데 여자애가 기숙사라는거야! 내가 그럼 대부분이 다 기숙사에 살아??하니까 여자애는 곤란한듯이"음...거의다 기숙사일걸..."이라고 했어 엄마아빠는 분명 당일에 다녀오는 학원이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눈물이 나더라고...아 내가 여기서 뭐하는건가 싶고